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성임원(14)] SK그룹 캐시카우 ‘SK텔레콤’의 여성 임원 8명, 그들은 누구인가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11.04 06:22 ㅣ 수정 : 2020.11.05 09:07

여성임원들 다양한 분야서 활동, 전문성과 능력에 따른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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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이동통신 사업을 너머 ICT 기업으로 도약중인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 사장)이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48개 기업의 성별 임원 현황에 대한 여성가족부 조사에서 여성임원 수 상위 20대 기업안에 들었다.

 

SK텔레콤은 LG생활건강, 한글과컴퓨터, NHN,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등과 함께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 T타워 [사진제공=연합뉴스]

 

활발한 여성임원 기용과 혁신성장은 양의 상관관계

 

 

 

여성임원SK텔레콤의 사례는 여성임원의 활발한 기용이 그 기업의 혁신성장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우선 5일 발표될 예정인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4조6832억원, 영업이익은 19.9% 증가해 3625억원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혜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

 

비즈니스모델(BM)혁신도 빠르게 이뤄지고있다. SK텔레콤을 이끄는 박정호 사장은 사명을 초연결을 뜻하는 ‘SK하이퍼커넥트’로 변경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 사업을 너머 일상 속 초연결을 이뤄내는 ICT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박 대표의 다짐이 담긴 포석으로 읽힌다.

 

지난달 중순 회사가 모빌리티 전문 기업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ICT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박 대표 다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T맵 플랫폼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가칭)를 설립한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표=뉴스투데이]

 
■ SK텔레콤 여성 임원 평균 연령 51세…최연소 45세 최고령 57세/윤영민 사외이사는 고려대 출신
 
여가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SK텔레콤 전체 임원 110명중 여성 임원은 8명으로 비중이 7.3%이다. 뉴스투데이는 2019년 SK텔레콤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여성 임원 8명의 연령과 직무 영역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SK텔레콤 여성 임원 평균 연령은 만 51세로 집계됐다. 최연소 임원은 45세, 최고 연령은 만 57세로 나타났다. 출생연도로 분류하면 60년대생 4명, 70년대생도 4명이다. 80년대생은 전무했다.
 
최고령 임원인 오세현 본부장은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연소 임원인 전진수 본부장은 5GX서비스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직무는 8명 모두 달랐다. 여성임원들의 전문성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기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영민 사외이사(고려대 미디어학부)를 제외한 임원들의 출신학교 등은 사업보고서에 기재돼 있지 않다.
 
한편 올 1분기 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 전체 2148개 기업의 성별 임원 현황을 보면, 여성 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 비율은 33.5%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임원도 196명으로 늘어 여성 임원 비율이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4.5%에 이른다.
 
이 중 자산 총액이 2조 이상되는 147개 기업의 경우 여성 임원 선임 기업 비율은 66.7%로 전년대비 6.8%포인트 증가했다. 또 여성 임원 비율은 전년대비 0.8%포인트 증가한 4.5%를 기록해 여성 임원 선임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