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이 만난 MZ세대 CEO] 케이튠(K-Tune) 정한길 대표(2) “난 연쇄창업가, 블록체인과 음악공동창작의 결합은 필연적”

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6.07 16:49 ㅣ 수정 : 2021.06.07 18:15

케이튠의 토큰(KTT)은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 원화(KRW)에 상장돼…전세계 음악 창작가들 잇는 플랫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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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가 이병선 디지털미래정책연구소장과 함께 연중기획으로 MZ세대 CEO들을 만난다. 눈과 귀 그리고 가슴을 열고, 그들의 창업철학부터 사회개혁론까지 모든 것을 가감없이 전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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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길 케이튠 대표(왼쪽)와 이병선 디지털미래정책연구소장(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YOU2TV 인터뷰 화면 캡쳐]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많은 사업 아이템들이 우연의 결과가 쌓여서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케이튠은 대중음악 특성상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시장의 성장가능성, 블록체인을 통한 저작권 보호라는 세 가지 우연이 맞아떨어지면서 빛을 발하게 됐다”

 

케이튠 정한길 대표는 이병선 디지털미래정책연구소장과의 인터뷰에서 음악 공동창작 블록체인 플랫폼을 서비스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좋은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기술과 시장의 가능성을 연결할 수 있어야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도전이 두렵지 않아, 이번에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봤다는 자신감있어”

 

정 대표는 자신을 '연쇄창업가'라고 소개했다. ‘케이튠’ 이전에도 여러번 창업을 시도했으며 이러한 시도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케이튠' 역시 창업에 도전하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러한 공동창작 플랫폼이 시장의 성장성을 궤뚫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케이튠을 서비스하기 이전 시장조사와 주변 아티스트 설문조사 등을 통해 대체적인 긍정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런칭했다”며 “비록 난관도 있었다. 주변에 (대중음악 작사·작곡) 시장이 너무 작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존재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러나 아무리 작은 시장이라도 시장의 1, 2인자가 되면 시장은 물론 사회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결과적으로는 현재 사업성과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케이튠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음악공동창작 저작권 보호 고민하다 블록체인 주목"

 

케이튠이 다른 공동창작 플랫폼과 차별화된 점은 바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음악과 블록체인의 결합은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정 대표는 두 분야의 접목이 필연적이었다고 설명한다.

 

정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2018년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관련 전공자가 아니었지만, 토큰발행 재단의 마케팅 책임자로 근무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를 시작하고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어떻게 하면 음악 공동창작 플랫폼 저작권 보호가 가능할까 고민하다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블록체인은 온라인 거래 정보를 수정할 수 없도록 데이터를 블록(block)하고 암호기술을 사용한 고리를 체인(chain)으로 연결시켜 보안상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적 특징과 음악 플랫폼이 접목돼 사업이 더욱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케이튠의 토큰(KTT)은 올해 2월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 원화(KRW)에도 상장된 상태다. 

 

정 대표는 “케이튠 플랫폼 출시이전, 당사의 미래와 비전을 믿고 토큰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자본적인 이득을 취하게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더불어 가상거래소에 상장을 시킴으로써 얻게 되는 대내외적인 마케팅 효과와 우리 토큰이 다른 곳에서도 쓰일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상장을 진행했다”고 했다.

 

정 대표가 꿈꾸는 케이튠…퍼블리싱·사회적 기업으로의 성장 

 

정 대표는 현재 두 가지의 미래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는 사회적 기업으로의 성장이다.

 

정 대표는 “대중음악이나 순수음악 종사자들은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기약이 없는 의심과 끊임없이 싸우는 직업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작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k-class(케이클래스, 온라인 무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퍼블리싱 사업의 확대다. 그는 “K팝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듣는 시장은 크지만 아직까지 K팝을 만드는 시장, 팔려는 시장은 폐쇄적인 경우가 많다”며 “케이튠은 퍼블리싱 엔진을 고도화하고 확대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곡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K팝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인 작사·작곡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의적인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 내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성취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마케팅과 자본을 더 투자해 재능있고 창의적인 작가들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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