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장사 ESG 평가 (47)] ‘라면 쌍두마차’ 농심·오뚜기, E·S·G도 닮은꼴…통합등급 B+

강소슬 기자 입력 : 2021.03.03 06:38 ㅣ 수정 : 2021.03.03 10:46

2019년비 오뚜기 그대로, 농심 C서 2단계↑ / 오뚜기, G서 한 등급 내려간 B 받아 / 농심은 S·G가 B+·D서 A·B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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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900여 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매년 10월 상장회사들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 및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ESG등급은 재무적 가치를 넘어선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 지수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발표 등을 토대로 삼아 국내 주요기업들의 ESG 경영 실태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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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함영준(오른쪽) 회장과 농심 신동원 부회장 [사진=각 사 /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식품전문기업인 오뚜기와 농심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에서 오뚜기와 농심 모두 나란히 통합등급 B+를 받았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E(환경)는 오뚜기와 농심 모두 B+(우수) 등급을 받았다. S(사회)도 두 기업 모두 A(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G(지배구조)에서도 두 기업은 모두 B(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각 기업이 추진한 ESG 활동에 대한 공시자료와 기업의 피드백 및 이사회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7개로 분류된다.

     

한편, ESG 등급은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상장회사의 ESG와 관련한 발생 가능한 위험 수준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게 하고, 투자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2019년엔 오뚜기 B+, 농심 C등급

 

2020년 ESG 통합등급에서 오뚜기와 농심은 등급 평가 대상인 전체 760개 기업 중에서 146개 기업이 포함된 B+등급을 획득했다.

 

오뚜기와 농심이 받은 B+등급은 지배구조, 환경, 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다소 필요하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다소 있다는 걸 의미한다.

     

2019 ESG 평가 통합등급에서 오뚜기는 2020년과 동일한 B+등급을 받았으며, 농심은 2020년보다 낮은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오뚜기는 E(환경) 부문에서 2019년과 동일한 B+등급을 받았으며, S(사회)도 2019년과 동일한 A등급을 받았다. G(지배구조)는 2019년 B+에서 B로 한등급 내려갔다. 

 

농심의 경우에는 E(환경)는 2019년과 동일한 B+등급을 받았으며, S(사회)는 2019년 B+에서 A로 한 등급 올랐다. 2019년 D등급이던 G(지배구조)는 2020년에는 2단계 오른 B등급을 받았다.

 

두 기업의 ESG 평가를 비교해보면 E(환경)는 두 기업 모두 같은 등급인 B+를 받았으며, S(사회)도 두 기업 모두 A등급을 받았다. G(지배구조)에서도 두 기업 모두 같은 등급인 B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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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와 농심 ESG경영 평가표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표=뉴스투데이]

 

■ 오뚜기·농심, 2020년 S분야서 가장 좋은 점수 받아

 

ESG 등급 평가에서 오뚜기와 농심 모두 E(환경)와 S(사회), G(지배구조) 부문에서 같은 등급을 받았지만, 두 기업 모두 S(사회)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A를 받았다.

 

오뚜기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1992년 시작해 29년째 진행 중인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이다. 1992년 매달 5명을 후원하다 후원 인원을 점차 늘렸고, 현재는 매달 22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약 5200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오뚜기는 심장병 어린이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으로 후원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완치된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낸다. 매년 10월 오뚜기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네 가족을 충북 대풍공장에 초대해 견학 및 신제품 요리시연회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오뚜기는 2012년부터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에게 물품을 기부하는 등 불우이웃 돕기와 장학사업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농심은 2007년 3월 ‘농심사회공헌단’을 발족해 본격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 농심사회공헌단은 운영 위원회와 사업장별로 본사, 안양, 인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공장에 사회공헌당이 구성되어 있으며, 각 사업별로 연간 활동계획을 수립해 지역 내에서 제품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심은 어린이날 행사도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달된 어린이기념품은 3만 세트에 이르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하는 ‘사랑나눔 해피펀드’는 현재 12억4195만원이 모였으며, 이 가운데 약 11억 1872만원이 사용됐다.

 

이 외에도 농심은 저소득 가정에 ‘사랑의 신라면 나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에너지 빈곤층 연탄나눔, 저소득층 김장김치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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