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현장에선] SKT와 카카오의 메타버스 기업 TIPS, 이상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로 작동 중

박희중 기자 입력 : 2022.02.01 15:18 ㅣ 수정 : 2022.02.01 21:05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들 '낙관론' 응답률 31% 증가
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활성화가 스타트업 성공의 승부처
코액터스, 마블러스 등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및 투자 완료가 이상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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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ESG 코리아 2021(ESG Korea 2021)' 얼라이언스 워크숍을 지난달 31일 개최해 육성 중인 14개 혁신 스타트업들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ESG 경영방안을 모색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ESG 코리아 2021 얼라이언스 워크숍. [사진=SKT]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창업자들의 평가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분위기가 긍정적이라고 보는 평가가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정부의 다양한 벤처지원 예산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트업 지원 민간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최근 리서치회사 오픈서베이와 함께 발간한 연례 보고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2020년과 비교한 2021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분위기 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 창업자 71.9%가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는 40.9%만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1년만에 긍정 평가가 31.0%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긍정 응답의 이유로는 '사회적 인식 개선'(34.7%),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활성화 증가'(28.8%), '벤처캐피털(VC)의 적극적인 지원'(16.9%)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러한 이유들은 상호유기적으로 연결된 내용들이다. 사회적 인식개선이란 4차산업혁명시대에 스타트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이 성공할 경우 인수합병되거나 기업공개를 할 기회가 확장됨으로써 성공한 창업자들과 초기 임직원들은 큰 부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인식이 “좋아졌다”는 응답률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창업자들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정부 대책으로도 '사업비 지원(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등)'(51.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은 '세제 지원(16.5%)',  '창업 공간 지원(14.0%)'등의 순이었다. 

 

결국 TIPS 활성화가 스타트업의 성공기회를 확대하는 데 승부처가 된다는 게 창업자들의 판단인 셈이다. 

 

■ 2013년 시작된 SKT의 '브라보 리스타트'는 TIPS 실현을 지향 / 스타트업 육성부터 투자까지, 대기업의 새로운 ESG전략으로 부상

 

SKT의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는 TIPS를 지향해온 대표적인 상생프로그램으로 꼽힌다.  SKT가 발간한 'ESG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SKT는 2013년 시작된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를 통해 343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및 마케팅 그리고 투자유치 등의 실적을 거둬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경영의 화두로 급부상한 지난 해의 경우, SKT는 ESG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 트랙을 신설했다. 'ESG 코리아 2021' 프로그램을 통해 그라인더, 브로나인, 식스티헤르츠, 애프터레인 등 14곳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고 SKT는 지난 달 31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SAP, 소풍벤처스, MYSC, HGI, SK사회적기업가센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벤처스퀘어, 미라클랩, 서울창업허브 성수 등 10개 기업·기관과 협력해 스타트업에 교육·홍보·멘토링·공간 등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MS는 자사 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소셜 앙트러프러너십(Global Social Entrepreneurship)'을 연계해서 애저 클라우드를 쓸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했다. 스타트업 투자 전문 기업 소풍벤처스, HGI, MYSC 등은 ESG 특화 멘토링을 지원했다. 

 

SKT는 지난해 카카오와 함께 조성한 200억원 규모 ESG 펀드를 활용해 올해에도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청각 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 제공업체 '코액터스', 시각장애인용 점자 콘텐츠 제공 기업 '센시', 유아동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 제공 기업 '마블러스' 등 3곳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해서 TIPS까지 실현했다고 볼 수 있다. 즉 SKT와 카카오가 메타버스 교육기업인 마블러스를 육성해 투자까지 완료한 게 국내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생모델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SKT 관계자는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와 ESG펀드는 ICT 기술·서비스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ESG 분야 스타트업 발굴 및 사업지원부터 투자, 제휴·협력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마케팅 전략 지원등과 같은 인큐베이팅부터 투자유치까지 이뤄내는 게 대기업의 새로운 ESG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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