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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디지털 뉴딜’ 본격 시동…산업지능화협회‧혁신펀드 발표

[오세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3대축 중 하나인 ‘디지털 뉴딜’ 이행에 본격 나섰다. 산업 디지털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민간 협의체로인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15일 새롭게 출범했다.  8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 조성 계획도 발표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한국산업지능협회 현판식과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 혁신성장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협회는  현대로보틱스·LS산전·한국콜마·티맥스소프트·수아랩 등 200여개 제조‧AI‧데이터 기업으로 구성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바이오공정인력양성사업 공동추진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판 뉴딜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5년까지 국고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한다는 대형 프로젝트다. 160조원에서 58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디지털 뉴딜’에서는 데이터·네크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공공데이터 14만개를 공개하는 ‘데이터 댐’ 구축 등이 이뤄진다. ■ 성윤모 장관 “디지털 뉴딜 통해 데이터·AI 활용 가속화”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서 진행된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현판식 및 업계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이 실제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어떤 성과를 얻고 있는지 등의 사례가 공유됐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공정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도입해 작업 생산성이 30% 증가했고, 작업 소요시간이 12% 감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한국형 산업지능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밸류체인을 선도하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데이터를 연결, 지능화하는 상생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소기업 라온피플과 JLK도 디지털 전환을 이끈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라온피플은 산업부 기술사업화 사업을 통해 AI를 이용한 반도체 부품 검사 무인공정 솔루션을 개발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판로를 개척한 사례를 소개했다. JLK는 산업부의 참조표준 데이터 중 뇌 MR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뇌경색과 뇌출혈 AI 분석 솔루션 등 각종 의료 솔루션을 개발한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참조표준 데이터 활용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참조표준 데이터는,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평가해 국가가 공인해주는 표준데이터다. 성 장관은 이날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금번 한국혀 뉴딜 대책은 디지털 뉴딜을 통해 데이터 AI의 활용·확산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참석한 기업들이 수요 측면에서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데이터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돼 우리 제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부, D.N.A 신제품 개발 위해 800억원 펀드 조성 산업부는 또 D.N.A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서비스 개발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산업혁신 펀드’를 조성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펀드도 정부의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중 하나인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인 것이다. 조성된 펀드는 D.N.A 관련 기술을 접목한 공정개선 및 제품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투자된다. 산업부는 오는 2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성장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의 출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 19일까지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의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그리고 9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투자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펀드 800억원 가운데 60% 이상인 480억원은 중소·중견기업에 투자된다. AI 고동화·빅데이터 처리능력 향상 등 기술의 비약적 성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이번 펀드는 기획·조달·생산·물류·마케팅 등 생산이 이뤄지는 전(全) 과정에 D.N.A 기술이 새롭게 접목되는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 15억원을 투자하면 50여개 기업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불확실한 기대효과와 자금 부족 등으로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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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불확실성 위축되지 말고 도전하자”…올해 벌써 7번째 현장경영

[오세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열흘 만에 또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 부회장의 현장경영은 올해 들어 벌써 일곱 번째다. 지난 6일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이 위치한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게 최근 사례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전용 생산공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위치한 전장용 MLCC 생산 공장을 찾아 MLCC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번 부산 방문에는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김두영 컴포넌트사업부장, 강봉용 경영지원실장 등이 동행했다. 그가 부산사업장을 찾은 이유는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발달 △전기차·자율주행차 확산 △차량용 전장부품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장용 MLC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응 전략이 시급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장용 MLCC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에 탑재되는 부품이다. 보통의 경우 전기차 1대에 1만3000개의 MLCC가 탑재된다. 스마트폰 1대에는 1000개의 MLCC가 탑재된다. 쌀 한 톨보다도 작지만 이 작은 부품이 300ml 와인잔에 절반 정도 담기면 약 1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전장용 MLCC는 이보다 3~10배 가량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부산사업장을 직접 살피고 시장 수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적극 주문한 이유다. 현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은 전장 및 정보기술(IT)용 MLCC와 차세대 패키지 기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지난 2018년 부산에 전장용 MLCC 전용 생산공장을 구축해 수요 증가에 대응해오고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경영진으로부터 △전장용 고온·고압 MLCC △스마트 기기용 고성능·고용량 MLCC △통신·카메라 모듈 등 차세대 전자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 AI·5G·전기차 등 신기술 확산에 따른 중장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경영진과 임직원에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첫 현장경영 행보에 나선 15일 DS부문 경영진을 비롯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극복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19일에는 경기 화성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DS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같은 달 23일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소비자가전(CE) 부문 주요 경영진과 중장기 전략을 검토했다. 마지막날 30일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자회사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지난 1월 설 연휴에는 브라질 마나우스·캄파나스 법인, 3월엔 구미 스마트 공장을 각각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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