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훈의 광고썰전 (32)]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마술폰이 있다?

신재훈 칼럼니스트 입력 : 2021.06.01 17:01 ㅣ 수정 : 2021.06.01 17:01

과학이 발전하면 마술도 기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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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마술의 최고 기술이자 하이라이트는 “프레스티지(Prestige)”라 부르는 순간이동 마술이다.

 

쉽게 말해 사람이나 물건을 사라지게 하고 다시 나타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대부분의 순간이동 마술은 눈 속임이다. 사람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마술에는 주로 쌍둥이가 동원된다. 실제로 사라지는 사람과 나타나는 사람이 서로 다른 쌍둥이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하고 휴 잭맨,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한 영화 “프레스티지”를 보면 프레스티지 마술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프레스티지 마술을 위해 마술사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지도 알 수 있다.

 

마술에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최고 경지의 프레스티지 기술이 있다면 휴대폰 카메라에도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마술 같은 기능이 있다. 갤럭시 S 21에 장착된 카메라의 놀라운 기능이 그것이다.

 

배경도 좋고 구도도 좋고 표정도 좋은데 하필 옆으로 모르는 사람이, 자전거가, 고양이가 지나가서 사진을 망친 경험 한 두 번쯤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지나가는 불청객(?)을 지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갤럭시 S21은 [우리에게 B컷은 없다]편에서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나 사람을 지우는 마술 같은 기능을 보여준다.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나온 사진이 A컷 이라면, 뭔가 부족하고 하자가 있는 사진이 B컷이다. 이러한 옥의 티만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 모든 사진이 A컷이 될 수 있다는, 그래서 우리에게 B컷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 우리란 갤럭시 S21을 가진 사람들만을 의미하지만 말이다.

 

[우리에게 B컷은 없다]편이 불필요한 것을 지우는 수동적 기능에 관한 것이라면, [지워봐, 그리고 즐겨봐]편은 제목대로 지우는 기능을 만끽하라는 내용이다.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나무 데크 위에 앉아 있는 남자의 사진에서 나무 데크를 지워 바다 위에 떠있는 사진을 만든다거나, 비행기 모형을 허리에 메고 있는 아이의 사진에서 아이의 다리를 지워 마치 모형비행기를 타고 날고 있는 모습을 만드는 것 등 상상하는 다양한 사진을 만드는 장면을 통해 불필요한 것을 지우는 것을 넘어 보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이 기능을 마음껏 즐겨보라 말한다.

 

과거라면 디자이너들이 값비싼 매킨토시 컴퓨터로 몇 시간 작업해야 할 수 있었던 일을 이제는 평범한 사람들도 갤럭시 S21에서 단 몇 초 만에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정도면 마술 아닌가?

 

과학이 발전하면 마술도 기술이 된다. 과거 같으면 최고 마술사의 마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이제는 평범한 사람들조차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신재훈 프로필▶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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