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굿잡뉴스 검색결과

경제 검색결과

비즈 검색결과

  • 역사 반성없는 일제차 된서리, 반성하는 독일차 반사이익
    ▲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8월 일제차 판매량이 급감한 반면 독일차 판매가 늘어났다. [출처=연합뉴스]일제차 최고 70%대 급감 속 벤츠 37%, BMW 19% 증가[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경기불황 여파로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일본 자동차들이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8월 중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14만68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9833대에 비해 18.3% 줄었다.크라이슬러가 6166대로 작년 동기(4240대) 대비 45.4% 늘었고 혼다가 6290대로 작년 같은기간 4352대에 비해 44.5% 증가했다. 렉서스도 9957대로 작년 동기(7577대) 대비 31.4% 늘었다.반면 아우디가 8536대에서 2767대로 67.6% 감소한 것을 비롯해 폴크스바겐(△66.7%) BMW(△36.4%), 랜드로버(△38.7%), 토요타(△29.4%)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3.3% 하락에 그쳐 그나마 선방했다.그러나 8월 한 달만 보면 일제차들의 급격한 하락이 가장 눈에 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경제제재에 맞서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진 8월의 경우 일제차들은 7월과 비교하면 일제히 된서리를 맞았다.닛산이 74.6%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혼다(△70.5%), 인피니티(△56.5%), 렉서스(△38.6%), 토요타(△37.3%)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반면 메르세데스 벤츠가 37.76% 증가했고 BMW가 19.3% 늘어나면서 일제차 외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을 보면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6.3% 감소한 13만6944대로 집계됐다.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는 각각 6.5%, 4.6% 줄었다.현대와 기아의 자동차 생산이 각각 22.7%, 11.7%로 감소했고 쌍용차도 26.5% 줄었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자동차 생산은 각각 6.3%, 1.8% 증가했다.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3.4% 줄어든 16만4154대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4.6% 증가한 29억8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지역별로는 유럽(23.3%), 중동(17.7%), 북미(10.3%) 수출이 늘어난 반면 아프리카(-40.4%), 중남미(-17.1%), 아시아(-11.2%), 동유럽(-9.5%), 오세아니아(-9.4%)는 줄었다.
    • 비즈
    • 산업
    • 자동차
    2019-09-18
  • 2위 LG전자 공격에 1위 삼성전자 맞불, 전세계 TV 1, 2위의 소모적 집안싸움
    이달초 독일 IFA서 시작된 기술논쟁 확전국면
    • 비즈
    • 재계
    2019-09-18
  • LG디스플레이 수장교체로 더 독해진 LG DNA, 본격적 인적쇄신 나서나
    연속흑자 신화 한상범 부회장 실적악화에 용퇴
    • 비즈
    • 재계
    2019-09-17
  • 코카-펩시 콜라전쟁 소환한 LG전자 삼성전자 TV전쟁
    LG전자 새 TV광고 통해 삼성전자 '디스'
    • 비즈
    • 재계
    2019-09-16
  • [WEEKEND 경제산책] 모하비, 셀토스 자동차이름에 숨겨진 작명 공식
    전세계 차량이름 4대중 1대는 북미, 유럽지역 유명지명
    • 비즈
    • 산업
    • 자동차
    2019-09-15
  • 아시아나 매각으로 다시 만난 광주제일고 선후배 박삼구와 박현주
    ▲ 고교선후배 사이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뉴스투데이DB]고교선후배 관계지만 사업과정서 수차례 갈등[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아시아나 매각과 관련해서 광주제일고 14년 선후배 사이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인연이 화제다. 지난 2015년 금호산업 매각과 관련해서 갈등을 빚었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아시아나 매각자와 인수후보자로 다시 만났다.4일 KDB산업은행과 재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매각 예비입찰 마감결과, 애경그룹과 사모펀드 KCGI에 이어 막판에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하면서 시들했던 인수전의 판이 예상보다 커졌다.애경그룹과 KCGI는 애초부터 공식, 비공식적으로 인수후보자로 거론됐으나 미래에셋대우는 그동안 인수자로 거론되지 않았던 곳이다. 미래에셋대우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전략적투자자(SI)를 맡고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투자자(FI)로 역할을 분담했다.당초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SK그룹과 GS그룹, 한화그룹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아시아나 인수전이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래에셋대우의 막판 예비입찰 참여로 분위기는 극적으로 반전됐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미래에셋대우의 참여를 계기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인연이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호남출신 대표적 기업인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광주제일고 선후배다. 박삼구 전 회장이 1963년 졸업했고 박현주 회장은 14년 늦은 1977년 졸업생이다. 선후배 관계이지만 그동안 사업관계로 적지않은 마찰을 빚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악연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고교 선후배 사이로 한때 사업까지 돈독한 관계였던 두 사람은 2009년과 2015년 두 차례 금호산업 경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이 커지면서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소문이 나 있다.2009년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금난에 휩싸여 워크아웃을 추진했을 때 최대 단일주주였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주력 계열사들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해 박삼구 전 회장과 갈등을 빚었다.이후 2015년 박삼구 전 회장이 금호산업을 되찾는 과정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호산업의 몸값을 제대로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박삼구 전 회장 측과 설전이 오갔다.당시 미래에셋과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된 금호산업 채권단은 박삼구 전 회장 측에 금호산업 매각 가격으로 주당 5만9000원인 1조218억원을 제시해 7000억원대에서 인수를 구상했던 박 전 회장과 상당한 갈등을 빚었다.박삼구 전 회장 측에서는 채권단이 매각가를 높여 잡은 배경에 미래에셋이 영향력을 발휘한게 아니냐는 의구심과 함께 박현주 회장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박삼구 전 회장과 박현주 회장간의 갈등은 호남을 대표하는 기업간 다툼으로 당시 지역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고 급기야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성명을 통해 “채권단이 재기에 나서려는 향토기업의 발판을 뒤흔들고 있다”며 박삼구 전 회장 편에 서서 박현주 회장 측을 비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측은 “사업적 판단으로 참여를 결정했을 뿐 다른 배경은 없다”고 말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 비즈
    • 재계
    2019-09-04
  • 현대차 노조 오늘 무분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밤 늦게 결과 발표
    ▲ 현대차 노조가 2일 사업장별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무분규 잠정합의안 통과여부에 노사 촉각[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노사가 잠정 합의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안에 대해 2일 오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투표결과는 이날 오후 10시 넘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2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과 전주, 남양 등 각 사업장별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투표결과는 오후 10시 개표 예정인데, 조합원총회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현대차 노사 모두 조합원 투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노사 잠정 합의안에 대해 평가가 나쁘지 않아 8년만의 무분규 협상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30일 사내소직지를 통해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들이 ‘찬성’이라는 결단을 내려준다면 약속대로 추석 전 타결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특히 일부 사업장에서 파업 등 투쟁도 해보지 않고 사측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것과 관련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자 미중 무역분쟁, 한일 경제전쟁 와중에 무작정 파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합원들을 설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상임금 소송과 관련해서 1, 2차 판결에서 노조가 패소한 것을 고려하면 합의조건이 나쁘지 않다는 점도 노조는 강조하고 있다.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할 경우 사실상 노조가 통상임금 싸움에서 빈손이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앞서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4만원 인상에 성과급 150%와 320만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근속기간별 200만~600만원 우리사주 15주) 등에 잠정 합의하며 8년만에 무분규 협상타결을 이끌어냈다.
    • 비즈
    • 산업
    • 자동차
    2019-09-02
  • 다시 터진 ESS화재 미스터리 배터리업계 발목잡나
    ESS 연쇄화재 악몽 되살아날까 전전긍긍
    • 비즈
    • 재계
    2019-09-02
  • SK 최태원 포스코 최정우 소재사업 육성 의기투합
    일본 수출규제 위기 속 소재사업 협력 관심
    • 비즈
    • 종합
    2019-08-27
  • 미국내 판매중인 5G폰 현재로선 삼성 LG 뿐인데 5G폰 판매량 급증예상 희소식
    ▲ 올해 5G 스마트폰이 미국내에서만 연간 5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투데이DB]5G폰 미국내 500만대, 전세계 2200만대 판매 예상[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현재 미국에서 구매가능한 5G(세대) 스마트폰은 LG V50과 삼성 갤럭시S10 5G 두 종류만이 가능한 가운데 올해 5G 스마트폰이 미국에서 5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전세계적으로는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2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9일 '5G 스마트폰 시장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면서 미국 전체로 연간 판매량이 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는 버라이즌만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통신사들이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5G 단말기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량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주목할 것은 현재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5G 스마트폰은 LG V50과 삼성 갤럭시S10 5G 두 종류뿐이다. 보고서는 삼성과 LG를 비롯해 모토로라, ZTE, 원플러스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하반기에 5G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애플의 경우 올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반사이익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집중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신규 5G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출시를 앞두고 있어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된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에서도 보다 나은 스펙의 5G 제품을 4G 스마트폰에 비해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한국처럼 비슷하게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비즈
    • IT/게임
    2019-07-29
  • SK하이닉스 전격 감산결정, 반도체 치킨게임 통해 경쟁사 몰락시킨 삼성전자 선택은
    경쟁사 몰락시킨 삼성전자 선택은
    • 비즈
    • IT/게임
    2019-07-26
  • 일본 불매운동이 자동차로 옮겨간다면, 국내 일본차 비중 21% vs 일본 한국차비중 0%
    ▲ 국내 수입차 가운데 일본차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현대기아차 일제차 불매운동 반사이익 누릴까[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일본차 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예정됐던 신차 출시행사를 취소하는가 하면 마케팅을 자제하는 등 최대한 몸을 낮추고 있다.일본 불매운동이 자동차로 확산될 경우 국내에 들어온 수입차 5대 중 1대를 차지하는 일제차의 점유율 하락이 예상돼 현대기아차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팔린 수입차는 10만9314대로 이 중 일제차는 2만3482대에 달했다. 일제차의 시장점유율은 21.4%다. 가장 많이 팔린 일제차는 토요타와 렉서스로 전체 일본차의 60%를 차지했다.반면 일본에서의 한국차 시장점유율은 사실상 제로다. 판매부진을 못 이겨 현대차가 2009년, 기아차가 2013년 각각 일본에서 철수하면서 국산 완성차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통계에서 사라졌다. 현재 일본내 수입차 비중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 BMW, 아우디, 볼보, 지프, 푸조, 르노, 포르쉐의 순서로 높으며 한국차는 집계에서 아예 빠졌다.한일 무역보복이 격해져 불매운동이 자동차로 확산될 경우 일제차는 잃을 게 많은 반면 한국차는 잃을 게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한국은 자동차 부문에서 지난해 대일 적자액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국내에 진출해 있는 일제차 회사들도 불매운동이 확산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국닛산은 최근 신형 알티마의 공식 출시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대대적인 미디어 시승행사도 무산됐다. 토요타 역시 활발하게 이어져왔던 마케팅을 최소화하는 등 최대한 몸을 낮췄다.소비자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는 일본 불매운동이 일제차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유의미한 통계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일제차 대신 다른 수입차를 비롯해 현대기아차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반면 자동차의 경우 수입차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국산차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지 않아 기대만큼 반사이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 비즈
    • 산업
    • 자동차
    2019-07-19
  • 5년간 장롱속에 있던 민간 분양가 상한제 부활, 양날의 칼 만지는 국토부
    아파트값 들썩이자 민간택지 상한제 검토
    • 비즈
    • 부동산
    2019-07-09
  • 일본 찾은 삼성전자 이재용, IT거물이자 아베 사돈 우시오전기 회장 회동 주목
    일본IT거물이자 아베 친형 장인
    • 비즈
    • 재계
    2019-07-08
  • 10조 투자보따리 푼 사우디 빈 살만, 재계 손익계산서 누가 가장 큰 이득봤나
    600조 네옴프로젝트 삼성 등 참여할듯
    • 비즈
    • 재계
    2019-06-27
  • 신세계 내일부터 새벽배송 시작, 마켓컬리와 치킨게임 예고
    1조 추정 새벽배송시장 놓고 치킨게임
    • 비즈
    • 유통
    2019-06-26
  • 중국 떠나 베트남, 인도서 다시 맞붙는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 전쟁 2라운드
    트럼프 관세폭탄 피해 탈중국 러시
    • 비즈
    • 재계
    2019-06-24
  • 여론 등돌린 르노삼성 노조 사면초가, 사측 부분직장폐쇄, 손배소 등 파상공세
    ▲ 르노삼성자동차가 노조의 무리한 전면파업에 맞서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뉴스투데이DB]사측 부분직장폐쇄 이어 손배소 카드 만지작[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여론의 힘을 등에 업고 노조에 대해 파상공세에 나섰다. 부분 직장폐쇄를 결정한데 이어 노조를 상대로 수백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2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날부터 별도 공지가 나올 때까지 야간 근무조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일종의 부분 직장폐쇄를 결정한 것이다.르노삼성 관계자는 “전면파업으로 극심한 생산차질을 겪고 있다”며 “현행 2교대 근무체제를 주간 근무조만 운영하는 1교대로 전환하기로 했다” 밝혔다.르노삼성은 앞서 지난 10일 노조에 부산공장의 주·야간 2교대 체제를 주간 1교대로 변경하도록 협의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노조 측에서는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르노삼성 관계자는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하루 생산량이 평소대비 25% 수준으로 급감해 결국 야간 근무조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며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부산 지역 250여개 협력업체들이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부분 직장폐쇄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사측이 강경대응에 나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인다.회사측은 한걸음 더 나아가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전면파업으로 인한 수백억원 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르노삼성이 노조를 겨냥해 이처럼 대대적인 강경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은 전면파업에 대한 조합원 참여율이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다 노조집행부의 무리한 파업결정에 대한 여론이 매우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판단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비즈
    • 산업
    • 자동차
    2019-06-12
  • 한진그룹 조원태는 왜 조현아 아닌 조현민을 먼저 경영에 복귀시켰을까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왼쪽)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 [뉴스투데이DB]관세법 위반 재판 후에 경영복귀 가능성[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물컵갑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로 전격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한진 오너 일가간에 모종의 빅딜이 있었던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대신 막내인 조현민 전 전무가 먼저 경영일선에 복귀한 배경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11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현민 전 전무는 한진칼 전무겸 비상장사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발령받고 10일부터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에 출근하기 시작했다.조 전무가 맡은 정식 직책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한진그룹 마케팅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특히 사회공헌 외에도 항공운송, 여행, 물류, IT 등 기존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신사업 개발 역할도 함께 담당하기로 하면서 그룹 내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조 전무의 경영복귀는 오빠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지원하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태 회장은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받아들여 가족간 화합에 고심해왔고 이번 조 전무의 복귀결정이 가족간 화해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다.하지만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아니라 조원태 회장이 평소 각별히 친하게 지냈던 막내인 조현민 전 전무가 먼저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을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조 전 회장 별세 이후 한진그룹 안팎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누나인 조현아 전 부사장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고 조양호 회장을 운구하는 비행기에 이명희 전 이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이 동행하지 않은 것도 이같은 갈등설을 부추겼다.조원태 회장도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상속문제와 관련해서 “협의가 완료됐다고 말은 못 한다”고 말해 가족간 합의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그럼에도 그룹 안팎에서는 결국 조원태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가족간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시각이 많다. 이른바 강성부 펀드인 KCGI가 공세를 통해 경영권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이 힘을 합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상황논리다.조현아 전 부사장 역시 재판이 끝나면 경영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어머니 이 전 이사장과 함께 관세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이다.
    • 비즈
    • 재계
    2019-06-11
  • 뿔난 르노삼성 노조원들, 집행부 전면파업 무력화
    대책없는 파업선언에 조합원 등돌려
    • 비즈
    • 산업
    • 자동차
    2019-06-10

라이프 검색결과

  • "황당함이 안겨준 뜻밖의 행운" 터키 이스탄불공항에서 겪은 연착과 시내 무료투어 체험기
    ▲ (이스탄불=이진설기자) 이스탄불 모스크 주변의 관광객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스탄불(터키)=이진설경제전문기자) 이집트 카이로국제공항에서 뜻하지 않은 항공기 연발로 터키 이스탄불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토요일 새벽 12시55분. 활주로에 내리자마자 이스탄불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터키항공 게이트로 뛰어갔다. 예정된 출발시간은 새벽1시15분. 잘하면 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달렸다.같은 항공을 이용한 다른 승객 6명도 너나 할 것없이 달렸다. 정신없이 게이트에 도착하니 시간은 새벽 1시10분. 하지만 게이트에는 사람 하나 없었다. 창문을 보니 서울행 터키항공 TK090편은 이미 활주로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다.늦었지만 그래도 출발시간 5분전에 도착했는데, 기다릴 생각도 안하고 벌써 문을 닫다니. 황당한 생각도 잠깐. 난생 처음으로 공항에서 잠을 자야 하나 하는 생각에 다리에 힘이 풀렸다.이곳저곳을 물어보니 터키항공 데스크에 찾아가면 숙박을 알선해 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새벽시간에도 터키항공 데스크는 항공기를 놓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1시간여를 기다린 후 차례가 됐다. 항공기를 놓쳤다고 하니 직원은 별다른 질문도 없이 입국세관을 통해 나가면 공항 안에 호텔을 알선해주는 또다른 안내데스크가 있다고 설명해줬다. 다시 그곳을 찾아가니 공항 밖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고 그 버스를 타고 가면 호텔로 데려다 준다고 안내했다.호텔에 도착하니 시간은 새벽3시. 긴장이 풀린 탓인지 곧바로 잠에 들었다.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찬을 하면서 다음 비행기가 저녁 9시인데 그때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난감했다. ▲ (이스탄불=이진설기자) 이스탄불공항에서 무료 시내투어를 신청하는 곳. ⓒ뉴스투데이 인터넷을 찾아보니 터키항공에서 제공하는 시내 무료관광이 있다는 블로그들이 눈에 들어왔다. 6시간 이상 대기승객은 투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곧바로 짐을 챙겨 이스탄불항공으로 갔다. 호텔에서 공항까지 무료셔틀이 있었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아 택시를 탔다.무료시태투어를 신청하는 곳은 새벽에 호텔을 알선해준 그곳이었다. 항공권과 여권을 보여주니 기다리면 차례를 알려준다고 했다. ▲ (이스탄불=이진설기자)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최신식 버스. ⓒ뉴스투데이 오후 12시 투어가 시작됐다. 투어시간은 대략 6시간. 중간에 점심도 제공한다는 반가운 안내를 들었다.버스는 대기승객들로 꽉 찼다. 족히 50여명은 돼 보였다. 국적도 다양했고 한국승객들도 적지 않아 보였다.투어는 간단했다. 블루 모스크와 소피아 성당 등 시내 명소를 중심으로 걷고 또 걷는 투어였다. 중간에 거리 풍경이 예쁜 곳에서 무료 점심도 할 수 있었던 것은 보너스였다. ▲ (이스탄불=이진설기자) 길거리 풍경이 예쁜 곳에서 무료점심도 제공한다. ⓒ뉴스투데이 처음 찾는 터키였지만 곳곳에 수많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없이 붐볐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항공기를 놓쳐 황당했던 감정은 온데간데 없이 뜻하지 않게 무료 시내투어라는 보너스를 얻게 돼서 오히려 잘 됐다는 안도감이 몰려왔다. 나중에 알아보니 터키항공은 시내투어 프로그램을 수년 전부터 운영해 왔다고 한다. 이 정도 프로그램이면 항공기를 놓쳐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18-05-19
  • [컴퍼니인&아웃] 내부정보유출 의심받는 한미약품 본사 압수수색
    ▲ 검찰이 17일 기술이전 계약해지에 관한 정보를 사전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미약품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뉴시스지난달 29일 계약해지 공식 통보 전에 누군가 정보 유출내부인사 연루 확인될 경우 책임론 관련 후폭풍 거셀 듯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주식시장에 공시를 내기 전에 사전에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미약품에 대해 검찰이 회사의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아직까지 정보유출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나오고 있지만 내부 관계자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시를 전후해 수백억 원 상당의 공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데다 악재공시로 인한 주가하락으로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두 회사 합쳐 수 조원의 시가총액이 공중으로 날아갔기 때문이다.서울남부지검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17일 오전 한미약품 서울 송파구 방이동 본사에 수사관 5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검찰이 한미약품 본사에 수사관을 보낸 것은 한미약품이 지난달 29일 저녁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8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과 관련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이후 그 다음날 공시를 내기 전에 관련 정보가 카카오톡 등 SNS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다.한미약품은 계약 파기 사실을 지난달 30일 오전 9시28분 공시했는데, 이미 전날인 29일 오후 6시53분 관련 정보가 카카오톡으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유출 시간은 한미약품이 계약파기 내용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이메일로 받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6분보다도 이전이다.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관련내용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지난 13일 패스트트랙(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통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제보자는 일반투자자로 알려졌다.현재까지 누가 계약 파기 정보를 통보도 받기 전에 외부로 유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정보유출자를 추적하고 있다.만약 정보유출자가 한미약품 기술이전과 관련한 내부자로 드러날 경우 한미약품은 도덕성에 심각한 손상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공방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7월 개정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경우 내부인에게서 직접 정보를 받지 않고, 카카오톡 등으로 전달된 내용에 따라 주식 매매를 한 일반 투자자에 대해서도 부당이득의 1.5배까지 시장질서 교란행위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검찰은 공매도 세력 등 사전 정보유출로 이득을 본 사람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라이프
    • 헬스·과학
    2016-10-17
  • [뉴투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악재에 심기 불편
    ▲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약품 사태로 신약개발 리스크 집중 부각11월 상장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악재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상장 예비심사 통과로 순풍을 타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상장계획이 한미약품 사태라는 악재를 만났다. 신약 임상실험 중 환자 2명이 사망한 한미약품 사태를 계기로 바이오 산업이 갖고 있는 필연적 리스크가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자칫 흥행열풍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핵심 바이오 사업체인 삼성바이오는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삼성바이오는 상장 예심통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등을 거쳐 11월께 상장을 계획 중이었다. 삼성바이오는 셀트리온과 함께 대표적인 CMO(생산전문기업)회사로 꼽힌다. CMO란 바이오의약품을 대행 생산하도록 아웃소싱을 맡기는 것을 뜻한다. 전자업계 OEM이나 반도체 파운드리와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 상장을 통해 조달한 금액으로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복안이었다. 또 삼성바이오 최대주주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역시 상장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가 상장될 경우 시가총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삼성바이오는 3조원 정도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 김태한 사장은 조달자금은 인천 송도 3공장 시설확충과 차입 금액 상환, 자회사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임을 밝혔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역시 삼성바이오 상장에 따른 기대감이 크다. 삼성물산(52.1%)과 삼성전자(47.8%)는 삼성바이오 지분 99.9%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 상장을 계기로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주주가치가 올라가고 장래에는 삼성물산 최대주주(17.08%)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내 입지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한미약품 사태로 삼성바이오 열기가 급속히 식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미약품 사태가 터진 직후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약물 개발의 리스크가 크다는 걸 다시 한번 알려주는 뉴스이며, 제약·바이오 투자 심리가 냉각될 가능성을 부각시켜줬다”고 지적했다. 한미약품 사태로 주식시장에서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2조원 이상 사라졌다. 전체 제약업체의 주가도 줄줄이 급락, 코스피 의약품업종 지수는 지난달 30일 직전 거래일보다 669.27포인트(6.75%) 내린 9246.37을 기록했다. 의약품 업종이 6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 라이프
    • 헬스·과학
    2016-10-03
  • [설탕과의 전쟁②] 세계 각국 ‘얼굴없는 살인자’ 추방에 동참
    ▲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중쉐프 제이미 올리버는 설탕이 담배나 술 못지않게 해롭다며 설탕추방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제이미 올리버 페이스북]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세계 여러나라들이 설탕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유는 설탕이 ‘얼굴없는 살인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설탕은 비만을 유발하고 비만은 국가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설탕을 추방해야 한다는 것이 각국 정부의 판단이다.전세계 18세 이상 39% 과체중, 13% 비만  7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비만통계에 따르면 2014년 18세이상 성인중 과체중 인구는 전세계적으로 19억명에 달하고 이중 비만인구는 6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인구는 전세계 18세이상 인구의 39%를, 비만인구는 13%를 각각 차지했다. 5세이하 아동 가운데서도 비만아동은 420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인구는 1980년에 비해 35년만에 2배이상 증가한 것이다.비만은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WHO 조사에 따르면 국가별 순위는 전인구의 32.8%가 비만인 멕시코가 1위다. 2위는 31.8%의 미국이 차지했고, 뉴질랜드(26.5%), 칠레(25.1%), 호주(24.6%), 캐나다(24%), 영국, 아일랜드(각 23%), 룩셈부르크(22.1%), 핀란드(20.2%) 등이 10위권에 올라있다.가공식품 내 설탕이 비만의 주범 비만과 과체중 인구가 늘면서 각국 정부는 ‘비만과의 전쟁’에 나섰는데 비만퇴치를 위한 첫번째 목표로 음료수와 과자 등 각종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설탕을 주범으로 설정하고 있다. 설탕에 대한 과세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멕시코다. 전체국민의 71%가 과체중이고 비만인구가 32%에 달하는 멕시코는 설탕이 비만의 주범이라고 보고 2014년1월부터 전격적으로 모든 설탕음료에 설탕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1ℓ당 1페소(약25원)를 물리고 일명 ‘정크푸드’라 불리는 칩스, 쿠키, 사탕 그리고 아이스크림에 대해서도 8%의 판매세를 부과했다.멕시코 설탕세 도입 1년 만에 설탕소비 6% 감소 멕시코 정부는 설탕세 도입에 따른 효과를 1년간 조사해봤더니 설탕음료 가격이 약 10% 인상됐고, 그 여파로 소비는 6%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영국 역시 설탕세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각종 요리프로그램 출연으로 우리나라 백종원씨 같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는 2014년 7월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자신 소유의 모든 레스토랑에 설탕이 들어간 음료수에 10펜스(176원)를 세금처럼 추가하겠다고 선언, 설탕세 도입 논란에 불을 지폈다. 설탕음료의 천국인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시가 유일하게 설탕세를 도입키로 결의했다. 버클리시는 올해부터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에 1온스당 1센트의 설탕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 라이프
    • 음식·요리
    2016-04-07

스페셜기획 검색결과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24)] 일은 많지만 98%가 만족하는 CRM 전문기업 ‘세일즈포스’
    ▲ 세일즈포스는 설립 18년이 지난 중견기업이지만 스타트업 같은 직장분위기로 직원들의 자긍심이 대단하다.[세일즈포스 블로그] 1999년 오라클 임원 출신이 설립한 CRM 전문회사직원 100명 중 98명이 회사에 대한 프라이드 지녀(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일반인에게는 많이 알려진 회사는 아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기 때문이다. 1999년 오라클 임원이었던 마크 베니오프가 설립한 세일즈포스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제공한 최초의 기업으로 CRM(고객관계관리) 부문의 절대강자로 자리잡고 있다.CRM은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의 고객 정보를 저장하고 웹사이트 방문, 전화 통화, 이메일 등과 같은 고객 활동을 추적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고객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거대기업들이 끊임없이 시장을 공략했지만 세일즈포스는 여전히 클라우드 부문 세계1위를 고수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구글, 페이스북 등 전세계 15만개사에 달한다.▲ 98-85 = 미국 고용전문조사기관인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 조사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직원 자긍심은 98%로 나왔다.직원 100명중 98명이 회사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는 얘기다. 직장분위기(97%), 도전정신(97%), 일에 대한 보상(97%), 좋은 상사(96%), 의사소통(96%)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96% 이상의 최고수준평가를 받았다.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미국 내 지사는 59개, 직원 수는1만4410명이다. 전세계적으로는 2만2070명을 고용하고 있다. 2017 회계연도 매출은 83억9000만달러(9조4000억원)였고 2018 회계연도에는22.7% 증가한 103억달러(11조5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미국 취업사이트 인디드닷컴 조사에 응한 직원들의 연봉만족도는 85%에 달한다. 연봉수준은 10만달러 이상이 대부분인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평균 11만9732달러(1억3400만원), 판매담당임원은 17만4688달러(1억9500만원)로 조사됐다. 회사가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에 공개한 회계담당임원의 평균연봉(상여금 포함)은 15만6300달러(1억7500만원)이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기술담당이사의 연봉은 16만4300달러(1억8400만원)다. ▲ 세일즈포스 직원들의 연봉만족도는 8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일즈포스 블로그] ▲ 1-1-1 = 세일즈포스는 생산제품의 1%, 자산의 1%, 직원시간의 1%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1-1-1 모델’을 통해 사회적 평판을 쌓아가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직원들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기존휴가와는 별개로 연간 7일간의 유급휴가를 주고 있다. 직원들이 기부를 할 경우 연간 5000달러까지 회사가 직원의 기부금액에 매칭하여 해당기관에 별도로 기부를 한다. 지난해에만 이렇게 기부한 금액이 660만달러(74억원)에 달한다. 회사 전체로는 4570만달러(512억원)를 기부금으로 지출했다.회사는 그러면서 기업 본연의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설립 이후 줄곧 V2MOM이란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의 목표달성을 독려한다. V2MOM은 비전(Vision), 가치(Value), 방법(Methods), 장애(Obstacles), 생산성지표(Metrics)를 뜻한다. 각 팀마다 매년 V2MOM을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업무순위를 정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이 회사 특유의 경영전략이다. 세일즈포스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지루할 틈이 없는 직장분위기를 연출, 직원들이 회사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 세일즈포스는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여 목표달성을 독려하면서도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봉사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투자한다. [세일즈포스 블로그] ▲ 4.2-86 = 세일즈포스에 다니거나 다녔던 사람들은 한결같이 “회사가 마치 스타트업 회사처럼 바쁘게 돌아간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가정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직업전문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 조사에 따르면 이 회사에 대한 전∙현직 직원들의 직장평가는 5점 만점에 4.2점을 기록했다. 직원들이 전하는 회사분위기는 “분명 일은 많지만, 직원들을 혹사하는 느낌은 전혀 없다”로 요약된다.회사는 직원들이 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무료아침을 제공하고, 음료와 스낵, 간식 등을 수시로 나눠준다. 통근에 필요한 교통비 일부를 보전해주기도 하고, 직원들이 입사한 날로부터 3년, 5년, 10년, 15년이 될 때마다 직원이 지정한 사회단체나 기관에 50, 100, 200달러의 기부금액을 직원 이름으로 대신 기부해준다.덕분에 직원들은 “지인들에게 세일즈포스를 좋은 직장으로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86%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글래스도어는 밝혔다.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베니오프에 대한 지지율(2245명 응답참여)은 무려 98%에 달해 베니오프가 글래스도어가 선정한 2017년 직원 지지율 1위 CEO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 세일즈포스 직원들은 86%가 지인들에게 자기회사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 블로그] 한편 이 회사의 채용루트는 직원추천이 40%로 가장 많고, 온라인 지원(30%), 전문 리크루터를 통한 지원(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면접을 경험한 사람들은 면접질문이 5점 만점에 3.2점으로 중상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다고 답했다. 면접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76%였다.
    • 스페셜기획
    • 글로벌기획
    2017-09-04
  • [글로벌JOB기획: 멀어진 아메리칸 드림]① EB3 비숙련 대기자만 2000여명
    ▲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좁아지기 시작한 미국 이민문턱이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인 고용우선’ 정책에 따라 갈수록 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미국 이민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 거주중인 한국인 이민자 수는 106만명. 2015년 기준 전체 미국이민자수 4300만명 가운데 2.4%를 차지한다. 2000년 이전까지 급증했던 한국인의 미국 이민건수는 2010년을 고비로 서서히 줄어들었지만 미국은 여전히 한국인의 이민선호 1순위 국가다. 하지만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정부가 출범함과 동시에 이민문호를 대폭 조이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길은 더 멀어지고 있다. 더 높아진 미국이민 문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편집자주>(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2016년 하반기 이후 3순위 비숙련이민 사실상 ‘올스톱’美 대사관 비자인터뷰서 승인보류된 사례만 2000건 추정최근 몇 년간 한국인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가장 쉬운 수단은 EB3 비숙련취업이민이었다. EB3는 고용이 보장된(Employment-based) 취업이민의 한 형태로 1순위와 2순위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3순위를 의미한다. 3순위는 다시 전문직(professionals), 숙련직(skilled workers), 비숙련직(unskilled or other workers)으로 나뉘는데, 비숙련직은 영어실력은 물론, 특별한 기술이나 학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주로 닭공장이나 피자집, 요양원처럼 힘든 육체노동을 요구하는 곳에 배치된다.우리나라에서 EB3 비숙련취업이민 트랙을 지원한 사람들 중에는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즐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졸자들이 힘든 육체노동을 요구하는 곳에서 취업하려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짧게 몇 년만 고생하면 미국 영주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B3 비숙련, 힘든 육체노동 불구 영주권 속성 취득 소식에 수 천명 몰려 = 당초 비숙련 EB3는 미국인들이 꺼리는 고된 공장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미국 이외 지역에서 수혈하기 위해 발급됐다. 조지아, 앨라배마, 와이오밍 주 등에 있는 닭공장 등 육가공공장이 대표적인 케이스다.치킨, 소시지 등 육류 소비량이 많은 미국에서 육가공공장에 대한 인력수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미국정부는 2014년 영주권을 빨리 얻을 수 있는 조건을 ‘당근책’으로 내세웠다. 과거 최소 6~7년 걸렸던 EB3 영주권 트랙이 육가공공장에서 일하면 1년6개월에서 2년까지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규제가 크게 완화된 2014년에는 영주권을 1년만에 취득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비숙련취업이민 비자는 만18세 이상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학력, 경력, 성별, 영어실력을 따지지 않는다고 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4무 비자’라고도 불린다. 고용주와의 의무고용계약기간인 1년만 근무하고 회사를 그만둬도 향후 영주권 취득에 아무 지장이 없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된 육체노동에도 2년만 일하면 미국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에 앞다퉈 한국인 이민자들이 몰렸다. 미국이민을 전문으로 하는 이주공사들도 EB3 비숙련취업이민 상품을 집중해서 팔았다.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가운데 비숙련 취업이민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받은 사례는 2015년 2089명(전체 EB3 비자 취득자 5945명)로 2014년의 580명에 비해 3.6배로 증가했다. 전체 EB3 비숙련취업이민 쿼터가 연간 1만장 정도임을 고려하면 한국인이 5분의 1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2015년 미 국무부 EB3 비숙련 비자발급자 중 5분의 1이 한국인 = 미 국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특정비자 발급에 특정국가 출신 비율이 7%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제가 나온 것은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 등 특정국가에서 이민자가 쏟아져 들어올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EB 비자의 경우 미 국무부가 발급하는 연간 쿼터는 2015년 기준 15만장 정도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비숙련취입이민 쿼터는 1만장을 넘지 않는다. ▲ EB3 비숙련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자들이 주로 많이 갔던 미국의 닭공장. [출처=뉴스바이스닷컴] 2015년 한국인의 EB3 비숙련취업이민비자 발급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전체 EB비자 15만장 중 특정국가 7% 룰(약 1만장)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비숙련취업이민의 20% 이상을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미 국무부가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2016년 하반기를 고비로 EB3 비숙련취업이민 신청자에 대한 주한미국대사관의 비자승인이 AP, TP 등의 이유로 줄줄이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는 버락 오바마 정부 말기에 해당한다.AP(administrative process)는 이민수속의 마지막 단계인 미국대사관 비자인터뷰에서 영사가 신청 건에 대해서 의심이 들어 조사를 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며, TP(transfer in process)는 영사가 AP 결정을 내린 건에 대해 미국 이민국(USCIS)으로 다시 재심사를 해달라며 돌려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 비자승인 보류 혹은 거절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이런 사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비숙련취업이민 3순위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한 것이다.◇ EB3 비숙련 수속 진행자들 수천 명 발동동 = 현재 AP와 TP상태에서 이민수속이 멈춰있는 EB3 비숙련 지원자수는 정확히 파악된 것이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2015년과 2016년 상품이 집중적으로 팔려나간 점으로 미뤄 최소 대기자가 2000명은 족히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대기자는 수천 명에 달하는데 실제 비자발급에 성공한 사례는 수십 명에 불과하다. 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중 한국국적자 가운데 미 국무부로부터 이민비자를 발급받은 사람은 454명이었고, 이 가운데 EB3 비숙련 신청자(EW3)는 11명, 그 배우자(EW4)와 자녀(EW5)는 각각 8명과 10명이었다. 4월에는 비자취득자 287명 중 EW3 신청자가 1명에 불과했고 EW4는 3명이었다. 5월에는 비자취득자 379명 중 EW3가 4명, EW4는 5명, EW5는 9명이었다.최종적으로 EB3 비자를 취득한 사람들이 어디에서 비자수속을 진행했는지는 국무부 통계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 호주 등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비자수속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 실제 한국에서 비자를 받은 사람은, 있더라도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상품을 판매한 이주업계나 상품을 산 진행자들 모두 공황상태에 빠져있다. 지난해 미대사관 영사인터뷰 때 TP통지를 받고 8개월 째 기약 없이 대기중인 이모(35)씨는 “이주공사에서는 좀더 기다려보라는 말뿐이고 대사관에서는 아무런 추가통보가 없어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천 명이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직까지 사회문제화 되지 않는 것이 신기할 정도”라고 분노했다.이주업계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이주업계 관계자는 “미국 이민국으로 다시 넘어간 이민서류에 대한 재심의는 통상 10개월을 넘기지 않기 때문에 9월쯤에는 어떤 형태로든 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로선 비숙련취업이민에 대한 규제가 언제 풀릴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스페셜기획
    • 글로벌기획
    2017-08-28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22)] 자산관리 SW 최고의 핀테크기업 ‘인튜이트’
    ▲ 인튜이트는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고 콜레스테롤이나 혈압 관리를 제대로 하는 직원에게 연간 2470달러의 별도 보너스를 지원할 정도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긴다. [인튜이트 트위터] 80년대초 회계관련 아이디어로 출발, 매출 46조원 기업으로 성장직원 건강과 복지혜택 최우선,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자긍심 97%(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인튜이트(Intuit)는 미국의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의 핀테크 기업으로 꼽힌다. 1983년 스탠퍼드대학교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서 회계처리 혁신기업으로 시작한 인튜이트는 IT공룡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매출 46억9400만 달러(2016년 기준)의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지난 34년간 관련분야 핵심 기업에 대한 왕성한 인수합병으로 세무회계, 온라인 문서처리, 전자지불서비스,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특히 인튜이트의 퀵북(QuickBooks)은 미국 회계프로그램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이 회사의 상징으로 불린다.▲ 97-23,200,000 = 미국 고용전문조사기관인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 조사에 따른 인튜이트의 직원 자긍심은 97%나 된다. 직원 100명중 97명이 회사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직장분위기(96%), 근무에 대한 보상(96%), 도전정신(95%), 좋은 상사(95%)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95% 이상의 최고 평가를 받았다.회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덕분에 이 회사의 대표적인 회계 프로그램인 퀵북 사용자는 2016년 기준으로 23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전체 자영업자 수가 2900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약 8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2008년 당시 사용자가 약 390만명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10년 사이 6배 가량 불어나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인튜이트가 자영업자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것은 온라인을 통한 저렴한 판매전략 때문이다. 인튜이트는 현재 월 8달러의 사용료만 내면 사용이 가능한 저가형 퀵북을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에게 회계 자문을 해주는 40만명에 달하는 회계사의 입소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 인튜이트는 끊임없는 사내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애사심과 만족도를 높인다. [인튜이트 트위터] ▲ 4.2-85 = 미국 최대 직업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 조사에 따르면 인튜이트에 대한 직장 평가에 참여한 사람 3096명이 내린 이 회사의 평점은 5점 만점에 4.2점이다. 가장 많은 671명이 동의한 회사 평가는 “직원들을 잘 보호하고 관리해준다”는 것이다. 제품뿐 아니라 기업문화 전체가 혁신적이라는 평가도 많이 나왔다. 회사상사들의 섬기는 리더십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경력을 쌓고 배우는 면에서도 좋은 직장이란 평가도 적지 않다.실제로 이 회사 근로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회사를 추천하겠느냐 는 질문에 85%가 “그렇다”고 답할 정도로 회사를 마음에 들어 했다. CEO에 대한 직원들의 지지율은 무려 96%에 달했다.연봉 수준도 동종업계에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글래스도어닷컴에 따르면 고참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경우 평균 12만3792달러를 받는다. 관리자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연봉이 14만8085달러, 이사급은 21만2202달러에 각각 달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턴의 시급은 31.42달러로 웬만한 일반직장인보다 더 받는다.채용 면접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내린 면접 질문의 난이도는 5점 만점에 3.0으로 다소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채널은 온라인 지원이 39%로 가장 많았고 채용전문가를 통한 지원이 18%, 캠퍼스 공개모집이 15%를 차지했다. 채용절차는 통상적으로 4주 이상이 걸린다.사전 전화면접과 집단면접,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채용책임자와의 1대1 면접까지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채용된다. 면접질문은 ‘과거의 실패로부터 배운 점’ 같이 평이한 질문에서 소프트웨어의 미래, 하루 일과에 대한 우선순위 매기기 등 다양한 질문으로 구성된다. ▲ 직원은 말하고, 회사는 듣는다. 인튜이트 직원들이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스미스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튜이트 트위터] ▲ 2,470-16,000 = 인튜이트가 얼마나 직원들을 잘 관리하는지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건강 보조금 지원프로그램에서 잘 나타나 있다 인튜이트는 모든 직원들에게 연간 650달러에 달하는 직장내 헬스장 이용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적정 몸무게, 콜레스테롤과 혈압이 회사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연간 2470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채식을 위주로 하는 건강식단을 점심메뉴로 제공한다.회사는 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매달 100달러의 대중교통 보조비를 제공하고 야근 등으로 대중교통편이 끊겼을 경우 연간 5회까지 회사차량을 이용하여 집까지 데려다 준다. 차량 이용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 40대를 마련, 원하는 직원들이 출퇴근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직원들의 봉사활동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좋은 일을 위한 휴식제(Time Off for Good Behavior)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개개인에게 연간 4일은 봉사활동에 쓰라고 유급휴가를 주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렇게 직원들이 지역 봉사활동에 사용한 시간은 총 1만6000시간에 달한다. 회사 자체적으로도 지난해 4200만 달러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출산에 따른 유급휴가는 100일을 제공하고 입양을 할 경우 5000달러의 보조금과 함께 40일의 유급휴가를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임원의 30%는 여성이 차지하고 있고, 소수인종 임원 비율도 27%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직원 남녀 비율은 58대 42이고, 직원 모두가 100% 정규직이라는 것도 이채롭다.
    • 스페셜기획
    • 글로벌기획
    2017-08-23
  • [뉴투 연중기획 4부: 새로운 미래에 눈을 돌려라] 청년 자영업 살리기① 살인적인 ‘임대료’ 부담 덜어줘야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12%를 넘어섰다. 청년실업은 국가의 중심이자 미래인 청년세대로 하여금 희망이 없는 삶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청년실업으로 인한 결혼포기, 출산포기 등은 미래한국의 희망을 앗아갈 위험요소이다. 청년실업을 일부 청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정부와 민간이 적극 나서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수입은 제자리인데도 임대료 부담은 해마다 커져청년자영업자 보호 위한 상가임대차법 개정 시급2년 전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음식점을 열었던 K씨(32)는 조만간 가게를 정리하기로 했다. 생각만큼 장사가 잘 되지 않는데다 임대료 재협상을 앞두고 상가주인이 월세를 올려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현지 부동산중개소에 따르면 현재 송도신도시의 상가임대료는 전용평당 17만~23만원선이다. 20평짜리 매장의 경우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가 400만원이 넘는다. 그나마 2년 전에는 월세가 저렴해서 견딜 수 있었는데 재계약에서 월세를 올리게 되면 남는 게 없다는 것이 K씨의 설명이다.실제로 지금도 월세와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손에 쥐는 돈은 고작 200만원에 불과하다고 K씨는 푸념했다. 주말도 없이 하루 10시간 이상 일을 하는 것에 비하면 남는 게 없는데 여기서 월세를 더 올릴 경우 가게를 운영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제 기능 못하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목소리 높아져= 취업이 안돼 자영업 등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보호해야 할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가임대차보호법)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권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 상가주인들이 어김없이 월세인상을 요구하고 나서 청년 자영업자들을 좌절케 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1인 남성 청년 가구 중 자영업 종사자 비중은 2015년 기준 12.2%에 달한다. 1인 청년창업이 인기를 끌면서 소규모 카페창업, 삼겹살창업, 치킨창업, 주점창업 등에 뛰어드는 청년사업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구도심 개발로 인해 상권이 뜨면서 임대료도 덩달아 크게 올라 기존 상인들이 내쫓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뉴스투데이 문제는 이들에게 절대적인 보호막으로 작용해야 할 상가임대차보호법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영세한 상인이 상가를 임대할 때 권리를 보호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 제정돼 2002년부터 시행됐다. 과도한 임대료 인상을 막고 권리를 보호해 영세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영세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아무나 보호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임차하는 상가가 사업자등록 대상이 되는 영업용 건물에 있어야 하고, 환산보증금이 일정금액 이하인 영세상인만이 이 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환산보증금은 서울의 경우 4억원 이하,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은 3억원 이하, 광역시와 안산시, 용인시, 김포시, 광주시는 2억4000만원 이하, 기타 지역은 1억8000만원 이하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을 받는 임대차는 5년간 보증금을 9% 이상 올릴 수 없다. 2015년부터는 권리금도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 건물주는 세입자가 권리금을 회수할 기회를 박탈할 수 없다.하지만 상가임대차보호법의 테두리 밖에 있는 상가가 훨씬 많은데다, 그나마 구도심 개발 등으로 갑자기 상권이 살아나는 지역의 경우 임대료 인상문제를 놓고 상점주인과 세입자 간에 갈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다른 곳으로 상점을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의 피해자들이다.◇ 구도심 상권 뜨면서 갑자기 오르는 임대료 부담에 밀려나는 청년 자영업자들= 젠트리피케이션은 구도심 개발로 낙후된 지역의 상권이 갑자기 뜨면서 본래 살던 주민이 임대료 인상을 감당하지 못해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현상이다.구도심 개발 붐에 힘입어 현재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현상인데 그 중에서도 서울의 연남동·망리단길·서촌·북촌·대학로·성수동·경리단길과 부산 감천문화마을·광복로, 대구 김광석거리·수성못, 광주 카페거리 등이 대표적인 곳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이 같은 젠트리피케이션 피해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매년 10조 원씩 5년간 50조 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김광석길과 방천시장이 동시에 재정비된 대구 중구 대봉동은 주변 상가 임대료가 최근 1년새 평균 30%나 올랐다. 새로 바뀐 김광석길과 방천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껑충 뛴 것이다.대봉동 일대는 원래 예술가뿐 아니라 청년 창업가들이 많이 몰려있던 곳인데, 급격히 오른 임대료를 견디다 못해 이들이 다른 곳으로 내몰리고 있다.대봉동 부동산중개소에 따르면 이 일대 66㎡ 안팎 점포 임차료는 보증금 1000만~1500만원에 월세 50만~100만원 수준이다. 재정비가 이뤄지기 이전만 해도 이 지역 월세는 35만~45만원 선이었다. 지난해 4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던 전용 33㎡ 상가는 50만~60만원으로 뛰었다. ▲ 김광석길과 방천시장이 있는 대구 중구 대봉동 일대는 최근 1년새 상가임대료가 30%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투데이 ◇ 지방자치단체들, 영세 자영업자 보호 대책 내놨지만 실효성은 의문= 사정이 이렇게 되자 지방자치단체들은 영세상인 보호대책을 내놓으며 젠트리피케이션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다.서울 강북구는 구내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5월 ‘서울특별시 강북구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경전철 개통으로 인한 상권 변화를 감안해서 소상공인들의 젠트리피케이션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포항시는 지난 6월 30일 상대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방지를 위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지역 공동체 발전과 임대료 안정,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 등 실직적인 정책과 법 제도를 마련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하지만 지자체들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달 소상공인연합회의 실태조사에서 소상공인의 58.7%가 새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 할 사항으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꼽은 것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공청회’에서도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범위가 지금보다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주제발표에 나선 중소기업연구원 최수정 박사는 "상가 임대차계약을 처음 체결할 때는 계약 자유의 원칙이 존중돼야 하나 체결 이후에는 계약 기간 및 차임 증액범위 등이 예견할 수 있는 범위에 있어 상가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공청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소규모 임차인이 비자발적으로 이동하고 그 공간을 프랜차이즈가 잠식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치해서는 소상공인들이 설 땅이 없어지게 된다”면서 “임차, 임대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스페셜기획
    • 심층기획
    •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017-07-05
  • [뉴투 연중기획 4부 : 새로운 미래에 눈을 돌려라] 중국편② 제2의 마윈을 꿈꿔라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12%를 넘어섰다. 청년실업은 국가의 중심이자 미래인 청년세대로 하여금 희망이 없는 삶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청년실업으로 인한 결혼포기, 출산포기 등은 미래한국의 희망을 앗아갈 위험요소이다. 청년실업을 일부 청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정부와 민간이 적극 나서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편집자 주> ▲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스타트업 시장을 이끌고 있다. 우버의 대항마로 꼽히는 디디추싱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중국, 스타트업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한국기업, 청년들 중국서 새 실험 모색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10월말 중국 상하이에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기업 10개사와 함께 ‘한중 스타트업 파트너링’ 사업을 벌였다. 이 행사는 중국진출을 계획중인 국내 유망기업들을 현지 투자자 혹은 투자회사들과 연결시켜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당시 참가기업들은 상하이중국과학원 등에서 데모데이를 갖고 중국인 투자가들과 파트너링 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대학생 10명이 한국기업들과 일정을 함께 하며 통역 등을 맡았다. 이 가운데 5명은 중국인 유학생들이었고 나머지 5명은 국내 학생들이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중 스타트업 파트너링’ 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아 1월중 중국으로 2차 원정을 떠나기로 했다.중국이 스타트업의 신천지로 떠오르면서 중국에서 창업을 꿈꾸는 중소기업과 한국청년들이 늘고 있다. 중국이 떠오르는 스타트업 시장이라는 것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막을 내린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도 여실히 증명됐다.보통 CES 개막 하루 전에 스타트업 전시회가 따로 열리는데, 이 전시회에서 중국기업들이 내놓은 신기술 신제품들이 대거 시장에 선보인 것이다. 특히 전기모터 스쿠터인 세그웨이사를 인수해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기업으로 떠오른 나인봇이 선보인 루모(Loomo)라는 로봇과 가상체험(VR) 카메라인 인스타360프로 등은 현지에서도 각별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나인봇이 올해 CES 2017에 선보인 로봇인 루모(Loomo). [출처=세그웨이인도네시아닷컴] 나인봇의 루모는 세그웨이와 로봇을 결합한 것으로 BMW 자율주행 자동차 체엄존에서 사람을 대신해 무인주차 안내원 역할을 담당했다.인스타360프로는 VR 카메라로 유명한 중국의 인스타360이 이번 CES에 선보인 신개념 VR카메라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VR 카메라는 관람객은 물론, 관련업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현지매체들이 전햇다. 특히 360도 VR 카메라는 VR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며 삼성전자도 관련 기술을 응용한 기어360을 출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중국 스타트업 세계시장에서 각광=CES사무국에 따르면 전 세계 스타트업이 모인 ‘CES 2017’ VR 섹터 참가업체 75곳 중 28곳(37.3%)이 중국 스타트업들이었다. AR 섹터 참가업체의 경우는 24곳 중 6곳(25.0%)이 중국 스타트업들이었다. 이에 비해 한국의 스타트업은 이노시뮬레이션(VR 섹터)과 맥스트(AR 섹터) 2곳만이 참여, 중국과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스타트업은 미래를 이끌 4차 산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기업들은 이미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16년말을 기준으로 보면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265조원, 알리바바는 264조원에 각각 달한다. 올들어 연일 신고가를 경신중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1월10일 기준)이 261조원임을 고려하면 중국의 스타트업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중국 양대 차량 공유 서비스인 디디추싱과 우버차이나도 스타트업의 또다른 예다. 두 기업은 지난해 8월 합병을 발표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디디추싱의 시장점유율은 90%를 상회하며 택시 등 차량 공유 서비스 영역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합병 후 기업가치는 350억 달러(약 4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 공룡 스타트업 중 6개가 중국기업=업계에서는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넘는 스타트업을 가리켜 '유니콘'이라고 표현한다. 기업가치가 100억달러를 넘으면 ‘데카콘’이라 부른다.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유니콘은 2016년말 153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의 공룡 유니콘인 ‘데카콘’은 14개가 된다. 이 중 미국 기업은 8개이고, 나머지 6개는 중국기업이 차지했다.14개의 데카콘 기업 중 가장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기업은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68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 뒤를 이어 2위의 기업가치로 평가 받는 기업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다. 2014년 12월 14억달러의 투자를 받을 때 매겨진 기업가치는 460억 달러였다. 3위는 기업가치 350억달러의 디디추싱이 차지했다.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타트업의 천국으로 부상한 데는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M&A(기업인수합병)가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중국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M&A에 대한 규제를 대폭 줄여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중국진출 노리는 한국기업, 한국청년들=현재 중국 스타트업시장 진출은 대부분 지자체의 협조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도 그렇지만 적지 않은 지자체들이 지역내 기업들의 중국 스타트업 시장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동대구벤처밸리의 경우 지난해 12월 창업지원기관인 크리에이티브팩토리와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등과 함께 중국 심천 난산지구에 위치한 스타긱(STARGEEK)과 손잡고 지역 유망 스타트업들의 창업지원에 나서고 있다.코트라 역시 중국 1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JD크라우드펀딩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내 크라우드펀딩과 시장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JD크라우드펀딩은 중국 2위 온라인 전자상거래 회사인 JD가 2013년 설립한 것으로, 최근까지 총 6200억원의 펀딩을 유치했다.코트라는 JD와 함께 펀딩받을 한국 스타트업을 직접 선정하며, 파트너사를 통해 온·오프라인 프로젝트 홍보와 제품 품질 인증심사·통관 등 전반적인 펀딩 과정도 함께 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펀딩이 끝난 뒤에도 JD몰·JD직구몰에 입점할 기회와 중국 지역 KOTRA 무역관의 후속 바이어 발굴까지 책임지는 형태라고 밝혔다.스타트업 선정을 위한 상담회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인베트스코리아플라자(IKP)에서 열린다.
    • 스페셜기획
    • 심층기획
    •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017-01-10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18)] 직원 스스로 ‘행운아’라 부르는 페이스북
    ▲ 페이스북 직원들이 할로윈 복장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 직장은 일터이자 놀이터로 최고의 만족을 주는 곳이다. [페이스북](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17억 90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SNS 업계 최고 대우-신명 나는 일터에 직원만족↑온라인 인맥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은 2016년 11월 기준 월평균 전세계 17억90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SNS으로 꼽힌다.  美 하버드대 학생이었던 마크 저커버그가2003년 10월 페이스매시(Facemash)라는 이름으로 학내에서 장난삼아 출발한 서비스가 9년 만에 10억 명이 넘는 이용자가 가입한 세계 규모의 사이트로 성장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현재는 10억명 이상이 주로 모바일 기기로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IT의 본고장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부에 있는 팔로앨토(Palo Alto)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페이스북은 2012년 상장 초기만 해도 수익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이후 매분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5년 매출 250억달러(약 30조원)의 실적을 올렸다.올 3분기에는 매출 70억1000만달러, 순익 2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억만장자지수(BBI)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CEO(최고경영자)마크 저커버그의 총 재산은 475억달러(57조원)로 세계 부자 순위 6위에 올라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재산 거의 전부(52조원)를 자신과 부인 이름을 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93-135,000 = 페이스북의 직장만족도는 93%에 달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페이스케일(PayScale) 조사에 응답한 페이스북 직원들 100명 중 93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같은 조사에서 구글은 84%로 페이스북에 비해 9%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실제로 페이스북의 직원들은 페이스케일에 남긴 댓글에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페이스북을 직장으로 둔 나 스스로를 지구상에서 가장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로 직장에 대한 만족도와 애정이 깊다.페이스북의 평균연봉은 13만5000달러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다. 구글의 평균연봉 13만3000달러 보다 근소하지만 2000달러 더 많다. 미국 최대 직업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인턴에게도 후하다.페이스북에서 인턴을 하는 사람들은 월평균 7400달러의 임금을 받는다. 구글이 인턴에게 월평균 7200달러를 제시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인턴도 최고의 대우를 받고 일하고 있다는 얘기다.    ▲ 페이스북은 직원들이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직장 곳곳에 휴식을 겸한 사색의 공간을 마련했다. [페이스북]▲ 81-20,000 = 페이스케일이 사이트를 방문한 페이스북 직원들에게 “자신의 일이 세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을 던졌을 때 81%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자신 있게 답할 정도로 직원들은 회사와 자신의 직무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같은 질문에 구글 직원들의 67%가 “그렇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페이스북의 직무자긍심이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자긍심은 직무와 관련한 스트레스와 연결돼 있다. IT업종은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업종으로 유명한데, 페이스북의 직원들은 직무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비즈니스 인사이더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직원 중 11%는 자신의 직장이 스트레스가 거의 없는 회사라고 응답했다.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베스트 넘버원으로 꼽히는 구글 직원들이 똑 같은 질문에 9%만이 “그렇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페이스북 직원들이 얼마만큼 직장을 즐기면서 다니는지를 짐작케 한다.페이스북은 직원들의 육아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페이스북 직원들은 출산과 관련해서 회사로부터 2만달러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 출산관련 지원비는 애플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적했다.출산이 이뤄지면 회사는 해당직원에게 4000달러의 현금을 지원한다. 출산휴가는 남녀 구분 없이 유급으로 4개월이 주어진다. 1년의 유급휴가를 주는 넷플릭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주의 유급휴가를 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운데)가 팔로 앨토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직원들과 모바일페이스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90-10,000 = 페이스북 직원들은 누구나 처음 채용되면 첫 90일 간은 부트캠프(Boot Camp)라는 교육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 동안 직원들은 다양한 부서를 이동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업무를 찾아 실무를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부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직접 경험을 할 수 있다.업무에 대한 책임은 관리자들이 지지만, 그때그때 판단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결국 실무자들이기 때문에 실무자 스스로 직관을 믿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저커버그의 경영철학이다.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조직 단위로 트렌드를 파악하고 예측하는 것은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저커버그는 강조한다.조직을 보다 젊고 역동적으로 만들기 위해 페이스북은 늘 일정 수의 직원을 유지한다.2015년말 현재 페이스북의 직원 수는 1만명으로 다른 IT 회사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편이다. 13만명이 넘는 구글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 같은 페이스북의적정한 직원 수가 직원 스스로 기회를 잡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스페셜기획
    • 글로벌기획
    2016-12-28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17)] “연봉만큼 직원교육투자” 에드워드존스
    ▲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본부를 둔 에드워드존스는 직원연봉에 해당하는 막대한 돈을 직원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출처=에드워드 존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거대 글로벌 금융회사 틈바구니서 승승장구고객-직원과 특별한 유대관계로 8조원 매출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부를 둔 에드워드 존스(Edward Jones)는 1922년 설립돼 연금, 보험, 증권 등 개인투자자들의 노후 인생설계를 전문으로 제공해 온 금융회사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쟁쟁한 글로벌 거대공룡 금융회사들 틈바구니에서 기관투자가가 아닌, 개인들을 상대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척한 회사로 꼽힌다.이 회사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과의 대면영업이다.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greatplacetowork.com)에 따르면 이 회사는 1인 점포를 통해 지역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2015년 기준 매출 66억9400만달러(7조8900억원)를 기록했다. 1인 점포라는 특이한 구조로 운영되다 보니 이 회사의 직원은 미국 내에서만 3만9907명, 전세계적으론 4만3090명에 달할 정도로 많다.에드워드 존스의 성장전략은 고객과의 관계중시에 있다. 고객과의 소통은 그 흔한 e메일에 의존하지 않고 전화나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고집한다. 이런 특별한 ‘관계중시’는 고객뿐 아니라, 직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회사와 직원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직원들은 함께 협력하고 서로 돕고, 이익이 나면 서로 나눠 갖는 구조다. 덕분에 에드워드 존스는 포춘지가 해마다 선정하는 일하기 좋은 직장 100선에 항상 상위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에드워드 존스의 고객상담 5단계 설문. 현재의 위치, 원하는 목표, 현실가능성, 목표달성 방법, 목표를 향한 구체적 실천방안 등 5가지 설문을 통해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미지출처=에드워드 존스 홈페이지] ▲ 180-50 = 에드워드 존스는 직원교육에 각별히 많은 공을 들인다. 연간 교육시간은 17주에 걸쳐 180시간에 달한다. 신입직원을 뽑으면 본사와 지점을 오가며 교육을 시키고 연수기간만 해도 5개월을 투자한다. 직원의 10%는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직을 선발하는데, 협력과 나눔이라는 회사의 경영철학을 철저하게 머리 속에 심는데 주력한다.덕분에 이 회사는 포춘지가 선정하는 회사연수 프로그램 우수기업에 항상 이름이 포함돼 있다. 회사는 이익이 나면 반드시 직원과 공유한다. 지점의 경우 지점수익률의 50%는 무조건 소속직원에게 나눠준다. 성과급은 개인성과급과 단체성과급으로 나뉘는데 개인성과급이 4분의3으로 다소 많은 편이다. 서로 협력하되, 개개인에게 성과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경영전략이다.이 같은 성과급여체계는 직원들 스스로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안정적인 투자처를 발굴하는데 많은 공을 들인다. 고객의 돈이 안정적으로 불어야 계약관계가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대상을 선정할 때 부실기업은 아예 분석대상에서 제외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에드워드 존스는 직원과의 유대관계를 매우 중시한다. 직원 세미나에 참석한 지점직원들이 배우고, 나누고, 소통한다는 슬로건이 적힌 액자를 들고 웃고 있다. [출처=greatplacetowork.com] ▲ 4-12 = 에드워드 존스는 4가지 경영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이 회사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경영철학은 첫째는 고객의 이익이며, 둘째는 양질의 장기투자이며, 셋째는 파트너십에 기초한 협력관계이며, 넷째는 회사에 대한 직원 개개인의 기여도 평가와 그에 대한 철저한 보상이다. 직원들이 직장에서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한다.점심은 기본이고, 직원 건강을 위해서 체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장의료보험은 병원진료에서 암 진단, 치과 및 안과치료까지 모든 것을 보장한다. 또 연간 120일의 육아휴직을 보장한다. 직원이 공무상 출장을 떠날 경우 아이들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가 출장기간 아이들을 보호하고 챙긴다.직원들은 또 무급으로 12주간 안식휴가를 쓸 수 있다. 안식휴가 사용을 회사는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연간 19일간 유급휴가를 제공한다. 직원들이 자녀입양을 희망할 경우 5000달러의 지원금과 함께 120일간 입양휴가를 추가로 제공한다. ▲ 에드워드 존스는 지역주민, 지역기관과의 유대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본부가 있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프라이드 데이에 참가한 직원들. [출처=greatplacetowork.com] ▲ 40.97-31.92 = 에드워드 존스의 유대중시 전략은 장기근속 직원들을 만들어내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회사 직원들의 연령을 보면 1964년(51세) 이전 출생자 비율이 40.97%에 달한다. 또 10년이상 장기근속자 비율은 31.92%를 차지한다. 직원 3명중 1명꼴로 10년 이상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얘기다.20년이상 근무자 비율도 7.5%나 된다. 회사가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에 밝힌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단순사무직이 4만840달러, 재무분석 직종은 10만5896달러 수준이다. 직원의 63%가 여성이며, 임원 중 여성임원 비율은 19%다. 백인비중이 높은 중부지역 특성이 반영된 탓인지 직원의 92%가 백인이다.지난해 새로 채용된 직원 수는 6136명이고, 접수된 지원서류는 16만1908건에 달한다. 신규채용 직원의 36%는 기존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들여 채용됐다.
    • 스페셜기획
    • 글로벌기획
    2016-12-20
  • [뉴투분석] 美 금리인상과 2030의 ‘일자리 절벽’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14일(현지시간) 연방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美연준 0.25%p 인상, 내년 3차례 추가인상 예고기업들 투자위축, 고용축소로 ‘일자리 절벽’ 우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14일(현지시간) 연방 기준금리를 1년만에 0.25%p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5일 국내 주식시장은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2021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원이상 올라 1180원선을 웃돌기도 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워낙 오래 전부터 예고됐던 터라 시장이 받는 충격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았다는 얘기다.이주열 한국은행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급격한 외국인 자본 유출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외환보유액이 충분한 수준이고, 이에 따른 대외건전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급격한 유출을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이 총재는 덧붙였다.미국 연준의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이어져온 저금리시대가 완연히 막을 내릴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연준은 그 동안 제로금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0.25%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는데 이번에 1년만에 또 다시 인상을 단행했고 내년에는 3차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미국이 금리를 올렸다고 해서 당장 다른 선진국들도 금리인상에 동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과 일본은 금리인상에 신중한 입장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론 선진국들이 ‘돈줄죄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투자에 대한 매력이 커져 투자자들이 미국으로 몰려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1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WSJ 달러지수는 최근 91.12로 2002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달러강세로 신흥국서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우려달러강세는 신흥국 자금 유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이후 지난 한 달 간(11월 8일∼12월 7일) 신흥국 주식펀드에서는 90억81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또 신흥국 채권펀드에서도 119억6500만 달러가 이탈, 모두 210억 달러(약 25조 원) 이상이 신흥국에서 빠져나가 미국 등 선진국 주식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주열 한은총쟁의 진단처럼 미국이 금리를 인상했다고 해서 당장 우리나라에서 외국투자가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겠지만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심리적 위축이다. 이미 국내경제는 한계상황이라 불릴 만큼 극심한 투자공황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보호무역 수단을 강화하며 한국제품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더욱이 최순실 씨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으로 정치상황마저 어수선해져 기업의 투자마인드는 꽁꽁 얼어붙어 있다. 지금쯤이면 기업들이 내년 사업계획과 투자계획 등을 짜느라 바쁜 시점인데도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D그룹 관계자는 “우리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내년도 투자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공격적 투자나 사세확장은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조직안정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근 뉴시스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에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6.7%에 그쳤다. 투자와 고용의 축소를 걱정하는 시각도 많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최근 발표한 내년 연구개발(R&D) 및 인력채용 전망치에 따르면 투자 및 고용 지표 모두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기업들이 투자도 줄이고, 고용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이미 올해 많은 인력들이 대기업을 떠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의 국내 30대 그룹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30대 그룹에서 퇴직한 직원수가 1만4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조선 3사는 6000명 가까이 줄어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그룹은 올해 상반기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감축된 인력이 1만명을 넘기도 했다.가계부채 악화로 3040세대 이자부담 커져가계부문의 어려움도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위험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다. 가계부채는 올해 9월말까지 1296조원이었는데 10월과 11월 2개월 사이 16조원이 증가해 현재는 1312조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상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의 노력을 지속해야 하며, 상대적으로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은 저소득층의 가계부채 문제해결을 위해 일자리 대책 및 서민금융 제도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가계부채 증가로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국민들의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고 있다. 최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도 가계부채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 여기에서 금리까지 인상될 경우 빚이 많은 4050세대가 받을 충격은 더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청년실업률은 깜깜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실업률 조사에 따르면 전국 실업률은 3.1%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청년층 실업률은 기업의 신규채용 축소 등으로 1년 새 0.1%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2003년의 8.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연령별 취업자를 봐도 청년층 실업률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60세 이상(31만6000명), 50대(11만3000명)는 취업자가 늘어난 반면 40대(-4만5000명), 30대(-2만6000명), 20대(-1만6000명)는 모두 줄어들었다.통계청 심원보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에서는 10만 2000명 감소하고,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 4만명, 도매 및 소매업에서 1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리사회의 중추가 돼야 할 20대와 30, 40대 사이에 일자리 절벽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불길한 징조들이다.
    • 스페셜기획
    2016-12-15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16)] “자기계발 아낌없이 지원” 보스톤컨설팅그룹
    ▲ 미국에 본부를 둔 보스톤컨설팅그룹(BCG)은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출처=greatplacetowork.com]1963년 출발해 세계 3대 컨설팅그룹으로 성장끊임없는 자기계발 통해 회사와 동반성장 추구(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보스톤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은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 매킨지컴퍼니(Mckinsey&Company)와 함께 세계3대 컨설팅 회사로 꼽힌다. 1963년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출신의 브루스헨더슨이 달랑 책상 하나만 있는 방에서 시작해 굴지의 컨설팅 그룹으로 성장했다.2015년 기준 연매출 50억달러(7조원)에 전세계 48개국, 85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직원수는 1만2734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경쟁과 협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사무소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매년 열리는 보스톤컨설팅그룹배 축구대회는 이 회사가 직원간 경쟁과 협력을 얼마나 중시하는지를 보여준다. 올해는 뉴욕사무소가 주관이 돼 뉴욕 브루클린에서 미국과 유럽 30개팀이 참가하는 축구대회를 개최했다.BCG는 직원에 대한 최고의 대우, 직원 스스로 회사에 갖는 자긍심 등이 어우러져 미국 포춘지 선정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100대 회사에 수년 째 최상위권에 자리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 보스톤컨설팅그룹(BCG)의 창시자 브루스헨더슨. 그는 1963년 달랑 책상 하나인 사무실에서 출발, 회사를 세계 3대 컨설팅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출처=보스톤컨설팅그룹 홈페이지]▲ 1,400-5 = 보스톤컨설팅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직원 스스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프로그램을 통해 무한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스톤컨설팅그룹이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에 공개한 직원복지제도를 보면, 직원의 자기계발 지원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특히 1400개에 이르는 수요자 요청(on-demand) 자기계발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다. LAB이라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문제해결, 분석,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고객응대기술 등 직무와 경력에 직접 관련이 많은 1400개 분야의 지원프로그램을 24시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보스톤컨설팅그룹은 또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종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반 진료에서 응급실 이용까지 모든 것이 회사부담이며 직원들은 5달러의 상징적 부담(co-pay) 이외에 별도로 내는 비용은 없다.종합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별도로 회사는 의사와의 전화 혹은 화상진료 계약을 맺고 직원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직원들은 24시간 내내 언제, 어디서든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액 회사 부담이며 직원들의 부담은 역시 5달러에 불과하다. ▲ 보스톤컨설팅그룹 직원들의 회사 자긍심 비율은 97%에 달한다.[출처=greatplacetowork.com]▲ 80-100 = 보스톤컨설팅그룹 여직원들은 유급으로 80일간의 출산휴가를 갈 수 있다. 남자의 경우는 연간 40일까지 유급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개인휴가는 별도다. 입양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입양을 결정한 직원은 40일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와 별개로 회사에서 1만3460달러의 입양보조금도 받는다. 병가의 경우는 아예 기간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병이 낳을 때까지 무기한 사용이 가능하다. 의료보험은 회사가 100% 부담한다. 의료보험에는 일반 진료뿐 아니라 치과, 정신과, 불임치료, 의약품처방 등 거의 모든 의료서비스가 망라돼 있다. 회사는 또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직장에서 아침을 제공하고 있고, 일과 중 간단한 스낵과 음료도 무료로 서비스해 준다.특히 돌봐야 할 노인과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위해 탄력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보스톤컨설팅그룹 직원의 90%가 탄력근무제를 통해 스스로 근무시간을 정하고 있다. ▲ 보스톤컨설팅그룹은 해마다 전세계 사무소 직원들이 참여하는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뉴욕사무소 축구회 소속 직원들이 경기에 앞서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greatplacetowork.com]▲ 769-64,151 = 보스톤컨설팅그룹은 매년 25%의 고용증가율을 보일 정도로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채용이 이뤄진 신규 일자리는 769개에 달한다. 직원 모집공고에 6만4151명의 지원자가 몰려들었다. 직원의 45%는 여성이며, 33%는 소수인종이다. 직원의 65.06%는 1981년생(34세) 이후 출생자로 비교적 조직이 젊은 편이다. 회사는 특히 동성애자, 성전환자, 장애우 등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직원들에 대해서도 아무런 차별 없이 동일한 대우를 해주고 있다. 오히려 사내에서 각종 이벤트와 모임을 통해 동성애자, 장애우 등의 유대감과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스페셜기획
    • 글로벌기획
    2016-12-13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⑮] “일과 생활의 균형 추구하는” 웨그먼스
    ▲ 100년간 가족경영을 고수해온 웨그먼스는 직원 개개인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통해 높은 애사심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웨그먼스 푸드 마켓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100년 역사의 美동부지역 슈퍼마켓 체인점30여년간 직원 등록금 지원에 1200억 투자미국 동부의 대표적 슈퍼마켓 체인점인 웨그먼스 푸드 마켓(Wegmans Food Markets)은 100년 역사를 자랑한다. 지금은 고인인 된 월터 웨그먼스와 존 웨그먼스 형제가 1916년 뉴욕주 로체스터(Rochester)에서 처음 식료품점을 시작한 이후 100년 넘게 가업을 키워오며 2015년 기준 매출 79억달러(9조3000억원), 직원수 4만6800명의 거대 슈퍼체인점으로 성장했다.미국 슈퍼마켓뉴스(Supermarket News)가 201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웨그먼스는 매출규모 상위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월마트나 코스트코, K마트, 하이비(Hy-Vee) 같은 전국규모 체인점이 아님에도 상위에 랭크될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의 질과 친절을 생명처럼 여기는 웨그먼스의 독특한 기업문화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웨그먼스는 직원들 스스로 일에 만족할 수 있도록 일과 생활간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철저하게 중시한다. 웨그먼스 직원들은 다른 어떤 슈퍼마켓 체인점보다 직장에 대한 만족도(포브스 직장만족도 조사 98%)가 높고 애사심이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 웨그먼스의 역사는 1916년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시작한 작은 식료품점이 효시였다. [출처=웨그먼스 홈페이지] ▲ 50,000,000-105,000,000 = 웨그먼스는 “직원들의 친절은 일과 생활 사이에 균형이 맞춰질 때 자발적으로 나온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직원들의 복지에 남다른 신경을 쓴다. 이를 위해 해마다 직원들의 자기계발 지원에 회사는 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론교육에서 온라인 훈련, 워크숍, 직무훈련, 요리사자격증 취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가운데 자신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원이 고르면 회사는 그에 대한 비용을 대준다.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에 따르면 2015년의 경우 전체 직원의 25%가 이 같은 교육 및 훈련혜택을 받았다. 웨그먼스는 또 직원들의 학위과정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매년 450만달러 상당의 등록금을 보조해 주는데, 이 제도는 1984년 처음 시작돼 32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지속됐다. 지금까지 3만3000명의 직원들이 학위과정에 등록해 학위를 땄으며 그에 대한 지원금 총액은 1억500만달러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홈페이지(www.wegmans.com)에서 밝히고 있다.웨그먼스는 이와 함께 24시간 운영되는 슈퍼마켓의 특성을 고려해 직원들 스스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 매장당 평균 500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현재 탄력근무제를 활용, 일과 생활의 균형을 즐기고 있다. ▲ 웨그먼스는 고객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고객콜센터를 운영하는데, 불만처리는 반나절을 넘기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출처=웨그먼스 홈페이지] ▲ 7,000-50,000 = 웨그먼스는 직원들로 하여금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를 확실히 부여하기 위해 매주 2차례 승진기회를 제공한다. 연간으로 따지면 7000개 자리 정도가 승진하는데, 직원들은 제품생산, 매장관리, 배송 등 각 분야에서 매주 2번 승진에 도전할 수 있다. 전체 직원수 4만6800명 가운데 해마다 7000명 정도가 승진기회를 잡는데, 이는 6명당 1명꼴로 해마다 승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이 같은 승진기회는 웨그먼스 직원들로 하여금 직접 품질이나 매장관리 개선 등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인데, 실제로 웨그먼스는 해마다 수천건의 직원 아이디어를 실제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웨그먼스는 또 직원들 스스로 가족과 같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크고 작은 기념일을 챙기도록 독려한다. 생일이나 입양 등 개인적으로 기념을 할 일이 생기면 주위 동료들은 음식을 챙겨와 조촐한 파티를 열어준다.물론 그에 들어가는 비용은 회사가 대준다. 큰 돈은 아니지만, 1인당 5달러짜리 쿠폰을 나눠주는데, 지난해의 경우 5만명이 이 쿠폰을 사용했다. 덕분에 웨그먼스 직원들은 같은 매장에서 근무하는 500명 이상의 동료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이 느끼는 애사심은 97%, 상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9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웨그먼스는 직원들간의 유대관계를 매우 중시한다. 이를 위해 크고 작은 개인적 일상들을 주위동료들이 챙겨줄 수 있도록 회사가 음식쿠폰을 준비한다. [출처=greatplacetowork.com] ▲ 20.99-62 = 웨그먼스의 연봉은 높지 않다. 매장근무자의 경우 평균 3만6542달러를 받는다. 관리자급은 6만5272달러 선이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장기근속자들이 많다. 10년이상 근속자들의 비율은 20.99%다. 직원 5명 중 1명은 10년 넘게 일하고 있다는 얘기다. 20년이상 근속자들도 7.89%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다.연령대별로 봐도 50세 이상 중년층 이상의 비율은 22.11%로 경쟁업체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번 들어오면 쉽게 나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남녀비율은 남성 47%, 여성 53%로 여성이 약간 더 많으며 인종별로는 백인이 78%, 소수인종은 22%다.24시간 운영되는 매장의 특성상 파트타임 종사자들의 비율이 62%에 달하는 것이 이채롭다. 일자리에 대한 경쟁률은 17대 1정도로, 상시 채용이며, 향후 1년간 1만2500개 자리에 대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회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 스페셜기획
    • 글로벌기획
    2016-12-05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⑧] 부사장도 연구하는 ‘제넨텍’
    ▲ 제넨텍의 기업정신은 연구와 혁신이다. 설립 40년만에 이 회사는 매출 20조원이 넘는 바이오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했다. [출처=greatplacetowork.com]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40년전 벤처투자가와 유전자 교수가 의기투합연 매출 20조원 바이오 생명공학회사로 도약미국 생명공학기업 암젠(Amgen)과 함께 세계 바이오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제넨텍(Genentech)의 시작은 작은 맥주바였다. 1976년 벤처투자자 밥 스완슨이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분교(UCSF)에서 유전자 기술을 연구하던 허버트 보이어 교수를 맥주집에서 자주 만나 창업을 제안하고 투자하면서 회사설립에 이른 것이다.2000년대 초 20억달러(약 2조28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73억달러(19조7000억원)로 뛰어올랐고 올해는 200억달러(2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이 최대 228억달러(26조원)를 예상하는 암젠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제넨텍은 바이오 생명공학의 성공적인 모델로 꼽히는 회사다.특히 이 회사는 부사장도 개인연구실을 갖고 있으며 경영 못지 않게 여전히 많은 시간을 연구개발에 할애할 정도로 연구와 혁신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6-6 = 제넨텍은 세계 최초의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 신약 허셉틴을 비롯해 리툭산·아바스틴 등 해마다 수조 원어치가 팔리는 블록버스터 신약들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009년 스위스 로슈(Roche)에 인수된 이후에도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제넨텍의 이런 혁신적인 연구정신은 의외로 휴식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제넨텍은 입사 후 6년이 지나면 6주간의 유급 안식휴가를 준다. 6년, 12년, 18년 등 매 6년마다 주어지는 안식휴가를 통해 직원들은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다. 2015년의 경우 1362명의 직원이 이 혜택을 받았다.전체 직원 1만4815명의 9.2%에 해당하는 숫자다. 직원 10명중 1명꼴로 유급 안식휴가를 갔다는 얘기다. 안식휴가를 통해 직원들은 여행이나, 휴식, 육아 등 그 동안 바빠서 미뤄왔던 개인적인 취미생활에 몰두한다. ▲ 제넨텍이 캘리포이나주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 둥지를 틀자 수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이곳으로 이주했다. 그래서 제넨텍이 자리잡은 지역을 바이오 생명공학의 탄생지로 부른다. [출처=제넨텍 홈페이지] ▲ 12-1,911 = 제넨텍은 환경보호와 직원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다. 단순히 관심만 갖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환경을 보호하고 직접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금전적으로 지원한다. 제넨텍은 출퇴근에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직원들에게 하루 12달러(1만3600원)의 지원금을 준다. 카풀을 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하루평균 8~16달러(1만8200원)를 지원한다. 이른바 지라이드 교통프로그램(gRide transportation program) 제도다.차량을 통한 출퇴근을 최대한 억제해서 환경도 보호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도 챙기자는 취지다. 제넨텍은 또 올해 1911평에 달하는 매머드 직원센터를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직원들이 운동을 할 수 있고 취미나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다. 건물 최상층에는 정원시설을 갖춰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제넨텍은 또 직원들의 육아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출산을 전후해 임산부는 4주에서 최대 8주간 출산휴가를 쓸 수 있으며 같은 직장 내 배우자도 똑같은 혜택을 받는다. 육아와 관련해서도 보육시설 2곳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지난해 보육시설을 이용한 직원 수만 700명에 달했다. 입양의 경우도 30일간의 유급휴가와 현금 5000달러를 지원하고 학비는 연간 1만달러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 제넨텍은 지역사회 학생들과 멘토링 제도를 통해 교감하고 있다. [출처=greatplacetowork.com] ▲ 100-27.85 = 제넨텍은 직원 전부(100%)가 정규직이다. 남녀비율은 여성이 52%로 남성(48%)보다 약간 많다. 좋은 복지제도 덕분에 이곳에서는 11년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들이 27.85%로 바이오 생명공학 기업치고는 높은 편이다.백인의 비율은 53%, 소수인종은 47%로 인종에 구애 받지 않고 능력을 보고 채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해 3245명이 신규로 채용됐는데 몰려든 지원자 수만 16만8991명이었다. 이 가운데 41%는 직원들 추천에 의해 채용이 결정됐다.대학을 직접 돌아다니는 채용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규 대학졸업자 59명을 채용했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업종인 만큼 일에 대한 진지함과 열정, 그리고 새로움에 대한 도전정신을 채용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생산직의 평균연봉은 6만2970달러, 임상실험 전문가는 16만6166달러 선이다.
    • 스페셜기획
    • 글로벌기획
    2016-10-24
  •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 ①] 구글, 매년 지원자만 270만명
    전세계 각국의 청년들은 고실업이라는 공통된 문제점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향한 꿈마저 초라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좋은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청년들에게 좋은 기업이란 무엇일까요?  이처럼 추상적인 질문에 효과적으로 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통계로 설명하면 명료하게 이해가 가고 흥미도 배가됩니다. 수치란 ‘손에 잡히는 자료(tangible data)’ 이기 때문입니다.뉴스투데이는 포브스지가 매년 선정한 100대 기업과 한국의 일류 기업 중 청년들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을 추려 그 의미와 매력을 숫자로 풀어서 보도합니다.  일명 ‘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 직장’입니다. 이번 기획이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꼭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편집자 주>  ▲ 미국 포브스가 해마다 선정하는 ‘가장 다니고 싶은 직장 100선’ 중 1위를 차지한 구글(알파벳).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근무시간의 20%는 반드시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투자입사경쟁률 2700대1, 인재채용에만 150~500시간 투자구글(알파벳)은 미국 포브스가 해마다 선정하는 ‘일하고 싶은 베스트 컴퍼니 100선’에서 10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회사다. 모든 직장인들이 선망하는 꿈의 기업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회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신도 부러워한다는 직장, 구글의 모든 것을 숫자로 풀어본다.▲ 20-80 = 구글의 근무시간 특징 중 하나는 20%프로젝트다. 하루 근무시간의 20%는 업무를 안 해도 된다. 이 시간만큼은 주어진 업무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선택이 아니라 강제사항이다. 혁신적인 기업답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근로자 스스로 자유로운 시간을 즐겨야 한다는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무조건 노는 것이 아니라 평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매달린다. 어떤 괴상한 아이디어라도 좋다. 사람이 필요하면 팀을 이뤄 협력할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회사가 인정하면, 근무시간의 80%를 투자할 수 있다. 아이디어가 정식 업무가 되는 셈이다. G메일이나 구글어스 같은 혁신적 성과가 이런 근무형태에서 나왔다.  ▲ 구글러들은 하루 근무시간의 20%를 반드시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써야 한다. ⓒ뉴시스 ▲ 13-15 = 구글의 공식 휴일은 13일이다. 7월4일 독립기념일 2일, 크리스마스 2일, 새해 2일, 추수감사절 2일 등 연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보통 주말을 끼면 3~4일을 쉴 수 있다. 공식 휴일 외에도 개인적으로 유급휴가로 15일을 별도로 쓸 수 있다. 연간으로 따지면 28일을 쉴 수 있다는 얘기다. 병이 나면 병가는 무한대로 사용이 가능하다.구글은 크리스마스나 추수감사절 같은 경우 전 근로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한다. 초콜릿 같이 평범한 것도 있지만 2009년 이후 크리스마스 때면 어김없이 스마트폰을 선물한다. 2009년 넥서스1, 2010년 넥서스S, 2011년 갤럭시 넥서스, 2012년 넥서스7, 2013년 넥서스5, 2014년 안드로이드 스마트 워치, 2015년 넥서스5x 등 7년째 값비싼 선물을 아낌없이 풀었다.▲ 1,000-2,700,000 = 올해 2월 구글이 1000명의 채용공고를 냈을 당시 지원자 수는 270만명이었다. 경쟁률이 2700대 1에 달한 셈이다.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인재를 채용할 때 “가장 구글스러운 사람을 선호한다”고 말한다.그래서인지 구글에 입사하려면 면접만 총 10여차례 이상 하는 장기간의 채용면접을 거쳐야 한다. 구글이 인재를 채용할 때 들이는 시간은 적게는 150시간에서 많게는 500시간이 넘는다고 한다. 어렵게 뽑은 인재는 결코 쉽게 해고하지 않는다.해고가 일상화 된 미국에서 해고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 중 하나가 구글이다. 면접 문제 역시 기상천외한 것들이 많다. “버려진 고속도로에서 차를 볼 확률은 95%이다. 10분 안에 차를 목격할 확률은 몇 퍼센트인가” “하늘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별들의 쌍을 어떻게 찾겠는가” “스쿨버스를 가득 채우려면 골프공이 몇 개나 필요한가” “3시 15분에 아날로그 시계의 분침과 시침 사이의 각도는 몇 도인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 2013년 영화 인턴십의 배경이 된 회사는 구글이다. [유투브 캡처] ▲ 6,969-3.4 = 오웬 윌슨과 빈스 본이 나오는 영화 인턴십(2013년)의 배경이 되는 곳은 구글이다. 30대 중반에 갑자기 실직하고 인턴자리를 구하는 두 주인공의 고군분투는 영화 내내 웃음을 준다. 하지만 실제로 구글에서 인턴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운좋게 인턴으로 들어가면 직종별로 다르겠지만 평균 월급으로 6969달러를 받는다. 미국의 최저시급이 평균 10달러 미만이지만 구글의 평균시급은 41달러나 된다. 웬만한 일반직장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인턴을 마친 후 구글에 입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까다로운 면접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글인턴들이 평가한 구글의 면접난이도는 5점 만점에 3.4점이다. 보통 3점이 넘으면 까다롭다고 느끼는 것이다.▲ 12,000-140,000 = 그 밖에 구글에서는 학비보조금으로 연간 최대 1만2000달러가량을 받을 수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평균연봉은 14만달러다. 
    • 스페셜기획
    • 글로벌기획
    2016-09-19
  • [JOB리포트] ‘증권맨 잔혹사’는 계속된다
    ▲ 폭염 속에서도 구조조정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여의도 증권가. ⓒ뉴시스 증시불황 등 여파로 3년간 5700명 떠나증권사간 합병 등으로 일자리 감축 지속(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달리 증권가에는 여전히 구조조정 ‘한파’가 불고 있다. 불과 3년 사이에 5700명이 넘는 인력이 여의도 증권가를 떠난 것이다.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증권사 임직원 수는 3만5938명으로 한 분기 전인 3월 말(3만6235명)보다 297명 줄었다.증권사 임직원 수는 지난 2011년 말 4만4055명에 달했으나 2013년 4만243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들어서는 3만6000명선까지 쪼그라든 것이다. 5년사이 줄어든 인원만 9000명이 넘는다는 계산이다.증권사 지점 수 또한 지난 2011년 1856개에서 올해는 1500개까지 줄었다.오랜 기간 지속된 업황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증권사들이 궁여지책으로 지점 통폐합과 인력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기 때문이다.증권사별로는 6월에 희망퇴직을 받은 대신증권이 가장 많은 90명 줄었고,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이 추진되는 미래에셋대우가 43명 감소했다. 교보증권(33명), NH투자증권(27명), 한화투자증권(28명), 토러스투자증권(24명)도 인원을 축소했다.반면 IB(투자은행)부문을 강화하는 쪽으로 최근 사업구조를 재편한 KTB투자증권은 인원이 40명 늘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27명)과 키움증권(24명)도 직원이 소폭이나마 증가했다.신규채용 시장은 더하다. 증권사 채용규모는 2010년 942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2011년 872명으로 줄어든 이후 2012년에는 382명으로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최근에는 300명 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2000선 부근에서 박스권에 갇혀있다”면서 “본격적인 상승장에 진입하지 못하면 인원 감소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스페셜기획
    2016-08-25
  • [뉴투 연중기획 2부 : 국가적 재난과 우리사회의 과제]⑥ 희망고문은 그만, 진짜 ‘희망’을 제시할 때다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12%를 넘어섰다. 청년실업은 국가의 중심이자 미래인 청년세대로 하여금 희망이 없는 삶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청년실업으로 인한 결혼포기, 출산포기 등은 미래한국의 희망을 앗아갈 위험요소이다. 청년실업을 일부 청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정부와 민간이 적극 나서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편집자 주> ▲ 서울청년유니온이 지난 3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20대 국회에서 입법해야 할 청년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올해 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 2조 1000억원 투입해도 6월 청년 실업률 17년만에 최고치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 이날 회의에서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청년 실업률이 10.3%로 심각하다”며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20대 국회의 모습을 보일 것을 호소했다.공교롭게도 그 전날 통계청은 ‘6월 고용동향’ 발표에서 6월 청년실업률이 1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6월 실업률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청년 실업률이 높았던 1999년 6월(11.3%)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6월에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있어 평소 비경제 활동 인구에 포함됐던 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일부가 실업자로 포함된 것이 청년 실업률 수치를 높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은 올해 들어 1월만 제외하고 2월부터는 매달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불명예 기록행진을 하고 있는 중이다.공식 실업률에 잡히지 않은 숫자까지 합하면 청년실업자(15~29세)는 대략 200만명에 육박한다는 통계도 있다. 우리나라 청년층 10명중 4명가량은 사실상 실업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정부와 정치권이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정부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2014년부터 3년동안 쏟아 부은 돈(올해 예산포함)만 해도 5조4200억원에 달한다. 올해만 해도 정부의 청년 일자리 사업은 13개 부처에서 57개 사업이 시행 중이다. 관련예산은 2조1000억원에 달한다. 전체 정부의 일자리 관련예산 14조원의 14%를 차지한다. ▲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통계    일자리 창출 노력없이 '자립갱생'만 강조하는 정부지원 실효성 한계 봉착 문제는 실효성이다. 박근혜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상당부분 창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재부와 교육부, 미래부, 고용부 등 각 부처마다 청년창업지원금,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아카데미, 창업선도대학, 창업보육센터 등 백가쟁명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괜찮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대신, 청년 스스로 알아서 먹고 살라는 식의 지원대책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변호사 출신의 조배숙 의원(국민의당)은 “창업을 하려면 초기자본이 필요한데다 사회 경험과 관련 분야의 지식도 풍부해야 한다”며 “섣부른 창업으로 뼈아픈 실패를 경험한다면 청년의 미래는 누가 담보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정치권 역시 보여주기 식 행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역대 최악이란 평가를 받은 19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 중에 '청년'이란 이름이 들어간 법안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이하 청년고용법)등 30건에 달한다.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하지만 실제로 처리된 법안은 1개에 불과했다. 법안발의 대비 처리율이 0.3%에 불과한 아주 초라한 수치다. 발의는 의욕적으로 했으나 현실적인 이유에 막혀 실제 처리되지 못한 사례가 태반이다.20대 국회에서는 다를까. 개원과 함께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년고용법개정안을 발의했고, 조경태 새누리당 의원은 청년창업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을 발의했다. 청년고용법개정안은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의 청년 미취업자 고용의무 비율을 매년 정원의 3%에서 5%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이다.청년창업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청년층의 창업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기업을 우대하는 한편 공공구매 계획에 청년창업기업제품 구매계획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경제민주화2030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실질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일자리 확충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입법 노력 절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 활동중인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은 청년실업문제, 청년복지 문제 등 종합적인 청년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논의할 ‘국회 청년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하지만 많은 국회의원들 선거 때만 청년문제를 소리 높여 외칠 뿐 진지하게 고민하는 흔적을 엿볼 수 없다.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인 ‘청년과 미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국회의원 중 14.9%에 해당하는 36명의 국회의원이 청년공약을 아예 내지 않았다. 또 41.7%에 해당하는 국회의원은 중앙당 공약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추진했다가 야당의 반대에 막혀 좌초된 노동개혁 4법에 대한 처리도 관건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창출과 대량 실업이 예상되는 구조조정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노동개혁 4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노동개혁 4법은 지금 가장 시급한 민생현안”이라며 “일자리가 절실한 청년과 중장년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이 안심하고 재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업급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야당도 일단 노동개혁 4법과 별개로 청년실업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청년일자리 TF를 출범시켰다.청년일자리 TF 간사인 박정 의원은 “당 공약, 정부의 경제정책, 19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법안 등을 비교하고 청년들을 만나 현장에서, 또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이창현 국민대교수는 “20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바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청년이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부 끝.)
    • 스페셜기획
    • 심층기획
    •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016-08-22
  • [JOB리포트] 삼성에서만 상반기 6176명 짐 쌌다
    ▲ 상반기 10대그룹 상장계열사에서 4700명이 짐을 싼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중공업, 전자, 물산, 전기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현대차, 한화, SK 등 대부분 기업은 직원수 증가(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올해 상반기(1~6월)에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에서 나간 직원이 47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에서만 6176명이 짐을 싸고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어려운 삼성중공업뿐 아니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 대부분이 구조조정을 나섰기 때문이다.17일 재벌닷컴이 전날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016회계연도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직원 수는 64만1390명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4753명(0.7%) 줄었다.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617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1619명을 내보냈다.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은 삼성전자에서도 올 상반기 1478명(1.53%)이 회사를 떠났다.이밖에 삼성물산 910명(7.53%), 삼성전기 797명(6.77%), 삼성SDI 446명(4.52%) 등 다른 삼성 계열사에서도 구조조정으로 삼성배지를 뗀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직원 수는 6월 말 기준 18만4294명으로 작년 말보다 6176명(3.2%) 감소했다. 남녀별로는 여자가 2518명으로 남자 2235명보다 많았다.뒤를 이어 조선업 부진에 휩싸인 현대중공업이 1062명으로 직원 감소 2위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45명, 여성이 17명으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이밖에 포스코(-170명), GS그룹(-83) 등이 직원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현대차 그룹은 1339명(1.0%)이 증가한 것을 비롯, 대부분의 기업은 직원수가 늘어났다. 한화는 489명(2.4%)이 증가했고 SK그룹은 410명이 늘었다. LG(165명), 한진(174명), 롯데(161명) 등도 소폭이나마 직원수가 증가했다.업종별로 보면 구조조정 태풍이 불어닥친 3대 조선사에서 가장 많은 3229명이 회사를 떠났다. 삼성중공업이 1619명으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1110명, 대우조선해양 500명 순이다. 3대 조선사 직원 수는 5만1353명으로 6개월 새 5.9%나 줄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서도 각각 36명(2.5%), 69명(5.5%)이 짐을 쌌다.
    • 스페셜기획
    2016-08-17
  • [뉴투 연중기획 2부 : 국가적 재난과 우리사회의 과제]⑤ 대학교육도 기업과 사회적 수요에 맞춰 ‘변신해야’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12%를 넘어섰다. 청년실업은 국가의 중심이자 미래인 청년세대로 하여금 희망이 없는 삶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청년실업으로 인한 결혼포기, 출산포기 등은 미래한국의 희망을 앗아갈 위험요소이다. 청년실업을 일부 청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정부와 민간이 적극 나서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편집자 주> ▲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공학계열 정원을 확대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수도권의 한 대학은 지난해 교양영어수업을 늘리는 교과개편을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공학계열 교수들이 말하기능력에 초점을 맞춘 교양영어 수업 확대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교양과목 교과개편을 추진했던 기초교육원은 말하기능력을 중시하는 대기업들의 인재선발 추세에 맞춰 교양영어 수업 중 스피킹 수업을 새로 추가할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많은 교수들은 “대학이 학원이냐”며 반발한 것이다.대학의 존재이유가 상아탑 즉, 순수 학문탐구에 있느냐 아니면 사회와 기업 요구에 맞춘 인재양성에 있느냐는 늘 대학의 고민거리다. 최근 수년째 유행하는 융복합 교육, 통합형 교과과정 같은 용어는 시대흐름을 따라가려는 대학의 고민을 반영하고 있다.13일 고용노동부의 ‘2014~2024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공학계열에서는 21만50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문계열 학생 10만1000여명, 사범계열 12만여명, 사회계열 21만7000여명은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학의 교과 과정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배출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정부는 이 같은 인력 미스매치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프라임사업을 시작했다.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ogram for Industrial needs-Matched Education) 사업으로도 불리는 프라임사업은 사회와 산업의 수요에 맞게 정원을 조정하는 대학에 2016년부터 3년간 총 6000억원을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을 말한다.쉽게 말해 사회적 수요가 적은 인문과 예·체능계를 줄이는 대신 사회적 수요가 많은 이공계를 늘리기 위한 사업이다. ▲ 백성기 프라임평가위원장 겸 사업관리위원장이 지난 5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산업 연계 교육활성화 선도 대학(PRIME) 사업에 선정된 21개 대학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5월 교육부가 21개 대학을 선정하면서 막을 올린 프라임사업은 학교당 연평균 50억원(창조기반 선도대학) 혹은 150억원(사회수요 선도대학)을 최대 3년간 지원받는다. 이들 프라임사업 선정대학들은 인원조정 결과 인문사회계열 정원은 2500명, 자연과학 게열은 1150명, 예·체능계열은 779명이 줄어든 대신 공학계열 정원은 4429명이 늘어나게 됐다.전체 조정인원은 21개 대학 전체 입학정원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문사회 계열이 2500명 감축으로 가장 많이 줄어 직격탄을 맞은 반면 공학계열은 4429명이 늘었다.프라임사업으로 인해 인원이 대폭 줄어든 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은 “교과부가 대학교육을 죽였다”며 반발했지만 교과부는 대학의 전공별 취업률을 앞세워 프라임사업의 필요성을 옹호하고 있다.실제로 교육부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학과 전문대,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 통계를 조사한 결과, 졸업자 취업률은 67%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공별로는 의학계열의 취업률이 81%로 가장 높았고 공학과 교육, 사회, 자연, 예·체능계열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인문계열은 57%만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이 가장 낮았다. 취업률이 낮다 보니 1인 창업과 프리랜서 비율이 예체능과 인문계열에서 특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예·체능과 인문계의 창업 프리랜서 취업률은 각각 19%와 11%로 다른 계열보다 2배에서 최대 4배나 높았다.물론 프라임사업이 완벽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벌써부터 문제점을 꼬집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안선회 중부대 교수(교육행정경영)는 “새로운 특정산업분야에 필요한 인재양성도 중요하지만, 대학교육 체제를 전반적으로 혁신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산업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안 교수는 이어 “미스매치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전체 대학교육의 혁신’을 통해, ‘모든 대학 졸업자의 역량을 높여’, ‘전체 산업수요·사회수요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도와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기업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한 인사담당자는 “대외적으론 전공을 따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업이 선호하는 전공은 쓰임새가 많은 경영이나 수요가 많은 이공계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프라임사업을 통해 취업에 유리한 전공자를 많이 배출하는 것은 학교나 학생들에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프라임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한결같이 융복합과 신산업, 이공계의 합작 분야를 선호하고 있다. 건양대는 기업SW, 의약바이오 등을 특성화 했고, 동신대는 에너지 신산업, 전기차를 주요중점분야로 앞세워 사업이 선정됐다.호남대는 미래형 자동차, 전기공학을 주요중점 분야로 앞세웠고 군산대는 해양, 운송, 융합기술창업, 공간디자인등 4개 분야에서 창업학과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입학정원 약 700명 규모의 한동대는 ICT 융복합 분야 창업을 내세워 선정됐고 원광대는 디지털콘텐츠공학 분야를 중점분야로 내세웠다. 순천향대는 의료 융복합 웰니스 분야를, 성신여대는 융합보안공학을 각각 중점분야로 내세웠다. ▲ 실리콘밸리내 기업 취업률 1위 대학인 미국의 산호세주립대학은 해마다 실리콘밸리 기업이 참여하는 잡페어를 열고 있다. [출처=산호세주립대학교 제공] 미국의 경우 산학연계 프로그램이 크게 활성화돼 있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인근에 위치한 산호세주립대학(SJSU)은 수년째 실리콘밸리내 기업 취업률 1위 대학에 올라있다. 산호세주립대학 글로벌공학교육 실리콘밸리센터(SVCGEE) 리 창 박사는 “실리콘밸리에서 필요로 하는 전공을 집중 교육시킨 덕분에 취업률 1위대학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실제로 이 대학은 실리콘밸리내 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들 기업으로부터 펀드를 받는 형태로 대학 교육과정을 개발해왔다. 이 대학 앤드류 추 공과대학장은 “공학계열의 경우 급변하는 산업환경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리콘밸리에서 필요로 하고 수요가 많은 신기술에 맞춰 전공을 빠르게 특화하는 것이 대학의 목표”라고 말했다.
    • 스페셜기획
    • 심층기획
    •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016-08-16
  • [JOB리포트] ‘취업·창업’ 막히자 손쉬운 ‘음식·숙박업’으로 몰려
    ▲ 취업과 창업이 어려워지면서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음식업과 숙박업 창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4년째 늘고 있다. ⓒ뉴시스 창업·취업문 좁아지자 너도나도 뛰어들어2012년 1월부터 4년7개월째 증가 행진(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4년 7개월째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명예퇴직에 내몰린 베이비붐(1955∼1963년생) 세대와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세대가 너나 할 것 없이 진입장벽이 낮은 숙박·음식점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험부족과 치열한 경쟁으로 창업과 동시에 폐업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233만명에 달했다. 이는 1년 전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2012년 1월부터 4년 7개월째 매달 증가하고 있다. 2004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그만큼 취업이나 창업의 문이 좁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최근 5년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1년 말 185만4000명에서 2012년 190만6000명, 2013년 197만1000명, 2014년 209만8000명, 2015년 217만9000명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문제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오는 9월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 등에 따른 경기위축으로 숙박업과 음식점업 고용마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앞다퉈 음식·숙박업에 뛰어들면서 이 부문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들 업황 전망이 긍정적이지 못하다”라고 분석했다.임진 연구위원은 "기업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임금 근로자들도 자영업으로 대거 유입될 경우 자영업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고, 경기회복세 둔화, 김영란법 시행으로 소매판매 및 음식업종의 업황 전망도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방의 경우 이런 현상은 이미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제주시의 경우 연도별 공중·식품위생업소 현황을 집계한 결과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간 신규로 영업신고를 하거나 영업허가를 받은 위생업소는 9240개에 달하지만 폐업신고를 한 위생업소도 5103곳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폐업신고를 한 위생업소는 2011년 853개, 2012년 857개, 2013년 875개, 2014년 981개, 2015년 1027개, 올해 510개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2013년 기준으로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 기업의 3년 생존율은 각각 33.7%와 28.5%로 전체 기업의 3년 생존율(38.2%) 보다 크게 낮다.더 큰 문제는 고용원 없이 홀로 운영하는 나홀로 창업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현재 자영업자 564만명 중 상대적으로 사업체 규모가 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57만4000명인데 반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06만6000명에 달하고 있다.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2016년 상반기 노동시장 평가와 하반기 고용전망'에서 2012년 0.784였던 고용탄력성이 올해는 0.406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의 고용탄력성은 지난해 3분기 0.527을 기록한 뒤 마이너스로 돌아서 지난해 4분기 -0.178, 올해 1분기 -0.361을 기록했다.
    • 스페셜기획
    2016-08-16
  • [JOB리포트] 제조업 취업자수 4년만에 감소…울산·경남 ‘직격탄’
    ▲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울산과 경남지역 실업률이 외환위기이후 최고치로 올라갔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제조업 취업자수가 4년만에 감소했다. 특히 조선, 해운업계가 몰려있는 경남과 울산지역은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뛰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660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 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수가 20만명대로 돌아선 것은 지난 5월이후 2개월 만이다.무엇보다 제조업 분야 취업자수가 줄어든 것이 타격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 1000명 감소한 이후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전체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다.20∼30대 실업자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그 외 연령계층에서 모두 감소해 전체 실업자는 같은 기간 2만4000명 줄어들었다.공식실업률에는 잡히지 않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을 합한 체감실업률은 10.7%로 조사됐다. 지역별 격차가 컸다. 최근 진행 중인 조선과 해운분야 구조조정의 여파로 울산(3.9%)과 경남(3.6%)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2%포인트, 1.0%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특히 경남실업률은 7월 기준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은 1999년(5.3%)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울산 역시 마찬가지다. 울산 실업률은 7월 기준으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4.5%)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청년실업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7월 9.2%로 올 들어 최저수준까지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다. 이는 7월 기준으로 역대 3번째로 높은 기록인데, 최고치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11.5%)이었고 두번째는 메르스(MERS) 여파가 덮쳤던 지난해(9.5%)였다.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 고용률은 2006년 이후 43%대를 넘은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43%대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 스페셜기획
    2016-08-10
  • [JOB리포트] 미국은 전문직 일자리↑, 한국은 단순서비스 일자리↑
    ▲ 미국에서 일자리가 빠르게 늘어나 경제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미국인들이 일자리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7월 중 전문직 분야 중심 25만5000개 일자리 증가한국은 저임금업종인 숙박·음식점 중심 증가 대조(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미국의 고용시장이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7월에만 25만5000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이는 당초 미국 노동부가 예상한 신규 일자리 수 18만개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고용의 질도 좋아지고 있다. 전문직과 비즈니스 분야 중심으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대표적인 저임금 업종인 숙박업과 음식점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룬다.9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7월중 25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는데, 전문직 분야의 일자리 증가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당초 마켓워치 등 전문가들은 7월의 신규 일자리 수가 18만 5000개라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비농업부문(정부부문 포함) 고용상황을 보면 전문직, 비즈니스 분야가 60%이상 증가했고 레저와 서비스분야도 40% 이상 증가했다. 정부부문의 일자리는 38% 늘어났고 교육과 의료분야는 37%의 증가율을 보였다.이밖에 재무와 부동산, 건설 분야도 17~18%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제조업분야 증가율은 10%를 밑돌았다.이 같은 약진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안정적인 고용 속도와 강한 소비 심리, 생산 측면의 심리 개선은 세계 경제 어려움 속에서도 미국 경제 전망이 밝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국내 고용시장 양적, 질적으로 불만족반면 국내 고용시장은 질적인 면에서나 양적인 면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다. 7월중 일자리 증가를 분석하면 전자, 조선, 철강 등에서 고용이 많이 줄어들어 고용 증가 폭이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253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만 5000명(2.9%) 증가했다.업종별로는 대표적인 저임금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이 13.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0%), 도·소매업(5.8%) 순으로 높았다.반면 임금이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종은 증가율이 0.5%에 그쳤고 전체 업종 중 고용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도 증가율이 0.5%에 불과했다. 고용 증가 폭은 1만 6000명으로 2009년 11월(63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제조업의 핵심이랄 수 있는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는 7월 고용규모가 오히려 2만 1000명이나 감소했다. 국내 전자업체들이 휴대전화, LCD 등 생산기지를 해외로 속속 이전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삼성, LG 등 IT 분야 대기업은 국내에서의 생산을 점차 줄이는 대신 중국, 베트남 등에서의 생산을 늘리고 있어 국내 고용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은 최근 선박 수주 감소 등의 여파로 7월중 가장 큰 규모의 감소 폭(-8.8%)을 나타냈다. 철강 등 1차 금속산업 역시 고용 감소세가 이어져 7월중 고용규모가 2600명 감소했다.
    • 스페셜기획
    2016-08-09
  • [뉴투 연중기획 2부 : 국가적 재난과 우리사회의 과제]④ 미래기술과 맞물린 ‘새로운 직업’에 눈 돌려야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12%를 넘어섰다. 청년실업은 국가의 중심이자 미래인 청년세대로 하여금 희망이 없는 삶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청년실업으로 인한 결혼포기, 출산포기 등은 미래한국의 희망을 앗아갈 위험요소이다. 청년실업을 일부 청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정부와 민간이 적극 나서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편집자 주> ▲ 미래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현실(VR) 한 분야에서만 수 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31일 '칼리도스코프 VR페스티벌'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삼성 기어VR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2015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 수는 1만1537개에 달한다. 직업통계가 처음 나온 지난 1986년의 8900개에 비해 2600여개가 늘어났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기술발전으로 수많은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반면 새로 창출될 일자리도 적지 않다. 따라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은 미래먹거리 전략과 밀접하게 맞물려 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12일 세계경제포럼 (WEF)의 직업 미래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6년 전 세계적으로 71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지며 이중 3분의 2인 약 500만개는 기술발전으로 가장 많이 소멸되는 화이트 칼라인 사무직이 될 것이란 충격적 전망이 나왔다.하지만 컴퓨터, 수학, 건축 및 공학 분야에서는 200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어서 사라지는 일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됐다.직업은 시대상에 따라 진화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과거에는 각광 받던 직업도 시대가 변하면서 퇴보한다. 한국직업사전에 등재된 직업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한국직업사전 1995년 통합본 2판이 발간됐을 때 인공위성 개발원, 광통신 연구원, 내레이터 모델, 애완견 미용사 등이 새로운 직업으로 추가됐다. 반면 고속버스 안내원과 타자수, 잎담배썰기원 등의 직업은 사라졌다.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 과정에서 전통적인 서비스업이 사전에서 이름이 빠진 것이다.2003년 통합본 3판 발간 때는 전자상거래 컨설턴트와 웹마케터, 게임시나리오 작가, 초고속통신망 설치원 등의 직업이 추가됐다. 반면 시티폰 유지보수원 등의 직업은 사라졌다.2012년 발간된 통합본 4판에는 증강현실 전문가, 모바일 프로그래머, 입학사정관 등의 직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의 등장이 직업 세계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볼 수 있다. ▲ 가상현실의 미래를 그린 영화 토탈리콜(2012)의 한 장면. [출처=트윈픽스닷컴] 통합본은 아니지만 지난해에도 새로운 직업사전이 업데이트됐다. 당시 26개의 직업이 새로 이름을 올렸는데 3차원 프린터 개발자, N스크린 개발자, 빅데이터 전문가 등이 새로 이름을 알렸다.2015년 기준으로 1986년에 비해 직업수가 2600여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지만 기존 직업 중 이름이 빠진 것들을 고려하면 실제로 새로 등재된 직업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재편과 함께 노동시장이 고도화되면서 발생한 변화로 해석된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한국의 직업수는 미국의 3만654개, 일본의 2만5000개에 비해 적은 숫자다. 거꾸로 말하면 앞으로 더 늘어날 여지가 많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의 직업 추세가 첨단기술, 미래먹거리 기술과 매우 밀접하게 맞물려 신설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한국의 직업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2월 서울에서 개최한 '2016년 제1차 미래직업세계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고용정보원 박가열 연구위원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는 세계 1위지만 사물인터넷(IOT), 로봇부문만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고 있고, 드론이나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분야의 기업 경쟁력은 미약한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지난 1월 다보스에서 개최된 WEF의 직업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 세계 일자리의 절반 정도가 로봇기술(ROBOTICS)과 기계학습(ML)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세계는 신속하게 도시화가 진행될 것이고 인구통계 변화를 감안한 메가트렌드에 의해 전세계 대졸자의 3분의 2 이상은 새로 부상하는 노동시장에 발을 내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로봇과 기계학습과 같은 ‘와해’(DISRUPTIVE) 기술이 특정 업무를 대체하게 되면서 또 다른 변화가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0년까지 핵심 직업 중 3분의 1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일부 지자체에서는 첨단기술과 관련한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고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의 대표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인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이 대표적인 예다.이 사업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도내 첨단 중소기업의 개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왔다. 사업 시작 후 350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3206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특히 각 분야별 전문 평가위원, 사업관리 전문인력, 전산시스템 등 각종 사업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학연 주체의 기술협력을 통해 기업의 다양한 기술혁신 및 산업육성을 도모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경기도는 이 사업으로 2008년부터 올해 5월까지 591개 첨단기술 과제에 총 1091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591개 과제 중 59.3%인 351개 과제를 2014년까지 사업화하는데 성공했고, 나머지 240개 과제는 현재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이중 사업화에 성공한 351개 과제를 분석해 보면 지난 7년(2008~2014년)간 3510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3206여명에 달하는 신규고용 창출을 이뤄냈다. ▲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딥마인드의 출현은 미래에 탄생할 직업이 예측불가능함을 시사하고 있다. Ⓒ뉴시스 구체적으로 지난 2012년 지원을 받은 모바일에코는 LTE 기반의 와이파이 무선 모바일 라우터를 개발, 40억원의 해외 수출을 기록했으며, 과제 착수 시점 대비 약 5배의 이르는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정부도 새로운 직업과 관련한 지원대책을 내놨다.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서비스 경제 발전 전략’은 성장의 벽에 부딪힌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한 예로 정부는 현재 28만 명 수준인 외국인 환자를 오는 2020년까지 100만 명으로 늘리고, 해외진출 의료기관도 141개에서 200개로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이를 통해 U-헬스케어 코디네이터,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유지보수 전문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문가, 국제의료관광 마케팅 전문가, 의료 통역사 등의 신종 직업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광 분야에서는 수도권 일변도 관광 수요의 지방 분산을 위해 관광 핵심 권역을 지정해 지역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관광 재생기획자, 관광지 스토리텔링 기획자 등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교육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이나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첨단 미래학교’를 시범 운영키로 하고, 외국 교육기관 유치에 나서는 등 교육 서비스 발전 계획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분야들 역시 미래먹거리 기술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미국은 국립과학재단이 I-CORP(INNOVATION CORPS, 혁신특공대)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에 관심이 있는 창업자(연구자)에게 ‘린스타트업’ 창업방법론을 제공하고 있다.린스타트업(LEAN STARTUP)이란 제품개발과 기업발전을 위한 경영방법의 하나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빠르게 제품을 만든 다음 고객의 반응 등을 분석해 제품을 개선하는 방식이다.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도 올해부터 사물인터넷(IOT), 앱·웹, 콘텐츠, 정보통신기술 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창작터라는 사업에서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도입했다.
    • 스페셜기획
    • 심층기획
    •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016-08-09

사람들 검색결과

  • [CEO리포트] 잘 나가는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의 딱 한 가지 고민
    자사주매입, 해외IR등 주가부양 승부수
    • 사람들
    • CEO리포트
    2019-06-25
  • [CEO리포트] 그룹알짜 LG CNS 지분매각 추진 구광모의 선택과 집중
    일감몰아주기 피하고 신성장 실탄 마련
    • 사람들
    • CEO리포트
    2019-06-12
  • [CEO리포트] 정몽준의 '복심' 권오갑, 대우조선해양 인수 구원투수 등판
    ▲ 3일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선임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사진출처=연합뉴스]위기때마다 구원등판 이번엔 한국조선해양 사령탑[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법인분할)로 새로 출범하는 한국조선해양(중간지주회사)의 사령탑은 예상했던 대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맡게 됐다.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의 최측근이자 복심으로 알려진 그는 현대중공업이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거나 굵직한 변화를 겪을 때마다 구원투수로 등판할 정도로 대주주로부터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다.현대중공업이 한국조선해양 출범일인 3일 이사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배경에는 새로 출범하는 한국조선해양의 사령탑을 맡기는 동시에 노조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을 원활히 마무리해 달라는 정몽준 대주주의 각별한 주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실제로 권 대표이사는 조선업 불황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이 위기에 처한 2014년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을 강행하면서 경영정상화에 주력했다. 직원수를 대폭 줄이고 사무직에 이어 창사이래 처음으로 생산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2015년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전 계열사 임원의 급여일부 반납도 결정했고 회사이익에 기여한 직원에게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주는 등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걸기도 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14년 2조원가량의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은 2016년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구조조정 성과에 힘입어 그는 2016년 10월 현대중공업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노조와 상당한 갈등을 키웠다. 현대중공업은 2013년까지 19년간 연속 무파업기록을 이어왔으나 그가 구원투수로 등판한 2014년 이래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반복하기 시작한 것도 노조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말해주는 대목이다.구조조정의 달인이면서도 노조와는 매우 불편한 관계에 있는 그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강공을 예고하는 동시에 향후 대우조선해양 인수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 사람들
    • CEO리포트
    2019-06-03
  • [CEO리포트] 트럼프 춤추게한 롯데 신동빈의 대미투자 꽉 막힌 한미관계 개선 물꼬
    백악관서 트럼프 만나는 첫 국내기업 CEO 관심
    • 사람들
    • CEO리포트
    2019-05-13
  • [CEO리포트] 빨라지는 CJ 이재현식 '경영승계' 관전포인트
    계열사 주식 활용 지주사 지분취득
    • 사람들
    • CEO리포트
    2019-05-02
  • [CEO리포트] 대한항공 조원태 3세경영 개막...첫날부터 재뿌린 KCGI
    경영권방어 경영성과 두 과제 풀어야
    • 사람들
    • CEO리포트
    2019-04-25
  • [CEO리포트] 실적과 개혁으로 비판 잠재운 포스코 최정우의 뚝심경영
    과거 고질병 치유, 미래성장동력 확보
    • 사람들
    • CEO리포트
    2019-03-19
  • [CEO리포트] 그룹 이미지와 성장 두마리 토끼 다 잡은 SK 최태원 매직
    이익극대화 아닌 구성원 행복 추구
    • 사람들
    • CEO리포트
    2019-02-27
  • [CEO리포트] 이케아를 향한 신세계 정용진의 돌직구, 문제는 ‘기울어진 운동장’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오른쪽)이 24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고양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최성 고양 시장에게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정부 복합쇼핑몰 규제대상에서 이케아는 왜 빠지나”이케아, 1만개 품목 취급하면서도 분류는 가구전문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가구 유통공룡 아케아를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 정부의 복합쇼핑몰 규제대상에서 이케아가 제외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정 부회장은 24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 정식 개장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복합쇼핑몰 규제 방침과 관련, “정부가 쉬라면 쉬어야 하는데, 이케아가 쉬지 않는 것은 아쉽다”면서 “이케아도 쉬어야 한다”고 밝혔다.정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국회와 정부가 추진중인 복합쇼핑몰에 대한 규제 형평성을 간접적으로 겨냥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그는 “항상 법 테두리 안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라면서 이케아가 법 테두리 밖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말은 “아쉽다”고 순화해서 표현했지만 형평성 문제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현재 국회에는 대형 유통업체를 규제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27건이나 계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문재인 대통령의 소상공인 보호 지시에 발맞춰 복합쇼핑몰에 대한 규제를 준비 중이다. 핵심은 매월 2회 의무휴업을 도입하는 내용을 비롯해 유통 대기업의 영업과 출점을 제한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현재는 대형마트와 SSM에 대해서만 월 2회 의무휴업이 적용 중이다. 이를 복합쇼핑몰까지 확대하되, 규제 여부와 대상은 지자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정 부회장은 정부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이케아 같이 복합쇼핑물 성격이 강한 업체가 규제대상에서 빠지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가구전문점인 이케아가 무슨 복합쇼핑몰이냐는 시각도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정 부회장의 지적은 나름의 논리가 충분하다.이케아는 전세계적으로 33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다국적 가구유통공룡이다. 단순히 가구만 파는 것이 아니다. 아동용품, 주방용품과 같은 잡화류를 비롯해 1만개 이상 제품을 취급한다. 식음료도 거의 모든 것을 판매한다. 육류와 어류, 채소, 빵, 소스와 잼, 양념류, 디저트, 쿠키, 사탕, 초콜릿, 과자 등 종류도 다양하다. 심지어 무선충전기와 요리책도 포함된다. 품목만 따지면 가구류는 4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가구 외 제품들이다.그런데도 이케아는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돼 유통산업발전법상 의무휴업 대상에서 빠진다. 2014년 광명점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할 때 가구판매 사업자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것을 취급하는 복합쇼핑몰 성격을 지니면서도 규제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충분히 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더욱이 이케아는 오는 10월 스타필드 고양 인근에 이케아 고양점을 개장한다. 스타필드는 이케아와 경쟁관계인데, 한쪽은 규제에 묶이고, 상대방은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벌어야 할 판이라는 게 신세계 측의 불만이다.
    • 사람들
    • CEO리포트
    2017-08-25
  • [뉴투분석] 묘한 시점에 ‘대한노인회장’ 당선된 부영 이중근 회장
    ▲ 부영 이중근회장(왼쪽)이 지난 2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7대 대한노인회장 선거에 당선된 후 고세일 대한노인회 이사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부영그룹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3선의원 등 경쟁자 제치고 제17대 노인회장에 당선임대료인상 마찰, 공정위 고발 등 묘한 시점 맞물려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국내 최대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의 새 회장(17대)에 선출됐다. 대한노인회는 전국 시·군·구에 244개 지부가 있고, 읍·면·동 분회 2055개소, 경로당 6만4460개소, 회원수만 300만명에 달하는 거대단체다.31일 대한노인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7대 회장 선거에서 이중근 신임 회장이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284표 중 114표(40.1%)를 얻어 당선됐다. 경합을 벌였던 3선의원 출신의 김호일 전 의원과 남상해 서울 하림각 회장은 각각 93표, 65표에 그쳤다.대한노인회장 선거는 전국 회원들이 직선으로 시·군·구 회장을 뽑고 중앙회장은 시도·시군구 노인회장 등 284명의 대의원이 간선제로 선출한다. 대한노인회는 노인들의 권리보장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1969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마을과 동에는 경로당, 연합회 및 지회에는 노인복지회관, 연합회에는 노인지도자대학, 지회에는 노인대학을 각각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취업지원센터·경로당 순회프로그램·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노인상담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노인들의 권리증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노인회는 정치,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5공화국 시절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인 이규동씨가 5대 회장을 맡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 지금도 미국·일본 등에 18개의 해외 지회를 두고 있으며 취업 지원이나 일자리 등 정부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는 예산규모만 400억원에 달한다.이번 선거는 이심 전 노인회장이 지난해 4월 총선 때 충남 한 선거구에서 노인회 관계자와 모임을 갖고 식비 70만원을 지급한 것이 문제돼 지난 5월말 선거법위반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회장직을 상실하면서 보궐 선거로 치러졌다. ▲ 대한노인회 중앙회 조직도. [출처=대한노인회 홈페이지] 그런데 시점이 묘하다. 부영은 전국 22개 기초단체와 임대료 인상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또 이중근 회장은 소유기업 주주현황을 보고하면서 실 소유주가 아닌, 차명 소유주로 허위 기재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이 회장이 ‘노인대통령’으로도 불리는 대한노인회장에 당선된 것이 예사롭지는 않다. 대한노인회는 고문단만 37명에 이를 정도로 정치, 사회적으로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정원식, 정운찬, 김황식 씨 등 전직 국무총리만 해도 3명이고, 박관용 전 국회의장, 임창열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망가들이 고문단에 대거 들어가 있다.대한노인회는 선거 때마다 유력정치인들이 가장 먼저 찾는 단체이기도 하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때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호부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곳을 찾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노인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노인공약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 대한노인회는 크고 작은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난 4월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이심 당시 노인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묘한 시점에, 이중근 회장이 대한노인회장에 당선돼 노인회를 이끌게 된 데 대해 대한노인회와 부영 양쪽 모두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대한노인회 관계자는 “이중근 회장이 오래 전부터 노인회 부회장으로 활동했고, 재임 기간 중 경로당 200여곳을 짓는 등 많은 공헌을 해온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면서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영 관계자는 “회장님 개인에 관한 사항으로,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 사람들
    • CEO리포트
    2017-07-31
  • [CEO리포트] 옛 재경부관리에서 민간CEO로 성공한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
    ▲ 농협금융지주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뉴스투데이 부실 과감히 털어낸 공로 인정받아 첫 연임 성공옛 재경부 관리 출신으로 민간CEO로 성공적 변신(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김용환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지주가 2012년 지주회사 설립 이후 연임에 성공한 인물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NH금융지주는 지난달 15일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의 경영능력과 금융 전문성, 평판 조회 등을 높이 사 그를 단독후보자로 확정추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다음주 중 열릴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1년이다.김 회장의 연임은 의미가 있다. NH금융지주는 그 동안 신충식 초대회장을 제외하곤 관료 출신들이 회장직을 맡았지만 대부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내부 출신인 신충식 초대 회장은 취임 98일만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신 전 회장은 2012년 6월 “농협금융지주가 새로 출범하면서 조직 안정을 위해 회장과 은행장을 겸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조직을 추스른 만큼 은행장 업무에 전념하겠다”며 회장직을 사퇴했다.그 뒤를 이어 신동규 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이 수출입은행장, 은행연합회장을 거쳐 회장에 취임했지만 1년 만에 물러났고,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총리실 실장을 역임한 임종룡 전 회장도 1년 8개월간 근무한 후 중간에 금융위원장으로 영전했다.김용환 회장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뒤를 이어 회장에 취임, 고질적인 부실을 털어내는 데 주력했다. 김 회장이 지난해 조선 및 해운업 여신에서 발생한 부실에 대해 1조6000억원의 충당금을 쌓는 등 부실을 대거 털어내 조직안정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김 회장은 1952년 충남 보령 출신이다.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 과장, 증권감독 국장,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을 지냈으며 2015년 4월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취임, 2년째 농협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다.김 회장은 박정희 정권 때 재무부장관을 역임하고 자민련 부총재, 희망의 한국신당 대표를 지낸 김용환 옛 한나라당 상임고문과 이름도 같고, 고향이 같아서 기자들 사이에서는 과장 때부터 ‘김대표’로 불릴 정도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 사람들
    • CEO리포트
    2017-04-21
  • [CEO리포트] 대부업 색채 벗고 완전한 제도권 진입 꿈꾸는 최윤 아프로그룹 회장
    ▲ 저축은행 인수에 이어 증권사, 자산운용사인수전에까지 뛰어든 최윤 아프로파이낸셜 회장. ⓒ뉴시스무대리 광고시리즈 앞세워 한때 대부업계 1위 달려  OK저축은행 인수 이어 증권사, 자산운용사도 눈독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OK저축은행을 비롯해 러시앤캐시, 미즈사랑, 원캐싱 등 대부업체들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계 아프로파이낸셜이 오는 2024년까지 대부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부업으로 출발한 아프로파이낸셜이 2014년 저축은행 인수에 이어 최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인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대부업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완전히 변신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부업 2조 시장 포기계획을 밝힌 아프로 측의 속사정=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아프로파이낸셜은 최근 금융당국에 계열 대부업체에 대한 사업정리계획을 약속했다. 미즈사랑과 원캐싱은 2019년까지, 러시앤캐시는 2024년까지 모두 철수하겠다는 것이다. 아프로파이낸셜이대부업 철수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단은 아프로파이낸셜이 2014년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밝혔던 인수조건 때문이다. 당시 아프로 측은 OK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019년까지 대부업 대출을 40% 감축하겠다고 금융당국과 약속했다. 저축은행을 통해 조달한 고객예금을 계열 대부업체를 통해 고금리로 대출할 가능성이 우려되면서 금융당국이 승인을 꺼려하자 아프로 측이 대부업 대출축소를 약속으로 내건 것이다. 아프로 측은 약속대로 대부업 계열 3사의 자산을 감축했다. 하지만 지난해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최윤 아프로파이낸셜 회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를 자산 감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지적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친족이 운영하는 회사도 계열사에 포함되는데, 아프로파이낸셜이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아프로파이낸셜 측은 "공정거래법상 동일 계열에 해당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금융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더욱 강화된 이해 상충 방지계획과 시정을 요구했고,아프로파이낸셜 측은 아예 2024년까지 대부업을 완전히 접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부업 색채 벗고 제도권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완전 변신을 꿈꾸는 아프로=아프로파이낸셜은 계열로 대부업체를 3곳이나 거느리고 있다. 이들 3곳의 매출은 2016년말 기준으로 러시앤캐시가 1조6450억원, 미즈사랑 3310억원, 원캐싱 1160억원 등 총 2조920억원에 달한다. 대부업계에서는 산와머니(2조3600억원)에 이은 2위다. 산와머니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러시앤캐시는 원래 대부업 1위였다.‘무대리’ 시리즈로 유명한 광고를 앞세워 2015년 6월만 해도 2조7218억원으로 산와머니(2조2269억원)와는 5000억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2014년 OK저축은행을 인수했을 때 내건 약속을 지키느라 대부업 자산을 급격히 줄이는 바람에 산와머니에 밀린 것이다. 대부업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릴 정도로 수익성이 괜찮았다. 외환위기 직후 일본계 대부업체들이 한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만 해도 대부업의 법정이자 상한선은 66%였다. 하지만 그 후 법정이자 상한선은 꾸준히 내려갔다. 2007년10월 49%로 인하됐고, 2011년6월 44%, 2012년7월 39%, 2013년12월 34.9%로 줄어들다가 2016년3월 지금의 27.9%로 낮춰졌다.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된 문재인 후보는 이를 20%로 더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공약이 실현되면, 대부업체 입장에서는 더 이상 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게 되는 셈이다.  ▲ 러시앤캐시의 무대리 광고의 한 장면. 이유는 또 있다. 아프로파이낸셜의 최윤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인임을 강조한다. 재일교포 3세인 그는 끝까지 한국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최 회장이 국내에 진출한 것은 2002년 대부업체 원캐싱이 시작이었다. 이후 2004년 일본계 대부업체인 A&O그룹의 계열사 7개를 인수해 러시앤캐시를시작했고, 이후 무섭게 사세를 확장해 2014년 OK저축은행까지 인수해 지금의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일궜다. 엄밀히 말하면, 아프로그룹은 일본계가 아니라, 일본계 한국인기업으로 불리는 것이 맞을지 모른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늘 일본계라는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 회장은 2014년 OK저축은행 인수를 계기로 제도권으로의 진입을 도모해 왔다.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프로그룹은 이베스트투자증권 예비입찰에서 5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행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에 이어 증권사, 자산운용사까지 손에 쥘 경우 최 회장은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 수장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런 그에게 더 이상 대부업은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 사업으로 인식된 것일지 모른다.  
    • 사람들
    • CEO리포트
    2017-04-04
  • [뉴스 속 직업] ‘임원=임시직원?’ 파리목숨 비애 보여준 주진형의 예
    ▲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6일 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한화증권 대표 시절 삼성 합병찬성 압력 폭로합병 반대하자 안팎 사임압력 받고 끝내 퇴진6일 열린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는 1988년 5공비리 청문회 이후 28년만에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나온 9명의 재벌총수들도 화제가 됐지만 참고인들도 주목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를 뿌린 인물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다.그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대한 합병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를 썼다는 이유로 그룹 안팎에서 압력을 받았다고 거침없이 폭로했다. 그로 인해 결국 사임통보를 받아 재벌기업 임원들이 파리목숨에 불과하다는 점을 새삼 부각시켰다.주 전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나와 재벌의 행태가 조직폭력배와 다를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재벌이 다 그렇지만 조직폭력배들 운영방식과 같다. 특정 건에 대해서 말을 듣지 않으면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사건의 발단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한화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반대의견을 내면서부터 시작됐다.주 전 대표는 "첫 보고서가 나가기 전 금춘수 한화그룹 사장이 삼성에 대해 부정적인 보고서는 쓰지 말라고 이야기해서 증권사 사장한테 그런 부탁은 부적절하다며 그렇게 못하겠다고 답했고 그 다음 월요일에 1차 보고서 나갔다"고 경위를 밝혔다.1차 보고서가 나가자 이번에는 삼성 쪽 지인으로부터 한화증권이 가진 삼성물산 주식 0.02%에 대한 의결권을 위임해달라는 요청이 주 전대표에게 전달됐다. 이를 반대하자 그렇다면 합병에 찬성해달라는 요청이 계속됐고 주 전 대표는 “이마저 거절하자 정 그럴 거냐며 화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주 전 대표는 결국 지난 2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룹에서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주 전 대표가 이날 “재벌의 행태가 조폭과 다를 게 없다” 등의 파격발언을 쏟아내는 동안 그의 앞 자리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비롯해 8명의 재벌회장이 앉아 있었고 김승연 회장은 입을 꾹 닫은 채 정면만 응시하고 있었다.주 전 대표는 증권사 대표에서 물러난 직후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는데, 그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요청에 따른 것일 뿐 입당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30대 그룹 계열사 임원 평균 임기 2.5년 불과재임기간 1년도 못 채운 임원도 전체 17.7%국내 대기업 임원들 사이에 임원은 임시직원의 약자라는 자조적인 말을 많이 한다. 그만큼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 비정규직이라는 얘기다.실제로 기업경영성과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말이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CEO스코어가 2000년 이후 16년 동안 30대 그룹 계열사에서 대표이사로 재직한 CEO급 임원 2504명의 임기를 조사한 결과 평균 재임기간은 2.5년으로 조사됐다.5대 그룹 가운데는 롯데그룹이 2.81년으로 가장 길었고, LG그룹 2.79년, 삼성그룹 2.76년, SK그룹 2.46년, 현대차그룹 2.09년 등의 순이었다.대표이사 평균 재임기간이 가장 짧은 그룹은 부영(1.23년)이 차지했고 대우건설(1.76년) KT(1.90년)도 대표이사 재임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특히 재임기간이 1년이 채 안되는 회사는 52곳에 달했다. SK그룹 소속인 SK인천석유화학이 평균 0.25년으로 재임기간이 가장 짧았다. 롯데그룹 롯데자산개발은 0.28년, SK그룹 SK어드밴스드 역시 0.30년에 불과했다.CEO스코어는 재임기간 1년을 채우지 못한 CEO는 442명으로 조사 대상의 17.7%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대기업에서 임원으로 몸담았던 S씨는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오너의 말 한마디에 다음날 짐을 쌀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는 오너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예스맨이 될 수 밖에 없고 지시를 거역하는 것은 그만둘 생각이 아니면 상상하기 힘들다고 그는 덧붙였다.
    • 사람들
    • 뉴스 속 직업
    2016-12-07

동영상뉴스 검색결과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인천 이음카드 돌풍, 카드사들은 멘붕
    [글 : 이진설 기자, 그래픽 : 가연주] 인천 이음카드가 대대적 캐시백, 할인율 공세로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화폐를 양산하고, 카드사들은 멘붕에 빠졌다.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지역화폐 이음카드(e음카드) 가입자는 7월말 기준 70만6000명에 이르고 누적 결제액도 4300억원으로 이미 목표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음카드 가입자는 올해 3월말까지 2만2000명 수준이었으나 캐시백 혜택을 시행하자 가입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8-05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일본 불매운동이 ‘자동차’로 번지면 어떻게 될까?
    [글 :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그래픽 : 박현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일본차들도 긴장하고 있다. 예정됐던 신차 출시행사를 취소하는가 하면 마케팅을 자제하는 등 최대한 몸을 낮추고 있다.국내에 들어온 수입차 5대 중 1대를 차지하고 있는 일제차의 점유율이 하락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7-24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고마워, 아베”.. 일본 무역보복에 한국회사 주가가 오른다?
    [글 :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그래픽 : 가연주] 아베 일본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뒤엎기 위해 한국을 겨냥한 무역보복 추가조치를 적극 검토 중인 가운데 무역보복 대상으로 거론되는 해당업종들이 오히려 증권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이는 국산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보복의 역설’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7-18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혁신투자 큰손’ 손정의, 과거 ‘초고속 인터넷’ 강조.. 이번엔 AI?
    [글 :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그래픽 : 박현규] IT기업을 이끌면서 세계에서 손꼽히는 투자자로도 유명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이 한국을 찾아 AI(인공지능) 투자를 촉구하며 주요그룹 총수들과 회동을 하며 투자를 논의했다. 김대중 정부때인 1997년 초고속인터넷 투자를 강조했던 손 회장이 이번에는 AI를 화두로 던진 것이다.손 회장은 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정부 차원의 AI투자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고 말했다. 그는 22년 전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만났을 때는 초고속 인터넷투자를 촉구했고 노무현 대통령과 만남에서는 온라인 게임산업 육성을 제안했었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7-10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아베 무역보복에 한국인 분노 “일본제품 불매!”
    [글 :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그래픽 : 박현규]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에 한국 국민이 자발적으로 응징에 나섰다. 국민들 스스로 일본여행 취소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까지 일본의 부당한 무역보복에 적극 대응하기 시작했다.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는 5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상품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7개 단체로 구성된 총연합회는 이미 사들인 제품도 모두 반품하기로 결의했다. 소비자보다 상인들이 먼저 나서 판매금지운동을 벌이는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19-07-09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경영계, 10년만에 ‘최저임금 삭감’ 들고나온 이유는?
    [글 :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그래픽 : 가연주] 협상 테이블에 복귀한 경영계가 내년 최저임금을 지금보다 4.2% 깎은 8000원으로 하자는 삭감안을 제시했다. 최저임금을 깎자는 주장은 2009년 외환위기 이후 10년만에 처음 나왔다. 이는 노동계가 지난 2일 주장한 시급 1만원(올해대비 19.8%) 인상요구와 2000원 차이가 난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7-08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직접 가보니.. 인기템 ‘1위’는 무엇?
    [글 :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그래픽 : 박현규] 지난달 31일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총 3곳이다.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2곳,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1곳 등이다.입국장 면세점의 베스트셀러는 예상했던 대로 주류였다. 무겁고 깨지기 쉬운 주류를 출국전에 사면 여행기간 내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입국장 면세점이 이런 가려움증을 해소시켜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6-04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정부, 뿔난 여론에 눈치? 주류세 개편 무산
    [글 : 이진설 기자, 그래픽 : 박현규] 상대적으로 값싼 수입맥주를 겨냥해 시작된 정부의 주류세 개편이 세금인상 반발에 막혀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비싼 술에 높은 세금을 매기고 저가 술에는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종가세)에서 알코올 도수나 주류의 양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종량세)으로 바꾸는 주류세 개편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종량세로 바꾸는 과정에서 알코올 도수가 맥주 보다 높은 소주에 불똥이 튀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5-09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SK 최태원 매직이란? 그룹 이미지와 성장 두마리 토끼 ‘꽉’
    [글: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그래픽: 박현규] 취임 당시와 비교해 순익이 170배 증가한 SK 최태원 회장이 재계의 관심을 모은다. 최태원 회장은 1998년 9월1일 취임해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했다.재계와 SK그룹 내부에서 최 회장의 행보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이유는 그가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3-05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BTS 하나로.. 방시혁, 연예계 주식부자 ‘뉴스타’
    [글: 이진설 기자, 그래픽 : 박현규] 방탄소년단(BTS)의 인기에 힘입어 빅히트 방시혁이 이수만, 박진영, 양현석의 뒤를 이어 주식부자 사대장에 오를 전망이다.이수만, 박진영, 양현석은 기획사 SM, JYP, YG를 이끄는 CEO들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연예기획사 삼국지 구도를 이뤄왔다.재벌닷컴이 지난 2일 발표한 국내 상장사 주식 100억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연예인 순위에서도 세명의 순위는 1~3위에 올라 있다.하지만 코스닥이란 무대에서 펼쳐지던 이수만, 박진영, 양현석의 삼국지는 방시혁이란 재야의 고수가 등장하면서 판 자체가 새롭게 짜여지게 됐다.
    2018-12-11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너무 빨리 '늙어가는 한국'
    (글: 이진설기자, 그래픽: 정유경, 가연주) 한국의 고령화가 일본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일본이 24년이 걸린 반면 한국은 불과 17년만에 고령사회가 되면서 경제의 성장판이 닫히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5142만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4.2%인 711만5000명에 달했다. 고령화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일본과 같은 소비절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018-08-30
비밀번호 :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