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성장, 유동성 관건...부동산 시장 빠르게 성장할 것”<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증권형 토큰(STO)이 올해 자본시장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O는 대부분의 실물 자산 및 금융 상품과 무형자산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토큰화가 가능. 저작권‧특허‧라이선스‧식재산권 같은 무형자산부터 명품 등 소비재까지 거의 모든 실물 자산 및 금융 상품을 자산화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STO의 발행을 허용했다. STO의 발행과 유통 규정을 담은 가이드라인도 다음달 초 발표키로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STO의 제도권 편입으로 ICO, IPO 시장 참여자들이 STO 시장으로 이동할 시 시장이 커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안정적이고 신뢰가 보장된 시장에 혁신을 앞세운 플레이어들이 나타나면서 기존 서비스와 혁신 서비스가 공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STO가 산업으로 자리잡기 위한 핵심 요인으로 증권형 토큰의 유동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유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STO의 장점으로 꼽히는 ‘거래 효율성 증가’,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효과가 중요할 것”이라며 “STO 산업의 업사이드는 비유동성 자산 토큰화로 새로 생겨나는 시장 규모가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부동산 STO 시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단일 자산군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동시에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자산이기 때문”이라며 “부동산 간접상품 시장(리츠+부동산 펀드)과 유동화증권 중 ABS시장 규모만 합산하더라도 270조원이 넘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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