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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심리 위축된 회사채 시장, 제2의 한진해운 사태 벌어지나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2월 중순 이후 전세계로 확산되는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파워·하나은행 등 우량기업마저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회사채를 제대로 발행하지 못해 불거졌던 ‘한진해운 사태’가 또 다시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창구인 회사채 시장마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9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회사채 발행액은 3조6551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428억원)에 비해 1조2877억원이 줄어들었다. 2월 마지막 주의 회사채 발행액은 4조2442억원이었으며 2월 한 달간 회사채 발행액은 총 12조3000억원이었다.   또한 18일 종가 기준 3년 만기 회사채(AA-등급기준) 금리(1.770%)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1.050%)를 뺀 신용 스프레드는 0.72%포인트(p)로 지난 2월 말 기준의 0.603%p에 비해 0.117%p나 상승했다.   신용 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에서 국고채와 회사채 간의 금리 차를 뜻한다. 회사채의 신용 스프레드가 상승했다는 것은 국고채보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큰 회사채가 약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경기가 악화됐을 때 투자자들이 회사채보다 국고채에 더 많이 투자한다는 것이며 기업의 입장에선 자금조달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회사채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자 우량 신용등급을 지닌 기업들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용등급이 AA-인 포스코 계열의 포스파워는 지난 17일 3년 만기 회사채의 발행 목표액을 500억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400억원의 매수 신청이 들어와 발행 목표액에 미달했다. 앞서 13일 하나은행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한 모집금액을 채우지 못했다. AA등급인 하나은행의 후순위 채권은 30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참가금액이 2700억원에 그쳤다.    3월 18일 기준 국내·외 채권 금리 동향 표 [자료=금융투자협회]   ■ 4월, 회사채 대란 발생할 수도… 이처럼 목표액에 미달한 것도 문제지만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따로 있다. 오는 4월 만기가 임박한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4월은 1년 중 회사채 발행이 가장 많은 달로, 그만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도 많다. 불황이 이어지는 국면에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에겐 회사채 만기 도래는 치명적일 수 있다.   2016년 발생한 한진해운의 파산이 대표적이다. 2016년 국제유가 급락하자 해운업체들은 동반 불황에 빠졌으며 1조5000억원 수준이던 회사채를 막지 못해 한진해운은 끝내 파산했다.   최근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늘면서 업계에서는 ‘4월 회사채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월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국내 주요 기업으론 한화에너지를 비롯해 대한항공·LG CNS·신세계·현대건설 등이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이들의 회사채 규모는 총 6조5495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 같은 우량 기업은 그나마 여건이 좋은 편이다. 경제여건 변화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하거나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려운 기업인 ‘한계기업’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우량기업들이 시장에서 외면받는 상황에서 한계기업이 자금조달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신용등급도이 연이어 하락하며 회사채 시장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자금조달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이자 비용이 늘고, 다른 자금조달 수단인 은행 대출마저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무디스는 LG화학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KCC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췄다.   이처럼 회사채 시장이 급격히 악화되자 19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정부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 점검 회의에서 “필요하면 채권시장안정펀드,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회사채 발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 가동하겠다”면서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 지원대책이 시행돼도 한계기업과 같은 취약한 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될 것”이라며 “4월 회사채 수요가 줄어들면 우량기업에서도 발행 자체를 포기하는 곳이 많아지게 되고, 회사채 시장 규모는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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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0
  • 국제신용평가사, 韓 기업 신용등급 하향조정…도미노 하향 우려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기업의 질적 저하가 순이익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나오면서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추가 대출이 어려워지고, 전보다 더 높은 이자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이란 ‘도미노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무디스의 기업 신용등급 평가체계와 국내 기업 신용등급 변동 현황표. [표=뉴스투데이]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국내 주요 기업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강등하거나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는 지난 2월 초 LG화학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인 ‘A3’에서 네 단계를 낮춘 ‘Baa1’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 이마트는 투자적격등급 중 마지막 등급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이달 16일에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검토대상에 올렸다. 기업이 하향조정 검토대상에 오르게 되면 4개월 내에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은 ‘A1’, 한화손해보험 신용등급은 ‘A2’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코로나19 확산이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약한 한국 기업의 등급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국내 주요기업들 가운데 약 23%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S&P는 현대제철(BBB)에 대해서 철강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판매량이 감소함에 영업실적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서도 실적 저하와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재무 안정성의 부담을 이유로 지난해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   KCC에 대해서도 국내 주택시장 경기의 둔화로 영업환경이 악화될 것을 예상하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마트에 대해서는 S&P 역시 무디스와 마찬가지로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부정적’이란 등급 전망을 내놓았다.   무디스 한 연구원은 “저금리 환경 하에 수익성 약화와 위험 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인 자본적정성 압박에 따른 신용도 약화를 고려한 것”이라며 “경제성장 둔화, 저금리 장기화, 하방 리스크를 가중하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한국 기업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글로벌 경제활동이 급격하게 둔화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강등하거나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특히 무디스는 올 초 한국 경제 성장률을 2.1%로 전망했으나, 이달 1.4%로 낮췄다. S&P 역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2.1%에서 1.6%로 낮췄다. 이는 한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섯 번째로 많은 국가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기업은 추가 대출이 어려워지고 기업의 신뢰도가 하락하며 정부 및 각종 기관에서 시행하는 정책에 입찰할 시 불리한 조건을 적용 받게 된다. 이처럼 신용등급의 하락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며 영업에 차질을 빚게 된다.   이는 또 다시 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등급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곳이 항공업계이다. 무디스는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을 ‘B2’에서 ‘B3’로 낮췄으며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의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로 조정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는 신용평가기관의 평가를 거쳐 미래에 발생할 항공 운임 채권을 기초자산으로해 발행된 증권인 유동화 증권(ABS)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하지만 최근 운항 노선 취소, 감편 등으로 운임 채권 회수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현금흐름의 대부분이 ABS 상환에 쓰이게 될 경우 항공사의 유동성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했고, 3월이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줄어든 항공편으로 기재 가동률이 하락하며 고정비를 감당하기 더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항공업 뿐 아니라 숙박·유통 등 다양한 업계의 환경이 부정적으로 평가받으며,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산업환경이 악화되며 외부적인 요인으로 기업의 신용등급이 악화된 만큼 기업 경영 및 투자 등의 부문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공급 축소 및 기업 간 인수·합병(M&A)으로 인해 항공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나, 코로나19 이전에도 공급 과잉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용 기재가 축소되지 않는 한 궁극적인 산업 구조조정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사업운영의 축소 및 경영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또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재무 여력이 없는 기업들이 강등 압박을 더 받을 것이라며, 투자 축소 등 유연한 재무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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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7
  • 코로나 확산에 안전자산 선호…금값·금펀드↑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상승하며, 금 시세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상품에 대한 선호심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시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KRX 개장 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가 하면 금과 관련된 펀드 상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0년 1~2월 기준 국내, 국제 금 시세 표 [표=뉴스투데이/자료제공=한국거래소]   2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전날 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종가 기준 1g당 6만4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14년 3월 KRX 금시장이 개장한 후 역대 최고가다. 해외 원자재 시장에서도 금값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1.73%(28.00달러) 오른 온스당 1644.6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 금 관련 투자 상품 연일 상승세 코로나19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난 지금 국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국내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24일 기준 코스피는 83.80포인트(3.87%)나 떨어진 2079.04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2018년 10월 11일(-98.94포인트·-4.44%)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66조5000억원에 달하는 규모가 증발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요 지수인 S&P500 선물지수도 1.3%가량 급락하는 등 코로나19의 충격이 전 세계 증권가를 강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과 관련한 펀드 상품의 수익률은 다른 원자재 펀드와 달리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한 설정액 10억 이상 금 관련 상품 수익률 표 [표=뉴스투데이]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에 투자하는 상품(설정액 10억원 이상) 중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합성 H)’의 일일 수익률은 10.05%로 나타났으며 최근 3개월동안 15.00%를 기록했다.   또한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UH)(C-Rp)’의 일일 수익률은 10.67%, ‘IBK 골드마이닝 증권 자투자신탁 1호[주식] 종류 A-e’의 수익률은 9.42%를 기록했다. 금 투자상품들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금과 관련된 상품들의 기준가 역시 지난주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스타 골드 특별자산 투자신탁(금-파생형)C5’의 기준가는 25일 906.82원을 기록, 전일 대비 26.13원(1.81%)이 상승했으며, 전주대비 57.88원(4.11%)이 올랐다.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제1호[주식](종류A-e)’의 기준가도 25일 1854.8원을 기록해, 전일대비 55.55원(3.09%)이 올랐으며 전주대비 136.72원(7.96%)이 상승했다. ▶ 코로나19·금리 인하로 안전자산인 금 선호도 상승 이처럼 금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관련 투자상품까지 급등하며 국내외적으로 관련 주식·ETF, 골드뱅킹 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일각에선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금 펀드와 같은 안전자산 상품에 대한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고 있지만 금융전문가들은 당분간 금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향후 1년동안 금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더라도, 각 국가 국책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금 가격은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코로나 사태 피해 복구를 위해 한국은행이 올 상반기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실물자산인 금 가격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중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골드바와 골드뱅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4개 은행이 지난 1월 판매한 골드바 판매액은 29억3231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25억742만원)보다 판매량이 16.9%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가 몰고온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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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중국 코로나 대응에 TMT주식 강세…투자 숨구멍 찾나?
    ▲비닐 모자와 우의로 중무장한 중국인 관광객[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해결하기위해 각종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중국 경기부양책의 수혜 업종으로 TMT(Technology·Media·Telecom;정보기술·미디어·이동통신) 주식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 변동추이[표=뉴스투데이]   25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날대비 1.62% 하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한창 극성을 불던 지난 1월22일에서 2월3일 사이 12일동안 증시가 지속적인 폭락(10.3% 감소)을 거듭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는 주가폭락의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금융업계는 중국 정부가 금리인하 통화정책, 스마트폰·자동차 소비 확대 등과 같은 경기부양책을 발표함에 따라 주가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4.15%에서 연 4.05%로 0.1%p(포인트) 인하했다. LPR 인하를 통해 이자 비용을 낮춤으로써 자금 유동성을 확대하고 소비와 투자를 진작시키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중국 정부는 지난 24일, 3월 개최 예정이었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와 정협)를 전격 연기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대해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민은행 통화 완화정책, 호실적…TMT 반등으로 이어져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라 중국 증시가 반등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TMT가 수혜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TMT업종이 반사수혜를 얻는 이유에 관해 중국 금융업계 전문가는 “통화 완화정책과 정부 지원정책에 따라 성장주가 수혜를 받으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던 5G관련 주나 테슬라 관련 신경제 산업 등이 수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TMT 주식 강세로 인해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한 금융업계 전문가는 “‘아이셰어즈 MSCI 차이나 ETF’ 중 커뮤니케이션주나 소비주 혹은 차이넥스트 ETF가 투자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아이셰어즈 MSCI 차이나 ETF는 중국의 TMT 산업에 투자하는 ETF 중 하나로, 소위 박쥐(B.A.T)라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홀딩스와 같은 중국 IT 기업들의 사업자 주식을 포괄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TMT주식의 향후 전망에 관해 “4월 말에 나올 TMT업종의 1분기 실적은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TMT호재가 지속되려면 추가적인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이 더 완화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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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보험 따라잡기](14) 인공지능과 보험의 만남, 내 보험이 똑똑해진다
    인공지능(AI)활용으로 똑똑한 보험 설계가 가능하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마이리얼플랜 ‘보닥’ 등, AI 활용한 인슈어테크 약진 인공지능(AI) 이용해 중복 보장이나 잡아내고 맞춤 상품 설계도   파생 상품인 금융투자만큼 ‘지식’이 필요한 금융 분야가 보험 가입이다. 복잡한 약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낭패를 보기 쉽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라도 보험은 언제나 배울 필요가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보험의 매력과 허점을 분석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영민 기자] 현재 국내 보험시장에선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보험에 인공지능(AI)이 더해지며 전문용어와 어려운 약관은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돕고 있다. 또한 고객의 이중 가입 여부는 물론 상품 비교를 통한 합리적 소비도 유도하고 있다. 이에 AI 기술 활용한 인슈어테크이 바람이 침체된 보험업계를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직장에 취업한 A 씨는 주말 동호회 사람들과 축구를 하던 중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 치료비가 부담됐지만, 수년 전 가입한 실손의료보험가 있어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치료가 끝난 후 회사로 돌아오니, 동료가 회사 내에서 제공하는 실손의료보험이 있는데 왜 치료비를 청구하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이에 A 씨는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처럼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뗀 사회초년생들에게 전문용어와 약관으로 뒤덮인 보험 상품의 보상 문제는 어렵기만 하다. 상품 약관을 제대로 확인하기도 힘들고 확인하더라도 어려운 용어 때문에 이해하기는 더욱 힘들다. 때문에 중복보상이 안 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손의료보험은 2개 상품에 가입했다 해도 중복보상이 되지 않는다.   신용정보원 관게자에 따르면 “A 씨처럼 개인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과 단체에서 제공하는 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한 사람이 2019년 6월 기준 138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대부분 중복 보상이 불가능한 것도 모른 채 두 개의 상품에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험 상품에 대한 이해와 규정을 이해하기 어려운 소비자들과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20~30대들을 위해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인 마이리얼플랜은 ‘보닥’을 내놓았다.   마이리얼플랜이 제공하는 보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인 ‘보닥’은 AI를 통해 중복 보장이 불가능한 상품을 찾아내 해지를 도와주고 소비자가 잘못된 보험에 가입한 경우 이를 알려준다. ‘보닥’은 AI가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다른 상품 가입을 원하는 고객에게 ‘보닥 플래너’를 매칭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설계해주는 플랫폼이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보험 상품에만 가입된 소비자는 많지 않다. 자신이 우려하는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해 여러 가지 보험에 가입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입한 보험 계약서를 이리저리 들여다봐도 중복 사항이나 불리한 약관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에 보닥은 AI 보험진단을 통해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중복사항이나 불리한 조항을 줄여 보험료 납부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진단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관련 전문가인 ‘보닥 플래너’와의 상담을 통해 보험을 리모델링 할 수도 있다.   특히 신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세대는 간편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기에 AI 분석 보험진단 자료를 보고 비교 선택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마이리얼플랜 도은주 이사는 “20·30세대는 주관적 요소로 인해 특정 상품을 추천하는 보험설계사의 설명보다 AI 보험진단을 통한 객관적 수치를 바탕으로 하는 인공지능을 더 신뢰한다”고 밝혔다.   해외에선 보험사기 감지 및 상품 개발, 보험료 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해외 보험시장에선 AI 기술이 더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마이리얼플랜의 ‘보닥’이AI 보험진단을 선보이고 있을 뿐이지만, 해외에선 보험사기 감지 및 보험 상품 개발은 물론, 계약심사 분야에 이르기 AI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중국의 핑안보험은 AI 기술을 도입해 보험사기 방지 AI 예측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AI가 설정된 지표를 기반으로 보험청구를 분석하고 정당하지 않은 사례를 구별해 허위 보험청구를 줄여주는 것이다. 핑안 보험은 AI 소프트웨어가 도입된 지 1년 만에 부정 보험 청구로 인해 발생하는 3억200만달러(3664억7700만원)의 보험금 지급을 막을 수 있었다.   중국의 온라인 보험사인 중안보험은 AI 딥러닝 시스템을 개발해 AI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혁신적 상품과 약관을 내놓고 있다. 증안보험은 휴대폰 액정 미니보험, 온라인 쇼핑몰 상품 반송 선적보험 등 새로운 시도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후코쿠생명은 인지적 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의 수술기록, 의료기록 및 병원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보험계약 전에 해당 소비자가 얼마의 보험료를 매달 납부해야 하는지 산정해준다. 후코쿠생명은 AI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연간 인건비를 1억4000만엔(15억2952만원) 이상 줄일 수 있었다.   이처럼 해외 보험사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업비 절감과 소비자 만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이에 국내 보험시장도 AI 도입으로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보험업계 관계자인 B 씨는 “국내 보험시장의 AI 도입은 이제 시작단계다. 해외 보험시장의 AI 도입 모범사례를 분석하고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적화 단계를 거쳐 이를 적용한다면 불황에 빠진 보험계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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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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