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인사이트 (2)] 올해 동학개미 책임진 ETF는?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의 테마형 ETF가 주인공

변혜진 기자 입력 : 2020.12.31 05:22 ㅣ 수정 : 2021.01.01 08:05

기술·2차전지·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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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기조가 심화되면서 더 이상 예·적금 등 전통적인 재태크 방식으로는 부를 축적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에 가로막힌 부동산 투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코로나가 몰고 온 전례 없는 풍부한 유동성이 더해져 새로운 투자방식에 대한 니즈(needs)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가 금융회사 별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의 특징을 중점적으로 소개, 그 갈증을 채워드립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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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올 한해는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Traded Fund) 시장이 각광을 받았다.

 

뉴스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특히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기술·2차전지·헬스케어 등 테마형 ETF가 지난 1년 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 국내 상장 ETF 순자산 49조원대…전년比 3조원 이상 증가 / 개미들, 레버리지·인버스 ETF→테마형 ETF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순자산가치 총액은 49조8628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조7346억원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지난달 기준 4조원대로 작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ETF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한 동력은 개미들이었다. 코로나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ETF 투자도 늘어난 것이다.

 

특히 ETF는 펀드에 비해 운용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가 간편하며, 주식보다는 안정성이 있어 ‘주린이(초보 주식 투자자)’의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타격으로 증시가 요동쳤던 올 초에는 지수 등락에 베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인기였다. 하지만 조정장이 오면서 장기적으로 유망한 산업 등에 투자할 수 있는 ‘테마형 ETF’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초기에는 증시 변동성에 기반한 ETF 투자가 많았지만, 증시가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은 중하반기부터는 IT·2차전지·뉴딜 등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테마형 ETF로 자금이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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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뉴스투데이 / 자료=금융투자협회]

 

■ 올해 1~4위 수익률 모두 테마형 ETF / 삼성·미래에셋의 기술·2차전지 ·헬스케어 관련 ETF 각광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ETF는 테마형으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한 상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수익률 1위 ETF는 ‘삼성KODEX 미국FANG플러스’로, 92.35%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우량 기술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30일 기준 투자 종목은 애플(10.71%), 알파벳(10.10%), 바이두(9.94%), 아마존(9.93%), 페이스북(9.93%) 등 순으로 편입돼있다.

 

‘미래에셋TIGER의료기기’ 수익률은 88.67%로 2위를 차지했다. 씨젠, 차바이오텍, 오스코텍 등 의료장비 및 서비스 관련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지난달 기준 상위권 편입 종목은 씨젠(17.79%), 오스코텍(10.14%), 레고켐바이오(7.24%), 차바이오텍(4.94%), 오스템임플란트(3.95%) 등 헬스케어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수익률 3위를 차지한 ETF는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였다. 전기차 저장장치(ESS)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에 분산 투자하며, 지난 1년간 88.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삼성SDI(10.91%), SK이노베이션(10.83%), LG화학(10.58%), 포스코케미칼(9.75%), SKC(9.43%) 등 IT, 에너지, 소재 업종에 주로 투자했다.

 

4위는 86.18%의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KODEX 2차전지산업’이었다. 해당 ETF는 2차전지의 원재료, 장비, 부품, 제조 등과 관련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30일 기준 상위권 투자 종목은 LG화학(18.95%), 삼성SDI(15.30%), 포스코케미칼(14.13%), SK이노베이션(13.70%), 에코프로(12.98%) 등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는 레버리지 ETF로, ‘코스피200에너지화학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와 유사하도록 수익률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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