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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방산업체 최초 3년 연속 ESG 평가 A등급 획득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3년 연속 ESG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ESG 평가는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년 발표하는 지표다. 환경(E) ‧ 사회적 책임(S) ‧ 지배구조(G)와 같은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해 기업의 종합적인 지속 가능성을 측정한다.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3년 연속 ESG 평가 A등급을 획득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진제공=KAI]   KAI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에서 각각 A, A+, A를 획득하며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올해 유가증권 상장사 760개 중 상위 14.2% 수준으로, 국내 방산업체 중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은 곳은 KAI가 유일하다.   KAI는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은 전년대비 동일한 반면, 환경(E) 부문에서는 B+에서 A등급으로 전년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KAI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기준으로 폐기물 처리 방법을 개선해 재자원화율을 확대하며 에너지 사용량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협력업체의 오염물질 저감에 따라 성과금을 부여해 친환경 경영 참여를 독려한 부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KAI 관계자는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주주권익을 보호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ESG 등급 상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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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1
  • [2020 상장사 ESG 평가(1)] ESG 평가 ‘A+’ 받은 DGB·BNK·JB등 3대 지방금융지주, 그 원동력은?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9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매년 10월에는 상장회사들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 및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ESG등급은 재무적 가치를 넘어선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 지수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발표 등을 토대로 삼아 국내 주요기업들의 ESG 경영 실태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왼쪽부터 BNK금융지주, DGB대구은행, JB금융지주 사옥. [사진=각 사]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에서 3대 지방금융지주인 BNK·DGB·JB금융지주가 나란히 통합등급 A+를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기업지배구조원은 상장기업 904곳을 대상으로 한 ESG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각 기업이 추진한 ESG 활동에 대한 공시자료와 기업의 피드백 및 이사회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7개로 분류된다.     [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 기업지배구조원, 상장사 904곳 ESG평가 결과 발표…“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해”     국내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기업지배구조원의 전반적인 평가는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ESG 평가 자료에는 각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수준에 대한 등급과, 이를 바탕으로 부여한 ‘ESG 통합등급’이 공시돼 있다. 실제로 올해 통합등급 B등급을 받은 기업이 260개사로 가장 많다. 이밖에 16곳이 A+를, 92곳이 A를, 134곳이 B+를, 236곳이 C를, 22곳이 D 등급을 받았다.     전년도 결과와 비교하면 A와 A+ 등급이 각각 8곳, 42곳 늘어났다. 반면 B+, B 등급은 1곳씩, C, D등급은 30곳, 6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상장회사의 ESG 등급은 2019년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면서도 “ESG 수준이 우수한 기업들(A 등급 이상)이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평가대상 기업의 68%가 여전히 취약한 수준(B 이하 등급)을 보인다”라고 밝혔다.    ■ 통합등급 A+ 16개사에 나란히 이름 올린 3대 지방금융지주에 ‘관심’     이번 ESG 평가에선 ‘금융권’의 ESG 성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ESG 경영은 미국에서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며, 국내에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환경이나 사회적 가치에 관심 있는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모으려는 전략이다.     특히 3대 지방금융지주가 모두 A+ 등급을 받은 점이 주목된다. 올해 ESG 통합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신한지주, KB금융, BNK금융, DGB금융, JB금융으로 5개사다.     항목별로 보면 BNK금융은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A+ 등급을 받았다. DGB금융은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등급을, JB금융은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SG는 기업의 궁극적인 경영 목표라 할 수 있는 ‘수익성’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 그 목적을 두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상의 부담으로 작용하기 쉽다. 자본력이 비교적 부족한 지방금융지주가 ESG 평가에서 거대 금융그룹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다.     ■ 부·울·경 소상공인 도운 BNK/ 19개월 걸쳐 새 은행장 선출한 DGB/ 금융권 최초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한 JB    BNK금융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지역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ESG 경영을 전개해왔다.    지난해에는 3년간 부·울·경 지역 혁신성장 기업 등에 대출, 자본 투자, 디지털, 일자리 혁신 4개 분야에 21조 원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도 지역 대표 중소기업을 위한 ‘Pirde-Up 대출’,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 특화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 대출’, 배달의 민족 가맹업주를 지원하는 ‘배민 소소대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 면에서는 부산은행에서 친환경 기업 및 녹색인증기업에게 0.5%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BNK 클린녹색기업 우대대출’, 배출가스 저감용 버스 구매 자금을 지원하는 ‘BNK CNG 버스 구매자금대출’ 등 친환경 금융상품을 강화했다. 지배구조 면에서는 금융지주 최초로 대표이사 회장 연임을 제한하고, CEO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개선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은 지난해 김태오 회장 취임 이래 지배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기존 B+등급이었던 지배구조 평가등급을 올해 A+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CEO육성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에 다면평가 및 심층인성검사, 전략과제 등을 포함한 19개월간의 검증 절차를 거쳐 임성훈 대구은행장을 선출한 바 있다.    이밖에도 DGB대구은행에서 환경 특화 점포 ‘DGB사이버그린지점’을 운영해 녹색예적금, 그린건강적금, DGB그린론, DGB그린카드 등 친환경 금융상품을 판매했다.   JB금융은 ‘환경경영 원칙’을 세워 ‘저탄소 에너지 절감경영’, ‘폐기물 감소·분리배출·재활용제품 사용’, ‘창구 업무 디지털화’, ‘도시 숲과 공원 가꾸기 활동’ 등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또한 태양광발전, 신재생에너지 등을 위한 자금지원 금융상품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더불어 JB금융은 지난해 9월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인 ‘ISO 37001’을 획득한 바 있다.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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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5
  • [뉴투분석] 최태원 SK회장의 ‘ESG 파이낸셜 스토리’가 낙점할 계열사는?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우리는 이미 기업 경영의 새로운 원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축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을 설정하고 방법론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같은 숫자로만 우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연계된 실적, 주가,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꿈을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생존법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22일 SK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의 한 대목이다. 최태원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격변속에서 새로운 진화 전략의 하나로 ESG경영을 꼽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적 성과 이외에 ESG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아낼 때 시장과 재무적 투자자들로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투데이 DB]   ■ SK이노베이션·SKC·SK E&S가 K-택사노미 분류에 근접? / 환경부, 11월 중 K-택사노미 프로젝트 완성할 듯   그렇다면 향후 최 회장의 ESG 관련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의 대상이 될 계열사는 어느 곳일까. 이는 쉽지 않은 문제이다. ESG 경영 및 투자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도 ESG의 개념적 모호성이 과제로 꼽히고 있을 정도이다. 전미 대체투자협회 브랜트 멀러 의장도 지난 11일 뉴스투데이가 개최한  ‘ESG 포럼 2020’의 화상대담에서  “ESG라는 용어가 너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ESG의 정의에 대해 말해달라”며 대담 상대자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ESG 중 'E'에 해당되는 녹색 금융의 기준을 제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택사노미(Taxonomy·표준분류체계)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환경부는 K-택사노미를 완성해 연말 이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녹색금융의 대상이 되는 기업이 바로 ESG 중 E에 해당되는 기업 혹은 산업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최 회장의 파이낸셜 스토리의 대상이 되는 SK계열사는 환경부의 K-택사노미에 포함된 업종일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 관계자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K-택사노미 프로젝트는 녹색 전개 활동, 기업의 경제 활동 등을 분석해 어떤 활동들이 녹색에 해당이 되는가, 아닌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는 연구”라고 밝혔다. “올해 11월에 프로젝트 관련 연구에 마침표를 찍고, 올 12월 큰 틀에서의 K-택사노미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볼 때, SK이노베이션·SKC·SK E&S가 그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3개사의 사업 구조적 특성 때문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핵심 신사업 모델(BM)이 전기차 배터리다. 석탄으로 달리는 승용차에서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확대 보급은 친환경적이다. 그리고 그 전기차를 구동시키는 핵심 동력이 바로 ‘전기차 배터리’다. 화석연료에 주력해온 SK이노베이션이 ESG에서 ‘E’(Environment·환경), 그린 산업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이유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그린, 기술, 글로벌이라는 세 가지 비즈니스 모델 혁신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 SKC는 SK그룹 계열사 중에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적극 이행하는 계열사로, 바이오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소재 사업과 2차전지 배터리 소재인 동박사업을 시발점으로 한 모빌리티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SK E&S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진행하는 수상 태양광 200MW(메가와트) 발전사업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0MW 수상 태양광은 부지 면적으로는 약 264㎡(약 80만평)로 여의도 넓이(약 88만평)과 맞먹는다.   여기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력량은 263Wh(기가와트시)로 5만5000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SK E&S의 이번 수주는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향후 국내에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을 합쳐 최소 2GW 규모 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5GW씩 총 10GW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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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 [뉴투포커스] 분산탄 떼내고 탄소발자국 없앤다…한화 김동관 ‘ESG 올인’
      [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한화그룹이 지속가능경영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평가 지표 상승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질적 지주사 ㈜한화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탄소발자국 지우개’ 캠페인을 23일 전격 발표했다. 인명과 시설에 큰 피해를 주는 살상무기로 지목된 분산탄(확산탄) 사업부문을 ‘떼내기’ 위한 물적분리 안건도 오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로 의결한다.   이는 친환경(E‧Environmental Responsibility) 기술과 사회책임(S‧Social Responsibility) 선도를 부각, ‘ESG 1등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한화의 경영전략으로 풀이된다. 그 중심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서있다는 평가다. 김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 등에 주력하며 기업 이미지 개선과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다. 올 1월 김 부사장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부문장과 ㈜한화 전략부문 부문장에 동시 취임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 [사진제공=한화솔루션 / 그래픽=뉴스투데이]    ■ 한화, 업계 유일 ‘태양광모듈 탄소인증제’ 1등급…탄소발자국 캠페인도   한화그룹의 친환경 ESG 경영 전략은 그간의 행보와 사업성과로 증명된다.   최근 한화큐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행하는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에서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 1등급을 획득한 태양광 모듈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 중 7종으로 내달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특히 한화큐셀은 지난 2011년부터 국내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와 유사한 ‘탄소발자국(CFP‧Carbon Footprint for Product)’ 제도를 실시 중인 프랑스에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탄소배출량 인증을 획득했다. 프랑스 정부는 탄소발자국 점수를 설비규모 100kW(킬로와트) 이상의 공공조달 태양광 설비 입찰의 평가항목으로 반영, 저탄소 태양광 모듈 사용을 유도한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탄소 인증제가 확산하고 있는 유럽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한화큐셀은 포르투갈 남부 알렌테주(Alentejo)와 알가르베(Algarve) 지방의 12개소 약 7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입찰에서 총 6개소 315MW의 사업권을 확보했다.   나아가 한화그룹은 프랑스의 ‘탄소발자국’ 제도를 기업 활동을 넘어 일상 생활 속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주목된다. ‘탄소발자국 지우개’로 이름붙인 캠페인은 23일부터 8주간 진행된다. 탄소발자국이란 2006년 영국의회 과학기술처(POST)에서 최초로 제안한 개념이다. 제품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탄소발자국으로 표시하는 것에서 유래했다.   한화그룹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매주 1개씩 선보인다. 소개된 친환경 기술을 실천했다는 인증사진을 본인 인스타크램 계정에 올리고 관련 해시태그(#나는탄소발자국지우개, #지속가능한화)를 추가한 사람을 대상으로 매주 3명씩 추첨해 친환경 샴푸바, 대나무 칫솔, 고체치약, 진공텀블러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캠페인과 함께 진행하는 TV광고는 ‘탄소는 발자국을 남긴다’며 ‘앞으로의 기술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탄소 배출 없는 태양광 에너지 기술’, ‘그린 수소 에너지 솔루션’, ‘자연에 무해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기술’을 로토스코핑 기법을 활용한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했다.   그간 한화그룹은 친환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진행해왔다. 기후변화 문제를 알리기 위한 ‘한화 태양의 숲’ 활동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2011년부터 국내는 물론 몽골, 중국 등 세계 각국에 현재까지 축구장 180개 면적의 부지(총 133만㎡)에 나무 50만 그루를 심었다.   이날 한화그룹 관계자는 “전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바이러스, 유례없이 길었던 태풍과 폭우로 어느 때보다 미래와 환경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친환경 기술을 소개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자는 취지로 본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첫 번째 ‘탄소발자국 지우개 프로젝트’ 실내조명 낮추기 캠페인 [사진제공=한화]    ■ 분산탄 물적분할 내일 의결…사업구조 재편 ESG 기업가치 높이기   또 한화그룹은 사업 구조변경을 통해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음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런 맥락에서 ㈜한화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무역부문 일부 사업 재편을 결정했다. 무역부문의 유화사업과 기계사업이 화약·방산부문, 기계부문으로 각각 통합됐다. ㈜한화는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의 사업 재편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화는 지속 확대가 가능한 가능한 사업들에 대해 타부문에서 통합 운영해 내부 사업간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철강·식품 등 불투명한 사업환경이 계속돼온 ‘한계 사업’들은 정리한다.   특히 ㈜한화는 지난 7월 30일 공시를 통해 분산탄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신설회사 법인명은 ‘주식회사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가칭)로 정해졌다.   이번 공시 자료에 따르면 분할 목적은 분산탄 사업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리 경영함으로써 전문성을 특화하고, 그 특수성에 적합하게 기동성 있는 경영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경영효율성 및 전문성을 높여 책임경영체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있다.   앞서 유엔은 영어로 ‘클러스터 밤(Cluster Bomb)’으로 불리는 분산탄에 대해 지난 2010년 2월 분산탄 금지협약을 발표했고 이후 38개국이 조약을 비준했다.   따라서 분산탄 사업분리는 사회적 책임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에 대한 경영평가인 ESG 이슈가 글로벌 진출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적극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이번 한화의 분산탄 사업의 물적분할은 각국 연기금 등 전세계적으로 사회책임투자를 강조하는 ESG 경영·투자 이슈가 적극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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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ESG, 녹색금융 화두에 기업 투자 중요 사안으로 떠오른다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을 고려치 않은 업체보다 환경보호와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투자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도 금융위원회가 녹색금융 추진을 위한 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녹색금융 태스크포스를 구성, 그린 뉴딜 사업을 통한 녹색산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등의 금융사들도 ESG채권 발행을 하는가 하면 임원 선발 기준에으로 삼고 있다. 또한 NH농협은 그린뉴딜 사업에 8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석탄 관련 투자를 중지하는 등 녹색 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금융권에서 ESG는 기업 투자의 중요한 현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가능한 경영이 글로벌 화두에 올라 금융사들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세계의 ESG투자 규모는 2012년 16조1730억원에서 2018년 37조329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유럽과 미국은 글로벌 ESG투자의 85%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ESG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얼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책임 있는 경영을 실행하고 있는가를 보는 투자 방식이다.   최근 ESG 투자가 부각되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재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즉, 환경을 고려치 않은 이기적인 경영업체보다 환경보호와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투자하길 원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의 경우, 유럽 지속 가능 투자 포럼(Eurosif)의 사회투자책임(SRI) 투명성 코드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산업과 기업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에 유럽 내 전체 SRI 공모펀드 884개 중 800개가 이 코드를 도입하고 있다.   일본공적연금(GPIF)의 경우, 2017년부터 ESG 평가 지수를 만들고 기준에 못 미치는 기업은 투자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미국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2020년 투자 포트폴리오의 최고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들이 ESG를 기업 평가의 중요 사항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는 이제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를 열고 녹색금융 추진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금융위는 정부 차원의 녹색금융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그린 뉴딜 사업을 통한 자금 유입을 유도해 녹색산업 투자에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에도 녹색금융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국내 ESG 펀드는 총 41개이며 순자산 규모는 4618억원 수준이다. 이 41개 펀드 중 16개가 2017년 7월 이후에 신규 설정된 것이다. 이는 최근 녹색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이 늘고 있는 것에 따른 효과다.   또한 일부 금융회사들은 ESG 실천의지를 회장에 필요한 자격요건으로 내놓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요건에 ‘ESG 실천 의지’를 추가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9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자사의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함과 동시에 ESG 상품·투자·대출을 30조원 가량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3개 영업점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B맑은하늘 금융상품과 KB맑은바다 금융상품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맑은하늘적금과 같은 ESG 관련 상품이 적금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많다“며 ”국내 소비자들도 ESG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하며 2030년까지 친환경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고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을 20% 감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임원 평가 지표에도 ESG 항목을 추가하는 등, ESG 경영에 적극적이다.   신한금융은 14개 특화 상품을 통해 친환경 활동자금을 지원하고 녹색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 채권을 발행하는 등, 녹색 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늘푸른하늘통장·대출을 출시하고 환경개선을 실천한 고객에게 금리를 우대해주고 있으며 친환경 중소기업에게 대출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4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6일 정부의 그린뉴딜 방침에 따라 ‘녹색금융사절단’을 신설하고 한국판 그린뉴딜에 8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1일 석탄사업에 추가투자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금융사 관계자는 “ESG는 글로벌 트렌드 이기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착한 기업에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움직임이 커져 앞으로 ESG는 기업 투자의 중요한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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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6
  • [관점뉴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의 서로 다른 ‘녹색금융’, 판단은 소비자의 몫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정부가 기후·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녹색금융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힘에 따라 녹색금융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도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녹색금융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결제 시 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이벤트를, BC카드는 친환경 인증마크 제품을 구입 시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   전기차 구입 시 일정 금액을 친환경 단체에 기부하는가 하면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 금액을 할인해주기도 한다. 즉 녹색금융 카드를 사용할 경우 친환경이라는 공적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거나 경제적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둘 중 어느쪽에 동참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카드사들은 친환경 이벤트를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금융위원회가 녹색금융을 겨냥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은 지난 13일이다.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녹색금융 추진TF 첫 회의’를 열고 기후·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녹색금융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녹색금융은 녹생성장에 앞장서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고 환경을 위한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금융과 환경의 발전을 함께 추구하는 활동을 말한다.   금융당국이 녹색금융을 화두로 제시한 데는 정치사회적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성장동력으로 '그린 뉴딜'정책을 제시함에 따라 정부부처들이 취하고 있는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더욱이 글로벌 경제도 비슷한 흐름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인한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구촌 차원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영전략도 빠르게 변화 중이다. 기업들은 제품 생산 과정, 유통, 마케팅 등에서 '친환경'을 전략적 포인트로 삼고 있다.    카드사들 역시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든다는 대의명분과 수익증대라는 실리적 측면에서 녹색금융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딥 에코(Deep Eco)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카드에 친환경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친환경 인증을 받은 나무 재질로 제작했으며 결제 시 결제금액의 0.1%가 에코 기부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에코 기부 포인트는 매월 친환경 협약 기부처((재)서울그린트러스트)로 자동 전송된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23465 친환경 에코백’ 판매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백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된 섬유를 활용한 소재로 제작돼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카드는 편의점에서 비닐봉투를 사용할 것이 아니라, 에코백 사용하자는 의미에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에코백을 소지하고 전국 CU 매장을 방문해 에코백에 인쇄된 ‘에코 바코드’를 인식해 결제할 경우, 건당 100원의 환경 기금이 적립된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 행사는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BC카드는 BGF리테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이달 말까지 친환경 소비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CU에서 BC그린카드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하는 환경표지·저탄소·탄소발자국 등, 친환경 인증마크 제품을 구입할 경우 에코머니 포인트를 기존에 비해 5배 적립해준다.   또한 장애인 고용 재활용품 매장인 굿윌스토어에 그린카드 전용 결제시스템인 ‘그린포스’를 구축,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일부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에코머니는 녹색생활을 통해 카드를 사용할 시 적립되며 지정 사용처를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마일리지다.   카드사들의 녹색금융은 친환경 가방이나 소비 진작을 통한 마일리지 적립 외에 최근에는 대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5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 모바일 앱을 통해 전기차 구매·이벤트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를 기념해 ‘그린카드’로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5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대카드는 기아자동차와 협력해 ‘기아 레드 멤버스 전기차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전국에 있는 모든 충전소의 충전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전기차를 팔 때는 차량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보장’ 혜택을 제공하며 가격보장 서비스 약정서를 작성한 고객은 신차 구매가의 최대 55%까지(정부 보조금 혜택 적용된 실구매가 기준으로는 약 76% 수준) 보장해준다.   신한카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8월부터 ‘그린 모빌리티(Green Mobility)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에 신한카드의 ‘그린 모빌리티 캠페인’은 자동차 기업과 함께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카드 고객이 푸조 전기차를 구입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국내 친환경 단체에 기부해 도심 내 친환경 공원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며 푸조 전기차를 구입한 고객에게 재활용 소재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증정한다.   이처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카드사들이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공공 이익을 강조한 특수목적 채권인 ‘ESG채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카드사들이 ESG채권 발행에 나서는 이유는 이를 통해 회사의 사회공헌 브랜드 가치를 높여 이미지 제고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9일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신한카드는 지난 7월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또한 우리카드는 지난 4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한 소셜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ESG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것은 사회적 공헌활동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에 참여함으로써 카드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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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9
  • [뉴투분석] ‘3연임’ 유력한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강력한 무기는 ‘ESG비전’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KB금융지주 윤종규(65)회장의 3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잣대는 크게 2가지 부문이다. ‘과거 실적’과 ‘미래 비전’이다. 윤 회장의 경우는 이들 양대 기준에서 모두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2연임 기간(6년) 동안 확실한 실적을 보여줬다. KB금융은 지난 2분기에 신한금융을 누르고 리딩뱅크의 위치를 탈환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98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증권사들이 예상한 평균치(8822억원)를 웃돌았다. 올해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고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그룹과 손잡는 등 글로벌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그래픽=이서연] ■ 금융권 지각변동 가속화로 ‘미래 비전’ 중요해져 / 윤 회장, 회추위가 제시한 ‘ESG 실천의지’에서 강력한 경쟁력   그러나 금융산업의 지각변동이 가속화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차기 회장의 역량으로는 ‘미래 비전’이 더 중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선우석호 이사. 이하 ‘회추위’)가 마련한 3가지 후보자 평가 요건이 주목된다. ESG 실천의지, 코로나19 등 위기 대응능력,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디지털 전환 역량 등이 그것이다.   이중 위기 대응능력, 디지털전환 역량 등은 2분기 실적 개선을 통해 검증된 측면이 적지 않다. 진정한 미래비전 관련 변수는 ‘ESG 실천의지’라고 볼 수 있다. ESG는 환경친화(Environment), 사회적 기여(Social), 지배구조(Government)의 약자이다. 이 같은 3대 가치가 기업의 경영 및 금융기관의 투자에 있어서 핵심기준이 될 때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이 이루어진다는 개념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의 신성장 동력 정책으로 내걸고 있는 ‘그린 뉴딜’과도 직결된 사안이다.   윤 회장은 금융권에서 ESG경영 전략을 발빠르게 모색하고 있는 대표적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윤 회장이 차기 회장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ESG 비전이라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윤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ESG 경영’ 정착에 박차를 가해왔다. ESG 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하는 윤 회장을 포함한 9명의 사내·외이사가 참여하는 ‘ESG 위원회’를 신설, ESG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 위원회는 이사회 안에 구성됐다. ESG경영이 KB금융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가 직접 다루는 핵심 의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윤 회장은 향후 ESG투자 규모를 기존의 20조원에서 50조원으로 2.5배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ESG위원회가 KB금융의 ESG 경영 현안 및 투자의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받기를 원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KB금융의 ESG위원회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셈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ESG 경영은 국내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주도할 새로운 트렌드”라면서 “대기업의 경영전략과 금융기관의 투자전략이 ESG라는 핵심가치에 주목할 경우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그린 뉴딜 정책도 환경친화적인 신산업을 핵심동력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ESG 경영 및 투자에 대한 대규모 지원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 내부인사 뿐 아니라 쟁쟁한 외부인사 후보까지… 회장직 두고 치열한 경합   한편 회추위는 차기 회장 선출 관련해 지난 5월 말부터 기관주주, 직원 대표, 노동조합 대표 등을 만나며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공정성과 개방성의 원칙 아래 윤 회장을 포함해 허인 국민은행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등 5명을 내부 후보군 명단에 올렸다. 이밖에 외부 인사들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은 내부 후보 간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회추위는 오는 28일 4명의 숏 리스트(최종 후보자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을 상대로 철저한 검증을 벌인 뒤 9월 16일 심층인터뷰를 거쳐 같은 달 25일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출한다. 최종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11월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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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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