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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 연임 확정
    [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등 자격심사를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로 現 김광수 회장을 농협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으며 주주총회를 통해 1년 연임됐다.   이에 대해 임추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한 건전성 개선, 디지털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현 김광수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現 김광수 회장을 농협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그동안 NH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3월 17일 경영승계절차 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금융 전문성, 소통능력, 평판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임추위는 10일 오전 김 회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지난 2년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김광수 회장을 만장일치로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된다. 김광수 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 회장 취임 이후, 농협금융은 2년 연속 1조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내실 성장 및 디지털 전환 기반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등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농협금융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은행권에서는 임추위가 김광수 회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한 것은 농협금융이 당면한 과제인 디지털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주기 바라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라는 특수성 때문에 국내 금융지주 중 가장 늦게 해외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또한 농협금융은 지난해 9월 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을 선언하고 상품 위주의 디지털화에서 벗어나 전략, 상품 개발, 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 확대와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지난 2년간 사업을 추진해온 김광수 회장이 가장 적격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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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돈잔치’ 벌이던 금융지주사 주가에 빨간불 켜진 까닭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코로나19의 여파와 이에 따른 금리 인하로 금융지주사 주가에 적신호가 켜졌다. 제로금리시대로 접어들면서 예대마진이 축소됨에 따라 은행들의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증시를 덮치면서 주가가 폭락한 탓이다.   이에 금융지주사들은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쳤지만, 주가 반등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일 시중은행 지점에서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방안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현장지원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금융위원회]   6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현금배당금으로 2조8671억원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주사로 전환한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3대 지주의 현금배당금은 2조3615억원으로 2018년의 2조832억원에 비해 13.36%가 증가했다. 하지만 올 들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국내외 증시가 하락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금융지주 주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은 떨어지는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잇달아 자사주를 매입했다, 하지만 이미 하락한 주가를 회복엔 역부족이었다.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주의 하락폭은 33.6%로 코스피 하락률 20.2%를 크게 웃돌았다. 라임 사태와 기준금리 인하의 우려 등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금융지주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더니 2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환산되자 주가도 급락한 것이다. 신한지주는 지난달 2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548만 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월 6일과 3월 12일에 각각 5000주를 매입했으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월 5일에 2000주, 4월 6일에 5668주를 매입했다. 또한 김기환·이창권 KB금융 부사장은 3월 4일과 13일에 각각 1000주, 700주를 매입했다. 이에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소각하면 주가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하락장에서는 주가 하락을 방어만 해도 충분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주 주가 바닥 찍었다고 해도 반등 쉽지 않아 업계에서는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 하락으로 예금·대출금리 인하가 불가피해 순이자마진(NIM)의 예상치가 낮아져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융지주의 주가가 코로나19 사태 전인 올해초 수준까지 회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원화 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과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등 은행 건전성 규제의 한시적인 완화 방침을 확정하고 조만간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 2분기(6월 말 예정)부터 은행의 기업대출에 대한 자본규제를 개선, 자금공급을 원활히 하는 제도인 바젤Ⅲ를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부 정책으로 인해 은행들은 추가 대출영업이 가능해지는 만큼, 자본 여력이 확대돼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등 ‘배당 자제령’을 권고하면서 주가 하락을 방지할 대책을 세우기 어려워졌다. 지난 2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에 배당금 지급 중단 등을 권고했다”며 “세계적 금융회사도 이 같은 뜻에 동참하고 있어, 국내 금융회사들도 원활한 자금공급 역량을 유지하도록 힘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즉 주주 친화 정책을 하지 말라고 밝힌 셈이다. 특히 주주들은 바젤Ⅲ 최종안 시행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늘어난 자본의 수혜 대상이 주주가 아닌 기업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바젤Ⅲ 최종안 중 은행의 자본비율이 상승하는 ‘신용리스크 산출방식 개편안’만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시중 은행들의 자본비율이 약 1~4%포인트(p)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의 자본비율이 상승해 자본 여력이 확대되면 주주 입장에선 영업이익이 늘어난다는 기대를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자금 조달 차원에서 정책이 시행되는 만큼, 평소보다 부실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주들은 이번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은행들은 채권시장안정펀드나 증권시장안정펀드와 같은 코로나19 사태의 긴급지원을 위해 동원되고 있다. 따라서 주주들 사이에서는 배당금 하락 및 중간배당의 여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시행했던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중간배당과 관련해서 정해진 바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금융안정 패키지 등이 시행되면 단기적인 투자심리 안정화 효과는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행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실물 경기 우려가 확산되며, 원달러 환율 등 거시경제지표의 변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만큼 당분간 반등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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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투자의窓]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급증, 누적검사 미국 175만건 최다,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한국 순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맞서 여러 나라들이 자국 국민들에 대한 감염여부를 적극 확인하고 나서면서 국가별 코로나19 진단사례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 [연합뉴스]   6일 세계지리정보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단순 누적건수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여부 진단을 실시한 국가는 미국으로 175만8170건에 달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독일이 91만8460건의 누적검사 수로 2위를 달리고 있고 러시아(69만7000건), 이탈리아(69만1461건)가 3, 4위에 올랐다.   3월 초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진단검사를 실시했던 한국은 이후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46만1233건으로 5위에 랭크됐다.   전세계 누적확진자 2위인 스페인은 35만5000건의 검사를 실시했고, 캐나다는 31만7972건, 호주는 29만7154건을 각각 기록했다.   단순 누적건 수가 아니라 인구 100만명당 진단검사 실시현황을 보면 인구 5만명 이하인 페로제도가 10만건으로 가장 많고 인구 34만명 수준인 아이슬란드가 7만441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룩셈부르크 3만7840건, 바레인 2만6085건, 아랍에미레이트(UAE) 2만2244건 등의 순이었다.   6일 현재 누적확진자가 많은 국가별로는 미국이 인구 100만명당 5312건, 스페인 7593건, 이탈리아 1만1436건, 독일 1만962건, 프랑스 3436건 등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한국은 인구 100만명당 8996건으로 캐나다(8425건) 포르투갈(8470건) 덴마크(8503건)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국가별로 어떤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나와있지 않다.   다만 메디컬 B2B 플랫폼 스타트업 메디히어로즈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 진단제품은 약 275개 달하며 이 가운데 분자진단 제품은 3월말 현재 총 131개의 기관에서 143개의 제품을 상업적으로 판매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 제품이 57개로 가장 많고 한국이 15개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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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6
  • KB·신한금융, ‘생보사 열전’…리딩금융 쟁탈전 서막 올랐다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최근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생명보험사의 인수나 통합을 통해 비은행 부문 실적을 높이면서 리딩금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KB금융은 최근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사활을 거는 한편, 신한금융은 내년 7월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을 통합해 생보사 ‘빅3(삼성·한화·교보생명)’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최근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생명보험사의 인수 혹은 통합을 통해 비은행 부문 실적을 높이면서 리딩금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연합뉴스=사진제공] 이처럼 두 금융그룹이 생보사 인수·통합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보험 부문 규모의 확대가 리딩금융그룹 자리싸움을 판가름 짓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전에서 신한금융에 승리하면서 자산규모를 늘린 바 있다. 이에 힘입어 2017년 당기순이익(3조3119억원)에서 9년만에 신한금융(2조9179억원)을 앞질렀으나, 2018년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 인수에 시동을 걸면서 리딩금융 자리를 뺏겼다. 지난해 KB금융은 리딩뱅크의 자리를 지켰지만 리딩금융 자리는 신한금융이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2조4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신한은행보다 1000억원 정도 많은 반면, 신한금융의 2019년 순이익은 3조4035억원으로 KB금융보다 917억원 높았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편입하고 비은행 부문을 보다 강화한 것이 실적 제고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KB금융이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해 리딩금융의 판도를 뒤집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각 사]   ■ 신한금융,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생명 내년 7월 통합…리딩금융 굳히기 지난해 신한금융은 비은행 부문이 당기순이익의 34%(1조1572억원)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8년도에 비해 3%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8년에 당기순이익의 4%를 차지했던 보험 부문(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이 지난해 8%로 오르면서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이중 오렌지라이프는 27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신한생명(1286억원)보다 더 큰 실적을 올렸다. 또한 오렌지라이프는 비은행 부문에서 신한카드(487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8년 신한금융 자회사로 처음 편입됐을 때보다 두배가 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이뤘다. 신한금융이 이미 신한생명을 자회사로 두고 있었음에도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것은 보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신한생명은 비은행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생보사를 추가 편입함으로써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실제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달 30일 “두 생보사의 통합이 완성되면 업계 일류 보험사로 재탄생 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관점의 신상품 개발과 디지털 편의성 제고, 소비자보호 등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즉 신한생명과 다른 강점을 지닌 오렌지라이프를 내년 7월까지 통합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업방식 측면에서 신한생명은 TM(텔레마케팅)영업에, 오렌지라이프는 대면영업채널에 강점이 있고, 신한생명은 보장성보험에, 오렌지라이프는 변액보험이 주력 상품이다. 하나의 회사로 통합된다면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이미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주요 부서들을 맞교환하면서 통합 전초전에 들어갔다. 신한생명의 리스크 관리부와 회계부서가 오렌지라이프 본사로 옮겨졌으며, 오렌지라이프 신채널지원부와 GA채널부서 역시 신한 L타워로 이동했다. 두 회사가 통합하면 삼성·한화·교보생명의 빅3 판도에 지각변동이 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총자산은 각각 33조7500억원, 33조6800억원으로 나란히 6·7위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총자산을 합산하면 67조4300억원에 달하게 되며 이는 현재 4위인 농협생명(65조2800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신한금융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자산규모 만으로 생보업계 4위에 오르면서 리딩금융의 자리를 견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 KB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사활…리딩금융 재탈환 각오    KB금융의 작년 비은행 부문 실적은 당기순이익의 30%(1조680억원)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보다 1%p 떨어진 수치다. 당기순이익에서 보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시 7%로 2018년보다 1%p 감소했다. KB생명과 KB손해보험의 순이익도 2503억원으로 전년대비 10%(268억원) 감소했다. 비은행 부문에서의 보험 부문의 비중은 국민카드와 KB증권 다음으로 세 번째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대비 보험 부문의 실적 감소와 KB증권의 실적 강세가 맞물린 결과다. 이에 따라 KB금융 역시 보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기 위해 위해서 생보사의 추가 인수에 사활을 걸고있다. KB금융은 최근 다른 경쟁자인 사모펀드들보다 4000억~5000억원 높은 가격(2조2000원대)을 제시하면서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리딩금융 탈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윤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작년 3분기 기준 자산이 20조8081억원으로 업계 11위에 속한다. 영업이익은 1074억원으로 같은 시기 오렌지라이프에 비해 1844억원 적게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자산 규모 13위(19조2984억원)인 KB생명과 통합된다면 농협생명 다음으로 생보업계 6위를 차지하게 된다.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시 생보업계 4위를 달성하게 될 신한금융의 턱밑까지 바짝 쫓게 되는 것이다. 현재 금융업계에서는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을 KB금융과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의 양강 구도로 보고 있다. 지난 3일 매각 주간사인 골드만삭스가 다음주 추가 입찰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인수 후보들의 막판 베팅에 생보업계 판도가 뒤바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고령화 등으로 보험산업의 수익성이 부각되는만큼 비은행 부문 다각화를 목표로 하는 KB금융의 생보사 M&A 의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KB금융이 인수에 성공하게 된다면 리딩금융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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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6
  • 저금리와 코로나로 우는 생보사, 해외투자로 숨구멍 찾나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생명보험사들의 해외 투자에 제동이 걸리자, 생보사들이 해외투자 한도를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환헤지 비용을 고려해도 재정 여력이 충분하기에 대형보험사들은 공격적인 해외투자가 가능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최근 생보사들은 국내 보험시장이 어려워지자 자산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장기채가 많은 해외 시장의 투자를 늘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환헤지 만기 연장에 문제가 생기며 보험사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초저금리·환율 불안까지 더해지며 생보사들의 영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생보사의 해외 투자에도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하에서도 생보사들은 해외투자 비율을 확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대형보험사들은 환헤지 비용을 고려해도 재정 여력이 충분하기에, 투자 비율을 높여 준다면, 추후 공격적인 해외투자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순이익은 5조3367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1조9496억원(2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대개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투자해 재정을 운용한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순이익 감소는 투자 영업이익이 보험영업 적자를 상쇄시키지 못한 것이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1월 생보사들의 총 보험영업수익은 6조2353억원인데 반해 총 보험영업비용은 6조5563억원으로 321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처럼 생보사들의 투자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보험사의 기초 투자자산이 채권이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고객의 보험료를 굴려 수익을 내는 만큼,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국고채나 우량 회사채 등, 기준금리에 민감한 채권에 투자한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보험사 자산운용의 기초가 되는 국채 금리가 내려가게 되며 채권의 수익률도 떨어지게 된다. 국내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 인하한 데 이어 올 3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25%였던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해 0.75%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보험사들은 고객에게 약속한 이자율만큼 자산운용 수익률을 끌어올리지 못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2019년 12월 기준, 생보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은 3.5%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환율 변동성↑…환헤지 우려 있지만, 해외투자 확대 요구는 여전 국내 생보사의 외화 유가증권 투자 규모는 지난 1월 기준 112조5698억원으로 전년 동월 99조3616억원 보다 무려 13.3%나 급증했다. 생보사가 해외투자의 규모를 증가시킨 이유는 금리 변동에 따른 자산과 부채의 변동 폭을 줄이기 위해선 만기가 긴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엔 해외에 비해 초장기채가 부족한 편으로, 저금리로 인해 국내 채권시장에서 수익률을 높이지 못하자, 생보사들은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 투자 규모를 늘려온 생보사들의 입장에선 걱정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 40원씩 급등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커지자 보험사의 환헤지 만기연장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환율을 미리 고정해 두는 거래방식인 환헤지를 한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은 없지만, 상품의 만기가 다가오면 만기연장 시 환율 변동으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영업이 막히면서 신계약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사의 입장에서 이는 영업 실적의 감소를 의미한다. 생보사 관계자는 “대면 영업이 주를 이루는 생명보험의 특성상 코로나19로 신계약이 줄어들어 영업 실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생보사들은 환율 변동성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함은 물론 해외투자 비율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환율 변동성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규제를 완화해주면 추후 시장이 안정됐을 경우 더 공격적인 전략을 취해 수익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생보사들의 해외투자 한도는 30%이다. 생보사들은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 한도를 50%까지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지만, 이를 반영한 보험업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에서 통과가 불투명하다. 한화생명(29.3%)을 비롯해 푸본현대생명(26.2%), 교보생명(22.7%), 동양생명(22.4%), 농협생명(21.4%) 등은 이미 일반계정 운용자산 대비 외화 유가증권 비율이 법적 허용 한도에 근접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투자한도 상향은 어려워진 영업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부분이다. 최근 코로나19로 환헤지 비용이 우려됐지만, 대형 보험사의 경우 여력이 있어 해외투자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투자 수익이 낮아지면 결국 보험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어서 소비자들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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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4
  • ‘실적 차이’ SC제일·씨티은행, 배당금 희비 엇갈려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국내 외국계 은행을 대표하는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이 실적 차이로 인해 배당금에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두면서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 규모를 키운 반면, 씨티은행은 순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배당금 총액을 줄였다. 이번에 SC제일은행은 6550억원을 주주에게 배당했지만 씨티은행은 10분의 1에 불과한 652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최근 시중은행들의 작년 실적이 공개되면서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SC제일은행은 이자이익이 핵심이익원으로 실적을 견인한 데 비해, 씨티은행은 수수료이익·기타영업이익과 같은 비이자 부문에서 수익을 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늘리는 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씨티은행은 실적 감소로 인해 배당액을 늘릴 요인이 부족했다. 또한 고배당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해 중간배당과 같이 주주에게 일회성 배당이 이뤄지지 않았다.   금융권은 두 외국계 은행의 이 같은 명암에 대해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 모두 고위험군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이외의 신탁·자산관리(WM)부문 등으로 수익을 이끌어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 SC제일은행, 이자부문이 실적 견인…순수 배당금 1000억원↑   [표=뉴스투데이 / 자료=각 사]   지난해 SC제일은행은 31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의 당기순이익인 2214억원과 비교하면 930억원(42%)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기록한 3144억원의 순이익 중, 이자이익(수익에서 비용을 제한 값)은 8928억원으로 2018년의 8828억원과 비교하면 100억원(1.1%)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예치금이자 수익은 30.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익 증가분은 대출채권이자가 695억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1.45%에서 1.41%로 감소했음에도 핵심 이익원인 이자이익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자수익자산의 성장으로 인해 NIM의 하락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SC제일은행의 총여신 규모는 37조7278억원에서 40조8913억원으로 8.4%(3조1635억원) 늘었다. 다만 비이자 부문의 수수료 이익은 1699억원에서 6.9%(117억원)이 감소한 158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탁업무운용이익은 391억원에서 342억원으로 하락세(12.5% 감소)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시중 은행들이 특정금전신탁·재산신탁 등과 같은 상품으로 신탁 수익을 확대한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기타영업이익 중에서는 파생금융상품관련이익이 11조6898억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 47%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늘렸으며 무리가 없었다. SC제일은행의 총배당액은 6550억원으로 2018년(1120억원)과 비교하면 6배 가량 늘었다. 배당성향 역시 208.3%로, 주주들에게 연 순이익의 3배 정도를 배당해 준 셈이다. 이처럼 배당액이 급증한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해 1월 5000억원의 중간배당과 6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 측은 “중간배당을 통해 기본 자본을 줄이고 후순위채를 늘리면서 보완자본을 늘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를 제한 SC제일은행의 순수 배당액은 1000억원 정도 증가했다. 결국 은행들이 DLF 사태의 여파로 향후 신탁 부문을 더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SC제일은행 역시 재산신탁 상품 등을 중심으로 신탁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SC제일은행은 WM·디지털 혁신·기업금융 등을 중심으로 실적을 견인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외국계 은행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SC제일은행 측은 “투자금융부(CF)의 역량을 확대하고 신규 다국적기업 고객을 유치하면서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중간배당 5000억원과 결산배당 1120억원을 더해 총 6120억원을 이익배당하기로 했다. 2018년의 4870억원과 비교하면 약 48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 씨티은행, 이자부문 수익 감소…배당금 652억원으로↓   씨티은행의 순이익은 지난해 2794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대비 9.1%(230억원) 감소했다. 이중 이자이익은 작년 9927억원에서 9633원으로 3%(294억원) 내리면서 핵심이익원으로 실적을 견인하지 못했다. 이자수익자산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장성 요인보다 NIM의 하락이라는 변동성 요인에 영향을 더 받은 것이다. 실제로 씨티은행의 총 여신규모는 23조2051억원에서 22조8764억원으로 1.4%(3287억원) 감소했다. 다만 씨티은행은 비이자 부문의 이익이 상승세를 보였다. 수수료이익은 420억원에서 579억원으로 38%(159억원) 증가하면서 비이자 부문의 수익을 이끌었다. 이에 더해 씨티은행의 신탁업무운용이익은 399억원으로 33.4%(100억원) 올랐다. SC제일은행보다 적극적으로 신탁시장에 뛰어들면서 신탁보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영업이익 중에서는 유가증권관련수익이 297억원에서 654억원으로 가장 가파른 증가세(120%)를 보였다.   씨티은행 측은 유가증권 외에도 “투자·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증가 등 주력 사업의 전반적인 호조가 비이자부문의 수익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파생금융상품관련이익은 8조8943억원으로 가장 큰 수익 증가분(44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타영업이익 중 87%나 되는 비중을 차지했다. 따라서 씨티은행 역시 고위험군의 DLF 이외의 부문(신탁·WM부문 등)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씨티은행은 실적 감소로 인해 무리해서 배당액을 늘릴 필요성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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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3
  • [컴퍼니 인&아웃] 농심, 코로나19 라면 특수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국내 라면시장 1위 농심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라면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가가 3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해외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농심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농심이 올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투데이DB]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농심 주가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르며 29만3000원(2일 종가)으로 30만원에 육박했다.   농심 주가는 2일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말 26만4000원에서 10.9%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심리가 퍼지면서 2월말 1987.01에서 2일 1724.86으로 13.2%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농심 주가가 이렇게 오른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라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등 특수가 발생한데다 해외에서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다른 나라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사재기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 않지만 라면 등 비상식품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농심은 공장 가동률을 정상적인 수준 대비 30% 이상 늘리는 등 밀려드는 주문을 처리하느라 분주하다. 이 상태가 이어질 경우 올 1분기 라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에 힘입어 농심의 대표상품 중 하나인 짜파게티의 해외매출은 2월 중 150만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만 70만달러 이상을 팔았고 중국과 호주, 일본 등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매출증가까지 합치면 짜파게티의 올해 매출액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짜파게티는 지난해 매출 1850억원으로 신라면에 이어 국내 시장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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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3
  • NH투자증권, “30대부터 자산 형성·관리해야”…SMART 제시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NH투자증권이 30대부터 자산을 형성·관리해야 한다며 SMART를 제시했다. SMART란 Save(저축), Medium(중위험·중수익), Asset allocation(자산배분), Retire plan(3층연금), Tax saving(절세상품) 등 다섯가지를 뜻한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30대를 위한 자산관리 특집 ‘THE100리포트 62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매월 발간하는 리서치자료로,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및 100세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는 2일 30대를 위한 자산관리 특집 ‘THE100리포트 62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이달 발간한 ‘THE100리포트 62호’에는  ‘30대는 생애자산관리의 맥점(脈點)’이란 이야기와 ‘30대를 위한 자산관리 원칙 SMART 하라’ 및 ‘파이어(FIRE)족을 꿈꾸는 미국의 30대’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62호의 첫 번째 리포트인 ‘30대는 생애자산관리의 맥점(脈點)’에서는 다양한 통계자료를 통해, 30대 가구경제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균형 잡힌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리포트인 ‘30대를 위한 자산관리 원칙 SMART 하라’에서는 30대의 자산형성과 자산관리를 위한 다섯 가지 원칙(Save 저축, Medium 중위험·중수익, Asset allocation 자산배분, Retire plan 3층연금, Tax saving 절세상품)을 제안했다.   마지막 리포트인 ‘파이어(FIRE)족을 꿈꾸는 미국의 30대’에서는 40대 초반 조기 은퇴를 목표로 소득의 70% 이상을 저축하는 파이어족의 자산관리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박진 소장은 “30대는 대부분 자산이 많지 않지만, 자산관리 방식을 어떻게 가져 가느냐에 따라 향후 자산의 증식이 편해질 수도, 어려워질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며 “자산형성기인 30대부터 자산관리 체계를 잘 만들어 놓으면 40~50대 자산증식기를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고, 60대 이후 자산보존기에 경제적인 부담을 가지지 않고 살아가는 소위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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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2
  • 하나은행,부자들 자산관리 형태 분석한 ‘2020 Korean Wealth Report’ 발간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일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를 분석한 ‘2020 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 이번 ‘2020 Korean Wealth Report’에는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은 물론 자산을 증여하는 시점을 연대기표로 작성, 부자들의 자산 증여 부분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국내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 및 경제활동의 특성, 트렌드 변화 등을 연구할 목적으로 매년 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를 분석한 ‘2020 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하나은행 PB손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로, 부자들의 경기 전망과 부동산, 금융자산,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행태 변화, 자산축적 및 노후준비 계획 등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 부자들의 시드머니 확보 시기 평균 41세, 자녀 증여 시기 65세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부자들이 탄생하고 성장하고 자산을 증여하는 시점을 대략적이나마 연대기표로 작성했다. 우선 국내 부자들은 평균 41세를 기점으로 시작한다. 이 시기는 부자가 되기 위한 시드머니를 확보하는 시점이다. 시드머니를 확보하는 1순위 수단은 사업소득이 32.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속 및 증여(25.4%)는 두 번째로 조사됐으며, 이어 근로소득, 부동산투자 순이었다.   부자가 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추가적인 부를 축적한 1순위 수단도 사업소득(31.5%)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 수단은 시드머니 확보 수단과는 다르게 부동산투자(25.3%)였다. 한편  근로소득(15.1%)은 부의 축적수단으로 응답률이 낮았는데 사업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자들이 축적한 자산을 처분하는 수단은 노후준비 50%, 상속 25%, 증여 18%, 기부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산이 많을수록 노후준비보다 상속이나 증여 비중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현재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할수록 노후준비보다 후세대에 대한 상속 및 증여에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에는 세금절감 이슈로 사전증여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인데 부자들이 자녀에게 증여하는 시기는 평균 65.2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 증여를 받는 자녀의 평균 나이는 34.9세였다. 마지막으로 자녀 등에게 상속하는 시기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생명표 상의 평균 수명인 82.7세로 추정해 볼 수 있으나, 부자들의 경우 훨씬 나은 환경과 의료서비스를 고려할 때 평균 수명보다는 다소 늦은 시기에 상속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부자들의 은퇴 후 거주지, 현재 사는 곳 가장 선호 부자들이 은퇴 후 가장 선호하는 거주지는 바로 현재 사는 곳으로 조사됐다. 무려 62.7%의 부자들이 현재 사는 곳을 선택했으며, 현재 사는 곳과 가까운 곳(17.9%)을 선택한 사람을 포함할 경우 무려 80.6%에 달해, 은퇴 후에도 현재 사는 곳에서 크게 벗어날 생각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서울 근교(10.6%), 해외(3.9%), 농촌, 산촌, 어촌  등(1.6%),이며 제주도(1.6%)나 외국, 외곽 지역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거주지로 현재 사는 곳을 선호하는 이유는 현재 생활패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응답한 비중이 67.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여유로운 생활 13.2%, 의료시설 등 편의시설 12.4%로 답해 부자들은 현재 사는 곳에서 충분히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거나, 각종 편의시설 향유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부자들은 귀농 및 귀촌이나 해외거주보다는 현재 생활에 크게 만족하면서 이미 준비된 노후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생활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부동산 규제 강화 등으로 부자들의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 비중 감소 최근 수년 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부자들의 보유한 자산 중 부동산 자산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부동산과 관련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 비중이 50.9%로 전년에 비해 2.2%p 감소했다. 이는 2013년부터 부동산 자산 비중이 증가한 이후 6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세 둔화와 다주택자들의 주택 매도, 절세를 위한 증여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부자들의 보유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상업용 부동산이 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거주목적주택, 투자목적주택, 토지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면, 젊은 부자일수록 투자목적주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고연령 부자일수록 상업용 부동산 비중이 높았다. 자산규모별로는 거액자산가일수록 상업용 부동산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특히 총자산 100억원 이상 부자들의 투자목적주택 비중이 13%에 불과한 반면, 상업용 부동산 비중은 55%에 달해 거액자산가일수록 고가의 대형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안성학 연구위원은 “연령이나 자산규모 증가에 따른 부자들의 단계별 부동산 보유 형태는 투자목적주택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부를 축적한 후, 노후준비를 위해 상업용 부동산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 부자들의 지수연계상품에 대한 선호도 감소하였으나 일시적인 현상 수 년 동안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지수연계상품(ELS, ELT, ELF)였다. 그러나 2019년은 주식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고위험 금융상품과 관련해 대규모 손실 우려가 부각되는 등 금융자산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진 한 해였다. 이와 같은 영향으로 지수연계상품의 선호도가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는데 이는 고위험 금융상품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수연계상품과 유사하거나 더 좋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대체 상품을 찾는 과정에서 이들 대체 상품들의 수익률 악화가 지수연계상품에 대한 선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실제로 지수연계상품과 유사한 상품인 DLS 및 사모펀드는 부자들의 금융상품 투자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상품으로, 주식형 펀드와 주식 직접투자에 이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수연계상품은 금융상품 투자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상품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가 은행 정기예금으로 응답률이 10.6%인데 비해, 지수연계상품은 52.1%나 됐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선호도 감소에도 불구 향후 지수연계상품에 대한 지위는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지수연계상품의 대체상품으로 외화자산과 공모형 부동산펀드, 리츠, 대체투자펀드 등에 대한 부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외화자산은 정보 부족으로 부자들이 접근하기가 다소 어려우며 공모형 부동산펀드, 리츠, 대체투자펀드는 부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전체 상품 규모가 충분하지 못하다.   결국 지수연계상품을 대체할 만한 상품을 찾기가 어려워 부자들의 지수연계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지수연계상품에 대한 선호도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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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2
  • 정기예금 금리 2%대 인상한 저축은행, 예대율·대출수익 모두 잡나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최근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등의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는 시중 은행들과는 정반대 행보다.   저축은행은 대출수요 증가에 따라 예대율(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을 높이려는 것이라지만,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로 사업이 어려워진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대출을 통해 수익을 늘리려는 저축은행의 전략이란 분석이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는 시중 은행들과는 정반대 행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일 저축은행중앙회 등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중 자본 상위권인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3일과 26일 정기예금(12개월) 금리를 1.7%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애큐온저축은행 역시 지난달 24일 정기예금 금리를 2.0%에서 2.1%로 조정했다.   이 외에 안국저축은행·대한저축은행·아주저축은행 등은 인터넷이나 모바일과 같은 비대면 채널을 이용할 경우, 일반 정기예금 금리인 2%보다 높은 2.2~2.3%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판매 중인 저축은행의 197개의 정기예금(복리, 12개월 기준) 상품 중 금리가 2% 이상인 상품이 총 70개에 이르렀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인하함에 따라, 예금 상품들의 평균 금리를 0%대로 낮추고 있는 시중 은행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의 금리를 높여, 돈 맡길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정기예금의 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 업무에 필요한 자금을 확충하고자 하는 저축은행의 전략인 셈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대출 문의가 늘어나자 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높여 발 빠르게 자금 확충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영업 환경이 어려워지자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대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늘어나는 대출수요를 대비하는 측면에서 예금을 늘리려 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고 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이 줄고 있다. 시중은행의 대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대개 융자 형태로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캐피털사를 이용해 대출을 받곤 한다. 또한 캐피털사는 대개 자기 자금이나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 대출수요를 충당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회사채 발행 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국채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는 4월 1일 기준 1.092%)가 높아지는가 하면, 기업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회사채 투자에 대한 매력이 떨어져 수요가 줄고 있다. 캐피털사를 통해 신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중소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은 비교적 대출을 받기 쉬운 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이에 저축은행들은 대출 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정기예금을 통해 현금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고금리 대출의 비중을 줄이고, 금리를 인하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저축은행의 입장에선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코로나19가 오히려 돌파구, 저축은행 대출 사업에 박차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고금리 대출의 비중을 줄이고, 금리를 인하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저축은행의 입장에선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가계와 기업의 대출 수요가 증가하며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14.8%나 증가했다. 이에 저축은행은 대출 업무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고금리 대출을 줄이라는 금융당국의 압박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는, 대출을 통해 수익을 늘리려는 저축은행의 사업 추진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2723억원으로 2018년의 1조1084억원에 비해 14.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가계와 기업을 합한 대출금액은 63조4000억원으로, 2018년의 57조8000억원에 비해 9.69%(가계대출 10.1%, 기업대출 9.3%)가 증가했다. 이처럼 대출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이 기간의 이자수익과 영업이익도 6.6%와 16.7% 상승했다. 이렇듯 대출을 통해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기에 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높여 자금확보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8.0%였다. 하지만 최근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기준금리를 0.5%p 인하함에 따라 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는 불가피해졌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고금리 대출 규모 축소 요구도 걸림돌이다. 단적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신규 취급 고금리 대출 비중은 26.9%로 2018년의 45.2%에 비해 18.3%p가 줄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각 저축은행에 대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저축은행들은 늘어난 대출수요의 예대율을 맞추기 위해 예금금리를 높이는 것 같다”며 “하지만 정기예금 금리를 높이는 것은 각 사의 운영방침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예대율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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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2
  • 신한·KB국민카드, 캐피탈사를 잡아라…‘자동차금융’ 경쟁 본격화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자동차금융업을 본격화하면서 그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동차금융업이란 자동차할부·리스·대출과 관련된 금융 상품을 기획·제공하는 사업을 뜻한다.   일단 신한카드는 장기렌터카를 통한 렌탈업에 치중하는 모양새이고, KB국민카드는 같은 금융그룹인 KB캐피탈의 플랫폼을 활용해 할부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에 타격을 받으면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자동차금융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자동차금융업은 기존의 캐피탈사(리스사, 할부금융사 등)들이 선두주자로 앞서고 있고, 그 뒤를 카드사들이 맹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2018년 말부터 도입된 정부의 카드수수료 규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로 카드사들이 수익에 타격을 입자,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드사들은 자동차금융업·대출사업과 같은 부수 사업으로 발을 넓히면서 수익 개선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그중 자동차금융 시장은 연체율이 낮고 총자산수익률(자산 총계 대비 당기 순이익)이 좋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선호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자동차 할부금융업을 다루는 신한·KB국민·삼성·우리·롯데카드 등 5개 사의 지난해 3분기 자동차 할부금융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총 1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4%(202억원)가 증가했다.   또한 정부에서 이르면 이번 달 카드사들의 ‘레버리지 비율(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이면서 리스·할부금융 등 비카드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카드사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현재 카드사들은 총 자산이 자기자본의 6배 이하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레버리지 비율이 완화되면 자산 확대의 제한없이 적극적으로 비카드 부문 사업을 키우면서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금융업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각각 캐피탈사의 자산을 일부 인수하거나, 캐피탈사와의 연계 확대를 통해 자동차금융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금융감독원]  ■ 신한카드, 현대캐피탈 장기렌터카 자산 일부 인수…렌탈업 확대 본격화 신한카드가 자동차금융업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금융 누적 취급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조8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4218억원)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지난 달 27일 현대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자산 일부를 인수하는 계약(인수 규모 5000억원)을 마무리하면서 렌탈업을 본격 강화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타 캐피탈사의 자산을 부분 인수하는 것에 대해 같은 계열사인 신한캐피탈사와의 이해관계 상충을 피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신한캐피탈사 역시 현재 리스·신차론·중고차론·상용할부론 등 다양한 자동차금융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렌탈 자산의 비중을 줄여 렌탈과 리스 간의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며, “신한카드는 렌탈업 확대를 게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맞아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카드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으면서 렌탈사업자의 일부 업무(계약, 청구, 연체관리 등 프로세싱)를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는 규제 특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자산인수를 통해 수익자산을 확충하고 고객풀(pool)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대캐피탈 고객 중 정보 이전에 동의한 고객을 통해 신규 영업기회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자동차금융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동차 소비시장이 위축된 건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자동차금융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밝게 보는 편”이라고 밝혔다.   ■ KB국민카드, KB캐피탈과의 이해관계 고려…KB캐피탈 플랫폼 적극 활용   KB국민카드는 리스보다 자동차 할부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2019년 3분기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2조5165억원으로 2018년 동기 대비 무려 60.2%가 증가했다. 타 캐피탈사의 자산을 부분 인수한 신한카드와 달리, KB국민카드는 같은 계열사인 KB캐피탈과의 연계를 통해 할부금융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지난 1월부터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3.0'을 통해 자동차금융 상품의 검색 노출을 확대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 플랫폼은 KB캐피탈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의 자동차 금융 원스톱 한도 조회 서비스를 탑재해, 소비자의 자동차금융 이용 편리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캐피탈과의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KB금융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KB국민카드를 많이 이용하는 주 고객층이 KB국민카드의 자동차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캐피탈·은행·카드사 별 타깃 고객층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관계의 상충을 피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KB국민카드는 KB캐피탈 플랫폼으로 마케팅 기반 역시 확대했다.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금융 상품을 알아보는 고객들이 금융 서비스까지 필요한 경우 관련 상품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이 관계자 역시 코로나19 여파에도 자동차의 구매나 거래수요는 장기적으로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자동차금융업이 새로운 다각화 영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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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2
  • 네이버 빅데이터에 잡힌 서울과 대구 코로나19 소비절벽 시작 모습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급격한 소비절벽 현상의 시작 순간 모습이 빅데이터 그래프에  포착됐다.   2일 포털 네이버의 빅데이터 서비스인 네이버 데이터랩의 지역별 카드사용 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대표적인 서비스 업종이자 국민 대다수의 소비처인 음식점에서의 카드사용이 급감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의 카드사용 통계는 BC카드의 사용 건수와 액수를 업종별 지역별로 분석해서 제공하고 있다.         서울과 대구를 막론하고 음식점 업종의 카드사용이 급감하기 시작한 시기는 중국 정부가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이다. 송년모임이 끝난 시점에서 우한폐렴 발생소식이 전해지자 소비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네이버 빅데이터랩의 지역별 카드사용 내역은 지난 2월까지만 집계돼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는 1월20일 확인됐고, 대구에서 신천지교회에 의한 대량 발병이 나타난 것은 2월말에서 3월초 사이였다.   사회적 거리운동이 본격화된 것 또한 이무렵이었기 때문에 이후의 소비절벽 그래프는 더 가프르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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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2
  • 증시 불안에 얼어붙는 IPO 시장… 증권사 한숨 커지나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국내 자본시장도 불안해짐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던 기업들이 공모 일정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등 IPO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이에 투자은행(IB) 부문에 집중하던 증권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선언 이전인 1~2월에도 증권사들의 IPO 공모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수익구조를 다각화해 이 같은 악재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전 세계적으로 증권 시장이 불안해지자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던 기업들이 낮은 가치 평가를 우려하며 IPO 공모일정을 연기하거나 계획을 철회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날 20일 미백제와 주름개선제를 생산하는 전문 기업인 엔에프씨는 기업 재평가 시 가치 하락 우려와 상장 이후 상황을 고려해, 코스닥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엔에프씨는 지난 3월12일과 13일 수요를 예측한 후, 18일과 19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예측한 수요를 채우지 못해 결국 공모절차를 중단했다. 지난 3월에만 IPO를 철회한 기업은 앞의 엔에프씨를 비롯해 에스씨엠생명과학·노브메타파마·LS이브이코리아 등 6개 업체에 달한다. 국내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IPO를 추진하던 기업들이 적합한 회사 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줄줄이 상장 철회를 선언한 것이다. 이처럼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연기 및 IPO 철회가 이어지며 IB 부문 투자에 집중하던 증권사들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IPO 시장이 위축되면 상장 주선 수수료와 같은 IB 부문의 영업이익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또한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펜데믹 상황에선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 만큼,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수도 없다. IPO를 추진하던 기업들이 상장 철회를 선언함에 따라, 공모 규모가 큰 기업들도 상장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기업이 IPO에 나설 경우, 해당 기업의 주식 가치를 추정하기 위해 사업구조, 기업 규모 등이 비슷한 상장사들의 주가를 참고한다. 따라서 지금처럼 모든 기업의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는 기존에 염두했던 가격을 받아내기가 어렵다. 올해 IPO 시장의 기대주로 꼽히던 기업으로는 SK바이오팜과 CJ헬스케어, 카카오뱅크, 현대카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지수 변동 폭이 커지고 있는 데다, 기업설명회 및 기자간담회 등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거나 취소되다 보니,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아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여러 기업이 IPO 공모일정을 연기하면서 IPO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IPO 시장 역시 위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IB 부문 중심의 수익구조를 지닌 일부 증권사들에겐 큰 악재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6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7.8% 증가한 4조91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B 부문의 수수료 수익은 36%로 전년도(27.4%)에 비해 8.6%포인트(p) 증가했다. 이렇듯 IB 부문은 증권사에게 큰 실적 상승을 가져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IB 부문이 수익에 차질이 생긴다면 증권사로서는 실적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증권사들 IB에 주력했는데…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끼친 건 사실이지만, IPO의 철회와 연기가 모두 코로나19 때문이란 책임 전가는 본질을 놓치는 일이라는 분석도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전인 지난 1~2월에도 IPO 기업 공모금액은 크게 부진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만이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4개년 1~2월 IPO 기업 수, 공모금액 추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에는 총 7개 기업(코스피 1개, 코스닥 6개)이 상장에 성공했지만, IPO 공모금액은 과거 3년간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진했다. 1월 210억원, 2월 590억원으로 과거 3개년 평균 대비(1월 평균 463억원, 2월 평균 1451억원) 50% 수준에도 못 미친다. 특히 국내 기업 중 쿠팡·위메프·무신사 등이 모두 해외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거나 인수된 것처럼, 기업공개를 통한 상장뿐 아니라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한 증권사 관계자는 “IB 부문이 증권사의 실적 상승에 큰 기여를 한 것도 맞고, 상장 작업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IB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라며 “하지만 IB뿐 아니라 자기자본 투자를 이용해 수익을 늘리는 곳도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시장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선 다각적인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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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1
  • 코로나발 하락장…고배당 ETF마저 맥을 못 추는 이유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로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주가가 코스피보다 더 크게 곤두박질치면서 투자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금융업계는 고배당 ETF가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대표적인 고배당 ETF 편입종목에 해당하는 금융주의 부진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버스 ETF 투자 경향 등을 들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하락장 속에서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어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은행주·증권주 등 금융주 부진…외국인 투자자는 인버스 ETF에 집중   [표=뉴스투데이 / 자료=한국거래소, 블록체인밸리]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고배당주에는 규모가 크고 자금력이 검증된 기업 주식이 해당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주·통신주·정유화학주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러한 고배당주가 편입종목으로 들어있는 고배당 ETF는 경기가 불확실하거나 증시가 흔들릴 때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경기 개선 시 주가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경기 불확실을 넘어 경기 침체로 이어지자, 고배당 ETF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3월 1일에서 27일 사이 고배당 ETF는 코스피보다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13.55% 하락한 데 비해, KOSEF 고배당은 18.58%, KODEX 고배당은 18.51%, ARIRANG 고배당은 18.39% 감소율을 기록했다.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고배당ETF는 코스피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당시 코스피가 40.73% 떨어진 데 비해 KOSEF 고배당은 43.35% 내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시중 금리가 하락하고 나서 배당주 펀드로 돈이 유입돼야 하는데 현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특히 고배당 ETF의 편입종목에 다수 포진해 있는 금융주의 부진이 고배당 ETF의 수익률 저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은행·증권사 등 금융업계의 실적 악화가 예상되면서 금융주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경우 최근 0%대 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이자부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주는 주가지수 급락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손실, 부동산 등 투자자산 가치 하락, 투자금융(IB) 부문이 사실상 중단되는 상황 등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더해 외국인 투자자가 인버스 ETF에 집중 투자한 것도 고배당 ETF 수익률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앞선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리스크 헷지를 위해 코스피 하락에 배팅하는 인버스 ETF를 집중 매수했다”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고배당 ETF로 유입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9일 대표적인 인버스 ETF 종목에 속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148만4000주(약 125억원)를 기록하며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불과 전날(30일)만해도 KODEX 200선물인버스2X 30만3000주(약 25억원)와 KODEX 인버스 15만1000주(약 11억원)를 순매수한 바 있다.   ■ 배당수익률 높은 틈새 배당주 선별 투자…배당금↑ 증권주 한편 금융업계는 고배당 ETF가 빠른 시일 안에 반등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개별 고배당주의 단기적인 투자 가치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증권주의 경우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금을 증액하는 증권사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신증권은 지난 20일 주주총회에서 배당규모를 늘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050원, 2우B 1000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현재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주당배당금)은 보통주 8.1%, 우선주 11.1%, 2우B 11.4%에 달한다. 이에 더해 금융업계는 지난 26일 기준 배당수익률을 높인 증권사들로 메리츠종금증권(8.29%)과 NH투자증권(7.78%), 삼성증권(6.90%) 등을 꼽았다. 하지만 향후 코로나발 실적저하로 인해 기업들이 일반주주를 위한 주당배당금(DPS: Dividend per Share)을 축소하게 될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해 앞선 관계자는 “고배당주는 단기 트레이딩에 적합하며 매출액·순이익 성장률 등의 이익 모멘텀 등을 잘 고려해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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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1
  •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내년 7월 통합, 생보업계 신 넘버4 탄생
    [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오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뉴라이프(NewLife) 추진위원회’를 열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일을 내년 7월 1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2월 오렌지라이프(예전 ING생명)를 자회사로 편입한 후, 지난 1년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공동경영위원회를 통해 통합 사항을 논의해 왔으며, 태스크포스(TF)를 진행해 양사의 시너지 제고 방안을 분석해 왔다..   신한금융그룹은 30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뉴라이프(NewLife) 추진위원회’를 열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일을 내년 7월 1일로 확정했다. 사진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월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지주 본사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보험업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가진 강점이 서로 다른 만큼, 통합할 경우 그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생명의 경우 텔레마케팅(TM) 채널과 건강보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데 반해, 오렌지라이프는 전속설계사(FC) 채널과 변액보험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치매보험과 고객관리 기반의 영업 활동은 최고를 자랑했다. 이처럼 주력 판매 상품에선 업계 최고의 위치를 자랑하는 만큼, 양사의 통합은 다른 보험사들에게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한생명이 통합 후 통합 법인이 출범하게 되면, 생명보험 빅3(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를 위협하는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두 회사의 자산규모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지난해 신한생명의 자산은 약 34조1340억원이었으며 오렌지라이프의 자산은 약 32조8400억원이었다. 두 회사 자산을 합치면 약 67조원에 달한다. 이는 자산규모가 약 65조원인 농협보다는 많고 3위인 교보생명(약 107조원)보다는 적다. 따라서 두 회사의 통합은 생명보험 업계에 새로운 자산규모 4위 업체가 등장하는 셈이다. 또한, 신한금융은 생보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가진 업계 탑 티어(Top Tier) 보험사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1월 금융당국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1등 금융그룹이란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은 ‘일류(一流) 신한’ 도약을 위해 그룹의 핵심 사업라인인 보험업 강화라는 비은행 부문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통합이 완성되면 업계 탑티어 보험사로 재탄생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관점의 신상품 개발, 디지털 편의성 제고, 소비자보호 분야에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신한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험업이 저금리 등 경영여건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신한만의 성공 DNA를 통해 생명보험 업계의 지각을 흔드는 일류 보험사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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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농협금융 부사장에 김인태, 농협은행 부행장에 함용문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된 손병환 전 부사장의 후임으로 김인태 농협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농협은행 부행장에는 함용문 농협파트너스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된 손병환 전 부사장의 후임으로 김인태 농협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임 김 부사장은 1991년 농협중앙회에 들어와 시너지개발팀장, 금융기획팀장, 농협은행 기획조정팀장, 인사부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함 부행장 내정자는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대외전략국장, 운영혁신추진단장, 강원지역본부장 등을 지내고 올해부터 농협파트너스를 이끌었다. 김 부사장과 함 내정자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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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카카오뱅크 정기주주총회 개최, 김광옥 부대표 선임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 선임 및 정관 변경 등을 완료했다고 31 일 밝혔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김광옥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광옥 사내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카카오뱅크의 부대표로 경영 전반을 담당한다.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 선임 및 정관 변경 등을 완료했다고 31 일 밝혔다.   신임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는 한국투자증권 투자은행(IB) 본부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시켰으며 한국투자금융지주 준법감시인을 거쳐, 한국투자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했다 . 2015년에는 카카오뱅크 설립 준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이사회에는 황인산 전 하나은행 부행장, 신보선 전 서울보증보험 전무가 사외이사로, 김주원 전 카카오뱅크 이사회 의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한다. 이상원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    주주총회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주원 카카오뱅크 기타비상무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호선했다. 카카오뱅크는 법인명을 약칭으로 사용해 온 ‘카카오뱅크’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6월1일부터 ‘한국카카오은행 주식회사(KakaoBank of Korea Corp.)’에서 ‘주식회사 카카오뱅크(KakaoBank Corp.)’로 바뀐다. 이외에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7 개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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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연임 성공’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코로나19에 ‘냉가슴’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고객 동맹을 바탕으로 주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난관에 부딪쳤다. 미래에셋대우가 투자했던 해외 성장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에 직격탄을 맞으며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부회장의 재선임 안을 의결했다. 두 경영자의 재선임에는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부회장의 재선임 안을 의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642억원으로 2018년의 4620억원에 비해 43.77%가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단기간에 주식과 채권을 사고팔아서 수익을 내는 트레이딩이 33.6%, 해외 성장 기업들에 투자하는 기업금융(IB) 부문이 21.5%의 수익을 기록하며 당기순이익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호실적에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출범 이후 꾸준히 주당 배당금과 배당 총액을 늘려나가며 주주 친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의 보통주 주당 배당금은 2016년 50원, 2017년과 2018년엔 220원, 2019년엔 260원으로 매년 주당 배당금이 상승하고 있다. 배당금의 총액도 꾸준히 올라 2016년의 259억4100만원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1821억원을 배당했다.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최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객 동맹을 바탕으로 주주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가 가치 하락 방지 및 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결정, 약 470억원을 투입해 자사 주 1300만 주를 취득하기도 했다.   ■ IB 부문에 사업 제동 걸렸다, 위기의 미래에셋대우   하지만 최근 조웅기 부회장이 주력한 IB 부문의 투자가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으며 경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경영 전체 총괄을, 조웅기 부회장이 IB 부문의 대표이사 역할을 맡고 있다.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최 수석부회장은 올해 ‘Global Top-tier IB’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해외 투자와 중소·혁신 기업 투자에 힘쓰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주요 지분투자자산. [자료=미래에셋대우/표=뉴스투데이]   지난 수년간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성장 기업 투자로 실적을 내곤 했다. 2018년 드론시장을 석권한 중국 DJI에 1200억원을 투자했으며 중국판 우버 지분 투자를 통해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네이버와 아시아그로쓰펀드로 인도네시아 부깔라팍 오픈 마켓 사업에 5000만 달러, 인도 빅바스켓 온라인 마켓에 6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나 사업에 집중투자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부동산 투자는 물론 공유 경제 기업 투자전략에 대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차량 공유 1위 업체인 중국 디디추싱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승차공유 모빌리티 업체인 그랩, 인도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올라 등 미래에셋대우가 투자했던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업에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래에셋대우가 집중했던 항공기 금융 부문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대우는 수익성이 높은 항공기 금융을 새로운 먹거리로 보고 지난해 11월 HDC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이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했다.   5000억원을 들여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15%를 취득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를 이용하는 수요가 줄고 항공기 리스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필요한 4899억원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무리하게 인수 작업을 진행할 경우, 자본 건전성이 훼손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애초 최 수석부회장은 ‘Global Top-tier IB’라는 목표 아래 해외 투자와 중소·혁신기업 투자에 더욱 힘쓸 예정이었다. 최 수석부회장은 올해도 해외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사업 속도는 늦춰질 수밖에 없으며 계획이 수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초대형 IB로 지정된 5개 증권사 중 한 곳인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해외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코로나19의 피해를 쉽게 피해갈 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항공기 금융은 거래 기간이 다른 사업에 비교해 길다는 특성 때문에 단기 이슈에 시장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항공기 리스법인 설립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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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투자의窓] 죽느냐 사느냐, 감사의견 비적정 속출 상장폐지 기로에 투자자 반발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12월 결산법인의 결산시즌이 30일로 사실상 마감된 가운데 감사의견 거절,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으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일부는 이날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주총이 연기되는 기현상까지 벌어졌는데 이들 종목들은 거래정지전까지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 많은 피해자를 양산할 것으로 우려된다.     결산시즌 마감결과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들이 속출했다. [연합뉴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 법인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30일까지 한정이나 의견거절 등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은 코스피시장에서 6개사, 코스닥시장 31개사로 총 37개사에 달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신한, 유양디앤유, 지코, 폴루스바이오팜, 컨버즈 등이 의견거절을 받았다.   신한은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고 지코와 폴루스바이오팜은 직전 사업연도 한정을 받은데 이어 의견거절을 받았다.   역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컨버즈는 19억9108만원의 파생상품거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2.94%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전환사채 전환가격과 주가간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파생금융상품의 공정가치를 평가받고 평가손실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유양디앤유는 현직 직원의 횡령혐의 발생에 따라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는데 이 회사 주주들은 감사의견 거절을 낸 회계법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해 파문이 예상된다.   흥아해운은 제출 마감일인 3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거래소는 흥아해운을 관리종목으로 추가 지정하고 사업보고서 제출 시까지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내달 9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정을 받은 곳은 3개사, 의견 거절은 28개사였다. 인보사케이주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펀드 관련 의혹에 휩싸인 더블유에프엠도 의견거절을 받았다.   특히 파인넥스, 크로바하이텍, 하이소닉, 에스마크, 에스에프씨, 이엠따블유, 피앤텔 등 7곳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게 됐다.   럭슬, 코다코, 코센 등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들 기업들은 기한(내달 9일) 내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 가운데 코센은 거래정지 직전까지 주가가 저점 대비 3배 가량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상장사가 다음 연도에도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을 경우 기업심사위원회를 거쳐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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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바젤Ⅲ, 2분기부터 조기도입…중소기업 대출 쉬워지나?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금융당국이 ‘바젤Ⅲ(은행의 자본건전성 규제방안) 최종안’ 중 일부를 오는 2분기부터 앞당겨 도입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은행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9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 등 실물경제에 대한 은행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바젤Ⅲ 최종안 중 ‘신용리스크 산출방식 개편안’을 2분기(6월 말)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바젤Ⅲ 최종안’ 중 일부를 오는 2분기(6월 말)부터 앞당겨 도입한다.  바젤Ⅲ 최종안 은행의 운영리스크 관리와 기업대출 신용리스크 산출 기준 등을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당초 2022년 1월1일 전면 도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기업들이 휘청이자 금융당국은 신용리스크 개편안을 1년 반 이상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가중치를 낮추고 일부 기업대출의 부도시 손실률을 하향함으로써, 은행의 기업 자금공급 역할을 활성화시키려는 것이다.   다만 한국은행은 30일 바젤Ⅲ 규제체계(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운영리스크 규제체계 등)를 최종적으로 마련하는 이행시기를 기존 2022년 1월1일에서 2023년 1월1일로 1년 연장했다. 이는 국내은행의 규제 이행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은행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에 집중하도록 한 것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신용리스크 산출방식 개편안을 도입하는 것이 중소기업 상환 불이행 리스크보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개선, 은행의 자금공급 역할 확대 등의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중소기업 대출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바젤Ⅲ…중소기업 대출 위험가중치↓, 기업대출 손실률↓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바젤Ⅲ 최종안은 지난해 4월 발표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진행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바젤Ⅲ 규제개혁 권고안에서 ‘신용·운영리스크 위험가중자산 산출 관련 개편안’을 도입했다. 이번에 조기 시행되는 신용리스크 개편안 두 가지는 은행의 기업대출 여력을 확대시킨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신용평가사를 통해 신용평가를 받지 않고 있기에 대부분 신용등급이 없는 상태다. 은행 자본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중소기업 대출은 쉽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개편안에 따라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가 기존 100%에서 85%로 낮아진다. 이는 은행이 ‘표준방법’을 적용했을 경우에 적용되며, 은행에서 발생한 손실사건 누적 규모에 따라 운영위험가중자산이 차등 산출되도록 해 손실금액이 많을수록 자본비율이 높아지는 방법이다. 또한 기업 부도 시 기업대출 중 무담보대출 손실률이 45%에서 40%로, 부동산담보대출의 손실률이 35%에서 20%로 내려간다. 이는 은행이 은행 스스로 위험가중치를 산출·적용하는 방법인 ‘내부등급법’을 사용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은행 입장에서는 기업대출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종전보다 넓은 범위의 기업에게 대출을 해줄 수 있게 된다. 향후 금융당국은 제도 시행을 위해 필요한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을 오는 4월 중 마무리하고, 은행의 시스템 구축·검증 등의 실무준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은행 BIS 상승…중소기업 상환 불이행 리스크보다 기업대출 확대 이익이 커   앞선 개편안으로 은행이 자금공급 여력이 확대되는 이유는 BIS 자기자본비율(총자산액에 대해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율, BIS 비율)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BIS 비율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누어 산출하며, 위험가중자산은 은행의 신용·운영·시장리스크를 합산한 값이다. 따라서 신용리스크가 감소하면 은행의 BIS비율은 높아진다. 손실률 관련 신용리스크 개편안은 자체 산출한 위험가중자산을 증액하는 부가승수(위험가중자산의 1.06배) 폐지하기 때문에 신용리스크를 상대적으로 줄인다. 위험가중치 관련 신용리스크 역시 위험가중자산이 하락하면서 BIS 비율을 높인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구·부산·광주·경남 등 지방은행과 신한·국민 등 주요 시중은행의 BIS 비율이 1%~4%p(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9월 말 주요 시중은행의 BIS 비율은 15%내외를 기록하며 규제(10.5%이하) 대비 안정적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BIS 비율 상승은 은행의 비상금(자기자본) 마련을 통한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리스크 개편안 조기 시행과 관련해 “대부분의 은행들이 작년 4월 바젤Ⅲ 최종안 도입에 따른 세칙 개정 예고 이전부터 관련 사항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갑작스럽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개편된 모델로 위험관리자산 모델을 변경하고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는 등 신용리스크 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치들이 필요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한은에서 본격적인 바젤Ⅲ 규제체계 이행시기를 한시적으로 유예해준만큼, 지금보다 더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기업 대출이 필요 이상으로 확대되는 경우, 이후 해당 기업들이 상환을 못 하는 등의 이유로 은행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채무상환을 이행하지 못하는 리스크보다 BIS 비율을 일정수준 높이고 정책 기조를 따라 기업들에 자금조달의 역할을 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더 클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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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코로나19] 자국민 입국 막는 국가도 속출, 지구촌 절반이상 외국인 완전 빗장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무섭게 확산되자 모든 국경을 봉쇄하면서 한시적으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금지하는 국가가 10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면금지 대신 여전히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거나 권고하는 수준의 대응책을 고수하는 국가도 34개국에 이르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30일부터 외국인 전면입국금지를 실시하는 브라질. [연합뉴스]   30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통계에 따르면 항로 전면중단이나 비자발급 중단 등의 조치를 통해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차단한 국가는 107개에 달한다. 이는 유엔가입국 195개 대비 55%를 차지하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호주,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몽골, 베트남, 태국, 필리핀, 동티모르, 마카오, 홍콩, 인도, 캄보디아, 파키스탄, 중국 등 24개국이 3월18~30일을 전후해 외국인 입국을 전면금지했다.   미주지역은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벨리즈,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우루과이, 칠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쿠바,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등 22개국이 외국인 전면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유럽은 일부 국가들이 유럽(EU)회원국과 쉥겐협약가입국을 제외한 외국인에 대해 부분 입국금지를 시행하는 반면 노르웨이, 덴마크, 러시아,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벨기에,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스위스,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체코, 폴란드, 핀란드, 헝가리 등 가장 많은 28개국이 외국인 전면봉쇄를 선택하고 있다.   이밖에 중동은 리비아, 모로코,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 알제리, 요르단, 이스라엘 등 11개 국가가, 아프리카의 경우 가나, 감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모리셔스 등 22개 국가가 외국인 입국금지 대열에 동참했다.   특히 스리랑카, 수리남, 알제리, 가나, 마다가스카르, 부르키나파소, 차드,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등 10개 국가는 외국인뿐 아니라 자국민까지 못들어오게 국경을 사실상 차단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3만명을 넘어선 미국은 중국과 유럽국가에 대해서는 입국을 금지하는 반면 한국 등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비자업무를 중단하면서도 ESTA 소지자의 경우 90일간 단기방문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하와이의 경우 지난 26일부터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14일간 비용 자부담을 원칙으로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자가격리를 어길 경우 미화 5000달러 혹은 1년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벨라루스(모든 외국인), 아제르바이젠(코로나19 다수발생국가), 타지키스탄(한국 등 11개국), 멕시코(한국 등 7개국)은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확진자수 2위인 이탈리아는 관광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전면금지하는 한편 내외국인 구분없이 입국자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은 EU회원국이나 쉥겐협약 가입국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하고 있고 영국은 대구와 후베이성, 이란을 방문후 입국한 외국인에 한해 7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집계하는 월도미터에 따르면 30일 현재 미국은 13만13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탈리아(9만7689명), 중국(8만1439명), 스페인(7만8799명), 독일(5만8247명), 이란(3만8309명), 프랑스(3만7575명), 영국(1만9522명), 스위스(1만4829명), 네덜란드(1만866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9583명으로 벨기에(1만836명)에 이어 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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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0
  • ‘한도대출’까지 손댄 대기업…정부, ‘한은의 회사채 매입’ 카드 쓸까?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최근 대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도대출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례없는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부가 한국은행이 기업 회사채 매입에 나서도록 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 대기업은 사전에 은행권에서 받은 한도대출을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회사채 발행 등으로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대출잔액의 변동폭도 크지 않은 편이다.   ▲최근 대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은행이 기업 회사채 매입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이 경색되면서 대기업들이 결국 한도대출까지 사용하기 시작했다. 차환발행을 통한 회사채 만기 연장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당장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국내 회사채 규모만 6조5495억원인 상황에서 대기업들의 유동성 확보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은 지난 26일 기자설명회에서 “정부가 회사채를 보증한다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회사채 매입을 결정하는데 용이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한은의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융업계는 정부가 지원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한은의 회사채 매입을 통해 코로나발 금융리스크 전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대기업, ‘한도대출’까지 손댔다…3월 대출잔액 8조6731억 육박 [표=뉴스투데이 / 자료= 금융투자협회]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1년 중 최대규모에 속하는 4월 만기 회사채 6조5495억원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총 38조3720억원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회사채 등이 발행되는 직접금융시장(증권시장 통해 투자자로부터 자금 조달)이 얼어붙으면서 회사채 발행액이 급감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둘째주에 발행된 회사채는 1조4245억원으로, 한달 전인 2월 둘째주(3조5226억원)보다 무려 60% 급감했다. 이처럼 회사채 신규발행이 어렵기 때문에 차환발행(신규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만기 회사채 상환)으로 회사채 만기를 연장하기도 힘들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채권 보유자에게 원금을 상환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유동성 위기 때문에 이마저도 어려운 사면초가 상황에 빠졌다. 결국 대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은행권 한도대출까지 손을 뻗었다. 통상적으로 은행 대출은 유상 증자나 회사채 발행보다 조달 비용이 높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다. 그럼에도 은행 대출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기상황이라는 뜻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3월20일 기준 78조6731억원으로, 2월 말보다 2.3%(1조7819억) 늘어났다. 작년 대기업 대출 잔액 변동률이 0.7%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대기업 한도대출이 항공·제조·유통업 뿐 아니라 전 업종에서 일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 ‘한은의 회사채 매입’…최후의 보루까지 사용해 ‘금융리스크 전이’ 막아야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통해 최대 2조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는 만기 도래 회사채 상환을 위해 기업들이 사모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면 산업은행에서 이를 80% 인수해 기업의 상환 리스크를 줄여 주는 제도를 뜻한다. 이는 회사채 직접 매입 방식 등과 함께 기업의 도산을 막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2001년에 처음 도입된 것으로, 외환위기 직후 65조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자 정부가 2조5000억원을 투입해 기업들의 차환발행을 지원했다. 또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기업들이 유동성 위험에 직면하자 2008년 12월부터 3년동안 1조20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금융위는 산업은행이 1조9000억원 규모로 기업의 회사채 차환발행분 등을 직접 매입하는 방침을 제시했다.   하지만 두 방침 모두 대기업이나 우량기업 지원에 집중돼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특히 회사채 직접 매입의 경우 회사채 등급 A 이상 또는 코로나19 피해로 등급이 하락한 기업 중 특정 투자등급 이상인 기업의 회사채만 매입하도록 돼있다.   2001년에 지원받은 기업들 역시 현대상선, 현대건설, 쌍용양회, 성신양회, 현대유화,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등 대기업, 특히 현대그룹의 자회사들이 많아서 ‘대기업 특혜’라는 논란을 빚었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에서는 한은이 적극적으로 회사채 매입에 나서고 지원대상 기업의 범위를 넓혀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기업 도산 위기가 닥치기 전에 중견기업 등 협력업체들이 먼저 무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발 금융시장 충격의 영향권은 일부 업종·산업에 국한돼 있지 않다”며 “미국 연준이 회사채를 매입하는 것처럼 한국 역시 최후의 보루인 한은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야 금융 리스크로 전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원 대상 기업에 대해 “현실적으로 한은이 BBB급 등 비우량기업들의 회사채까지 인수·매입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회사채안정화펀드와 같은 별도의 펀드를 조성하는 방법을 금융당국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제조·유통업 등 몇가지 업종을 대상으로 투자부적격 기업의 회사채를 한시적으로 매입하는 방법도 있다. 앞선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아직 충분한 여력이 있다”며 “한은이 선제적으로 회사채 매입을 통해 정상기업과 한계기업(재무 구조가 취약한 기업)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금융리스크가 발발하면 이를 감당하고 극복하는 국가의 비용부담이 월등히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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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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