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계좌 통한 채권매매 '2000억원' 넘겨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8.24 13:46
ㅣ 수정 : 2022.08.24 13:46
장외채권 직접매매 서비스, 지난 18일 기준 매각액 2064억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장외채권 직접매매 규모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
2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장외채권 직접매매 서비스의 매각액은 지난 18일 기준 2064억원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지속된 금리 상승에 따라 원리금 보장 상품에 투자하던 퇴직연금 자산이 채권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계좌에서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원리금 보장 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은 올해 4월 말 44%에서 지난달 말 29%로 15%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26%에서 17%로 비중이 줄어든 현금성자산 역시 채권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홍덕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장외에서 거래되는 AA급 회사채와 공사채 금리는 현금성자산 대비 1~2%포인트 가량 높다”며 “높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우량채권을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개선하고 운용 자산을 다양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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