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총수 중 첫 상의 회장된 최태원, “견마지로 다할 것”

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2.23 17:57 ㅣ 수정 : 2021.02.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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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오는 3월 임기를 마치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됐다.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다음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은 데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생각, 고초가 있었지만 나름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상의 회장을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혼자서는 이 일을 해 나가기 어렵다“며 ”많은 분과 함께 경영 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취재진 질문에서 최 회장은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직책 맡았다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경제계 발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에 대해서는 “다음에 정식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면 그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패소한 배터리 소송을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상의는 이날 최 회장 취임과 함께 회장단을 새롭게 개편,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변화 흐름에 맞춰 정보통신(IT), 스타트업, 금융 등 기업인들이 대거 합류하게 됐다.

 

새로 합류하는 서울상의 부회장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다.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은 재선임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비롯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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