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내년 LPG선 발주 100척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1.24 10:55 ㅣ 수정 : 2020.11.24 10:55

2021년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LPG추진선 인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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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내년부터 LPG(액화석유가스) 추진선 인도 시작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박연료 시장은 LNG(액화천연가스)를 기본사양으로 LPG로 다양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세계 최대 LPG선사 BW LPG의 VLGC의 LPG추진사양으로의 성공적인 개조 이후 선주들의 LPG추진선 발주에 관심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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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 연구원은 “내년 6월과 7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각각 38K급과 90K급 LPG추진사양의 LPG선의 인도를 예고하고 있다”라며 “이 선박의 성공적인 인도 이후가 되면 이미 늘어나고 있는 LPG추진사양의 신조선 주문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BW LPG의 보유 선박 12척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LPG추진으로 개조가 되어 운항에 투입될 것이라는 점도 현대미포조선의 중형 LPG추진선 그리고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의 LPG추진 VLGC 수주량을 크게 늘리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LPG선박의 발주량은 100척 수준이 될 것이고 이중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분야인 20-45K급 중형 LPG선은 60척, 80K급 이상 VLGC의 발주량은 40척 수준으로 전망된다”라며 “2011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Shale Oil 생산량 증가는 2013년부터 전 세계 LPG 해상물동량을 늘리기 시작했고 2021년에는 1억800만톤으로 2010년 5400만톤의 두 배가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LPG해상 물동량이 견조하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LPG선박의 추진연료가 기존의 벙커유에서 LPG로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중고선을 대체하는 LPG추진선 주문량을 크게 늘려주게 될 것”이라며 “20-45K급 중고 LPG선박의 20년 연료비용은 신조선가의 8.8배로 LPG추진사양으로 교체가 가장 시급한 선종”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45K급 중형 LPG선박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의 지난 3년간 평균 수주점유율은 75% 수준이며 LPG추진 기술의 등장으로 해외 경쟁 조선소들은 모두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늘어나고 있는 신조선 발주전망과 줄어들고 있는 경쟁구도는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실적 및 주가 상승여력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20년 3.3%, 2021년은 5.4%로 추정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