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상사가 눈독 들이는 미래사업은? (7)] 바이오·의약품 원료에서 신약 개발까지 책임지다 (中)

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2.09.09 00:30 ㅣ 수정 : 2022.09.09 05:36

[기사요약]
미쓰이 물산, 약품 원약 및 중간체 CMO(위탁생산) 사업 40년 이상 경험 보유
자회사 MBJ 설립하여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본격 돌입하기도
2021년 7월 MBJ 매각, 병원 사업 등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
이토추 상사, 제약기업 업무 일부 대행해 주는 아웃소싱 서비스 분야 강점 보유
아웃소싱 부문의 CRO, MIS, CSO 등 다양한 사업분야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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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합상사는 “라면에서 로봇까지” 세상의 모든 영역에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새로운 사업기회를 탐색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비즈니스를 육성해 온 역사적 결과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친환경, 디지털화 트렌드를 타고 종합상사의 신규사업 도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종합상사의 미래사업 투자 동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 포착의 힌트를 얻어 보자.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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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조항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미쓰이 물산은 의약품 원약 및 중간체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사업으로는 4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자회사 Micro Biopharm Japan(MBJ)을 설립하여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본격 돌입하였다.

 


• 미쓰이 물산은 의약품 개발 지원 솔루션 중심

 

2012년에는 일본의 화학회사 Toray가 MBJ 지분 20%를 취득하며 제휴관계에 들어갔는데, MBJ는 동사가 보유한 발효 기술을 바이오 기술에 접목하여 의약품 소재인 원약, 중간체의 제조, 위탁생산, 판매를 담당하는 한편, 이 기술을 활용한 화학품 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미쓰이 물산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과정에서 2021년 7월 MBJ를 T Capital Partners에 매각하고, 병원 사업 등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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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xeureka]

 

대신 최신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 지원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2021년 11월에는 AI와 시뮬레이션 등 IT를 활용한 신약개발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자회사 Xeureka를 설립하였다.

 

신약개발에는 10~20년 이상의 개발 기간과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되는데 성공률은 1% 미만에 그친다고 한다.

 

Xeureka는 최신 기술을 전면적으로 도입하여 개발 프로세스 효율화 및 성공률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정보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쓰이 물산의 자회사 미쓰이정보와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 이토추 상사는 의약개발 아웃소싱 사업 강점

 

<CRO 산업분야에서의 데이터 분석과정 차이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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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전통적인 데이터 분석에 비해 A2 방식은 새로운 시사점과 인과관계까지도 명확하게 제시하는 장점이 있다. [출처=itochu]

 

이토추 상사는 제약기업의 업무 중 일부를 대행해 주는 아웃소싱(outsourcing) 서비스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아웃소싱 부문은 크게 CRO 사업, MIS 사업, CSO 사업 등으로 나누어진다.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사업은 임상 등 신약개발 단계에서의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통계해석 등의 업무이고, MIS(Medical Information System) 사업은 24시간 365일 의료·건강 관련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솔루션이며,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 사업은 의약품의 영업·마케팅 단계에서 필요한 업무(프로모션 등)를 말한다.

 

이토추 상사는 2004년에 IML을 설립하여 CSO 사업에 진출했고, 2005년에는 CRO 사업회사 A2 Healthcare에 자본 참여를 하였다.

 

그리고 2014년에는 자회사인 Bell Medical Solutions를 통해 CRO와 MIS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Bell System 24의 지분 49.9%를 취득하여 아웃소싱 전 영역에 걸친 사업체계를 구축하였다.

 

<이토추 상사의 제약 아웃소싱 사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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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tochu Corporation 보도자료를 토대로 필자 작성]

 

2016년에는 아웃소싱 관련 회사들을 의약품 개발과 판매·마케팅 영역으로 사업구조를 조정하여 2개 회사로 재편하였다.

 

A2 Healthcare와 Bell Medical Solutions의 CRO 사업을 A2 Healthcare로 통합하고, Bell Medical Solutions의 MIS 사업과 IML의 CSO 사업을 통합하여 신규회사 BI Medical을 출범시켰다(BI Medical은 2019년 Bell System 24에 흡수됨).

 

이를 통해 제약기업에 대한 아웃소싱 사업기반을 공고히 하고, 사업 영역별로 경영자원의 선택과 집중으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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