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72)] 우리·현대카드 취준생, 양사의 ‘소비자보호’를 분석하라

박혜원 기자 입력 : 2021.01.03 07:51 ㅣ 수정 : 2021.01.03 07:51

입사를 원한다면 회사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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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 온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 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 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 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료는 없습니다. 취준생들이 순발력 있게 관련 뉴스를 종합해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주요기업의 성장전략, 신제품, 시장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취준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취준생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인재가 되고자 하는 취준생들의 애독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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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대표이사 정원재)’와 ‘현대카드(대표이사 정태영)’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우리카드(대표이사 정원재)’와 ‘현대카드(대표이사 정태영)’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소비자보호는 금융사가 갖춰야 할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꼽힌다. 대부분 금융사가 채용 때 ‘소비자 우선주의적 사고’를 인재상으로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현대카드 입사를 희망하는 취준생들은 두 회사의 소비자보호체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회사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금감원 ‘소비자보호 실태평가’ 71개사 중 ‘우리카드’, ‘현대카드’ 2곳만 ‘우수’ 등급 받아 / 회사에 대한 애정을 인정받는 지표될 수 있어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는 금감원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서 종합등급 ‘우수’를 받았다.  소비자보호에 대한 양사의 비교우위를 강조할 경우, 인사담당자들로부터 회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 소비자보호 평가는 금융회사 71사를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실태를 현장 점검하여 이뤄졌다. 은행 16사, 생명보험 18사, 손해보험 11사, 카드 7사, 증권 10사, 저축은행 9사가 포함됐다.

 

결과에 따르면 ‘보통’을 받은 금융사가 34사(47.9%)로 가장 많았으며, 이밖에 24사(33.8%)가 ‘양호’를, 11사(15.5%)가 ‘미흡’을 받았다.

  

금감원은 카드업권 소비자보호에 대해 “타 업권에 비해 소비자보호협의회 개최실척이 타 업권에 비해 양호하고, 일부 카드사는 CEO가 협의회 의장 업무를 수행하는 등 모범적으로 운영됐다”고 평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우리·현대카드 외에 삼성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가 ‘양호’ 등급을, 하나카드·롯데카드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평가항목은 총 9개다. 계량지표로 ▲민원발생건수 ▲민원처리노력 부문 ▲소비자대상 소송건수 ▲영업지속가능성 ▲금융사고 부문을, 비계량지표로 ▲소비자보호 지배구조 ▲상품개발 ▲상품판매 ▲소비자보호 정책 참여 부문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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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20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 3분기 카드사 평균 민원건수 180건 / 우리카드 105건, 현대카드 167건 / 차이 지적하면서 의미 분석하면 차별화된 인재로 주목 가능

    

‘민원 건수’는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지표다.  우리카드와 현대카드의 민원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과정에서 취준생들이 이 같은 민원 건수의 차이를 지적하고  그 의미를 분석해낸다면 차별화된 인재로 주목받을 수 있다. 

 

올해 발표된 금감원 소비자보호 평가는 전년도 활동을 기준으로 하지만, 두 사는 현재 지표도 준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는 지난 3분기 각각 105건, 167건의 민원을 받았다. 7개 카드사 평균 민원건수인 180건을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회원 10만 명당 민원 건수의 경우 우리카드는 전년 대비 11.1건 줄어든 0.8건을 기록했으며, 현대카드는 6.9건 줄어든 1.73건으로 나타났다. 7개 카드사 평균은 1.32건이다.

 

■ 우리카드, 업계 최초 ‘AI 보이스피싱 탐지솔루션’ 도입 / 현대카드는 ‘장애인 회원을 위한 이용가이드’ 제작하고 ‘1사1교 금융교육’ 활발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는 모두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선임하고 있다는 점도 양사 취준생이 거억해두면 좋다.  

  

우리카드의 경우 본부 부서로 CCO를 의장으로 하는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와 ‘금융소비자보호 실무협의회’, 경영협의회로 ‘금융소비자 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 개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업계 최초로 앱에 AI 보이스피싱 탐지솔루션을 도입했다. 고객이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 앱이나 가짜 앱 등을 사용해 거래를 할 경우, 거래를 중지하고 실시간 팝업창을 띄워 삭제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또 보이스피싱 사고를 전담하는 모니터링 직원을 배치했다. 스마트폰 내 악성 앱이 발견된 고객 중 카드금융 대출을 이용하려는 고객과 직접 전화상담으로 사고발생을 방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카드 역시 CCO가 총괄하는 카드소비자보호팀을 두고, 민원상담·처리 및 소비자보호 프로그램 기획·개선 업무를 맡고 있다. 

 

이밖에 현대카드는 최근 ‘장애인 회원을 위한 현대카드 이용가이드’를 제작해 발표하고, 지난해에는 금감원이 개최한 ‘2019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소비자보호 우수 금융사로 선정된 바 있다. 금감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1사 1교 금융교육이란 금융사가 인근 초·중·고등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활동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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