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정밀분석(35)] 공격적 경영 나서는 백화점 빅3…평균연봉은 현대·신세계 높고 연봉격차는 롯데가 최소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1.12 06:56 ㅣ 수정 : 2021.01.12 06:56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가장 큰 애환은 ‘정보부족’이다. 물론 합격에 필요한 직무역량이나 스펙에 대한 정보가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입사 이후 보수체계에 대한 궁금증도 만만치 않다. 특히 평균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남녀간 연봉 격차, 승진 구간별 연봉 인상 폭 등은 취준생이 회사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각사 사업보고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자료를 토대로 이들 항목에 대한 주요 경쟁기업의 현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취준생들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image
(사진 왼쪽부터) 신세계 백화점 박건현 대표, 롯데백화점 황범석 대표, 현대백화점 정지선 대표.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신세계·롯데·현대 백화점은 국내 탑3 백화점이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타격이 큰 상황에서, 이들 세 백화점 모두 올해 안으로 신규 매장 출점을 앞두고 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공격적 경영'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여성 임직원이 모두 50%를 넘는다는 점이다. 반면, 남녀 연봉격차는 최대 4800만원까지 나타났으며, 여성의 평균 근속 연수도 남성보다 짧았다. 

 

평균연봉은 현대·신세계가 높고, 근속연수는 롯데백화점이 높아

 

백화점 빅3중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평균연봉이 5900만원으로 같았다. 롯데백화점은 4384만원으로 셋 중 가장 낮았다. 다만, 이는 롯데마트와 기타 사업부문을 합친 롯데쇼핑의 평균연봉이다. 

 

크레딧잡에 나타난 올해 입사자 평균 연봉은 3892만원을 기록한 신세계백화점이 가장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3824만원, 롯데백화점이 소속된 롯데쇼핑은 321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 근속연수는 롯데백화점이 14.5년으로 가장 높았다. 신세계 백화점이 11.5년으로 그 뒤를 이었고, 가장 근속 연수가 짧은 곳은 7.7년인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남녀 근속연수의 격차가 가장 컸다. 남자는 11.9년, 여자는 4.2년으로 여자가 7.7년 적게 근무했다. 롯데백화점은 남자가 15.6년, 여자가 13.4년으로 2.2년의 차이가 났다. 가장 격차가 낮은 곳은 신세계백화점으로 0.1년 차이가 났다. 

 

image
표=뉴스투데이 / 자료=잡코리아, 금융감독원

 

임원 평균 보수는 현대백화점이 17억원, 롯데백화점 5억 1300만원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임원 1인당 평균 보수액은 현대백화점이 17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롯데백화점이 5억 1300만원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고, 신세계 백화점이 4억 83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여성이 50% 넘는 '여초 집단'…남·녀 연봉격차는 2954만원~4800만원

 

각 사 전반적으로 여성 임직원수가 많다. 신세계백화점의 여성직원은 1906명(69%)으로 전체 직원 대비 31%를 차지한 남성보다 많았다. 롯데백화점도 여성이 3054명(61%), 남성이 1908명(39%)으로 여성이 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여성이 1579명(55%), 남성이 1291명(45%)로 나타났다. 

 

세 곳 모두 남성의 연봉이 훨씬 높았으며, 현대백화점이 4800만원 차이로 가장 격차가 컸다. 현대백화점 남자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8500만원, 여성은 3700만원이다. 4600만원 차이가 나는 신세계 백화점의 남성 평균연봉은 9100만원, 여성은 4500만원이다. 롯데백화점은 남성 임직원이 평균 7893만원, 여성이 4939만원을 받으며 2954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