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세계 최초 5G XR콘텐츠 연합체 주도…글로벌 통신사‧퀄컴 참여

김보영 기자 입력 : 2020.09.01 18:24 ㅣ 수정 : 2020.09.01 18:24

LGU+, 5G 콘텐츠 동맹체 ‘XR 얼라이언스’ 첫 의장사…“세계 최초‧최대 5G 콘텐츠 연합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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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세계 5G(5세대 이동통신) 콘텐츠 시장이 한국을 중심으로 집결해 주목된다. 6개국의 7개 사업자가 국가별 시장을 초월해 글로벌 XR(확대현실) 산업 육성을 위한 5G 콘텐츠 동맹체 ‘XR 얼라이언스’가 결성됐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을 비롯해 캐나다 벨 캐나다,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 각국 이동통신사와 5G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이하 XR 얼라이언스)’를 창립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첫 번째 의장사 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아 다국적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초 5G 콘텐츠 연합체 출범을 알렸다.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XR 얼라이언스 출범식 행사 [사진제공=LG유플러스]
 
■ XR 얼라이언스 회원사들… “수준 높은 5G XR 콘텐츠 기대해달라”
 
LG유플러스와 다국적 기업이 선보이는 XR 콘텐츠는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과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 현실을 뜻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해외 5G 산업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면서 AR, VR 시장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당사가 초대 의장사 역할을 맡아 콘텐츠 공동체를 출범하게 됐다”며 “XR 얼라이언스 연계를 통해 비용적 효율을 높이고 기술적 완성도도 더해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단순 제휴나 협력사 개념을 넘어 제작 및 제공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상회의에 참석한 ‘브라이언 보겔상’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는 “5G 시대에 들어서며 세계의 소통 방법에 혁신이 일어나고, 그 속도는 가속화하고 있다”며 “XR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서 세계적인 콘텐츠 회원사와 협업을 통해 5G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XR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차이나텔레콤 양 링 차이 마케팅부서 부사장은 “이번 연합체의 출범은 통신 사업자가 5G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통신사 회원 및 세계 최고의 XR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XR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벨 캐나다 나우비 제이콥 모빌리티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벨 캐나다는 5G 경험을 높이기 위해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모든 플랫폼에서 캐나다 최고의 콘텐츠 제공업체인 벨 미디어와 함께 새로운 5G XR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창립멤버로서 의지를 밝혔다.
 
KDDI 이와키 유이치 기업전략기획본부장은 “KDDI가 5G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번 XR 얼라이언스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증강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인 수준 높은 XR 콘텐츠를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세계적 VR 제작사 2곳 등 얼라이언스 파트너 제작사 참여…수준높은 5G 콘텐츠 ‘라인업’ 이뤄
 
XR 얼라이언스에는 창립 멤버인 4개국 이동통신사와 퀄컴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5G 콘텐츠 제작업체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게 된다.
 
캐나다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는 미국 최고 권위의 TV 프로그램상인 ‘에미상’을 수상한 경험으로 몰입형 콘텐츠의 창작, 기술적 노하우를 보여줄 계획이다. 그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SpaceX,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가수 에미넴 등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공연 ‘태양의 서커스’를 VR로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글로벌 콘텐츠 제작업체 ‘아틀라스 V(Atlas V)’도 XR 얼라이언스에 동참 한다. 아틀라스는 독일·프랑스 합작 방송국 ‘Arte’, 영국 ‘BBC’ 등과 함께 VR 다큐멘터리 등을 선보였으며,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선 VR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XR 얼라이언스는 이 같은 세계적 5G 콘텐츠 제작사들과 회원사들이 함께 막대한 투자금을 분산시켜 비용적 효율을 높이고 기술의 완성도를 더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실감 미디어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XR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협력체 로고 [자료제공=LG유플러스]
 
■ 11월께 첫 콘텐츠 ‘The ISS Experience‘ VR 출시, 향후 VR·AR·MR과 신기술 융합 콘텐츠도 제작
 
XR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이며 XR 얼라이언스의 공식적 첫 VR 영상이 된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와 미국의 타임 스튜디오, 국제 우주정거장 미국 국립연구소(ISS U.S. National Laboratory), NASA, 캐나다 우주국(Canadian Space Agency) 등과 협력해 3D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우주 유영(Spacewalk)’ 모습을 담아냈다.
 
‘ISS Experience’는 약 25분으로 구성된 4개의 에피소드를 11월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XR 얼라이언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실감형 콘텐츠의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두 가지 이상의 기술을 동시에 구현하거나 신기술을 융합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에도 나선다.
 
XR 얼라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들을 회원사로, 제작사들은 파트너사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현재 아시아 및 북미, 유럽 지역의 이통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며 퀄컴과 같은 ‘Ecosystem member’도 늘려, 세계 최초에 이은 세계 최대 5G 콘텐츠 동맹체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5G 콘텐츠는 다양한 기술과 막대한 자금, 창의적 표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5개 회원사, 2개 파트너사 외에도 다수의 이동통신사 및 스튜디오가 연합체 가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 XR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