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일자리 으뜸기업 분석(5)] 워라밸 중시하는 종근당바이오, 매출 늘면 ‘청년채용’도 증가

한유진 기자 입력 : 2020.08.25 19:04 ㅣ 수정 : 2020.08.27 13:21

신사업 통한 매출 증가 따라 매년 신규채용, 워라밸 수준 유지효과 / 지난 해 청년채용 전년 대비 85.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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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종근당바이오(대표 이정진)가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노동시간 단축 노력을 통한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보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데 있다.

 

신사업을 통해 매출이 증가하면 그에 상응하는 신규채용을 진행함으로써 워라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따라서 청년고용 증가 비율도 크게 늘었다. 종근당바이오의 2019년 청년 채용은 89명으로 전년 48명 대비 85.41%가 증가했다. 직원 전체가 정규직인 점도 눈길을 끈다.

 

종근당바이오(대표 이정진)가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그래픽=한유진 기자]

 
■ 신규 채용으로 노동시간 단축 노력 / 정시퇴근 장려와 자유로운 휴가 사용으로 워라밸 보장


종근당바이오는 특히 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 노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근당바이오는 2018년 법적으로 규정된 주 52시간의 근로시간을 준수하기 위해 그 해부터 꾸준히 신규 채용을 진행해왔다. 2018년에는 17명을, 2019년에는 14명을 각각 채용했다. 줄어드는 근무 시간에도 직원들의 업무량을 늘리지 않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회사 차원에서 정시퇴근 장려와 불필요한 연장 근로를 지양함으로써 직원들의 워라밸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가족 사랑의 날을 시행함으로써 매주 수요일 정시 퇴근을 통해 퇴근 후 가족과 저녁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등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꺼지면서 추가 근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PC-OFF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직원들이 불필요한 연장 근무에 얽매이지 않도록 보장하고 있다.


리프레시 휴가도 있다. 종근당바이오 직원들은 본인이 원할 때 휴가를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분위기다. 연차를 붙여 사용하면 최대 5일까지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과 관련 “종근당바이오가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진행하며 신규 채용이 필요했고 이게 일자리를 창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사업 추진을 통해 꾸준히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그래픽=한유진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기능제품 프로바이오틱스 성장세, 고용창출로 이어져


종근당바이오는 항생제 및 면역억제제 등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며 국내 공급, 수출 등 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인 ‘랏토핏’의 핵심원료인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하고 있다.


작년 종근당바이오의 매출 향상은 건강기능식품 ‘락토핏’의 덕이 컸다. 락토핏 매출이 늘수록 프로바이오틱스 공급업체인 종근당바이오의 매출도 더불어 증가한다. 락토핏은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했다.


특히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108톤 규모의 프로바이오틱스 완제시설을 구축해 올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프로바이오틱스 등 관련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그래픽=한유진 기자]
 

종근당바이오의 매출은 지난 2017년 1181억원에서 2018년 1245억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에는 1371억원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17년 90억원에서 2018년 70억원으로 줄었으나 2019년 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347억4100만원, 영업이익 43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은 5.4%늘었고, 영업이익은 6.9% 늘었다.

 

그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651억3200만원, 영업이익은 73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종근당바이오가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다. 종근당바이오는 매출의 대부분이 원료의약품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약 74% 수준이다.


2019년 기준으로 직원 수는 421명이고 평균연봉은 6106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 직원은 367명으로 평균연봉은 6335만원이고, 여성 직원은 54명으로 평균연봉은 4538만원이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0년 2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