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중구 선화동 원도심 재생사업의 신호탄”

최천욱 기자 입력 : 2020.11.20 17:43 ㅣ 수정 : 2020.11.20 17:43

낙후된 주택과 숙박시설 많았던 선화동 일대 6000여 가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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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대전 / 최천욱 기자] “노후화됐고 슬럼화된 중구 선화동에 최고층(49층)의 고급 주거타운을 만들어 (중구 선화동) 원도심 재생사업의 신호탄을 쏘는 단지로 만들겠다.” 20일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 일대에 짓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견본주택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선화동은 오래된 주택과 여관, 모텔 등 숙박시설이 많아 정비사업이 필요했는데 개발 속도가 늦어지면서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가 이 단지를 시작으로 6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신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 일대에 짓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은 최고 49층의 고급 주거타운 주상복합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은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와 바로 옆에 2차 분양이 예정돼 있는 사업지를 정비하는 모습 [사진=대전 / 최천욱 기자]
 

60대 한 주민은 “수십 년 된 주택이 많은 동네다”라면서 “대전 시내가 발전하면서 (이 일대가) 빈 촌이 돼가고 있었는데 재개발 등을 통해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면 확 변할거다”고 말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반경 1.5km 내에 14곳의 재개발∙재건축이 추진 중인 걸로 알려졌다.

 

더불어 대전시가 사업지와 가까운 대전천을 따라 흐르는 하상도로를 철거하고 시민 여가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하천 그린뉴딜’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어 향후 정주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상품 구성 심혈 / “소형 아파트” 버금가는 오피스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은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를 공급한다.
 
관리비가 많고 집값 상승률이 아파트에 비해 낮다는 인식으로 주상복합단지는 대전지역 거주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 점을 잘 파악한 코오롱글로벌은 상품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분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총 5개 타입 중 4개 타입이 판상형 구조고 저층부 테라스 설계, 내외관 인테리어 샤시 인면분할창, 10cm 높은 천정고, 화재 대비 불연성 소재, 지진 대비 특등급 수준의 내진 설계, 층간소음 대비 주방과 거실의 완충재를 60mm 적용, 20명 이상 탑승 가능한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등 새로운 주거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원도심에 자리해 주거 인프라가 좋다. 단지 주변 중앙로역 등 4개의 지하철역과 10분 거리에 있는 ‘대전~세종~오송’간을 잇는 BRT노선(1001번 버스), 그리고 중앙로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대전역(지하철, KTX∙SRT 경부선)까지 편리한 교통으로 대전 도심을 넘어 광역적 이동이 편리하다.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위치도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중앙시장, 중앙로 번화가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어 들어설 예정이 아닌 이미 조성돼 있는 것을 누리는 입지와 교통환경을 갖췄다. 이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기존 인프라를 다 누리기 때문에 재생사업이지만 재건축 사업 못지 않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유닛을 관람하던 내방객들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을 둘러보고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 구성에 놀라는 눈치였다. 40대 부부는 “아파트인 줄 알았는데 오피스텔이라는 안내를 받고 놀랐다”면서 “소형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50대 후반 한 남성 또한 “오피스텔이 아닌 아파트 생활이다”고 설명했다. 안내 도우미는 “오피스텔은 아직까지 주거 공간이 아닌 사무실이라는 인식이 많다”면서 “(84㎡가) 25평 아파트에 해당되고 넓은 안방과 큰 드레스룸에 관심을 드러내는 내방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 신규 아파트 적어 실수요자 청약 많을 듯
 
이 단지는 전체 108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와 조합원들 대부분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는 재개발사업과는 다르다. 분양 관계자는 “선화동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1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공급 부족으로 새 아파트를 기다렸던 실수요자들의 청약 신청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피스텔 안방 모습 [사진=대전 / 최천욱 기자]
 

특히 정원의 70%까지 입주민에게 우선 배정되는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고 어린이 도서관, 실내 놀이방, 수면방 등으로 구성된 키즈 특화 커뮤니티도 도입돼 어린 자녀를 둔 실수요자의 관심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청약조건은 무주택세대주로 청약통장 24개월, 대전 거주 1년 이상, 예치금 250만원 이상이고 등본상 세대 구성원 모두 5년 이내 청약당첨 사실이 없어야 한다.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지만 가점제(100%)라 사실상 어렵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12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받는다. 특별공급에는 생애 최초 물량이 배정돼 가점이 부족한 3040세대의 이목이 쏠린다. 분양가는 4억5000만원(기준층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