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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퍼니 인&아웃] 10년 묵은 체증서 해방된 해태제과, 분할 아이스크림 빙그레에 매각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과자의 명가 해태제과가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빙그레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1400억원으로 양쪽 모두 윈-윈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해태제과와 빙그레 주식이 주식매매 계약 소식과 함께 나란히 주식시장에서 올랐다.   해태제과가 분할 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을 빙그레에 매각하기로 했다. [뉴스투데이DB] 빙그레는 지난 31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해태제과가 보유하고 있는 해태아이스크림 주식(보통주) 100만주(100%)를 1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결정으로 해태제과는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제과 쪽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빙그레는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롯데계열 아이스크림 회사들과 명실상부한 양강구도를 이루게 됐다.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매각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10월 아이스크림을 자회사로 두는 물적 분할을 의결했다. 분할된 해태아이스크림은 비상장 법인이며, 분할 회사인 해태제과는 상장법인으로 존속시켰다.   해태제과 측은 분할 의결 당시 “(회사분할은)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투자를 위한 것이며 지분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매각가능성을 열어뒀다.   해태제과는 아이스크림에 대한 투자 유치 및 매각 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임하고 매수 가능한 기업들을 상대로 은밀히 접촉한 끝에 빙그레와 전격적으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해태제과가 그동안 고전했던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처분하면서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갔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아이스크림 매각은 해태제과 신정훈 대표가 그동안 고집스럽게 정성을 들여온 아이스크림 분야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고 제과 쪽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7080세대 사이에 아이스크림 하면 한때 브라보콘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오랜 기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아온 사업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신정훈 대표는 2014년 열풍을 일으켰던 허니버터칩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해태제과는 이후 2016년 주식시장 상장과 함께 한때 시가총액이 1조2000억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이번 아이스크림 매각을 계기로 '과자의 명가'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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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1
  • [컴퍼니 인&아웃] 싱거워진 남매의 난 한진칼 오늘 주총, 조원태 낙승 예상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한진칼 경영권을 놓고 남매간에 한치 양보없는 싸움을 벌였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간 승패가 27일 결정된다.   현재로선 국민연금의 찬성과 함께 표대결에서 앞서는 조원태 회장의 낙승이 예상되면서 다소 긴장감이 떨어진 상태이다.   서울 중구 한진빌딩. [뉴스투데이DB]   한진칼은 27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의 승인, 사내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변경 등의 의안이 상정되는데 핵심은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다.   조 회장의 연임에 맞서 조현아 전 부사장 등 이른바 3자 주주연합(조현아, KCGI, 반도건설)은 한진그룹에 전문경영인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조현아 측은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 제기,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사우회의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등 공세를 펼치며 조 회장의 연임을 무산시키려 했다.   그러나 법원이 3자 연합 측이 제기한 가처분 소송 2건을 모두 기각하고 국민연금마저 경영권 안정을 위해 조원태 회장의 손을 들어주기로 하자 치열했던 양측의 싸움은 조 회장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한진칼 지분 2.9%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은 전날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과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선임안에 찬성하기로 하면서 조 회장 쪽에 힘을 실어줬다.   현재 지분판세는 조 회장 측이 40% 수준을 확보한 반면 조현아 측은 우호세력인 반도건설의 의결권 제한 등에 가로막혀 3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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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7
  • [뉴투분석] 효성 주주들의 조현준 회장 지지와 국민연금의 ‘실패한 반대’가 던진 메시지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20일 열린 효성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 속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것은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지난 2018년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의 행사 방향과 관련해 "무엇이 국민의 노후를 위한 선택이냐"에 대한 논란을 낳고 있다.   지분 10%를 가진 4대 주주 국민연금이 예고대로 반대표를 던졌지만 과반 비율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오너 일가 이외에 기관 및 외국인등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 측은 "조현준 회장이 3년만에 그룹 전체의 영업이익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에 대한 주주들의 평가로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효성의 지분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오너 일가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55.08%를, 국민연금이 10%를, 나머지 34.92%를 기관, 외국인 등 지분비율 5% 미만 소액주주들이 나눠 가지고 있다. 지분비율 5% 이상 주주는 4명으로 최대주주인 조현준 회장(21.94%)을 비롯해 21.42%의 조현상 사장, 10%의 국민연금, 9.43%의 조석래 명예회장 등이다.   20일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사옥에서 시민단체 구성원들이 집회를 여는 모습(왼쪽)과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가 정기주총 개회를 선언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효성그룹의 꾸준한 실적개선, 국민연금의 '기업가치 훼손' 주장 힘 잃어   조현준 회장 체제하에서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왔다. 주주가치를 제고한 것이다. 효성의 주주가치 제고는 효성에 투자한 국민연금의 이익이다. 국민연금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표를 던진 이유는 조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 이력,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가지 항목 모두 조 회장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를 달성한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다.   국민연금의 주장처럼 조 회장이 기업가치를 훼손했다면, 기관 및 외국인 등의 소액주주 지분 34.92%의 다수가 반대표를 던졌을 것이지만 개표결과는 달랐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날 효성 주총 결과에 대해 "국민연금의 투자와 스튜어드십코드 행사는 철저한 이윤추구의 정신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효성그룹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1조원을 달성했지만 스판덱스 등 섬유 시황이 침체 주기에 접어든 2017년에는 7509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조 회장의 취임이 그 해 이뤄졌고 3년차인 2019년 그룹 영업이익은 다시 1조원대로 복귀했다. 특히 그룹을 견인하는 스판덱스 계열사 효성티앤씨의 섬유 부문 영업이익은 2019년 79.92% 오른 2670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주식시세 대비 5% 이상의 배당률도 유지됐다. 이번 주총에서 결정된 효성의 2019년 주당 배당금은 500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7만 9100원 대비 6.32% 수준이다. 2018년 주당 배당금과 똑같은 금액으로 당시 2018년 12월 28일 종가 5만원 대비 10%의 시가배당률을 보였던 바 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사장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과 함께 정동채 더불어민주당 고문(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또 2019년도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역시 원안대로 가결됐다.   ■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방향 두고 논란, 다음주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주총서도 반대 예정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7차 위원회에서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그 첫 무대였던 20일 효성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결정은 '실패한 반대'로 끝난 셈이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주총은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다.   효성 주총에서 벌어진 국민연금의 실패는 예견된 사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연대의 강력한 요구 등으로 인해 국민연금은 반대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위해 연금납부액을 투자하는 기관이다.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게 유일한 책임이다. 정치적 이념의 실천 등은 국민연금의 몫이 절대 아니다. 수익을 올리는 최고경영자(CEO)에 반대를 거듭하다가 투자한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된다. 연금을 타는 노인층은 '노후불안'에 시달려야 하고 연금을 납부해야 하는 젊은층은 과도한 부담을 져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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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0
  • [컴퍼니 인&아웃] 코로나 직격탄 대한항공, 조현아 진흙탕 싸움에 한진칼도 벼랑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 공포로 전세계 항공업계가 최악의 위기에 놓여있는 가운데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한진가(家) 남매의 싸움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동생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을 빼앗기 위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폭로전은 경영위기에 놓인 대한항공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 본사. [연합뉴스]   오는 27일 정기주총에서 한진칼에 대한 경영권 쟁취에 나선 조현아 전 부사장 중심의 3자연합(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포함)은 조원태 회장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3자연합이 추천한 한진칼 이사후보들은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하며 사법기관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대한항공은 글로벌 스캔들로 비화한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 리베이트 문제에 외부 감사를 의뢰하고 관련된 고위 임원이 즉각 사퇴해야 하며, 자발적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3자연합 측은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사우회와 관련, 조원태 회장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대량보유변동 보고시 합산보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들 지분에 대한 의결권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경영권을 지키려는 조원태 회장 측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한진칼은 3자연합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에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진칼이 지적한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는 반도건설의 허위 공시 의혹,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경영권 투자, 임원·주요주주 규제 등이다.   한진칼 측은 “기업운영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일반 주주의 손해를 유발하는 3자연합의 위법 행위를 묵과할 수 없어 금융감독원에 엄중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양측이 한치 양보없는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항공사들이 고사위기에 놓여 있는 가운데 가족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동생인 조 회장의 경영권을 빼앗겠다고 누나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진흙탕 싸움에 뛰어든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앞다퉈 외국인 입국금지와 함께 하늘길을 닫으면서 여객노선 124개 중 89개 노선에 대해 운휴에 들어갔다. 특히 국제선 여객노선은 80% 가량이 운항을 중단한 상태이다.   2008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대한항공 여객노선 감축이 18%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의 위기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짐작케 한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9일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객중단) 상황이 더 장기화하면 회사의 생존을 담보받기도 어려운 지경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 항공사가 1130억 달러(140조원)의 매출 손실을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IATA의 이같은 추정치는 2월 추정치와 비교하면 3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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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뉴투분석] 시장 주목받는 현대차 정의선의 3가지 행보, 정확한 해석법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사진제공=현대차]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현대자동차의 행보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계 총수중에서 최근 가장 빈번하게 긍정 변수에 노출되는 인물이 정 부회장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신축연수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수용시설로 제공하거나, 현대차 노조가 인기차종의 생산물량 증대를 위해 주말 특근과 생산라인 조정에 전격합의한 것 등이 '정의선 시대'의 변화로 연결되고 있다. 또 정 부회장에 대한 최고경영자(CEO) 브랜드 평판지수도 올라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자사 신축 연수원 두 곳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 격리중인 환자들을 수용, 생활치료를 지원하는 시설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93실의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187실의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숙식이 가능한 시설로 당초 오는 5월에서야 열 예정이었다. 언론에서는 '정의선의 통 큰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측은 이 같은 해석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구·경북 지역에 병상이나 의료시설, 코로나19 환자분들을 모실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아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다 보니 그런, 연수원을, 지금 오픈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걸로 개방을 하는 게 맞지 않겠냐, 사회적인 부분으로서, 그래서 한 것이지 다른 어떤 (의도는 없고) 그런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는 주문인 셈이다. 이 관계자는 "향후 정부의 협조가 뒤따를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운영은 그 쪽에서 하는 것이고 저희는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라며 “무슨 뭐 반대급부를 바라고서 한 것처럼 말하는데, 지금 그런 차원이 아니고 천재지변에 대해 서로 합심해서 도와야 하는 상황인데 그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표현이 된다. 그런 개념은 전혀 아닌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코로나 특근’ 합의해 노사관계 변모 조짐?   노조 관계자, "차가 팔려야 노동자도 존재, 우리는 서로 변화하는 중" 노사 관계도 일단은 ‘말랑말랑’해졌다. 소위 ‘강성 노조’로 일컬어지던 현대차 노조와 역시 ‘강성 사측’이었던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의 극한 대립이 낳는 파업도 옛 말이 되고 있는 흐름이다.   지난해 8월 27일 현대차 노사는 임금-단체협상 합의안을 8년 만에 파업 없이 도출해냈다. 같은 해 12월 5일에는 윤 부회장이 국내생산담당에서 정책개발담당으로 물러나고 하언태 신임 사장이 국내생산담당을 맡게 됐다. 최근에는 노동자의 생산라인을 바꿔 다른 생산라인의 특근을 지원하는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됐다. 지난달 25일 노사 양측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동 대책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종전까지 노조의 반발로 도입되지 못했던 이 제도를 합의서에 포함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일과성 사건인가. 아니면 현대차 노조가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및 여론등을 의식해 노사관계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담고 있는 것일까.  노조측 분위기는 후자에 가깝다. 현대차노조의 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 노동자위원회가 설립될 때 1단계는 '전투적 노동조합주의', IMF때 1만 2000명 정도가 희망퇴직 이런 명목으로 나간 뒤로는 '경제적 (노동)조합주의'를 택했다”라며 “지난번도 이번도 안 주니까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 보니 귀족 노조가 되고, 2·3차 부품사들이 다 넘어가고, 물량 손실이 나는 악순환이 되니 이것도 안 되더라는 것”이라고 현대차 노조의 변화 역사를 되짚었다. 이 관계자는 “그래서 저희 8대 집행부가 내걸었던 건 ‘사회적 (노동)조합주의’다”라며 “차가 팔려야 조합원들의 고용이 보장되고 우리 노동자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품질 좋은 차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고객들이 돌아온다는 형태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회사에는) 더 이상 우리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강요하고, 압박하지 마라,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 그 대신 회사는 경영만 잘 하라는 내용”이라며 “그게 우리가 지금 서로 변화를 해 나가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선 부회장의 브랜드 평판 2위 복귀는 어떤 요인이 작용?   구창화 소장, "전기차, 수소차의 언론 노출 많아지며 긍정 지수 오른 듯"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화제에 자주 오르내리게 된 직접적인 요인도 있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신사업과 관련해 언론에 자신의 발언을 직접 노출하는 일이 늘어났고 이 때문에 그룹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긍정적 보도의 비중이 곧바로 반등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6일 ‘CEO브랜드’ 2020년 3월 분석자료에서 지난달 8위를 기록했던 정 수석부회장이 이달 들어 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2위 자리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5일부터 3월 5일까지 있었던 미디어 노출 결과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긍정적 평가가 많았던 순으로 나열한 결과다. 이와 관련 구창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저희는 데이터를 크롤링(수집)해서 그걸 가지고 긍·부정 비교분석을 하는 거라서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와서 (분석)한다고 그렇게는 말씀 못 드린다”라면서 “기본적으로 요즘 전반적으로 기업 회장님들에 대한 긍정적인 게 별로 없어 다들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같은 경우 지난 1월에는 아무래도 2019년에 대한 결산 기사들이 많이 나오면서 부정적인 게 많이 노출돼 지수가 떨어진 것 같다”라며 “현재는 전기차, 수소차 이런 걸로 언론 쪽에서 잘 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런 쪽으로 특화돼서 많이 노출되고 있으면 아무래도 저희 알고리즘에서는 긍정적으로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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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티앤씨, 현장 목소리 들어라” 강조
    [사진제공=효성]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그룹 매출 비중 1위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에 대해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VOC(Voice of Customer) 경영’ 키워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효성은 11일 이 같이 밝히면서 최근 시장에서 기능과 디자인, 친환경적 가치를 모두 지닌 제품을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지속 가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효성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섬유박람회에서 재활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을 공개하면서 폴리에스터 리젠, 나일론 마이판 리젠에 이어 주요 화학섬유의 재활용 섬유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같은 해 7월에는 영국의 의류 SPA 브랜드 팻페이스(FatFace)와 협업해 친환경 섬유 ‘마이판 리젠’을 사용한 수영복을 내놓으면서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고자 하는 신규 바이어가 증가했고 브랜드 제품의 친환경 이미지가 강화됐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란제리, 스포츠, 수영복 전시회 ‘인터필리에르 파리’에서 다기능?친환경 원사를 적용한 의류도 선보였던 바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친환경 레이온섬유 생산 기업 ‘렌징’의 ‘에코베로’에 일반 스판덱스 대비 낮은 온도에서 제작이 가능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크레오라 에코소프트’를 결합한 원단 ‘텐셀모달’에 ‘크레오라 파워핏’, ‘크레오라 블랙’을 결합한 원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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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뉴투분석] 삼성 준법감시위 초강경 권고안, 삼성을 ‘어항 속 금붕어’로 만드나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위원들이 지난달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준법감시에 ‘성역'을 두지 않겠다고 강조해온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이하 '준법감시위')가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주요 계열사에 대해 '권고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권고안의 3대 주제는 노조, 경영권 승계, 시민사회 소통 문제 등이다. 한결같이 민감한 문제들이다. 이들 문제를 모두 거론한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초강경 권고안'이라는 게 재계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수십년 간 유지되온 무노조경영방침에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가 법의 테두리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론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준법감시위는 지난 5일 회의를 마친 후 "이른 시일 내에 권고안을 전달하고 언론에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고안의 내용은 현재 진행 중인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물론 준법감시위는 이 같은 시각에 대해 쐐기를 박는 분위기이다. 준법감시위는 "총수에 대한 형사재판 진행 등 여하한 주변 상황을 의식하지 않고 준법위 본연의 사명과 임무에 충실할 뿐이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준법감시위의 권고안 방향은 재판에 영향을 주게 돼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준법감시위의 설치 및 실효적 운영을 이 부회장의 '양형 사유'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파기환송심 네 번째 공판에서 “기업 범죄 재판에서 ‘치료적 준법감시제도’ 시행 여부는 미국 연방법원이 정한 양형 사유 중 하나”라며 “미국 연방법원은 2002~2016년 530개 기업에 대해 ‘치료적 준법감시제도’의 시행을 명령했다”라고 배경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와 특검 간의 기싸움에 대한 '깊은  고민' 담긴 듯   '치료적 준법감시제도'를 향후 이 부회장의 양형에 주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선언한 것이다. 미국 연방법원이 최근 14년 동안 530개 판례를 통해 치료적 사법 판결을 시행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치료적 준법감시제도 반영에 대한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특검은 지난달 24일 서울고등법원에 “일관성을 잃은 채 편향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형사1부 재판장인 정준영 부장판사를 바꿔달라는 기피신청을 냈다. 재판부와 특검간에 준법감시위 활동을 양형에 반영하는 문제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검의 기피신청서 제출 2주 뒤인 지난 5일 준법감시위는 3차 회의를 열어 권고안의 방향을 발표한 것이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 주중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권고안의 내용에는 재판부와 특검간의 대결국면에 대한 깊은 고민이 반영된 결과물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권고안과 준법감시위의 향후 활동은 '독립성'을 원칙으로 삼는 가운데, “준법감시위가 실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정준영 부장판사의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라는 성격을 갖기 마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외부기관 운영하는 준법감시위 홈피에 누구나 노조 및 승계 관련 제보 가능   재계 관계자, "미전실 없어진 삼성에 준법감시위 시대 열리는 상전벽해 이뤄져"   준법감시위가 권고안을 공개할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고 혹은 제보할 수 있다. 제보자의 익명성을 위해 신고시스템은 외부 전문업체에 의해 위탁 운영된다. 삼성그룹의 임직원 혹은 퇴직자 등이 노조, 경영권 승계, 시민사회 소통 등의 문제에 대해 제보를 하거나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문을 열어두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준법감시위의 권고안이나 활동방향이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만을 염두에 둔 '면피용 조치'라는 일각의 비판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삼성그룹은 앞으로 다른 어떤 기업보다 투명한 사회적 감시를 받는 시험대 위에 오르게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준법감시위가 홈피를 만들어 신고나 제보를 받고 그 시스템을 외부기관에 위탁해 운영한다는 것은 중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어항 속의 금붕어처럼 사회적 감시를 받겠다고 자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삼성그룹 전체를 총수의 의지에 따라 관장하고 움직이는 미전실 시스템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삼성그룹 전체를 사회적 감시의 시스템 속에 위치시키는 준법감시위 시스템이 존재하게 될 것 같다"면서 "이 같은 변화는 그야말로 상전벽해와 같은 것으로 그 의미를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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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7
  • LS 구자열 회장, ‘효율적 투자’ 통한 코로나19 사태 극복 다짐해 눈길
    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제공=LS그룹]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 회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에 ‘LS 파트너십으로 함께해 위기 극복’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고통받고 있고, 경제 활력도 둔화되고 있다”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진단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염두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대비 전략도 언급했다. 구 회장은 “재택 근무가 상시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과 인력을 풀가동 중”이라며 “클라우드 업무 환경 등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리는 한편, 비용절감, 불필요한 투자를 축소해 미래를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임산부, 노약자 등에게는 재택근무와 휴가 등을 활용하도록 하고, 당분간 출장자제, 단체활동 및 회식 지양, 화상회의 등과 같은 스마트 업무방식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LS그룹은 계열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25~26일 이틀간 서울 용산사옥을 임시폐쇄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위기 상황을 맞아 임직원이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덕분에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것이란 믿음을 갖자”며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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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재계총수가 던진 2가지 코로나19의 화두... 이재용은 '헌신과 희망', 정의선은 '기초체력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경상북도 구미 소재 사업장을 시찰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확진자 4명 나온 구미공장 방문한 삼성전자 이재용, '현실의 감동'에 무게 둔 발언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지난 3일 재계 1, 2위 대기업의 총수들이 각각 현장 방문과 서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메시지를 던졌다. 이들 메시지는 위기에 대응하는 한국 사회의 현재 모습과 미래의 결과를 모두 포괄하는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실의 감동'에 무게를 둔 메시지를 내놓았다.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상북도 구미 사업장에 방문해 차담회를 갖고 공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생산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사업장 시찰 후 근로자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비록 초유의 위기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또 “저를 비롯한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라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구미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있긴 했지만 방역이 다 끝났고 이 부회장이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를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가격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구미 방문을 이유로 이 부회장이 재택근무(자가격리)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편지 보낸 현대차 정의선, '위기 극복의 결과'도 강조  같은 날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이메일과 서신을 각각 보내 컨틴전시 계획 수립, 조기 경영 정상화, 기초 체력 강화의 계기 삼기 등과 같은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 19라는 거대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에 대해서도 강조한 것이다.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는 의연한 대응을 당부하고 회사 차원의 대응 지원을 약속했다. 직원들의 협조와 노조의 협력에 대한 감사도 이어졌다.  이메일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인류는 태초부터 수많은 자연재해 및 병균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이겨내면서 오늘날 발전된 인류 문화를 이루어 내었고 앞으로도 계속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위기상황 또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보다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오히려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자는 주문이라고 볼 수 있다. 회사 차원의 대책과 관련해 그는 먼저 “정부 주도의 대응체계에 적극 협조함과 동시에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이 걱정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코로나19 종합 상황실’을 그룹 및 각 계열사에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국내 및 해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며 “다양한 컨틴전시(우발적 사고 대응)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자동차 부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하청)업체 경영자들에게도 서신을 보내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는 데 감사를 표하고 지원 대책을 약속했다. 그는 이 서신에서 “회사 경영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해 주고 계신 대표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썼다. 협력사 지원책에 대해서는 “저희 그룹은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힘이 되고자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불가피하게 발생한 생산 차질에 대해서는 금년 계획된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협력사와 저희 그룹은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함께 도전하고 극복해온 저력이 있기에 금번 상황 역시 동반자로서 함께 노력한다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저희 그룹은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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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뉴투분석] 패러다임 전환하는 이재용의 삼성전자, AI와 시스템 반도체에 공격적 투자
       지난해 4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8년과 비교해 52.84% 줄어든 27조 77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삼성전자가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비용은 20조원에 달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불어닥친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R&D 투자비용을 감축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속적인 투자만이 기술 혁신을 가져와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삼성은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의 2015~2017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연구개발비가 총 46조 495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1분기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9.6%로 지난 2017년(7.0%)과 2018년(7.7%) 등 연간 기준 평균치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삼성의 이러한 꾸준한 투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는 호언장담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1월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반도체 업황 악화를 우려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은 “좋진 않지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호언장담에는 삼성의 주력 사업 분야인 반도체뿐 아니라,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G) 등의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동력인 R&D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자신감이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비용 가장 큰 사업 분야는 AI·5G·전장용 반도체 파운드리·시스템LSI 투자비용 7조보다 많아 뉴스투데이가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연재한 [이재용의 패러다임 전환] 시리즈와 각종 자료를 종합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R&D 투자금액으로 밝힌 20조원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집중됐는지에 대해 추정치를 계산해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5G·전장용 반도체 R&D에 8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사업군에서 가장 높은 투자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2018년 8월 180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당시 AI를 5G·바이오·전장용 반도체와 함께 4대 미래먹거리로 선정하고, 2020년까지 25조원을 AI·5G·전장용 반도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 계획을 밝힌 2018년부터 3년간 AI·5G·전장용 반도체에 25조를 투자한다면 매년 약 8조원이 투자비용으로 지출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AI·5G·전장용 반도체 다음으로 투자 금액이 높은 사업 분야는 비메모리 반도체인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해 투자 금액 투자한 비용은 7조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지난해 4월 ‘시스템 반도체 선포식’에서 2030년까지 133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중에서 73조원이 R&D에 쓰이며, 73조원에서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에 각각 40조원과 33조원이 투입된다. 따라서 지난해 기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11년간, 파운드리와 팹리스에 투입되는 R&D 비용은 매년 3조6000억원과 3조원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표=뉴스투데이 오세은]     지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5000억원 투자?   QD 디스플레이 13조 1000억원 투자…국내 TV 역사 LG 뛰어넘나 더불어 삼성전자는 작년 10월에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13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3조 1000억원은 R&D 투자비용으로 알려졌다. 이는 6년 간 매년 5000억원을 연구개발비용으로 지출할 수 있다는 계산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이 13조 투자 계획을 밝힌 배경에는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완전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이 시장의 강자는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6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LG전자의 OLED TV가 연간 300만대, 지난해 4분기에만 100만대 넘게 판매된 점을 미루어볼 때, 향후 LCD가 아닌 OELD TV 시장 성장 가능성은 이미 입증된 셈이다. 삼성이 10조원이 넘는 투자를 과감하게 실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삼성은 글로벌 TV 시장에서 14년 연속 왕좌를 유지했지만, TV 시장이 LCD에서 OLED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OLED를 뛰어넘는 퀀텀닷 기반의 OLED로 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의 이 같은 투자가 반도체 이외 TV 시장에서도 초격차를 벌이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숨어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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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9
  • [마켓인사이드] 日 이어 中하늘길마저...항공업계 신종 코로나 직격탄
    일본, 중국 등 단거리노선 의존도 높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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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3
  • 삼성물산 지난해 영업이익 8668억원…전년비 21.4% 감소
    ▲ 삼성물산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연간 매출, 당기 순이익 각각 전년비 1.3%, 40.0% 감소건설·상사 부문 업황 악화 영향…'영업이익 1조원' 깨져[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삼성물산은 22일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잠정치)을 발표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1.5% 감소한 86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1.3% 감소한 30조7615억원, 당기 순이익은 40.0% 감소한 1조479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상사 부문 업황 악화의 영향으로 2018년 달성한 '영업이익 1조원' 기록이 깨졌다. 건설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년 전 보다 30.1% 감소한 5400억원, 매출은 3.9% 감소한 11조6520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일부 프로젝트가 종료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는 10조7천억원으로, 4분기에만 6조3천억원을 수주했다. 연간 목표의 91.5%를 달성했다.상사 부문도 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으로 시황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4% 감소한 1060억원, 매출은 1.8% 감소한 13조8620억원을 기록했다.패션 부문은 선전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20억원으로 전년보다 28.0% 증가했다. 매출은 1조732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소폭 감소했다. 리조트부문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430억원, 매출은 7.2% 증가한 2조8140억원이었다. 테마파크와 골프 이용객이 늘고 식자재 사업이 호조를 보여 매출은 증가했으나,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삼성물산은 올해 목표를 매출 30조3천억원, 수주 11조1천억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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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2
  • [신격호 스토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사랑했던 작가지망생
    혈혈단신으로 일본서 기업 일으킨 1세대 창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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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9
  • [뉴투분석] 10대그룹 총수 신년 화두는?…현대차그룹 정의선과 LG그룹 구광모 주목
    현대차그룹 정의선과 LG그룹 구광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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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1
  • [뉴투분석]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강 판도' 지각변동 조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강 판도'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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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7
  • [단독]아시아나항공 매각대금은 3228억원..계약금 320억원
    특별손해배상 한도는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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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7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개편에 소비자들 부글부글
    소비자들 "마일리지 적립, 사용 모두 불리"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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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8
  • 올해 유난히 많이 사라지는 한국경제 초석 닦은 재계 1, 2세대
    롯데그룹 제외 창업주 세대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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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4
  • 세계경영 신화 김우중 전 대우회장 별세
    그룹해체 후 재기 노렸지만 명예회복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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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0
  • [두산 박정원 체제의 도전]③ 불황 속 선방한 두산중공업, 리스크 관리 속 '신사업' 박차
    리스크 관리 속 '신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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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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