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0(2)]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미르 IP로 엔씨소프트 버금가는 기업 목표”

김보영 기자 입력 : 2020.11.19 15:37 ㅣ 수정 : 2020.11.22 18:53

장 대표 "미르 IP 중국 내 연 9조 벌어들여"…'미르4'로 모바일 게임 1위 및 내년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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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지스타 2020 (Game Show and Trade All Round 2020, 이하 지스타)’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는 중국을 주력시장으로 삼은 게임기업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9일 본격적인 지스타 개최에 앞서 ‘미르4’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르 IP (지식재산권)를 강화하고 성공적인 확장을 통해 앞으로 국내 대표 게임 기업인 엔씨소프트에 버금가는 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르4 기자간담회에 참가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김보영 기자]
 

장현국 대표는 이날 ‘미르4’ 출시 및 미르 IP 확장과 관련 “위메이드는 ‘미르4’로 그동안의 불명예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지난 10년간 위메이드는 게임회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엑토즈소프트에 싱가포르 중재재판부를 통해 ‘미르의전설2’에 대한 소프트웨어라이선스계약(SLA) 위반에 따른 손배해상을 청구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그러나 이번 미르4 출시를 통해 게임회사로서 성공적인 게임 개발·출시·퍼블리싱을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저들의 CBT(비공개 사전테스트) 반응도 좋았던 만큼 이번 미르4로 위메이드를 다시 한번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포지셔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4의 근간이 되는 ‘미르 IP’는 리니지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세대 MMORPG를 이끈 위메이드의 대표 지식재산권이다. 장 대표는 이날 미르 IP 전체가 중국에서만 벌어들이는 금액은 1년에 9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미르 IP의 인기에 힘입어 내년 다시 한번 중국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역 옥외 광고에 등장한 미르4,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 2020에 메인스폰서로 참가했다. [사진=위메이드]
 

뿐만 아니라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M&A플랫폼으로 활용, 성장가능성이 높은 개발사들을 투자하고 인수하여 거대 게임사로 진화하기 위한 몸집불리기를 예고했다.

 

장현국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위메이드가 1대 주주로 있는 위믹스와 관련 “성공가능성이 있는 개발사라면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투자 및 M&A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대표적인 주식 교환 방식으로 성공한 M&A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블루홀’ 시절부터 다양한 개발사에 투자, 그 중 하나가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믹스를 그런 식으로 투자에 활용할 것이며 후에 성공이 검증된 개발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인수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미르4 출시와 관련해 “솔직하게 말하면 미르4로 모바일 게임에서 1등이라는 목표를 갖고있다”라며 “사전테스트 이후 게임업계에서 이와 같은 목표가 불가능한 일이 아닐수도 있다라는 말이 나왔다. 충분히 1등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부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사전예약 300만명을 돌파한 미르4 [이미지제공=위메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