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최근 3개월 주가 50% 오른 현대건설 목표주가 5만2000원 상향조정, 올해 턴어라운드 예상

정승원 입력 : 2021.01.12 10:21 ㅣ 수정 : 2021.01.12 10:21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발주한 1200억원대 변전소 송전선 공사 올해 첫 수주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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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최근 3개월간 주가가 50% 가량 오른 현대건설이 올해 실적 반등 원년이 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가 5만2000원으로 상향됐다.

 

12일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24%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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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옥 전경. [연합뉴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의 2020년 4분기 연결 매출은 4조16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하락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3% 상승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1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 전 분기 대비 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 하회는 단기 내 해외 잔고 매출화 속도를 보수적으로 가정했기 때문이며 4분기 지배순이익은 3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분기 대비 30%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건설이 올해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으로 점치면서 그 근거로 하반기 주택 사업부 이익성장, 해외 잔고의 매출화 속도 상승 등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주택 분양에서 별도 기준 약 1만9000가구로 2019년 1만2000가구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주택사업 부문에서 별도 기준 최소 2만세대 이상의 분양이 예상돼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 해외잔고 역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카타르 같은 주요 수주 권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과 국제유가의 완만한 반등에 힘입어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의 총 수주잔고 중 해외잔고 비중은 36%로 상대적으로 다른 건설사에 비해 높아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의 여파가 컸으나 올해부터는 충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말 3만450원에서 11일 종가 종가 기준 4만4100원으로 주가가 44.8% 올랐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쳐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전력청이 발주한 1억994만달러(약 1264억원) 규모의 하일 변전소∼알주프 변전소 구간 송전선 공사의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새해 첫 수주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