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을 가다] 하남 향토기업 '흥국산업', 코로나 위기에도 기술력 덕에 러브콜 잇달아

민경식 기자 입력 : 2021.06.14 10:39 ㅣ 수정 : 2021.06.14 10:39

주요 파이프라인은 고품질 레미콘…사업다각화 추진 중 / 경영철학 봉사·인화 실천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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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산업 [사진출처=흥국산업 홈페이지]

 

[뉴스투데이=민경식 기자] 흥국산업(대표 이기윤)은 지난 44년간 경기 하남시의 지역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한 지역 향토 기업이다. 건설의 주요 기초 자재인 골재, 친환경 건축 소재 개발, 레미콘 공급, 부동산 및 SOC(사회간접자본) 개발투자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상 품질의 레미콘과 골재를 생산·판매와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 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자연 친화적 환경사업과 물류·유통·용역 서비스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는 중이다.

 

■ KS인증 받을 정도로 빼어난 레미콘 품질 자랑

 

흥국산업의 주 파이프라인은 레미콘이다. 건축 재료인 레미콘은 레디믹스트콘크리트의 준말로 시멘트와 골재, 혼화제 등을 공장에서 기계로 배합한 후 현장으로 운반해 타설하는 콘크리트을 말한다. 콘크리트를 현장에서 직제조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트럭믹서를 통해 운반·사용한다. 

 

흥국산업이 생산하는 레미콘은 100Mpa(1MPa는 단위면적인 1㎠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 초강도 콘크리트와 80Mpa 초고강도 무다짐 콘크리트이다. 1만8483m²를 자랑하는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엄선된 골재를 실내 상옥시설에 적재 후 최고품질의 콘크리트를 더블믹싱법을 통해 제조한다.

 

타사의 제품과 달리 콘크리트의 물성확보를 위해 6㎥가 아닌 3㎥씩 계량·생산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심의·제정을 거쳐 국가표준규격(KS)에 인증(2007년)돼 빼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납품실적도 입증했다. 특히, 고강도 콘크리트가 가장 들어간 건물인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 레미콘사 중 가장 높은 납품실적을 기록했다. 제2롯데월드 시공 시 국내 처음으로 309m(72층) 고도에서 고강도 콘크리트를 수직압송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400m 및 500m 콘크리트 수직압송 계획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 국내 많은 1군 업체들의 납품 요청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흥국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499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 하락(업계 평균 258%↑)했고, 당기순이익은 13% 떨어진 66억9000만원(업계 평균 1322%↑)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관련 자재 생산기업인 흥국산업의 실적도 주춤했던 것으로 보인다. 

 

흥국산업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업계가 많이 악화된 점을 생각해보면 우리회사의 실적은 나름 선방이라 볼 수 있다"며 "올해의 경우 둔춘 주공아파트 재건축과 구리·안성 고속도로 개발 등으로 지난해보다 레미콘 수요가 많아져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사업 관련해 친환경 신물질인 지오플리머를 개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석탄재를 활용해 생산되는 지오폴리머는 산업폐기물을 줄일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대기 중 탄산가스를 낮출 수 있어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 이기윤 대표 "이젠 이윤 창출보단 희망·꿈 주는 기업돼야"

 

흥국산업은 경영철학인 봉사와 인화를 실천하기 위해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2004년 청소년나눔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학자금지원사업, 의료비지원사업, 무료급식지원사업, 백미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동호회인 '하남 인라인연합회' 창단과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했다.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이웃들을 돕기 위해 손소독제 4000개를 하남시에 기부했고, 지난달 31일 동인공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대학생들의 창업활동 △지역주민들 생활문화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법률 상담 등을 제공키로 했다. 

 

흥국산업 이기윤 대표는 "이제는 기업의 이윤 창출보다는 희망과 꿈을 주는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어려운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흥국산업은 수직적인 분위기의 기존 건설업 회사와 달리 창의적이고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자율복장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외에 직원 복지 향상 일환으로 우수사원 포상, 자격증 수당, 활동비·통신비·자기계발비·차량유류비·식사 지원, 사내 동호회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  

 

흥국산업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회공헌활동은 시기를 정해놓고 진행하기 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며 "회사내 임직원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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