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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속 직업 : 군법무관] 최강욱·전원책 등 방송에서 활약한 유명 법조인 산실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최근 열린민주당 공천에서 2번을 받아 조만간 국회의원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제11회 군법무관 임용시험을 통해 10년 간 군에서 복무한 후 변호사 자격을 얻어 2005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한때 KBS에서 ‘최강욱의 최강시사’란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유명세를 탔다.   진보적 입장인 최 변호사와 달리 보수의 입장을 대변해온 전원책 변호사도 제4회 군법무관 임용시험을 통해 군에서 복무한 후 1991년 중령으로 전역했다. 그는 JTBC ‘썰전’과 TV조선 ‘강적들’은 물론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했고, 한때 TV조선 9시 뉴스의 메인 앵커로 활약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법무관 임용시험 출신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왼쪽)과 전원책 변호사(오른쪽).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들이 모두 변호사가 되기 위해 거친 코스가 군법무관이다. 과거에는 사법시험 외에 군법무관 임용시험이 따로 있었다. 군대 조직이 워낙 크고 법조 인력이 필요한데 사시 출신들은 직업군인으로 남기를 원하지 않아 별도로 만든 채용 방식이다. 이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다음 10년 간 군법무관으로 복무하면 변호사 개업을 할 수 있었다.   지금 활동하는 변호사 중에도 군법무관 임용시험 출신들이 상당수 있다. 그런데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300명, 500명, 1,000명으로 점차 늘면서 군법무관 임용시험은 2005년 합격한 제19회를 마지막으로 2007년에 폐지됐고, 사법연수원 수료생 또는 변호사 시험 합격자만 군법무관에 지원할 수 있게 바뀌었다.   ■ 중위로 임관해 3년 간 병역 의무 이행하는 단기 군법무관 인기 높아   2020년 현재 군법무관 선발의 경우 사법시험의 폐지로 인해 신규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자(합격 예정자)만을 선발하게 되므로, 로스쿨과 기성 변호사 외에는 군법무관으로 진입할 통로가 없게 됐다. 군법무관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단기 군법무관과 직업군인의 길을 가는 장기 군법무관으로 구분된다.   단기 군법무관은 사법연수원 수료생 또는 변호사 시험 합격자들이 3년간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중위로 임관해 대위로 전역한다. 단기 군법무관은 인기가 좋아서 사법연수원 수료자는 수료성적 상위 20~30% 안에 들어야 임용이 가능했다. 이에 탈락한 사람은 공익법무관으로 임용돼 각지의 검찰청, 법률구조공단 등에서 3년간 대체복무를 해야 한다.   법학전문대학원은 2014년에 입대한 3기부터 지원제를 도입하여 지원자가 정원보다 많으면 성적순으로 선발했고, 2015년에는 이를 사법연수원에도 확대 적용했다. 사법연수원은 여전히 상위권 수료자들이 과거의 기억에 따라 군법무관을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 대위로 임관하는 장기 군법무관, 로스쿨 도입 이후 경쟁 치열해져   장기 군법무관은 사법연수원 수료생 또는 변호사 시험 합격자 중 직업군인으로 복무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람들로서 대위 계급으로 임관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지원자가 부족해 인력난이 매우 심한 편이었다. 왜냐하면 변호사 개업을 해도 군법무관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었고, 군법무관이 맡는 법률 사무가 한정적이어서 전역 후 개업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이에 대한 유인책으로 임관 2년 만에 소령으로 진급할 기회를 주기도 하고, 의무복무 연한을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하는 등 혜택을 주었지만 수요를 충족하기 힘들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초반부터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급증하며 변호사 시장이 좋지 않자 조금씩 지원자가 늘어나 간신히 수요를 맞췄다.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이후 변호사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군법무관 수당이 기본급의 40%로 상당히 높아졌으며,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적 장점도 있어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히 여성과 지방대 로스쿨 출신들의 관심이 높아 첫 로스쿨 출신 군법무관을 선발했던 2012년에는 경쟁률이 8:1을 상회했고, 2014년에는 10: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육·해·공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이 법학전문대학원 위탁교육을 받고 군법무관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로스쿨 도입 이전에는 민간 법대에 학사 편입한 후 사법시험을 준비했는데, 이들은 소위 임관 당시 이미 장기복무 자원이므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면 당연히 장기 군법무관이 된다.   ■ 최고위직은 법무관리관(소장), 최강욱 제보 후 ‘개방형’ 직위로   군법무관의 진급 상한선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소장)이었다. 하지만 2002년 최강욱 군법무관이  법무관리관의 비리를 참여연대에 제보하면서 시끄러워졌고, 이후 개방형 직위로 바뀌어 2006년부터 민간 변호사가 임명되며 통상 장기 군법무관 출신 중에서 선발된다. 이외에 육군본부 법무실장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 등 2개의 현역 장군(준장) 직위가 있다.   첫 여성 군법무관이자 법무 병과의 최초 여성 장군인 이은수 변호사는 1990년 제9회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한 후 23년간 군 복무를 했다. 육군본부 법무실장을 거쳐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마지막으로 2014년 전역했다. 로펌에서 인생 2막을 연 이 변호사는 “난 유리천장 깨는 전문가”라고 말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홍준표 전 경남지사 등은 병역을 필하고 법조인이 돼 군법무관으로 복무하지는 않았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은 병역을 면제받은 케이스다. 그리고 이회창·천정배·강용석 등은 공군에서, 김기춘·황우여·조응천 등은 해군에서 단기 군법무관으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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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9
  • [뉴스 속 직업 : 사이버 전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사이버작전사로 옮겨간 엘리트 장교들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2012년 국방부는 국방 사이버 분야의 정예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고려대와 계약을 맺고 ‘사이버국방학과’를 신설했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는 사이버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할 사이버보안 전문장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로 이스라엘의 ‘탈피오트’를 모델로 삼고 있다.   이 학과에 입학하면 대학 4년간 등록금 전액을 군에서 지원하며, 매월 50만원의 학업 장려금도 받는다. 졸업 후에는 육·해·공군 장교로 임관해 7년 동안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근무하며, 전역 후에는 세계 보안시장을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 관련 연구소의 스카우트 대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의대에 합격할 수준의 우수한 학생들이 매년 지원한다.   지난 2014년 2월 21일 대전 유성구 자운대 육군정보통신학교에서 '2014년 육군 해킹방어대회'가 열려 대회 참가자들이 해킹 방어능력 평가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학생들도 참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학과는 컴퓨터, 암호, 해킹, 디지털 포렌식, 보안성 평가, 블록체인, 인공지능,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정책 분야 등에 역량 있는 20여 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다. 사이버보안 분야 현장과 연구소 경험을 가진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교수들이 많은 것도 교육의 질을 높이는 요인이다. 또 국내 최초로 해킹 공격과 방어를 실습할 수 있는 최첨단 워룸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뛰어난 교육 인프라와 군부대 실습을 포함한 다양한 해킹 실전을 연마해 각종 세계 해커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세계 해커 올림픽인 데프콘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2015년과 2018년 우승한 것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에서 열린 해킹 방어대회서도 우승과 상위권에 입상했다.   이들은 졸업하면 정보통신 장교로 임관하고 사이버 부특기가 부여된다. 7년간 의무 복무한 후 전역하지만 장기복무를 원하면 일부 인원은 계속 군 복무가 가능하며, 국내외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 위탁교육도 받을 수도 있다. 2016년 1기 30명(육군 24명, 해·공군 각 3명)이 처음 졸업했고, 현재 4기까지 120여 명이 장교로 임관해 복무 중이다.   ■ 1기부터 3기까지 ADD 배치했으나 활용 계획 부실해 성과 미흡   1기부터 3기까지는 임관 후 전원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3년간 근무한 다음 국방부에서 사이버작전사를 비롯해 정보기관 및 육·해·공군 사이버작전센터 등에 배치하고 있다. 현재 1기생은 지난해 7월에, 2기생은 지난해 12월에 ADD 근무를 끝내고 새로운 보직을 받은 상태다. 지난해 임관한 4기부터는 최초 3년간 근무하는 곳이 ADD에서 사이버작전사령부로 변경됐다.   고려대에 사이버국방학과를 만들 당시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이었던 박대섭 세종대 교수는 “이스라엘의 엘리트 군인 육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탈피오트는 이스라엘군이 히브리대 교수들과 함께 선발, 교육, 훈련, 복무, 활동 등 모든 과정에 대해 종합적이고 세밀한 검토를 거쳐 만들어진 제도임을 당시 국방부는 인식하지 못한 듯하다.   학과 신설 후 4년이란 시간이 있었지만 첫 졸업생이 나올 때까지 국방부는 이들을 군에서 어떻게 양성 및 활용할지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 즉 탈피오트를 생각했지만 이스라엘이 인재를 양성하고 활용하는 과정은 정확히 들여다보지 못했다. 그 결과 1기 30명의 진로는 졸업 직전 여러 가지 논란 끝에 ADD로 정해졌다.   당시 임종인 고려대 교수(전 청와대 사이버안보 특보)는 아직 사이버국방학과 졸업생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야전부대에 곧바로 배치하기 보다는 ADD에서 인턴십 개념으로 각종 연구와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타당하게 여긴 국방부가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ADD가 이들을 받아들여 효율적인 사이버인재 양성이 가능할지는 국방부의 어느 누구도 판단하지 않았고, 시간은 흘러 3년이 경과했다. 지난해 8월 사이버작전사령부 관계자는 “ADD 근무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4기부터는 모두 사이버작전사령부로 배치해 3년 동안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이버작전사에서 안착 중…인재 활용 효율성 두고 설왕설래도   정홍용 전 국방과학연구소장(예비역 육군 중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역임)은 “인재 양성은 지속적인 진단과 관리·보완이 필요하며, 양성된 자원의 활용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추적 관리가 되지 않으면 본래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 사례가 계획적 인재 육성의 대표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정 전 소장은 “이스라엘은 분야별로 필요한 인재 소요를 판단하고,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이 무엇인지를 먼저 식별한다. 그 다음 심리학자를 포함한 전문가팀이 분야별 특성에 맞는 자질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고, 학문적 지식을 갖추기 위한 전문교육에 이어 실무 경험을 쌓는 양성과정을 거친다. 그 후 목적에 맞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한국군 수뇌부들이 이스라엘처럼 사이버 인재 양성과 활용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아 사이버국방학과 출신 장교들의 군 복무 시작이 체계적이지 못했고 효율성도 떨어지는 측면은 있었다. 하지만 사이버사령부도 창설 초기여서 이들을 수용할만한 역량이나 환경이 구비되지 않아 당시로서는 ADD 근무가 최선이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ADD 근무를 마치고 새로운 자리로 이동한 사이버국방학과 1∼2기생들은 나름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장교들은 근무하는 부서나 부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각자 열심히 근무하면서 계속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조만간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장교도 나올 것 같다.   이들이 이스라엘군 8200부대(사이버 첩보부대)를 이끄는 탈피오트 출신들처럼 한국의 사이버안보를 책임지는 인재로 거듭나려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가 사이버국방학과 출신 장교들의 양성 및 활용에 관심을 갖고 명확한 비전과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파격적 지원과 혜택을 부여하여 ‘사이버 전사’로 군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길 원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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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1
  • [뉴스 속 직업 : 간호장교] 여성장군 나왔지만 대위로 대부분 전역, 직업성 보장 어려워
    코로나19 의료 현장에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이 지난 4일 국군대구병원에서 식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은 지난 5일부터 대구지역 민간 확진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지난 2일 현직 대통령으로선 최초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전격 방문했다. 소위로 임관하자마자 코로나 19 대응 현장인 국군대구병원으로 전원 투입될 신임 간호장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원래 계획된 졸업 및 임관식을 1주 앞당겨 지난 3일 자체 행사로 간단히 마치고 곧바로 대구 현장으로 향했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장교라고 해도 실전 경험이 없는 초급 간호장교들을 위험한 현장에 투입한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국방부는 선배 간호장교들과 같이 근무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간호장교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육·해·공군의 간호장교들은 대부분 국군간호사관학교 출신이다. 매년 80여명 정도가 임관하며, 70여명은 육군에서, 나머지 10여명은 해·공군에서 간호장교로 복무한다. 민간대학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장교시험에 합격해 임관한 간호장교도 있지만 소수에 불과하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6·25 전쟁 중 간호 인력의 절대 부족을 해결하고 우수한 간호장교를 안정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1951년 3월 육군군의학교 내 간호사관생도 교육과정을 신설한 것이 모태였다. 1959년 5월까지 51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교육생 확보의 어려움과 임관 후 활용 저조 등을 이유로 폐지되면서 간호장교 양성은 민간학교 위탁제로 대체됐다.   그러나 간호장교 인력난이 지속되자 1967년 8월 대구에 육군간호학교가 설립됐고, 1971년 국방부로 지휘감독권이 이양되면서 ‘국군간호학교’로 개칭됐다. 이후 1980년 1월 간호전문대학 과정으로 변경되면서 ‘국군간호사관학교’로 개칭됐으며, 1981년 1월 3년제 전문대학에서 4년제 정규 간호대학으로 개편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 한 때 ‘폐교’ 결정 났다가 ‘존속’으로 번복돼   1998년 IMF 외환위기를 맞아 국방예산 감축 차원에서 학교 폐지론이 제기돼 김대중 정부에서 폐교 결정이 났다. 이 때 간호장교 출신을 중심으로 폐교 반대투쟁이 대대적으로 벌어져 건국 후 처음으로 국가가 집행한 행정행위를 뒤집고 존속이 결정됐다. 이 당시 2년 간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었다가 2002년부터 다시 신입생을 선발했다.   존폐 위기를 계기로 사회 일각에서 여성 장군이 나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간호병과에서 최초의 여성 장군(양승숙 준장)이 배출돼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 임명됐다. 이후 타 병과에서도 여성 장군이 나왔지만, 2년마다 간호병과에서 여성 장군이 나와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 보직되는 것이 관례가 됐다.   2008년 이후 입학생은 정원의 10%가 교직 이수자로 선발된다. 전공이 간호학이므로 교직과정을 이수하면 졸업 시 보건교사 자격증이 나온다. 보건교사는 정년이 보장되는데다, 군에서 복무한 기간을 100% 호봉으로 인정받아 생도들이 선호한다. 2012년부터 남자도 국군간호사관학교 지원이 가능해져 매년 8명씩 선발됐고, 2016년부터 간호장교로 임관했다.     육·해·공사생도처럼 4년 공부해 임관하나 70%가 6년 복무 후 전역   간호사관생도들은 육·해·공군사관생도들처럼 4년간 기숙생활을 하며 181학점을 이수한다. 임상실습 시간만 1,080시간에 달하며, 기초 군사훈련은 물론 유격훈련, 야전간호, 전투외상간호, 재난응급간호 등 다양한 훈련들이 계속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간호장교로 임관이 가능하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간호장교로 임관하지만 이들은 육·해·공군사관학교 출신처럼 장기복무 장교가 아닌 단기복무 장교이다. 따라서 임관 후 6년간 의무복무 후 장기복무자로 선발되지 못하면 전역해야 한다. 전문대 졸업자와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수료자 중 선발해 2년간 교육 후 장교로 임관시키는 육군 3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이 이들과 같은 단기복무 장교다.   하지만 고교 졸업자 중에서 우수자를 선발하여 4년간 전액 국비로 사관생도 교육을 실시한 후 국가고시까지 통과한 전문 인력은 간호장교가 유일하다. 그럼에도 졸업생의 70% 정도가 겨우 6년만 군에서 복무하고 장기복무자로 선발되지 않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아무런 보장 없이 사회로 방출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물론 육·해·공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에게도 임관 5년차에 한 번 전역할 기회가 주어져 일부 인원이 사회로 나간다. 하지만 이 경우는 과거 사관학교 출신의 공무원 특채(일명 유신사무관 제도)로 생긴 전역 기회가 지금도 유지돼 일부 인원의 사회 진출 창구로 활용되는 것으로 본인들이 스스로 원해서 군을 떠나는 것이다.     30%대에 불과한 장기복무 비율, 간호병과 영관급 보직 늘려야   일례로, 육군에서 복무해온 국군간호사관학교 출신 간호장교들의 경우 과거에는 70여명 중 20여명이 장기복무자로 선발돼 장기복무 비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장기복무자로 선발된 20여명도 10여명만 소령으로 진급해 결국 50%는 대위 계급으로 군을 떠나고 있다. 최근에는 장기복무 비율(34%)과 소령 진급율(58%)이 조금 나아지는 추세이기는 하다.   반면, 간호장교와 같이 단기복무자로 임관하는 육군 3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의 장기복무 비율은 50∼60%에 이른다. 간호장교의 장기복무 비율이 낮은 이유는 간호병과의 영관급 자리가 적어서 발생한다. 한 간호병과 관계자는 “군의, 치의, 수의, 의무행정, 간호로 나뉜 의무 5대 병과의 공통 보직을 많이 만들어 간호병과가 갈 수 있는 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런 방법으로 근원적 해결책을 찾기에는 한계가 있다. 일각에서는 의무행정 병과의 보직 중 일부를 간호장교에게 할당하거나, 간호장교 숫자를 줄이고 간호부사관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또 군 내부에서만 해결이 어려우니 현재 10%인 교직 이수 비율을 높여 전역 이후 보건교사로 근무할 길을 넓혀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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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4
  • [역경을 이긴 연예인](1) 한현민, 차별받던 피부색→특별한 ‘1호 모델’로
    한현민 [사진제공=인스타그램]   한국에서 성공한 연예인은 고수익을 올리는 권력계층으로 굳어졌다. 유명대학 총장보다 인기 연예인의 발언이 갖는 사회적 파장이 훨씬 크다. 서울대 조사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들은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통적 인기직업보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을 희망직업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그러나 화려한 연예계의 이면에는 대부분의 경우 깊은 아픔이 숨어있다. 역경을 딛고 성공가도를 달리거나, 좌절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려고 전력투구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던진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요즘 가장 ‘핫한’ 모델로 꼽히는 한현민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그는 이제 패션쇼의 런웨이 뿐 아니라 지상파에서도 자주 보이는 당당한 ‘셀럽’이다. 혼혈 모델 1호, 까만 피부에 언 뜻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맨을 연상케 하는 외모로 모델계에 입문한 뒤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한국 1호’라는 타이틀로 세계 패션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개성은 패션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강점이다. 하지만 남과 다른 외모로 인한 차별, 가난이 합쳐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이유기도 했다.     [사진제공=인스타그램]     한현민은 2001년생,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모님은 무역업을 하다가 만나 결혼했다. 많은 아이들을 키우느라 가정 형편은 넉넉지 못했다. 한현민은 어릴 적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지만,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포기했다.   보통 한국인과 다른 심한 곱슬머리와 까만 피부색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어린 시절을 서울 용산구 해방촌과 이태원 부근 등 그래도 외국인이 많은 곳에서 보냈지만, 주변의 손가락질은 매서웠다.   외모 때문에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받아 울고 있으면, 어머니는 “너는 특별한 아이다. 기다리면 피부색이 까매서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며 위로하곤 했다. 이런 어머니의 따뜻한 애정이 있었기에 늘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다.   한현민이 모델의 꿈을 처음 꾼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방황하던 사춘기가 끝날 무렵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평소 공부에는 관심이 없지만 옷을 좋아했고, 모델 활동을 하는 중학교 선배를 보고 꿈을 품게 됐다.   모델이 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모델 아카데미의 높은 학원비가 집안 형편상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보려고도 했지만, 나이가 어려 일할 곳도 마땅치 않았다.   뜻밖의 장소에서 기회를 잡았다.  자주 가던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형이 친척이 옷 사업을 한다며 룩북 촬영을 해보라고 추천해 준 것이다. 그렇게 촬영한 사진들을 SNS에 올렸는데, 모델쪽을 주로하는 연예기획사, SF엔터테인먼트의 윤범 대표가 사진을 보고 연락을 했다.    윤 대표는 한현민을 금요일 저녁 사람 많은 이태원 길거리로 불러내 테스트를 위한 워킹을 시켰다. 한현민은 한걸음 한걸음 침착하게 걸었고, 합격했다. 모델 아카데미를 못 다녀 워킹을 제대로 배우지는 못했지만, 무대에 설 만한 담력과 끼를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한현민은 2주 뒤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패션위크 무대에서 중학교 3학년의 신분으로 나이로 파격적인 데뷔를 했다.   “2주 전에는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내가 지금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걸 앞두고 있다니 꿈만 같았고 너무 떨렸다. 디자이너 선생님이 ‘네가 첫 번째로 나가서 빛을 발해라’는 말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겨 무대에 올랐다.”    한현민이 2016 F/W 서울패션위크의 한상혁 디자이너 브랜드인 에이치 블레이드 무대 오프닝에 선 소감이다.     개성이 중시되는 패션계에 발을 들이면서, 아픔을 주었던 외모는 이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특별함’이 됐다. 어머니의 말처럼, 남과 다른 피부색이 수많은 비주얼의 모델 속에서 묻히지 않는 보물이 됐다.    한현민은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패션쇼, CF, 드라마, 라디오, 예능, 유튜브까지 폭 넓다. 한복 홍보대사, 다문화 홍보대사에, 올해 3.1절 기념식에도 참석해 한국 전통과 다문화 시대를 잇는 아이콘으로서 존재감을 보여 주었다.     [사진제공=인스타그램]   그는 2017년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선정됐고, 포브스에서 진행한 2019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성인이 된 것을 계기로 한현민은 더 좋은 모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 하고 있다.     한현민은 가족 중 유일하게 영어를 전혀 못하는 편이었다. 현재는 샘 오취리, 그렉이 출연하는 유튜브 ‘인싸영어’에서 열공중이다.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목표를 위해서다.    한현민은 비비안웨스트우드, 프라다, 돌체앤가바나 등 유명하고 큰 브랜드쇼에 서는 것을 꿈꾸고 있다. 나태해지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한계는 없다고 스스로 되뇐다.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내가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잡아줄 수 있는 연상의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다. 정신을 못 차리고 방황하고 있을 때 저를 잡아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다양성과 융합은 더 이상 새로운 물결이 아니라 보편화된 코드이다. 한현민은 이런 문화현상을 보여주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델계 뿐 아니라 연예계 전체의 기대가 크다.      [사진제공=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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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뉴스 속 직업] 코로나19 기부금 집중된 전국재해구호협회, 50년 간 1조 4000억원 집행
    ▲전국재난구조협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물품 구호를 배송한다 [사진제공=전국재해구호협회]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삼성, 현대차, SK 등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대부분 '희망 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전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은 300억원 규모의 구호물품과 성금 △현대차그룹 50억원의 성금 △포스코 50억원 △신세계그룹 10억원 등이 모두 이 단체에 기부됐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7일 기준 코로나19 피해 누적 기부 건수는 총 1만1261건이며, 총 금액은 530억6048만원이라고 밝혔다. 순식간에 쌓인 기업과 국민의 정성은 어떻게 사용될까.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27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기부금의 향후 사용 방식에 대해서 "구호는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라며 "모이고 있는 기부금은 배분 계획 논의를 거쳐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구호 물품을 자가격리자 혹은 병상에 계신 분들에게 지원 중이다"며 "추가적으로 의료 쪽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은 코로나19의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점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다.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하는 법정 구호단체로서 주택 복구, 임시 주택 지원, 세탁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의 2018년 기준 대표적 활동으로는 △제19호 태풍 '솔릭' 피해 △제25호 태풍 '콩레이' 피해 △네팔 장기구호 △제천 복합건물 화재피해 등의 성금 모금 및 지원 등이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언론사를 중심으로 지난 1961년 설립된 단체이다. 지난 25일 총회에서 중앙일보 사장 출신인 송필호 회장이 연임됐다. 이날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박장희 중앙일보 사장 등을 새 이사로 선임했다. 이 단체의 역대 회장 10명 중 8명이 언론사 출신이다.   따라서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여러 언론사 및 방송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방송협회 및 공중파 3사 △신문협회 및 전국의 신문사 △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협력해 신속한 재난구호 활동을 펼친다.   특히 축적된 자료를 디지털화 및 재해석하기 위해 재난안전연구소, 재난관리팀 등의 전담부서를 꾸렸다. 이들은 데이터를 토대로 재난안전 정책을 연구하고 제시한다.   재해구호법 제29조에 설립근거를 두고 있는 법정구호단체인 만큼 성금의 투명한 집행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성금 모금 및 배분을 건별로 외부회계감사를 진행하고 홈페이지, 신문 공고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금까지 1조4000억원의 성금과 3000만여 점의 물품을 지원해 4차례 '재해대책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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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TV 속 인물] 유재석, ‘런닝맨→놀면뭐하니’, 계속 진화하는 ‘살아있는 전설’
    ▲ 유재석‘런닝맨’ ‘무한도전’ ‘놀면뭐하니’.. 계속 진화하는 ‘레전드’[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유재석은 한국 연예대상만 14번을 수상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긴 무명시절을 지나 200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았으며 2005년에 첫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십수 년간 톱의 위치를 지켜온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끝난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인기유지’에 그치지 않고 끝없이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10년 수성(守成), 원조 한류예능 ‘런닝맨’SBS ‘런닝맨’은 2010년 7월 11일부터 첫 방영을 시작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한류예능’의 시초다. 몸으로 하는 게임이 주내용인 ‘런닝맨’은 말이 달라도 쉽게 이해가 가능한데다가, 다양한 한류 아이돌과 배우들이 출연해 해외에 광풍을 일으켰다. 해외에서 정기적으로 콘서트, 대형 팬미팅을 개최할 정도니 국내 시청률이 저조해도 쉽게 폐지되지 않았던 이유다.유재석은 이러한 런닝맨의 시작부터 함께했다. 출발 당시 내부적으로도 말이 많아 어려웠지만 가장 인지도가 있던 유재석이 MC로서 다른 멤버들의 캐릭터가 잡힐 때까지 분투했다. 멤버들이 바뀌어도 공백을 메울 수 있던 것은 유재석이 뚝심 있는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올해 48세, 체력이 떨어질 나이지만 꾸준한 헬스와 식단조절 등 완벽한 자기관리로 왕성한 신체능력을 발휘하며 ‘런닝맨’이란 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 7월 11일 런닝맨이 10주년을 맞이하는 순간, 유재석은 대한민국 방송 역사상, 예능 역사상 최초로 3사 모두 20년 이상 활동하면서 10년 이상 진행한 사람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무한도전’ 막 내린 뒤에도 쉼 없는 도전10년 간 방영됐던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이 2018년 3월 종영한 뒤, 우려 속에서 유재석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5월, 넷플릭스의 최초 예능인 ‘범인은 바로 너’로 새로운 미디어 채널에 도전했다. 8월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시작했다. 조세호와 사람들의 일상을 직접 찾아 담소를 나누고 깜짝 퀴즈를 내는 독특한 형식이었다. JTBC ‘미추리 8-1000, 요즘애들’은 요즘 애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살펴보고, 직접 만나러 가는 내용이었다.2019년 하반기, 김태호 피디와 같이 컴백한 MBC ‘놀면 뭐하니?’는 프로그램 자체로 ‘유재석의 무한도전’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트로트가수, 요리사, 하프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미션이 주어지면, 유재석은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은 2019년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까지 했으며, 최신화에서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하프연주자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서는 모습이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발전하는 유재석,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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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2
  • [뉴스 속 직업] CJ ENM이 고른 '기생충 통역사' 샤론 최의 직업적 강점은?
    ▲ 현지시각 지난 9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샤론 최(한국이름 최성제)가 봉준호 감독의 소감을 통역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봉준호 감독이 격찬한 '아마추어 통역사' 샤론 최CJ ENM이 지난 해 칸 영화제 통역사로 발탁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CJ ENM이 올해 아카데미상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통역사로 ‘영화감독 지망생’인 샤론 최(한국이름 최성재)를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 ENM은 그를 지난 해 칸 영화제, 올해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 등에서도 통역사로 발탁했다. 25살의 젊은 나이인 샤론 최는 영화감독 지망생이지 전문통역사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세계의 관점에서 보면 그는 '아마추어 통역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이목이 쏠린 시상식에 샤론 최를 내세운 이유는 뭘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샤론 최의 영어 실력과 함께 영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 그리고 타고난 언어감각을 평가한 결과로 보여진다. 현재 샤론 최의 통역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유투브에서는 지난해 칸 영화제부터 가장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샤론 최가 한 통역을 모은 영상들이 줄을 이은다. 단순 의미전달을 넘어 맥락까지 해설해 ‘영혼까지 통역한다’, ‘봉준호 감독의 언어 아바타’라고도 얘기한다. 봉 감독은 전미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수상소감에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통역사다. 그녀가 정말 언어장벽을 파괴하고 있다”고 극찬 한 바 있다. 샤론최의 통역의 강점은 문화, 맥락, 뉘앙스라는 고품격 통역의 3대 요소를 구현했다는 점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순발력, '쩨쩨한 머리'를 '옹졸한 계획'으로먼저, 샤론 최의 통역은 각국의 문화적 차이를 잘 파악했다는 평가다. 봉 감독과 배우들의 한국어 농담을 적절한 영어식 표현으로 대체했다. 봉 감독이 “아니 뭐 일부러 괴물의 속편 느낌을 풍기려고 그런 ‘쩨쩨한 머리’를 굴린 그런 것은 전혀 아닌데”라고 말 한 것을 샤론 최는 “So it wasn't as if I had this 'petty scheme(옹졸한 계획)' to make parasite seem like a sequel to the host”라고 말했다. ‘쩨쩨한 머리’라는 표현을 ‘petty scheme(옹졸한 계획)’으로 표현한 것이다. 배우 송강호가 한 무대에서 “나를 원 없이 볼 수 있다”라고 한 것을 “You will be almost sick of me after this film”이라고 표현했다.맥락과 뉘앙스를 반영한 해석, 송강호의 발언에 없는 '기생충'을 언급샤론 최는 단어 그 이상의 맥락과 의미를 짚어주기도 했다. 송강호가 "영화내용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라는 공생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샤론 최는 “Although Parasite, the title is parasite, I think the story is about co-existence and how we can all live together”라고 표현했다. 송강호의 당초 발언에 없는 '기생충'이라는 단어를 추가함으로써 ‘공생’에 대해 효과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처럼 ‘문화·맥락·뉘앙스’의 3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지는 통역이 가능했던 것은 한국과 영어권의 문화적 차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영화라는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외고 국제반 졸업 후 미국 유학, '대치동 키즈'의 경쟁력 입증?샤론 최는 10살까지 미국에서 살다가 귀국해 한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대치동 P영어학원의 유치부도 다녔다고 한다. 이 학원은 대치동의 빅3 영어학원 중의 하나로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기도 외국어고등학교의 국제반을 졸업한 후 미국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관련 행사에서 통역을 담당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창동 감독 특유의 시적인 비유를 완벽하게 통역했다는 평가다. CJ ENM에서 샤론 최를 선택한 것도 바로 이러한 배경 때문으로 전해진다. 전문적으로 통역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영화 ‘버닝’행사를 통해 실전 능력이 이미 검증됐다. 또한, 영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봉 감독과 배우들의 심도 깊은 발언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샤론 최는 영화감독 지망생인 만큼 영화제작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시상식과 관련한 영화를 기획중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전형적인 '대치동 키즈'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대치동 키즈의 경쟁력이 할리우드 시상식에서 빛을 발했다는 이야기도 온라인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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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 [TV 속 인물] ‘불후의 명곡’ 전설 장욱조, ‘미우새’ 퇴장 김건모.. 씁쓸한 교차의 향방은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가수 김건모의 장인 장욱조 씨가 KBS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했다. 11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작곡가 장욱조’ 편으로 꾸며졌다. 작곡가 장욱조 씨는 가수 출신으로 조용필의 ‘상처’,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최진희의 ‘꼬마인형’, 남지훈의 ‘천년바위’ 등 숱한 7080 명곡들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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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2
  • [TV 속 인물] 2020년 기대되는 별들은? 방탄소년단(BTS)·송가인·펭수·박나래·김희철♥모모 등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방탄소년단 RM, 송가인, 박나래, 펭수방탄소년단·송가인·펭수·박나래·김희철♥모모, 새해 기대되는 6명[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새로운 2020년이 시작됐다. 2019년 연예계는 온갖 사건사고로 다사다난했지만, 풍파 속에서도 빛난 별들이 있다.부모님의 스타로 떠오른 ‘미스트롯’ 송가인, 하반기를 휩쓴 EBS 연습생 펭귄 펭수, 'MBC 연예대상‘을 안고 오열한 박나래 등 2019년을 빛내고 새해 행보가 기대되는 별들을 모아봤다. ▲ 방탄소년단[사진제공=연합뉴스]▶방탄소년단(BTS), 2020년에도 ‘정점’ 이어갈까?방탄소년단은 2019년에도 맹위를 떨쳤다. 작년 4월에 발매한 6번째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가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다.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세번째 1위 등극,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 공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국제경기장 등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에 206만 관객을 동원, 아메리칸뮤직어워드 3관왕 등 정점의 기록을 썼다.2020년 방탄소년단의 불안요소는 병역문제다. 정부가 대중문화예술인에게 대체복무 혜택을 주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상황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멤버들의 군입대가 현실화 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 최대 새해맞이 행사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무대에 초청되어 열광적인 공연을 펼치는 등 기대감도 공존한다. ▲ 송가인[사진제공=연합뉴스]▶2019년 최고의 뜬 ‘별’, 미스트롯 송가인송가인은 2019년 TV조선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을 통해 국악과 실전무대로 다져진 실력을 아낌없이 뽐내 우승했다. 수많은 부모세대 팬들을 사로잡았으며, 이들이 송가인 ‘덕질’을 하기 위해 인터넷 팬 문화 등 스마트문화를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효과까지 나타났다.2019년 한해 송가인은 콘서트는 물론 각종 광고, 행사, 시상식을 바쁘게 뛰어다니며 활약했다. 무명 번데기를 벗고 날개를 펼친 송가인이 올해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 펭수[사진제공=연합뉴스]▶연습생 펭수, EBS 아이돌 넘어 연예계 대세로EBS 연습생 펭수가 작년 하반기 인터넷을 강타했다. 펭수는 2019년 EBS에서 제작한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주인공으로 남극에서 온 펭귄이다. ‘EBS 육상대회(이육대)’의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2~30대 성인층 사이에 인기가 높아졌다. 공공기관 출신인만큼 법제처, 외교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에 소환되는 등 독특한 행보를 보이면서도 ‘교육방송은 재미없다’는 틀을 깨는 센스 있는 유머코드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펭수는 발매되는 굿즈마다 완판 기록을 세우고, 2019년 대한민국 구글트렌드 ‘인물 및 펭귄’ 분야에서 10위를 했다. 2020년을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방탄소년단 같은 아이돌이 되겠다”며 한국을 찾은 펭수, 올해도 기세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 박나래[사진제공=연합뉴스]▶‘2019 MBC연예대상’ 안은 박나래, 2020년은? 박나래가 3수 끝에 ‘2019 MBC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오랜 기간 ‘나 혼자 산다’와, 새 예능 ‘구해줘 홈즈’를 안정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박나래의 키는 149cm, 현역 개그맨 최단신이지만 ‘개그콘서트’, ‘코미디 빅리그’를 거쳐 대한민국 톱까지 오른 거인행보를 보였다.2017, 2018년 후보에 그쳤던 박나래는 마침내 상패를 안고 눈물을 쏟았다. 유쾌하고 편안한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쾌조의 모습을 보인 박나래, 2020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트와이스 모모(왼쪽)과 슈퍼주니어 김희철[사진제공=인스타그램]▶새해부터 ‘깜짝’.. 김희철♥모모, 슈퍼 아이돌 커플 탄생에 시선집중신정이 지난 바로 다음 날, 김희철♥모모가 폭탄을 떨어뜨렸다. 두 번째 열애설만에 열애를 인정하며 새해 첫 ‘아이돌 커플’이 됐다. 장수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최고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모모의 조합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를 오르내리며 큰 화제가 됐다.2019년 예능과 무대에서 눈부시게 빛났던 두 사람.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언제 사랑을 키웠는지 신기할 정도다. 축하와 탄식 속에서 공식커플이 된 두 사람이 새해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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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5
  • [뉴스 속 직업-TV뉴스 앵커]② 박광온·박영선·정동영·민경욱 등 국회의원이 되는 가장 확실한 길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TV뉴스 앵커는 정당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회의원 후보 영입대상 1순위다. 앵커는 전 국민이 알아보는 인지도, 뉴스를 전달하면서 생긴 신뢰도와 호감도가 높기 때문에 치열한 경합지역에 공천을 할 경우 당선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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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2
  • [뉴스 속 직업-TV뉴스 앵커]① 클로징멘트로 승부하는 ‘뉴스의 꽃’
    클로징멘트로 승부하는 ‘뉴스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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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31
  • [뉴스 속 직업: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국구’로 시작...'30억 헌금’ 내기도
    전국구로 시작...30억원 '헌금' 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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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4
  • [뉴스 속 직업 : 기무사령관]② 정권의 입맛에 따라 달라진 임기와 영욕
    ▲ 지난 1996년 7월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삼성항공 비리를 보고하고 있는 임재문 당시 기무사령관의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현 정부 출범 이후 박근혜 때 이재수·조현천 중장 ‘불운’ 겪어[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지난 7일 검찰 수사를 받다가 투신해 숨진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1주기 추도식이 대전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이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10월 기무사령관에 임명됐다. 하지만 임기 2년 중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경질됐다. 이 사령관은 3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 자리에서 전역했다. 당시 군 안팎에서는 박지만 EG 회장과 가깝다는 이유로 경질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아직까지 조기 경질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같이 기무사령관 임기는 법령상 2년이지만 정권의 신임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후임 사령관은 ‘계엄령 문건’ 파문으로 현 정부에서 검찰 수사대상이 된 조현천 중장(육사 38기)이었다. 그는 당시 사이버사령관으로 임명됐다가 6개월 만에 기무사령관에 보직되었고, 박 대통령 탄핵 정국과 연결돼 2년 임기를 넘어 3년 가까이 근무했다. 현재 미국 어디엔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숨어 지내며 귀국하지 않고 있다. 최초의 학군 출신 사령관인 임재문 중장은 4년 5개월 간 ‘장수’ 역대 기무사령관 중 가장 장수한 사령관은 김영삼 정부 초기에 임명된 임재문 중장(학군 3기)이다. 최초의 학군 출신 사령관이었던 그는 군 인맥이 없었던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의 출세 코스였던 기무사령관 계급을 준장으로 격하함에 따라 기무사 참모장을 하다가 사령관에 임명될 기회를 얻었다.통상적으로 기무사령관은 기무사 내부 출신보다는 외부에서 임명돼왔다. 그런데 하나회 척결로 공백이 생긴데다 비육사 출신을 찾던 김 대통령에게 기무사에서 위관장교부터 잔뼈가 굵은 임 준장은 적임자였다. 임 사령관은 김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소장, 중장으로 연이어 진급하면서 각 계급에서 각각 2년씩 총 4년 5개월 이상 근무했다. 박근혜 때 가장 ‘단명’한 장경욱 소장은 현 정부서 이라크 대사반면, 가장 단명한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에 임명된 장경욱 소장(육사 36기)이다. 그는 정보 병과 장군으로 청와대 신임과 관계없이 기무사령관이 됐고, 단 6개월 간 근무하다가 중장 진급도 하지 못하고 경질됐다. 당시 김관진 국방부장관과 관련된 장군인사 여론을 청와대에 보고하는 과정에 문제가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경욱 사령관이 보고 과정에서 김관진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오히려 피해를 봤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런 연유로 갑자기 전역한 그는 울분을 삼키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지지를 표명했고, 현재는 이라크 대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외에 대다수 기무사령관들은 2년 임기를 채우거나 장군인사 시기에 따라 1년 6개월 정도 근무 후 정상적으로 교체됐다. 단, 현 정부에서 처음으로 임명된 이석구 사령관(육사 41기)의 경우 약 11개월 만에 특별한 사유 없이 경질됐다. 그는 3군사령부 부사령관을 거쳐 국방대 총장을 역임한 후 최근 전역 대기 중이다. 이남신 중장, 하나회 출신 이후 최초로 대장 진급해 합참의장 역임통상 정권 초기의 기무사령관은 대통령이 가장 신임할 수 있는 인물을 발탁하기 때문에 임기가 대부분 보장된다. 김대중 정부의 이남신 중장(육사 23기), 이명박 정부의 김종태 중장(3사 6기)이 대표적이다. 반면 노무현 정부의 송영근 중장(육사 27기)은 임기가 보장됐음에도 이례적으로 사표를 내고 임기 만료 전에 물러났다. 이남신 중장은 기무사령관을 마치고 대장으로 진급해 3군사령관과 합참의장을 역임했다. 송영근 중장과 3사 출신 최초의 기무사령관인 김종태 중장은 모두 2년 임기제로 중장 진급이 돼 기무사령관을 마치고 전역했지만, 이후 그 경력을 바탕으로 국회의원이 됐다. 송영근 사령관은 비례대표로, 김종태 사령관은 상주 지역구에서 선출됐다.기무사령관 자리는 2년 임기제 직책이다. 즉 임기가 끝나면 다음 계급으로 승진되지 않을 경우 전역해야 한다. 과거 하나회 출신이 사령관을 맡던 시절에는 일차로 중장 진급을 한 인원들이 군단장 보직 2년을 마치고 임명되는 자리였다. 따라서 전두환 보안사령관 이후 10명의 보안·기무사령관 중 8명이 대장으로 진급했다. 전두환 이후 10명의 하나회 출신 사령관 가운데 8명 대장 진급이 가운데 7번째인 최평욱 사령관은 중장으로 전역했지만 이후 산림청장과 철도청장 등 차관급 자리에 연이어 임명됐다. 하지만 하나회 출신의 마지막인 10번째 서완수 사령관은 김영삼 정부의 하나회 척결 조치의 핵심 대상이 돼 당시 육군참모총장 김진영 대장과 함께 가장 먼저 해임 및 전역 조치를 당했다.기무사령관 직을 끝내고 대장 진급을 한 마지막 사례는 김대중 정부의 첫 사령관이었던 이남신 중장이다. 이 사령관은 8군단장을 마치고 부임했고 대장 진급 후 3군사령관과 합참의장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중장 진급에서 낙마한 소장급에서 우수자를 선발해 중장 진급과 함께 기무사령관에 임명함으로써 임기를 마치면 모두 전역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기무사령관 자리가 힘은 있지만 자칫하면 정치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어 군단장을 마친 인원들이 점차 보직을 기피하는 분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권 실세들이 자기 사람을 심으려다가 우연히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 굳어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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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3
  • [뉴스 속 직업: 문체부 2차관 최윤희] 최순실 국정농단 통로에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최순실 국정농단 통로에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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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0
  • [뉴스 속 직업 : 국군기무사령관]① 정치화된 대표적 요직, 전두환 이후 10명이 하나회 출신
    정치화된 대표적 요직, 전두환 이후 10명이 하나회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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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9
  • [뉴스 속 직업: 검찰총장]③ 대통령과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16년 전의 ‘데자뷰’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우리나라 사법체계상 대통령은 법무부장관을 통해 검찰조직을 ‘통솔’한다. 그런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의 검찰 통솔이 개별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검찰청법 제8조에 “법무부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ㆍ감독하고,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는 검찰총장만을 지휘ㆍ감독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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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8
  • [TV 속 인물] 1박2일 ‘시즌4’ 신바람 출발..신입 멤버 라인업 누구누구?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종민, 연정훈, 문세윤, 딘딘, 김선호, 라비 [사진캡처=KBS]연정훈·김종민·문세윤·김선호·딘딘·라비, 각양각색 캐릭터 6명[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지난 8일 전파를 탄 ‘1박2일’ 시즌4가 첫 방송 시청률 15.7%를 기록하며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조짐을 보였다.정준영의 ‘몰카’에 이어 김준호, 차태현의 내기 골프 의혹까지,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무기한 제작 중단됐던 ‘1박2일’이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전과 익숙한 시간대에 변화 없는 포맷, 제작진과 멤버 라인업만 바뀐 컴백으로 우려도 있었지만, 새 멤버들 간의 ‘꿀케미’가 이를 불식시켰다.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6명은 누구일까? ▶국민 도둑놈, 큰형 연정훈가장 큰형은 ‘국민 도둑놈’이라 불리는 배우 연정훈이다. 연정훈은 뜻밖의 예능출연에 대하여 “이전부터 예능 출연에 관심이 있었다”고 몰랐던 속내를 털어놨다. 아내 한가인이 먼저 예능 출연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고. 대한민국 대표 미녀와 결혼한 럭키가이의 행운이 1박2일에서도 빛을 발할지 궁금하다.▶1박2일 산 역사, ‘고인물’김종민 이제는 ‘고인물’을 넘어 마스코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시즌1부터 함께 했던 김종민이 숱한 악재를 지나 부활한 1박2일에 또다시 등장한다. 신입 멤버들에게 전할 팁에 대해 “그런 거 없어요! 찾아가야 됩니다!”라며 처음부터 야생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큰형’의 무게를 연정훈에게 전가하고, 시즌4에서도 소탈한 매력을 보일 전망이다.▶잘 먹는 형, ‘맛있는 녀석들’ 문세윤 각종 음식 프로그램으로 ‘잘 먹는 형’으로 알려진 개그맨 문세윤이 세번째 멤버다. 문세윤의 출연에 대해 다른 멤버들은 “그 형이 야외 프로그램도 해요?”라며 놀라워하기도. 예상대로 첫 방송부터 등산에 격한 거부감을 보였다. 식탐과 운동을 싫어하는 특성, 넘치는 예능감이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성 강한 멤버다.▶첫 고정 예능, 예능신생아 김선호드라마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유령을 잡아라’로 알려진 배우 김선호가 첫 고정 예능을 잡았다. 선한 인상의 예능 신생아로서 어디로 튈지 모를 매력이 톡톡 튄다. 첫 일정부터 꼴찌로 방송국에 도착하고 편의점을 방불케 하는 대량의 간식을 밀반입하려다 발각되기도. 멤버 중 가장 예능 경험이 적지만 그만큼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불운아이콘? 짠한 래퍼 딘딘다양한 곳에서 감초로 활약한 래퍼 딘딘이 1박2일에 얼굴을 내밀었다. 멤버 소개 때만해도 여느 때처럼 까불거리던 딘딘, 어머니가 하루 세 번 기도하셨다더니 첫 방송부터 ‘예능신’이 강림했다. 연달아 당첨된 ‘까나리카노’ 3장을 원샷하는 불굴의 의지를 보이며 확실한 ‘예능캐’로 눈도장을 찍었다. 시청자들에게 “ 다시 봤다”는 호평을 받은 것은 덤.▶파이팅 넘치는 신입사장, 래퍼 라비힙합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한 래퍼 라비가 시즌4의 마지막 멤버다. ‘갓 독립한 사장’의 의욕으로 ‘목숨 건 예능감’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봐지는 라비. “찬물 들어가라면 마샬아츠(화려한 동작을 취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들어갈 것”이라는 딘딘의 말처럼 강렬한 포텐셜을 발휘할지 눈길이 간다.충북 단양으로 여행을 떠난 1박2일의 새 얼굴들, 여행지에서 어떤 신선한 케미를 보여줄까? 시즌4가 첫 방송의 성공적인 반응을 이어갈 수 있을지 두 번째 방송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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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5
  • [뉴스 속 직업 : 검찰총장]② 4대 권력기관장의 핵심, 검사의 ‘꿈’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우리나라에서 정권을 떠받치는 핵심 기관, 4대 권력기관의 수장으로는 국정원장, 검찰총장, 국세청장, 경찰청장을 꼽는다. 대통령으로서는 이 자리에 누구를 임명하느냐가 그만큼 중요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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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3
  • [뉴스 속 직업: 검찰총장]① 검찰총장의 권한과 임기제의 명암
    권한과 임기제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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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1
  • [뉴스 속 직업] AI의 승리를 인정한 첫 거물투자자 '루이스 베이컨'
    ▲ 무어 캐피털 홈페이지 캡처 [그래픽=뉴스투데이]전설적 투자자 루이스 베이컨, 30년 만에 주력펀드 청산충격적인 인간의 패배, “인간의 투자 방식, AI와 경쟁 힘들어” 펀드매니저 실직 규모는 아직 미지수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헤지펀드 매니저 루이스 베이컨이 30년 만에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반환하고 주력 펀드를 청산하기로 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등을 통한 투자 방식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인간의 분석과 판단력에 의존한 과거 방식으로는 경쟁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베이컨의 '기권'은 AI가 인간의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공포가 투자업계에서 현실화된 첫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의 주력 펀드 청산으로 몇 명의 펀드 매니저가 실직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AI보다 열등하다는 이유로 직업을 잃게됐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사건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최근 베이컨이 고객들에게 서한을 보내 투자금을 반환하고 자산운용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보도했다.베이컨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극심한 경쟁과 고객의 수수료 인하 압박이 사업 모델을 시험대에 오르게 했다”면서 ”상당 기간 물러나 있을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창업한 무어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폐업하지는 않고 본인과 직원 소유 자산 등으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WSJ는 지금까지 인간이 해온 투자 방식이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AI가 하는 투자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한 투자가라고 전했다. 결국 투자시장에서도 AI의 승리를 인정한 셈이다.1989년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2만5000 달러로 무어 캐피털을 설립한 베이컨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예측해 사업 초기 한 해 무려 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연평균 17.6%의 수익을 냈으나 최근 수년간은 부진한 투자 성과가 이어졌다. 올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0% 이상 급등하는 상황에서 3개 주력 펀드가 모두 ‘한 자릿수 초반’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고 베이컨은 털어놨다.최근 미국에서 헤지펀드 창업자와 매니저들도 은퇴를 선언했다. 1991년 헤지펀드 오메가 어드바이저스를 창업한 리언 쿠퍼먼은 작년 중반 이 회사를 개인 자산으로 운용하는 패밀리 오피스로 전환하면서 “남은 인생을 S&P500 지수 운용수익과 경쟁하면서 보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마젤란 펀드를 운용했던 펀드매니저 제프리 비닉도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초 시작한 펀드 상품을 1년 이내에 청산할 의사를 밝혔다.이와 관련해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은 “인공지능(AI) 활용으로 감과 센스에 의존하는 기존 펀드 운용 방식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게 된 점이 이른바 ‘카리스마 펀드’의 청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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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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