[N2 증시 풍향계] '5만5000원 턱걸이', 삼성전자 52주 신저가·'FDA 승인 우려', 한미약품 급락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9.21 10:28 ㅣ 수정 : 2022.09.21 10:28

네이버·카카오, 美 FOMC 앞두고 52주 신저가
하나기술, 美·유럽 2차전지 수주 전망에 강세
YTN, 매각·민영화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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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삼성전자, 3거래일 만에 52주 신저가 경신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1.08%) 하락한 5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5만51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신저가는 지난 16일(장중 저가 5만5500원) 이후 3거래일 만에 경신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안에 영향을 받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마이크론(-2.50%)과 AMD(-1.98%), 엔비디아(-1.54%) 등 대형 반도체주들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 한미약품, 美 FDA 우려 보도에 급락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 후보물질인 '포지오티닙'의 효능과 안전성이 의문을 제기했다는 보도에 한미약품(128940)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 기업 '스펙트럼'의 주가도 긴밤 미국 증시에서 크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10시 20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4만3000원(-15.36%) 급락한 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FDA는 포지오티닙의 안전성에 우려를 드러내고, 기존 치료제에 비해 치료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의 주가는 긴밤 뉴욕증시에서 37.46% 폭락해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스펙트럼은 폐암 신약 후보물질 포지오티닙의 미국 FDA 시판허가 절차를 착수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을 자체 개발해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했다.

 

■ 네이버·카카오, 美 FOMC 앞두고 나란히 52주 신저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장보다 3000원(-1.38%) 내린 2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장 초반 21만4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는 1000원(-1.53%) 하락한 6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도 한때 6만4200원까지 낙폭을 키워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새벽 결과가 나올 FOMC 정례회의에서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것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를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기업들은 지난 19일에도 신저가를 경신한 바 있다.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이는 만큼, 향후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성장주들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지난 새벽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6% 수준까지 오르며 2011년 4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 회의를 통해 미국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1%포인트를 한 번에 올리는 '울트라스텝'의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 하나기술, 美·유럽 2차전지 수주 기대감에 강세

 

2차전지 공정 장비 제조사 하나기술(299030)이 2차전지 해외 수주 본격화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하나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5100원(7.40%) 상승한 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기술은 현재 유럽 전기차 원가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부문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기차 2차전지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북미나 유럽 등 신규 셀메이커들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배터리 생산 및 공정기술 확보, 생산 스케줄 및 비용 단축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 제작이 가능한 기업이 유리한 상황"이라며 "2차전지 장비업체 중 전공정 턴키 수주가 가능한 하나기술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하나기술은 노르웨이 배터리 기업 '프레이어'와 2025년까지 5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반고체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목표로 1조5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YTN, 민영화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

 

YTN(040300)이 민영화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YTN은 전일보다 1740원(29.90%) 올라 상한가인 7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 KDB(지분율 21.43%)은 지난달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YTN 지분 매각 내용을 포함한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지난 7월 29일 '생산성‧효율성 제고를 위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는데, 해당 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에 대한 인력 및 예산, 자산 전반의 구조조정을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공공기관은 해당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달말까지 자체 혁신안을 제출해야 했다.

 

한편 YTN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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