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0(1)] '첫 온택트' 부산 ‘지스타 2020’ 이중주, 외모는 썰렁 내면은 화려

김보영 기자 입력 : 2020.11.19 15:35 ㅣ 수정 : 2020.11.22 18:51

벡스코에서 신작게임 소개되지만 관계자와 기자만 참석/수많은 게임 유저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감상/참가기업은 역대급인 526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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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국내 최대의 글로벌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이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지스타 2020’에도 다양한 신작과 볼거리들이 전시되지만 관계자와 기자만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일반 참관객은 참관할 수 없고, 대신에 대신 온라인으로 모든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대신 현장에는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신작 소개 라이브 스테이지, e스포츠 대회 '지스타 컵 2020', 인디게임 쇼케이스 등이 열리며  이는 모두 온·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온택트(Ontact.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가 온택트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갖고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새롭게 신설됐다.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지스타 2020이 진행되는 벡스코 전경 [사진=위메이드]
 
관계자와 기자만 입장한 벡스코 전시장은 썰렁하지만 각종 '성장 수치'는 역대급/해외 참가기업 늘고 '지스타TV 생방송 시청자수는 150만명
 
따라서 벡스코 전시장은 썰렁했다. 관람객들로 붐비던 예년의 풍경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게임산업이 코로나시대의 대표적 성장산업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주요 게임사들의 신작 게임 및 볼거리들이 19일 오후 3시부터 각 부스마다 풍성하게 전시된다.  
 
참가기업도 증가세이다. 주최측인 부산시 관계자는 "온택트로 진행되는 행사에도 불구하고 BTB(기업 간 거래)에 해외 참가가 많아진 것도 고무적이다"면서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2020에는 어느 때보다 해외 참가 기업이 많아졌으며, 라이브 비즈매칭 참가사는 총 45개국 526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스타 TV’ 라이브는 지난 10월 9일부터 이날까지 기존 지스타에 없던 온라인 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지스타 참가 기업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게임 컨설팅 예능을 방영한 ‘지스타 TV’는 생방송 시청자 수 150만명, 누적시청시간 9만5000시간을 돌파하는 등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 2020 개막식에서, “온라인상의 기록은 이전의 오프라인 규모를 기준과 비교하기엔 참가 형태가 완전히 달라 단순 수치를 비교하기는 조심스럽다”며 “하지만 올해 지스타의 성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기록이 될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 역시 ‘지스타 TV’에서 생중계 됐다.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 박성훈 부산광역시 부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등 9명의 참석자가 자리했다.
 
개막식에 참가한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게임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게임산업 육성 및 진흥에 앞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성훈 부산 부시장은 “게임하고 부산을 따로 보지 않고 게임하면 지스타고 지스타하면 부산이다”라며 “부산은 2025년까지 게임 콘텐츠 융복합 타운을 설립하고 센텀2지구에 글로벌 게임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특구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임 및 개발사를 육성하기 위한 1000억원대의 펀드를 조성, 부산이 명실상부 최고의 게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스타 2020 개막식 (사진 왼쪽부터)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장,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신상해 부산시의장,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팀킴 KAMP 대표, 윤진원 크래프톤 본부장, 이재홍 게임위원장, 김규철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장 [사진=김보영 기자]
 
■게임사 관계자, "대면영업 어렵지만 비대면으로 성장한 게임산업 현주소 실감"
 
지스타 2020에 참가한 한 게임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고무적 성과는 “코로나 19로 국가간 이동이 어렵고 대면 영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온라인으로 게임 비즈니스를 이어가려는 업계의 활발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라며 “비대면 상황에서도 게임 산업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장됐는지 알려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스타 2020은 3년 만에 국내 게임기업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행사이다. 위메이드는 지스타에서 자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로 개발된 시스템 MMORPG(다중역할수행게임) 미르4의 정식 출시일과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도 콘텐츠 파트너(BTC)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엘리온’,‘ ‘오딘’ 등 하반기 최대 기대 신작에 대한 쇼케이스를 갖고 유저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쇼케이스 부스 전경 [사진=김보영 기자]
 
이밖에도 인디 쇼케이스 43개사 및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쇼케이스 44개사가 참가해,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들의 수준 높은 게임을 소개하고 게이머들에게는 신선함을 줄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인디쇼케이스 지원 파트너로는 엔씨소프트가 참여한다.
 
인디 쇼케이스와 관련 행사에 참여한 인디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 19로 인디게임 시장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오프라인 게임 행사도 개최되지 않거나 미뤄져 우리 회사의 게임을 소개하고 유저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며 “그러나 이번 지스타 2020은 온택트로 유저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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