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두산퓨얼셀과 손잡고 연료전지로 작동하는 '대형선박' 시대 연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0.11 14:18 ㅣ 수정 : 2022.10.11 14:18

2025년 초대형 LNG운반선에 선박용 SOFC 탑재해 1년간 실증 진행
“이번 실증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선점해 탈탄소화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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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비달 돌로넨(Vidar Dolonen) DNV 한국·일본 대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쉘 캐리 트라우스(Karrie Trauth) 수석부사장, 정형락 하이엑시엄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부사장이 11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연료전지를 대형선박에 탑재해 운용하는 실증 사업에 나서며 친환경 선박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수소전문기업 두산퓨얼셀과 하이엑시엄,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 선박 기술 인증기관 DNV선급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정형락 두산퓨얼셀‧하이엑시엄 사장, 캐리 트라우스(Karrie Trauth) 쉘 수석부사장, 비달 돌로넨(Vidar Dolonen) DNV 한국·일본 대표 등 각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17만4000㎥ 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와 600KW급 고효율 선박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배치 설계 및 설치, 선박 시스템 통합 작업을 수행한다.

 

SOFC는 수소, 바이오가스 등을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이 선박은 SOFC를 보조동력장치(APU)로 활용해 2025년 실제 무역항로에서 1년간 실제 사용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과 하이엑시엄은 선박용 연료전지를 개발해 공급하며 쉘은 실증선 발주 및 관리, 선박 운항, 실증 프로젝트 관리 등을 담당한다. DNV는 선급 인증(다양한 기술에 대한 적합성, 정합성 등을 체크하는 인증)을 위해 실증선 구조와 설비 검사를 실시한다. 

 

가삼현 부회장은 “조선‧해운업계는 친환경과 디지털이라는 두 축 아래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연료전지 선박 실증을 통해 향후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점하고 해양 탈탄소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형락 사장은 “기존 제품 대비 전력효율이 높고 수명이 상대적으로 긴 중저온형 SOFC를 선박에 적용해 선박 운영 효율성 향상 뿐만 아니라 해양 탈탄소화 시점을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라우스 쉘 수석부사장은 “이번 컨소시엄 협력으로 빠른 시일 내 선박의 탄소 발생량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 중립 비전을 공유하고 해양 탈탄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조선‧해운 분야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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