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민생·안전 행보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민생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 약속

모도원 기자 입력 : 2023.01.20 18:10 ㅣ 수정 : 2023.01.20 18:10

김동연 경기지사, 19일 수재 이재민 방문해 민생 안전 점검
용인 중앙시장과 수지119센터 찾는 등 민생 행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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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군포 수리산상상마을을 방문해 임시거주시설에 머무르고 있는 수재 이재민을 만나고 있다. [사진=경기도]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과 안전 상황을 살피는데 분주한 모양새다. 지난 이틀간 수재 이재민 임시거주시설과 지역 전통시장, 119 안전센터를 찾아 민생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하는 동시에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을 격려했다.

 

지난 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군포 수리산상상마을을 방문했다. 지난해 8월 집중 포우로 거처를 떠나 현재까지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있는 12세대의 수재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김 지사는 이재민을 직접 만나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방문 이후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여름 쏟아진 폭우는 경기도에 많은 상처를 남겼다”라며 “경기도는 응급복구비 137억 원을 포함해 재난지원금 435억 원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등 이재민의 일상회복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아직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신 이재민 분들이 계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 연휴를 앞두고 아직 임시 거주시설에서 지내고 계신 이재민 분들의 불편사항을 꼼꼼히 챙겨보았다. 위로드리는 마음으로 설 선물도 보내드렸다”라며 “비가 많이 오면 아궁이에서 물을 퍼내야 했던 어린 시절 기억 때문에 수재민에 대한 마음이 더욱 각별합니다. 한분 한분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고질적인 수해 문제 개선도 꼼꼼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김 지사는 지역 전통시장과 119안전센터를 찾아 민생과 안전 상황을 살폈다.

 

이날 김 지사는 부인 정우영 여사,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여러 가지 가중되는 경제 어려움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먼저 고통스럽게 다가올 텐데, 경기도는 지난 16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서민 경제와 민생을 돌보기 위한 민생분야 대책을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고용 문제, 교통안전, 민생과 관련된 각종 대책을 다른 어떤 시·도나 중앙정부보다 더 촘촘히 세워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시장에서 앞서 방문한 수해 이재민 12세대와 수지119 안전센터 직원 69명을 격려하기 위한 한과, 떡, 과일 등을 구매했다. 

 

김 지사가 용인중앙시장에 이어 방문한 용인수지119 안전센터는 38만580명에 달하는 인구를 담당해 소방관 1인당 5514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는 경기도 소방관 1인당 담당 주민수 1227명의 4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전국 소방관 1인당 담당 주민수 807명에 비하면 7배가량 많다.

 

김 지사는 이처럼 도내에서 가장 많은 업무에 고생하는 센터 근무자들에게 직접 장을 본 물품을 전달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폭우와 10.29 참사, 수원 세모녀 사건, 빵공장 끼임 사고, 방음터널 화재 등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과거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예상할 수 없는 형태로 벌어졌다”며 “그때마다 우리 소방재난본부와 여러 대원분들의 현장 대처 모습을 봤고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 고맙다는 치하와 격려말씀을 드린다. 자기 몸을 던져 희생하면서 우리 국민들과 도민들의 생명·안전을 구하는 우리 소방대원들이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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