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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B현장에선] 코로나19도 피해가는 곳...국회의원 만드는 선거기획사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4·15 국회의원 총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다 보니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회사들이 있다. 바로 후보자들의 선거전략을 기획하고 각종 홍보물을 만들어 주는 기획사다. 이곳에서는 재택근무도 휴직도 없이  직원들이 철야근무를 밥먹듯이 하고있다.   서울 을지로에 있는 선거기획사 코리아 프린테크 직원들이 고객인 국회의원 후보자의 홍보물 디자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코리아 프린테크]   ■ 최소 1조 풀리는 4·15 총선, 얼어붙은 경제에 ‘작은 모닥불’   4·15 총선은 꽁꽁 얼어붙은 우리 경제에 조그만 모닥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합법적인 선거운동 비용만 전국적으로 최소 1조원 정도가 풀리고 각 후보진영과 선거사무실 주변에 사람들이 몰린다.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울 여의도에 주로 몰려있는 선거기획사는 보통 10여명 정도의 후보를 고객으로 선거전략 기획, 홍보컨셉 수립, 각종 인쇄물 제작 등을 하고 있다. 몇주전까지만 해도 기획사마다 출마희망자 40~50명의 뒷바라지를 했지만 각 정당의 공천이 확정되면서 ‘고객’의 수가 확 줄었다.   ■ 기획사별 후보 10명선...“너무 많으면 서포트 어려워”      국회의사당 맞은 편에 위치한 선거기획사 자루(JARU)는 여의도 정가에서는 실력있는 중견 기획사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대선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선거공보 기획 및 제작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선거공보는 모든 유권자의 집으로 배달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선거 홍보물로 꼽힌다. 대통령 선거에서는 제작비용만 수십억원대에 달한다.   자루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와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10여명에게 선거기획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박수현 후보의 주요 상대는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 강석진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전경남지사와 대결을 벌이고 있다.   선거기획사의 실적과 평판은 고객인 후보의 당선 여부에 달려있다. 이와관련, 자루의 한 관계자는  “이번 4·15 총선은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 때문에 결국 당대당 대결구도로 귀착될 것”이라며 “우리 고객들은 정당 공천자들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낙승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 실력에는 이념이 없다? 기획사 마다 여야후보 골고루   각 기획사마다 고객이 특정 정당에 치우치지 않고 여야 후보를 골고루 확보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여의도에 있는 기획사 ‘피알팩토리플랜’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영표 후보(인천 부평구을)와 재야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옮긴 장기표 후보(경남 김해을) 등 거물급 정치인이 고객이다.   이 회사 홍기표 대표는 “후보들이 기획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이 기획력과 디자인 실력이다 보니 정당이나 정파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선거기획사의 가장 큰 능력은 후보자에 맞는 슬로건을 개발하고 이미지와 디자인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 가장 바쁜 사람은 디자이너...선거 끝나고 장기휴식      서울 을지로 인쇄골목에 자리잡은 코리아 프린테크는 김봉환 대표가 고려대 586 운동권 출신으로 맺은 인연에 따른 고객이 많다. 서울 관악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성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후보(경기 화성을) 권칠승 후보(경기 화성병) 등이 주요 고객이다.   코리아 프린테크는 중소 기획사와 달리 직접 인쇄소를 운영한다는 강점이 있다. 선거철에는 한꺼번에 인쇄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기획사가 인쇄소를 갖고 있으면 디자인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 품질이 훨씬 좋아지는 장점이 있다.   선거기획사에는 선거전략을 짜는 기획자와 카피라이터, 디자이너 등 여러 직종의 사람들이 일한다. 이중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디자이너들이다.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 디자이너 대부분이 철야근무를 한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한달이상 장기 휴가를 쓸 수 있다.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등 우리나라의 선거시장은 그동안 평균 2년마다 ‘장’이 열렸다.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으로 2년뒤인 2022년에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한꺼번에 치르져 역대 선거상 가장 큰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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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5
  • [한류 4.0]⑤ 한류 4.0 도약 4대 과제 중 마지막...첨단기술 융합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2000년대 후반, ‘한류 3.0’ 시기 초반에 한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 유투브, 아이튠스,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과 같은 미디어와 SNS를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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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일자리
    2020-02-18
  • [JOB 현장에선] 삼성은 왜 라이온즈에 야박해졌을까?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은 학창시절 레슬링에 심취했던 ‘스포츠광’이다. 레슬링협회장은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12년 간 역임하기도 했다. 삼성은 박세리, 박태환, 김연아 같은 한국이 낳은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를 후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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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0
  • 600년 전 경자년에는 무슨 일이...1월이 두 번 ‘매사냥 붐’
    ▲ 2017년 10월 성동구청이 주최한 태조 이성계 축제에서 살곶이 다리 부근 매사냥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성동구청][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정확히 600년 전, 1420년도 경자년 (庚子年) 쥐띠 해였다. 1420년은 조선의 네 번째 왕이자 조선왕조 최고의 성군(聖君)인 세종대왕이 즉위한지 2년째 되는 해이기도 했다.흥미로운 것은 이해에 1월, 즉 정월(正月)이 두 번 있었다는 것이었다. 1월이 윤달(閏月, Leap Month)로 그 해는 1년이 열두달이 아닌 열세달이었다.과거 양력이 아닌 음력을 사용했던 곳, 한국이나 중국 등에서 윤달이 생긴 이유는 1년의 길이, 즉 날 수의 차이 때문이다. 달이 지구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 즉 음력 한달은 29일이나 30일이 되다보니 음력 12달이 양력으로 1년, 태양년보다 약 11일이 짧다. 따라서 계절과 너무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간간이 넣은 달을 윤달이라고 한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19년 7윤법으로서, 19태양년에 7개월의 윤달을 둔다. 이에따라 3년에 한 달, 또는 8년에 석 달의 윤달을 넣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음력에서 윤달을 넣지 않으면 17년 후에는 5, 6월에 눈이 내리고 동지·섣달에 더위로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다.세종이 막 즉위했던 1420년, 두 번의 1월에 있었던 일과 관련해 세종실록에는 모두 27개의 기사(記事)가 나온다. 그런데 이 중 14개가 세종대왕의 부모인 상왕(태종 이방원) 및 대비(원경왕후 민씨)와 관련된 것으로 세종이 태종의 치세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상왕 태종과 관련된 세종실록 기사의 내용도 “상왕과 임금이 낙천정에서 아차산으로 가 사냥을 구경함.(1월 8일)” “상왕과 임금이 광나루에서 매사냥을 보고, 풍양에 가 이궁 짓는 것을 봄.(윤달 1월7일)” “상왕과 임금이 낙천정에서 동교에 나아가 매사냥을 구경함.”(윤달 1월 12일) 등 매사냥을 함께 구경했다는 것이 여러차례다. 당시 겨울철 왕실이 즐기는 최고의 레포츠가 매사냥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다음으로는 “상왕이 살곶이목장 밖에 화통(火) 연습하는 곳을 만들도록 함.” (윤달 1월 3일) “상왕과 임금이 살곶이에서 화포를 시험하고, 봄에 군사 교련할 곳을 해주 쪽으로 정함.” (윤달 1월 16일) 등 군사훈련 내용이다. 공교롭게도 600년 뒤인 올해 연초 문재인 대통령이 찾았던 응봉산 인근 한강변이 바로 살곶이다. 여기가 당시 왕실의 주요 매사냥터였던 것이다. 특히 세종대왕은 실록에만 모두 150회의 매사냥 기록이 나올 정도로 매니아였다.아울러 태종 이방원이 세종에게 나라를 물려준 뒤 국방을 얼마나 중시했는지가 드러난다. 하지만 그해 세종대왕의 어머니 원경왕후, 2년뒤에는 태종 이방원까지 사망함으로써 조선의 성군 세종대왕은 본격적으로 자력통치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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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9
  • [JOB 현장에선] 설연휴 끝나면 총선바람…경제에도 훈풍불까?
    ▲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경기도 한 도시에 나붙은 예비후보 사무실 간판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나흘 앞으로 다가온 2020년 설. 올해 차례상에 오를 빼놓을 수 없는 메뉴는 단연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다. 설 연휴가 끝나면 2월4일이 입춘(立春), 봄바람과 함께 온 나라가 본격적인 제 21대 총선정국에 돌입하게 된다.이에따라 올봄 한국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변수는 미중 무역분쟁과 중동문제 등 외부 요인과 함께 설 연휴와 더불어 본격화 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될 전망이다.오는 4월15일에 있을 총선을 앞두고 20일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 모두 164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 지역구 당 평균 경쟁률은 6.5대1을 기록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관행상 실질 경쟁률은 7.5대1에 이를 정도로 이번 선거는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양상이다.▶어느때 보다 치열한 21대 총선... 세종시 예비후보만 33명시·도 및 지역구 별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1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데 무려 3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다음은 대전광역시 10.1대 1, 경상북도 7.8대1의 순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으로 4.2대1이다. 예비후보 대부분은 주요 정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등록하기 때문에 각 정당이 공천을 완료하면 본선거의 실질 경쟁률은 낮아진다. 직전, 2016년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선 경쟁률은 3.7대1, 전국 253개 지역구에 93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의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뿐 아니라 바른미래당, 새보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우리공화당, 민중당(의석수) 등 그 어느때 보다 많은 정당이 난립한 때문이다.이렇게 경쟁률이 치열하다 보니 이번 총선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돈이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당 후보 한사람이 합법적으로 쓸 수 있는 선거운동 비용은 평균 1억7800만원, 약 2억원이었다.그렇지만 주요 정당 후보나 재력이 있는 무소속 후보는 이보다 몇배는 지출하는 것이 현실이다. 1인당 평균 4억원을 썼다고 하더라도 20대 총선 때 후보에 의해 풀린 돈은 400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된다.▶4·15 총선 직접비용만 1조원 가량 풀려...경기에도 훈풍?여기에 가족이나 친척, 동창 등 선거 때가 되면 주변 사람들이 쓰는 돈도 적지 않아 1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 동안 최소 5000억 원의 돈이 시중에 풀리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와 관련된 직접비용만 1조 원 정도가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또 선거관리 및 투·개표와 관련해 선관위가 지출하는 비용, 방송토론회로 풀리는 돈을 합하면 가히 ‘선거특수’라고 불릴만한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같은 선거특수의 직접적인 수혜자는 각종 인쇄물, 홍보물 등 이른바 ‘기획사’들이다. 기획사의 홍보물을 수주하는 인쇄소, 현수막이나 간판 제작업도 선거 특수를 누린다. 수 십명이 고정적으로 일하는 선거사무실은 보통 주변 식당 3,4곳을 정해놓고 거래를 하기 때문에 주변 식당들도 선거가 반갑다.직접적인 선거특수 뿐 아니라 국회의원 총선이 장기적으로 지역개발과 경기진작을 촉진하는 효과도 크다. 후보들 마다 앞다 퉈 지역발전을 대형 개발사업을 공약으로 내놓게 되는데, 선거가 끝나면 상당수는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선거특수를 누리는 또 다른 사람들은 선거운동원들이다. 선거운동원은 자신이 좋아하는 정당이나 후보자의 지지운동을 하면서 하루 일당 7만원~9만원씩 벌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이 때문에 선거때 마다 선거운동원 경쟁률은 3대1이 넘는다. ‘선거알바’는 젊은층이 이를 계기로 국회의원 보좌관이나 비서관 등으로 채용돼 일하거나 정치에 입문하는 경로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의미있는 ‘선거일자리’로 꼽힌다.최우영 정치평론가는 “역대로 우리나라 선거는 정치적 절차와 더불어 토론과 경쟁을 통해서 국가적 소통을 증대시키고 인적, 물적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총선은 특히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민생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경제적으로도 훈풍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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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1
  • [JOB 현장에선] 5차례의 사법파동, 왜 검사들은 집단행동을 않을까?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지금까지 우리나라 판사들은 행동으로 사법부 독립을 지켜왔다. 사법역사상 무려 5차례의 사법파동이 있었다. 판사들은 사법부의 독립성이 침해될 때 마다 집단사표를 내는 등 단체행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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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4
  • ‘1·8 검찰인사’ 바라보는 삼성 등 재계와 법조계 복잡한 ‘속내’
    '재계 저승사자' 한동훈 반부패부장 좌초에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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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정책
    2020-01-10
  • [JOB현장에선]청와대 민정라인, ‘기승전 김앤장’되는 까닭은?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국내 최대의 로펌이다. 소속 변호사가 1,000명이 넘고, 연간 수임료 등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국내 유일의 로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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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7
  •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부끄러워해야 할 정용진-백종원의 '미담'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평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며 여타 재벌 오너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왔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14일 기준으로 21만명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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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정책
    2019-12-16
  • 수출보다 이병호 사장 등 출장비가 더 많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박람회
    예산, 인력 매년 늘지만 수출성과는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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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정책
    2019-12-13
  • 임금차별에 성희롱...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최악의 여성차별 직장?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정부가 내년부터는 여성 고위직 임원이 없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사진)가 상임 임원은 물론, 1급 이상 간부 중 여성은 단 한명도 없는 ‘최악의 여성차별 직장’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11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 따르면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상임 임원은 이병호 사장과 상임감사, 부사장 등 5명으로 이들은 모두 남성이다.▶여성임원=‘0’, 남녀간 임금차이 2,000만원 이상임원 및 관리자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상위 직급에 속한 여성 직원의 비율도 매우 낮다. 1급 직원 19명 중 여성은 단 한명도 없으며 2급 직원 80여명 중에서도 여성은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임금지표에서도 남녀간 차별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 ‘공공기관 알리오’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9년 기준, 남성 직원의 평균보수(연봉)은 7328만원으로 여성 직원 평균 연봉 5371만원 보다 2000만원 가량 높았다. 무기 계약직의 경우에도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4695만원인데 비해 여성 직원은 평균연봉은 2776만원에 불과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측은 이같은 남녀 간 임금 차이가 정규직원은 남녀간 근무연수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무기계약직 직원의 경우 남(466명)녀(218명)비율과 업무특성을 고려할 때 납득할 수 없는 해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같은 여성차별 문제점이 지적되자 뒤늦게 ‘여성 관리자 육성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2023년까지 여성관리자 10%를 목표로 교육·인사제도를 마련했지만, 남성중심의 조직문화 특성상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고위간부 성희롱 논란에 부정채용까지이런 가운데 지난 6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노조는 고위 임원 A씨가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며 해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이 조직의 정상적인 업무시스템이 아니라 노조의 공개로 알려지자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뒤늦게 이사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직무정지조치를 의결했다.또 용역업체 관리를 총괄하는 간부가 본인이 관리하는 용역업체에 동생과 지인을 채용하도록 청탁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친인척 특혜채용 문제가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그동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여러가지 조직 내부의 잡음이 빈번하게 흘러나와 나온 바 있다. 지난해 초 취임한 이병호 사장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9-12-11
  • 노소영 이혼소송, 노재헌 ‘5·18 사죄’, 노태우 전 대통령 집안에 무슨 일?
    노태우 전 대통령 집안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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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정책
    2019-12-09
  • [뉴투 TV비평] 인기절정 ‘펭수’의 비결은?...‘방자(放恣)한 풍자’
    펭수 인기비별은 '방자한 풍자'의 미학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9-12-07
  • 칼 꺼낸 ‘경제 검찰총장’ 조성욱 공정위원장에 쏠리는 재계의 관심
    한화 등 무더기 조사로 재계 긴장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9-12-04
  • 현직기수 마사회 비위 고발하며 극단적 선택...전면수사 불가피
    ▲ 사건 이후 한국마사회 인터넷 홈페이지 모습 [사진캡처=한국마사회 홈페이지][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최천욱 기자] 김낙순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마사회에 대한 수사당국의 전면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지난달 29일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부산 경마장 숙소에서 또다시 기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경마장에서 말 관리사나 기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여섯 번째다.사건이 벌어지자 마사회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경주를 취소했다. 마사회는 사건 이후 한국마사회 등 6개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를 전면 폐쇄하기도 했다.2005년부터 부산경마공원에서 기수로 활동해온 문 모(42)씨가 지난달 29일 새벽 5시 기숙사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문씨의 시신 옆에는 A4 용지 3장 분량의 유서가 있었다.문 모 씨가 쓴 유서에는 ‘불공정 채용’과 ‘부정 경마’와 관련된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었고 특히 “조교사의 부정경마 지시를 거부하면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조교사는 마주와 위탁계약을 맺고, 말, 기수, 마필관리사를 관리하는 책임자다.마사회 ‘노후장비 교체’ 6개 사이트 전면폐쇄문씨는 유서를 통해 “마사회 잘 못 보이거나 높으신 양반들과 친분이 없으면 마방을 받을 수 없었다"면서 "부당한 지시가 싫어서 마음대로 타버리면 다음에 말을 타는 기회도 주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컴퓨터로 작성한 유서 원본 뒤에는 “이거 내가 쓴 건 맞아요. 혹시나 프린트 한 거나 조작됐다고 할까 봐 글씨가 엉망이라. 진짜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부디 날 아는 사람들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내용과 수기로 “혹시나 해서 복사본 남긴다. 마사회 놈들을 믿을 수가 없다.”는 내용도 있었다.이에대해 한국마사회는 “숨진 문씨에 대해 진심어린 애도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또한 내부적으로 합동점검 등 내부 감사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마사회는 또 "사이트 폐쇄는 이 사건과 상관없이 2주전에 계획된 일"이라고 밝혔다.마사회는 그러나 “채용비리와 관련 조교사는 개별 사업자로서 한국마사회와 고용관계에 있지 않다”며 “조교사 선발은 안정적 경마 시행을 위하여 결원 등 발생 시 외부위원이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선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정치권의 낙하산 출신인 김낙순 마사회장 취임 이후 마사회는 지난해 기획재정부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인 D등급을 받는 등 김 회장의 경영능력이 도마에 오른 바 있다.또 지난해 마사회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공기업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발매나 안내 등 주 1~3일 일하는 직원들의 고액 알바비 등 여러가지 도덕적 해이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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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정책
    2019-12-02
  • [뉴투 TV비평] 배신과 음모로서의 정치 ‘배가본드’ ‘보좌관2’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대한민국 만큼 정치불신, 정치혐오가 심한 나라도 드물다.우리 국민들의 뿌리깊은 정치불신, 혐오는 1970,80년대 반독재투쟁,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생겨났다는 것이 정설이다. 군사독재 시절 야당 및 학생운동권의 극한투쟁, 민주화 이후에는 보수-진보간 진영싸움 과정에서 제도권 정치 전체가 불신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제도정치가 비능률, 비효율, 무능, 부패, 부조리 그 자체라면 없애야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정치불신, 혐오로 인한 피해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뿐이다. 애당초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치, 지도자를 가질 뿐”이기 때문이다.당장 내년 4월 21대 총선을 통해 300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뽑아야 한다.▶시청률을 향한 SBS의 '올인', ‘배가본드’지난 23일 종영된 SBS 정치드라마 ‘배가본드’의 출연자 면면을 보면, ‘올인’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이승기, 수지, 백윤식, 문성근, 이기영, 김민종 등...도대체 출연료가 얼마나 들었을지 부터가 궁금해진다.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를 보면 대통령, 국무총리 등 정권의 실세들에게 정치는 음모와 배신일 뿐이다.거대 범죄조직의 끄나풀인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실에 들어가 대통령 의자에 앉는다던지, 총리가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협박하는가 하면, 마침내 끌어 내리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는 등 정치와 국가운영이 조폭세계와 별반 다를게 없다.2005년 첫 방송된 미국 NBC의 정치드라마 ‘웨스트윙’이 현실과 드라마적 요소를 완벽하게 조화시켰다면, 배가본드는 한편의 공상만화일 뿐이었다.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드라마에 대해 “현실정치와 싱크로율 0%”라고 말하는 이유다.▶국회의원이 된 이정재의 위험한 질주, ‘보좌관2’지난 11일부터 방송중인 JTBC 드라마 ‘보좌관2’에서는 보좌관이었던 장태준(이정재 분)이 국회의원으로 나온다. 전작인 ‘보좌관1’에 대한 호평, 높은 시청률 때문인지 JTBC는 몇 달만에 서둘러 시즌2를 내놓았다. 보좌관 시리즈 또한 정치의 본질을 정경유착의 프로세스, 배신과 음모라는 틀에서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배가본드’와 같은 정치혐오 유발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전작의 가장 큰 비판거리는 국회의원 보좌관의 역할에 대한 비현실적 설정이었다.보좌관이 현실정치의 실제 주인공이고 국회의원은 허수아비 정도로 묘사했지만, 이는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것이었다. 현재 여의도 국회에 전직이 보좌관인 국회의원이 꽤 많다는 점은 그나마 사실적인 대목으로 꼽을 수 있다.주인공 이정재는 초선의원으로 법무부 장관과 서울중앙지검장, 재벌과 홀로 맞서 싸우는데, 이 드라마에서 세상과 현실정치는 온통 악(惡) 그 자체일 뿐이다. 세상을 선과 악으로 극단적으로 분리하고, 배신과 음모, 불법의 아수라장으로 만들어야만 시청률이 올라간다면 ‘막장드라마’와 차이가 무엇일까?한국에서는 왜 ‘웨스트윙’ 같은 드라마를 볼 수 없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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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30
  • [JOB 현장에선] ‘신의 직장’ 한국마사회, 알바도 ‘대박’...주 이틀 출근에 연평균 972만원, 대리 출근 후 '해외여행'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최천욱 기자] 한국마사회는 2018년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이 9209만 원으로 36개 공기업 중 1위, 이때문에 ‘신의 직장’으로도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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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8
  • 조국 방어 서울대 로스쿨 교수, 이재용 재판 증인 왜?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오세은 기자]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관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서울대 법학대학원(로스쿨) 김화진 교수(59)가 증인으로 신청돼 김 교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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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6
  • 은행 대출창구 찾는 재벌 오너들...왜?
    천문학적 상속·증여세 마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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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6
  • [뉴투 TV비평] 공영 KBS 지탱하는 ‘한국인의 밥상’ ‘동네 한 바퀴’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한달 시청료(수신료) 2,500원은 공영방송인 한국방송공사, KBS를 설명하는 키워드다. 1963년 100원에서 출발한 KBS 시청료는 1981년 2,500원으로 인상된 뒤, 38년째 ‘2달러(KBS내 자조적 표현)’다. KBS는 2003년, 2007년, 2011년과 2013년 네차례에 걸쳐 시청료 인상을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야당의 반대로 실패했다.공사(公社)이다 보니 KBS 뉴스나 시사,교양프로그램은 늘 야당이나 야권으로부터 공정성 및 중립성 공격을 받았고,‘시청료 거부운동’에 시달려 왔다. 이런 와중에서도 “그래도 KBS는 다른 방송사보다 낫다”고 하는 TV 비평가나 시청자들은 많다.그런 점에서 현재 방송중인 두 개의 시사 교양프로, ‘한국인의 밥상’과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는 공영방송 KBS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최불암이 풀어내는 음식과 사람들의 이야기, ‘한국인의 밥상’2011년 1월6일, 첫 방송 이래 어느덧 400회를 훌쩍 넘긴 ‘한국인의 밥상’(KBS1, 목요일 오후 7시40분)은 의식주(衣食住)에서 식의주(食衣住)로 바뀐 세태에서 풀어내는 ‘스토레텔링형 먹방’이다.삼천리 방방곡곡의 음식과 요리과정(레시피)가 있으니, 큰 틀의 ‘먹방’이지만 그 음식의 사연, 삶을 더한 영상에세이이자, ‘사람들의 이야기’다.‘국민배우’ 최불암의 나레이션과 진행이 평범한 음식과 더불어 누구나 공감하고, 살짝은 눈물도 훔칠만한 인생사를 밥상에 올려 감동을 전달한다.21일 방송된 437회는 ‘술~술~ 술이 넘어간다! 계절이 차린 주안상’ 편으로 시청자들에게 미각을 통한 초겨울 서정을 일깨웠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계절에는 옛부터 집집마다 술을 담그고 안주를 만들어 주안상(酒案床)을 차렸다. 이날 먼저 소개된 술과 음식, 주안상은 경기도 퇴촌면이 메기매운탕, 충남 서천군 한산면의소곡주(小麴酒)와 갑오징어 무침, 모시전이었다. 또 경기도 평택에 사는 화가는 집 마당 암반수로 술을 빚고 아내는 요즘은 보기 힘든 준치로 만든 김치, 민물새우 무조림을 안주로 내놓는다.목가시인 신석정(1907~1974)이 살았던 전북 전주시의 근대 미래 유산, ‘비사벌초사’에서 시인의 딸과 함께 시인이 즐겨 먹었던 하란(대하알) 달걀찜과 ‘전주 10미’ 중 하나인 미나리전 등 ‘석정의 술상’을 재현하기도 했다.▶‘21세기 택리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이제는 최불암급 반열에 오른 ‘카리스마 배우’ 김영철이 진행하는 ‘동네 한 바퀴’(KBS1, 토요일 오후 7시10분)는 21세기의 택리지다. 지난해 11월24일 첫 방송을 시작, 1주년이 된 이 프로그램의 진행은 실학자 이중환이 1751년 내놓은 인문지리서,‘택리지’와 서술체계가 흡사하다.한 지역의 입지와 자연적 경관, 명소 등을 소개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자이크 기법의 영화처럼 소개된다.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처럼, 지나칠 땐 몰랐던 동네의 소소한 것들을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찾아준다.첫 회, ‘찬란하다 강변 동네 – 서울 망원/성산동’를 시작으로 지난 16일에는 ‘다시 피어나다, 철공소 골목 - 서울 문래동·영등포동’까지 49개의 동네를 지나왔다. 프로그램 시작 딱 1년만인 23일 50회는 ‘고집있다 옛 도심-대전 선화동’ 편이 방송된다.‘동네 한 바퀴’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 또한 ‘한국인의 밥상’에서 최불암과 같은 김영철의 존재감이다. 50년 가까이 연기생활을 하고 있는 그의 친근함 때문에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만나는 사람들은 마치 오랜 지인처럼 다가온다.굳이 ‘막장 드라마’를 만들어야 시청률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한국인의 밥상’은 목요일 시사 교양프로그램 시청률에서 부동의 1위, ‘동네 한 바퀴’ 또한 매주 토요일 경쟁이 심한 시간대에서도 시청률 선두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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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3
  • [JOB현장에선] 월급받는 농민이 늘어난다, 최대 월급 200만원
    최대 월급 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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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2
  • 여당 중진의원 “태극기집회 참여는 개인 자유, 막을 명분 없다”
    ▲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웰빙이 아니라 웰리타이어링이다' 북콘서트에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김진솔 기자][뉴스투데이 이상호 전문기자]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참가하는 반(反)문재인 정부 성향의 노년층에 대해 “어떤 집회에 참여하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임이 틀림없다”고 한 여당 중진 국회의원의 발언이 화제다.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을)은 최근 발간해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출판기념회에서 공개한 자신의 저서, ‘웰빙이 아니라 웰리타이어링이다’를 통해 자신의 이런 생각을 밝혔다.민 위원장은 노년층이 주로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이유로, 첫째 자신이 산업역군으로서 근대화를 이끌며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고 그 시대를 이끌던 지도자를 신성시하며 ‘신화’를 만들었다는 점을 제시했다.그는 또 노인빈곤율,노인자살률 OECD 1위라는 현실이 보여주듯 암울한 상황에서 현재보다 과거가 더 좋았다고 느끼며 (태극기)집회 참여를 통해 소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려는 심리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마지막으로, “6·25전쟁과 베트남전 전쟁의 공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세대로서 이런 기억을 자극하는 ‘색깔론’이 이들을 태극기집회로 동원하고 결집하는 기제가 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민 위원장은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노년층을 특이한 존재로 구분하려는 관점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설령 그 집회가 국론을 분열하는 성격의 것이라도 개인의 집회 참여를 막을 명분은 없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태극기 집회에서 보이는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표현과 갈등을 부추기는 요소들이 대한민국 사회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 집회가 노년층이 가지는 특성을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우려했다.“중장년의 삶은 여생(餘生)이 아니라 본생(本生)”민 위원장 결론적으로 “노년층을 위한 ‘이념적 놀이터’를 방치하기 보다는 ‘건강한 학교’, ‘행복한 교실’,‘편안한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사회가 충분한 대체제를 마련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면 그 책임은 당연히 국가에 있다”고 정리했다.한편 민 위원장은 이 책에서 “중장년의 삶은 여생(餘生)이 아니라 본생(本生)”이라고 전제하고 ‘초고령 시대 대비 사회설계 전략’으로 ▲노후 재정 ▲건강한 노년 ▲행복한 액티브 시니어 등 개인의 준비와 국가 정책을 제안했다.민 위원장은 ‘노년 남성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글에서 “2018년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구 1만8,738명 중 남녀비율이 무려 1:10으로 선진국의 1:4~1:7에 비해 압도적”이라며 “한국 남성들은 눈치가 부족하기 때문에 여성들을 잘 관찰해야 한다”면서 소통과 처신 등에서 여성의 생존능력을 배울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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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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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평론가 윤수영씨, “아시아나항공 및 국내 LCC 국유화 불가피”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임은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 LCC(저비용항공사)에 긴급자금을 투입한 뒤 국유화 해야 한다는 처방이 재계 인사에 의해 제시됐다.   실제 코로나 사태로 경영이 급속히 악화된 이탈리아의 국적항공사인 알이탈리아는 사실상 국유화 단계에 들어갔고, 프랑스 정부도 에어프랑스의 국유화를 고려하는 등 각국 정부가 취약한 항공업체의 국유화를 추진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직격탄을 맞고 비상경영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수영 전 키움증권 부사장은 30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현대산업개발이 2500억원의 계약금을 내놓고 물러나는 대신 정부가 아시아나 회사의 주식과 채권을 모두 소각하는 조건하에 우선 1조원의 구제금융을 아시아나에 투입, 국유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부사장은 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등 개편이 진행중인 LCC 업계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별도 회사를 만들어 모든 LCC를 주식만 소각하고 (채권은 인수해서 채권자는 보호하고) 인수합병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공급좌석 기준 중국 노선 79%, 동남아시아 노선 25% 축소하고 임원 급여반납 및 일괄사표 제출,인력 50% 운영 등 비상경영을 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항공산업은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먼저 그들이 해야할 일이 있다.”며 “현산이 2500억 계약금을 내놓고 물러나지 않으면 구제금융 투입이 어렵고, 계속 고집을 부리면 회사가 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또 “모든 주거래 은행이 이걸 안하면 현산에 대한 금융거래를 끊겠다고 해서 빨리 포기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부사장은 “이런 상황들을 신속하고 빠르게 해내기 위해 '긴급 기업회생 명령법' 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는데 지난주 이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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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0
  • 미군의 드론폭격에 기아차 웃는 이유는
    ▲ 중동의 한 지역에서 미군의 닌자폭탄에 피습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아차 카렌스 모습[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미국이 지난 3일(현지시각)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공습으로 폭사시키면서 중동을 비롯한 국제정세에 긴장이 감돌지만 기아자동차는 이번 사건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미군은 이번 작전에 무인 공격기(드론) MQ-9 리퍼(Reaper)를 이용해 '임기(臨機) 표적(Target Of Opportunity)' 방식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라크의 공항 근처를 이동하던 중 미군의 드론에 의한 폭탄공격을 받았는데, 이와관련 그가 탔던 자동차가 화염에 쌓인 사진까지 공개됐다.미군이 솔레이마니 폭격에 동원한 무기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헬기 등에서 전차를 공격하는 헬파이어 미사일 계통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미군이 민간인 살상을 막기위해 드론 탑재용 헬파이어 미사일을 개량한 일명 '닌자 폭탄(Ninjabomb)'을 개발해 운용 중인 사실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이 폭탄을 맞은 기아차의 모습이 전세계 인터넷에 올랐다.중동의 한 지역에서 닌자폭탄에 피격된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는 앞면에 기아차 로고가 선명한 카렌스 모델이다. 그런데 이 사진에서 자동차 지붕을 뚫고 들어간 닌자폭탄의 정교함과 더불어 카렌스의 튼튼함도 화제가 되고 있다.닌자폭탄이 뚫고 들어간 지붕에만 크게 찢어진 구멍이 났을 뿐 차체와 엔진룸은 멀쩡하고 운전석 전면 유리창 또한 약간 금이 간 상태일 뿐 두 개의 와이퍼까지 원래 자리에 정확히 붙어있는 모습이다.닌자폭탄이 헬파이어 미사일 탄두의 폭약량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자동차 지붕을 뚫고 들어가 차에 타고있는 사람들을 살상할 정도의 가공할 위력을 지닌만큼 기아차가 만든 카렌스의 내구성 또한 부각되고 잇는 것이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미군이 운용중인 닌자폭탄의 정교함과 더불어 기아차의 내구성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실제 한 네티즌은 이 사진을 보고 “뒷좌석 왼쪽을 명중시키는 정밀성 정말 대단하네요”라며 “그런데 자동차는 수리해서 다시 타고 다녀도 되겠습니다. 기아차 튼튼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미군이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발해 운용중인 닌자폭탄 모습닌자폭탄의 공식 명칭은 '헬파이어R9X 미사일'로 대전차무기로 만들어진 헬파이어 미사일을 '요인암살용'으로 개량한 무기다. 기존 헬파이어 미사일은 이중 탄두로 1차 탄두가 전차나 자동차, 건물 외벽 등을 뚫고, 2차 탄두가 폭발하는 방식으로 적을 공격한다. 하지만 닌자폭탄은 민간인 피해 등을 극복하기 위해 헬파이어 미사일의 탄두를 제거하고 미사일 몸체에 칼날을 장착했다. 목표 반경을 초토화하는 기존 헬파이어와 달리 표적 근처에서 폭발 없이 6개의 칼날이 튀어나오며 표적을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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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6
  • [뉴투분석] SKT-한화손보 320억 단말기보험금 6년분쟁...SKT 승리 의미는?
    대법, "한화손보, SKT에 129억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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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8
  • 대한항공 내분에도 못 웃는 아시아나 새 주인 HDC현대산업개발
    HDC현산 대한항공 내분에 못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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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5
  • 이재용 부회장과 비슷한 듯 다른...부영 이중근 회장 재판결과 주목
    같은 재판부, 횡령이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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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9
  • 재계 최연소 구광모 LG회장 ‘더 독해져야 할 과제’
    구광모 LG회장, '더 독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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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7
  • 김우중과 이병철 정주영의 ‘악연’,정의선은 조문, 이재용은?
    ▲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10일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상가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지난 9일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삼성 이병철, 현대 정주영 창업주와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개발경제 시대, 산업화의 주역이었다.하지만 재계 1등을 다퉜던 이병철·정주영 회장과 김우중 회장의 사이는 ‘악연’이었다. 특히 이병철 회장은 그를 몹시 싫어했고, 타계하기 전 아들 이건희 회장에게 “김우중과는 사업을 하지말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이야기가 재계에 나돌기도 했다.◆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김우중과는 사업하지 말라”김우중 회장의 이병철, 정주영 회장과의 악연은 39년 전으로 돌아간다. 1980년 집권한 전두환 등 신군부는 중화학공업 과잉 중복투자 해소라는 명분으로 ‘빅딜’을 통해 산업지도를 다시 그렸다.이 과정에서 정주영 회장은 신군부의 쿠데타 조직인 국보위에 불려가 현대자동차와 당시 현대양행(오늘날 두산중공업)에서 하던 발전설비 중 하나를 포기하기를 강요당했고 결국 현대양행을 내 놓았다. 신군부는 언론산업에 대해서도 통폐합을 했는데, 이병철 삼성 회장은 TBC 동양방송을 뺏기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이병철·정주영 회장을 비롯해 당시 재계에서는 신군부의 이같은 산업 통폐합 배후에 김우중 회장이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김우중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박정희 대통령은 물론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 인사들과도 ‘스폰서 역할’ 등을 통해 막역한 사이였다.정주영 회장은 신군부가 자신에게 발전설비를 선택하게 해서 대우에 자동차 산업을 몰아주려는 의도라고 생각했다. 그후에도 이병철 정주영 회장은 김우중 회장 특유의 화려한 금융기업과 공격적인 M&A를 앞세운 경영방식을 싫어했고 그 정도는 피해를 더 많이 본 이병철 회장이 심했다고 한다.김우중 회장은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도 본인과 경기고 인맥 등을 통해 폭넓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었다. 대우가 특유의 차입과 M&A를 통해 초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도 정·관계, 금융권 네트워크였다.김우중 회장 빈소에 재계 총출동...정의선 ‘조문’, 이재용 '일정' 때문에수원 아주대병원에 차려진 김우중 회장의 빈소에는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10일 오후에는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 등이 차례로 다녀갔다.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롯데 황각규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대우맨'으로 일했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날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젊었을 때 일할 기회를 준 사람"이라며 "사업을 하는데 나의 평생 보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안타깝다"고 말한 뒤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현대차 그룹 정몽구 회장의 조화도 빈소에 놓여 있었다.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조화는 보냈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이날까지는 조문하지 않았다. 김우중 회장에 대한 삼성과 현대차의 다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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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1
  • ‘김우중의 빛나는 레거시’, 아주대학교의 대약진
    자율성 보장해 명문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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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0
  • 한화 김동관 부사장 경영승계 속도...조성욱 공정위원장 있을 때?
    ▲ 사진 위에서 왼쪽으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이원갑 기자] 재계서열 7위인 한화그룹이 최근 있었던 연말인사에서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그룹 지배구조에도 변화를 주는 등 3세 승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재계 안팎에서는 한화그룹이 승계작업을 가속화하는 것을 놓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연결해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기업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승계를 감시하는 주무부서인 공정거래위원회 조성욱 위원장이 2010년 3월부터 2013년 4월까지 3년1개월 동안 한화 사외이사로 재직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검찰’, ‘재벌 저승사자’로 불릴 정도로 권한이 막강한데, 조성욱 위원장의 3년 임기는 2022년 9월 까지다.◆ 조성욱 공정위원장 3년여 한화 사외이사...보수 등 1억7000만원 수령조 위원장은 한화그룹 사외이사로서 월 400만원씩 1억4800만원의 급여와 2300만원의 교통비를 합해 모두 1억7100만원을 수령한 사실이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확인되기도 했다.조 위원장은 ‘김상조 아바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전임자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실제로 조 위원장은 2013년부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을 맡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징계 여부를 정할 때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조 위원장의 사외이사 재직 기간 동안 한화그룹이 세 차례에 걸쳐 내부거래 공시위반, 임찰 담합, 수수료 과다 부과 등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적발돼 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다. 또 김승연 한화 회장이 계열사로부터 보너스 330억 원을 받는 사안에 찬성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공정위는 조만간 한화케미칼과 (주)한익스프레스에 일감몰아주기 부당지원 혐의와 관련한 심사보고서를 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익스프레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 씨가 특수관계자들과 지분의 51.9%를 보유한 가족 회사다. 이 때문에 한화그룹에 대해 공정위가 어떤 처분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김동관 부사장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상속 공정위 대응 주목아울러 한화그룹이 지난번 김동관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발표한 3세 승계용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싸고도 공정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한화그룹은 그동안 모기업인 ㈜한화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해왔지만, 계열사에 미치는 ㈜한화의 지배력이 약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김승연 회장은 ㈜한화 지분을 22.65% 보유하고 있는데, 김동관 전무 등 세 아들의 ㈜한화 지분은 각각 4.44%, 1.67%, 1.67%에 불과하다.김동관 전무가 김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으려면 3500억 원~4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한화 외에 에이치솔루션이 한화에너지, 드림플러스아시아 등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며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에이치솔루션은 김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그래서 ㈜한화와 에이치솔루션의 합병이나 에이치솔루션 상장 이후 합병으로 완벽한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상속 시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한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05년 한화S&C 주식 40만 주 전량을 김동관 전무에게 매각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화에 899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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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10
  • [뉴투기획: 새로나는 아시아나항공](하) 순항(順航)고도 오르기 위한 몇가지 과제
    순항(順航)고도 오르기 위한 몇가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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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6
  • [뉴투기획: 다시나는 아시아나항공](중) HDC-미래에셋 역할분담, ‘고공비행’ 모색
    HDC 미래에셋 역할분담으로 ‘고공비행’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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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5
  • [뉴투기획: 다시 나는 아시아나항공](상) 금호그룹에 닥친 ‘승자의 저주’
    금호그룹에 닥친 ‘승자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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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4
  • 삼성과 현대의 '백기사' KCC에 쏠리는 관심
    형제 간 분리경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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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5
  • ‘P의 공포’ 시달리는 재계, 컨트롤타워 필요성 부각
    정치와 정책등 '외부리스크'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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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2
  • 현대중공업-대우조선 합병 임박...재계 7위 거대그룹 탄생예고
    재계 7위 거대그룹 탄생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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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15
  • 대기업들 떨고있나?…법무부, 공정위, 금융위 새로운 수장에 긴장
    법무부, 공정위, 금융위 새로운 수장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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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5
  • [뉴투분석] ‘CJ 장남’ 이선호의 대마 밀반입 둘러싼 의문과 유해성 논란
    두 가지 의문과 유해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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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7
  • [뉴투분석]대법원의 이재용 판결은 인간의 완전함, 무오류에 대한 착각
    무죄추정, 증거재판, 죄형법정 원칙 지켜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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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4
  • 아베의 ‘스리쿠션’? 삼성·현대차 등 미국투자 확대
    ‘일자리 사수’ 위한 산업정책, 통상외교 등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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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6
  • 전경련 지켜온 허창수 회장, 한일 무역전쟁 역할론 주목
    한일 무역전쟁 역할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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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3
  • [뉴투분석] 프로골프의 시작도 끝도 ‘타이거 우즈’
    치솟는 상금에 수직 성장하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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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5
  • 조양호 수사 종결, 부인과 딸 재판 연기...'정상참작' 가능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6일 구속영장 기각 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70)이 8일 별세함에 따라 조 회장을 피고인으로 한 수사와 형사재판 등이 즉시 중단된다. 또한 부인 이명희(70) 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재판도 장례 일정 등을 이유로 연기되는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재판 일정을 진행해온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오상용)는 당초 8일 오후 5시 조 회장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형사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사망하면 더이상 재판을 할 이유가 없으지므로 법원은 조 회장에 대해 금명간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리게 된다.조 회장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작년 10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조 회장은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기내면세품을 사들이면서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어 중개수수료를 받고, 자녀인 조현아·원태·현민씨가 보유하던 주식을 계열사에 비싸게 팔아 270억원 가량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조 회장의 재판은 끝나지만, 함께 기소됐던 다른 피고인은 재판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 당시 검찰은 조 회장과 함께 계열사 대표이사와 약국장(약국 대표) 등을 함께 기소했었다. 검찰이 조 회장에 대해 추가로 벌이던 수사도 중단될 전망이다.서울남부지검은 조 회장에게 조세포탈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조 회장이 배임 행위를 저지르면서 회사에 끼친 손해만큼 본인은 이익을 얻었는데 이 수익에 대한 세금을 신고·납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된다"고 설명했다.조 회장의 장례일정으로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인 이명희(70)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형사 재판도 장기간 미뤄지게 됐다. 두 사람은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기소됐다.검찰은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기면서 불법 고용을 주도한 이씨는 불구속기소 하고, 조씨는 벌금 1천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범행에 가담한 대한항공 법인도 벌금 3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법원은 그러나 조씨와 대한항공 법인에 대해서도 정식재판에서 유무죄를 따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공판 절차로 넘긴 바 있다.그러나 추후 열릴 부인 이씨와 딸 조현아씨 재판에서 조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이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씨와 조현아씨 모두 그동안 공개된 '갑질영상'과 '땅콩회항' 등으로 불리한 입장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조 회장의 사망에 이런 가정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상참작'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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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8

라이프 검색결과

  • [코로나19] 대구의 엄마와 아이들이 서쪽으로 가는 까닭은
    [뉴스투데이/전국종합=이상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집집마다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성장단계상 움직임이 많은 6~10세의 유치원생~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은 개원과 개학이 연기된 채 집안에 갇혀 갑갑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평소 같으면 하루 2~3시간 정도는 아파트 놀이터는 물론 자전거와 각종 보드 타기 등의 육체적 활동을 해야만 하는 연령대 아이들의 답답함은 더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아이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전업주부나 일시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엄마들 또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낼 수 없어 하루종일 붙어 지내다 보니 다툼만 잦아진다.   코로나 19로 인한 거듭된 개학연기로 학교와 운동장은 텅빈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의 엄마와 아이들이 서쪽으로 가는 까닭은   한달 이상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지역 부모들은 요즘 주 2~3회 정도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30분~1시간 정도 걸리는 대구시 외곽의 산을 찾는다. 자전거와 킥보드 등 아이들의 놀거리를 차에 싣고 한적한 산과 시골 마을을 찾아 나선다.   이들은 앞산이나 팔공산 등 대구시내에 있는 가까운 산에는 가지 않는다. 청도군 등 코로나 19 환자가 많이 발생한 남쪽 보다 88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30분 정도 거리의 경북 고령이나 심지어 해인사가 있는 합천까지도 간다. 대구시 달서구 유천동 P아파트에서 7살과 5살 남매를 키우고 있는 임정희(35)씨는 지난 화요일 오후 차로 30분 걸리는 경북 고령의 한 마을에 아이들을 데려가 몇시간 동안 운동을 시키고 왔다.   이 때문에 요즘 평일에도 해인사 입구 산책로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했다. 해인사 절 밑에 있는 마을에서 식당을 하는 변모씨(58)는 19일 “아직 벚꽃이 피지도 않았는데 해인사 입구 도로와 식당 마을이 부모, 특히 엄마들과 함께 온 아이들로 붐빈다”면서 “그렇지만 식당에 들어와서 밥을 먹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최근 주말에는 상대적으로 코로나 19가 덜한 포항 쪽 바닷가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지난 주말 흥해 칠포해수욕장와 오도리 간이해수욕장, 영일만항 등에도 많은 캠핑카와 텐트가 설치됐고, 드라이브 차량과 동호회 자전거도 행렬도 많아졌다.   포항시 북구 오도리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차모(29) 대표는 “시원한 바다를 보며 코로나로 답답했던 마음을 털고, 휴식을 하려는 사람들이 이달 들어 몰리면서 주말 매출이 평소 대비 2배 정도 늘었다”고 했다.   ■ 팬션이나 콘도 식당 등 집단 이용시설 사절...캠핑장에 사람들 몰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 주변에도 달래려는 부모와 아이들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다. 봄이 찾아 와 기온이 올라가자 고립 생활을 답답함을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산책로를 메우고 있는 것.   부모와 함께 걷기도 하고, 자전거와 보드를 타고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여느때 같으면 아파트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이지만 이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숲속에서만의 풍경이다. 그러나 이들도 단 몇시간 야외활동만 할 뿐 식당이나 커피숍 등 사람들이 많은 곳은 꺼린다.   산정호수 주변에는 대형 콘도인 H콘도를 비롯 수백개의 펜션이 있지만 다중 이용시설인 이런 숙박업소를 찾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대신 캠핑장은 코로나 19로 ‘대박’이 터졌다.   산정호수 아래에 있는 A 캠핑장은 요즘 평일도 만원이다. 평일 하루 캠핑장 이용요금이 2만원인데 웃돈을 줘도 예약이 불가능하다. 켐핑장은 이처럼 붐비는 것은 가족끼리 와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텐트를 치고 식사나 요리를 해먹을 수 있어 안전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밤낮이 쌀쌀하지만 요즘은 텐트장에 전기가 공급돼 온풍기와 전기장판 등으로 추위를 이길 수 있다.   산정호수 변에서 ‘야생화마을’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는 양재홍 대표(65)는 “봄이 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인적이 없어져서 우울했는데 그나마 활기가 도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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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9
  • 북한에서 크리스마스 이브가 명절인 이유
    ▲ 평양에 있는 교회 모습 [사진=연합뉴스][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12월 24일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聖誕節) 전날, 크리스마스 이브 또는 성탄성야로도 불린다.우리나라를 비롯해 기독교를 공인하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12월 25일 성탄절은 공휴일이다. 성탄절이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은 나라로는 아랍권 국가와 중국,인도,그리고 뜻밖에도 일본이 있다.물론 종교의 자유가 없는 북한에서도 성탄절은 공휴일이 아니다. 하지만 12월 24일은 북한에서 상당히 큰 국가적 명절, 공휴일이다. 북한, 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운 김일성의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할머니로 백두혈통의 정점에 있는 김정숙(金正淑, 1917~1949.9.22)의 생일이기 때문이다.김정숙은 일제하 독립운동가이자 공산주의자, 여성운동가로 함경북도 회령군 오산동 태생이다. 북한 정권 수립직 후인 1949년에 병사했는데 아들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된 후 장군으로 추증되어 ‘백두여장군’으로도 불리고 있다.더불어 12월 24일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의 최고사령관에 오른 날로도 기념되고 있다. 1991년 12월 24일 김정일은 당 중앙위 5기 19차 전원회의에서 김일성이 40년 간 맡고 있던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직을 승계받았다.아울러, 어떤 학교를 지칭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12월 24일은 김정은 위원장이 학교를 졸업한 날로도 선전되고 있다.북한에서 성탄절이 공휴일은 아니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 출신이다. 김일성의 어머니 강반석(1892~1932)은 장로교 신도였고, 외할아버지 강돈욱은 교육자이자 교회 장로여서 김일성도 어린 시절에는 평양의 교회를 다녔다고 한다.김일성의 큰 외삼촌 강진석을 비롯, 외가는 일찍부터 많은 목사를 배출해 항일 민족운동과 기독교 교육사업에 헌신한 집안이다. 특히 어머니의 이름 ‘반석’은 초기 기독교 목사들이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와 같은 의미로 만든 용어이기도 하다.
    • 라이프
    • 기획
    2019-12-24
  • [이번주 워라밸] ‘만추(晩秋)’의 서촌, 박노해 사진전
    ▲ 서촌 효자동길에 있는 경복궁의 서문 영추문과 안쪽 고궁박물관 뜰[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서촌(西村)’은 경복궁의 서쪽 문, 영추문(迎秋門)과 인왕산 사이에 자리한 마을이다.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한 뒤 쌓은 한양도성 18km 구간 중 인왕산과 북악산을 잇는 성곽을 따라가면 자하문과 만나는데 그 안쪽, 청운동, 효자동, 통인동, 체부동, 옥인동부터 경복궁역까지를 서촌으로 부른다.▶궁궐 밖 전문직 중인(中人)들의 동네, 서촌조선시대 서촌에는 역관(통역관)이나 의관(의사) 궁녀 등 전문직 중인(中人)이 주로 살았다고 한다.반면, 경복궁의 동쪽은 청계천 북쪽에 있다고 ‘북촌’으로 불렀는데, 안국동 가회동 등 북촌에는 내로라는 권문세가들이 모여 살았고, ‘남촌’ 즉 남산골은 미관말직이나 가난한 선비들이 주로 거주했다.현재 경복궁 서쪽은 서울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660여 채의 한옥과 골목, 재래시장, 여러 곳의 근대문화유산, 최근 생겨난 소규모 갤러리, 공방이 어울려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었다.지금도 북촌은 높은 담과 넓은 한옥집이 많은 반면, 서촌은 좁은 골목에 사람냄새가 더 나는 동네다.그래도 인왕산 자락이 경치가 좋다보니 권문세가들의 별장도 많았는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추사 김정희의 명필이 탄생했고, 세종대왕의 생가, 권율과 이항복의 집터도 남아 있다.근대에는 이중섭, 윤동주, 노천명, 이상 등이 서촌에 거주하며 문화예술의 맥을 이었다. 가을을 맞이한다는 뜻의 영추문(迎秋門)은 경복궁의 서쪽문, 서촌의 가장 오른편이다. 영추문 앞 효자동길을 걸으면 청와대 뒷산, 조선땅 최고의 명당이라는 북악산의 자태와 단풍을 볼 수 있다. 영추문 북쪽은 오랫동안 통제됐는데, 2018년 12월부터 시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방되었다.▶서촌의 서민적 먹거리서촌에는 북촌에 없는 전통시장과 동서양의 다양한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 서촌의 어느 식당을 들러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비싸지 않은 숨은 맛집이 많다.광화문을 바라보고 왼쪽 길을 따라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먹자골목은 세종대왕이 태어나서 자란 곳이라 해서 세종마을로 불린다.음식문화 거리로 지정되어 주변 직장인들의 점심 저녁, 연인들로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통인시장은 북촌에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외국인 관광객, 외지 여행객들에게 많이 소개되어서 사람들로 북적인다.▲ 경복궁역 바로 뒤편 음식점 골목통인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엽전으로 사먹는 도시락 카페다. 시장에서만 통용되는 엽전을 구입한 뒤 식판을 들고 시장내 가게를 돌면서 먹고싶은 반찬과 음식을 골라먹는 뷔페코스라고 할 수 있다.▶‘노동자 시인’ 박노해 사진전 ‘하루’와 만추의 서정최근 서촌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와 소규모 갤러리가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 영추문 바로 앞 갤러리 카페, <라 카페 갤러리>에서는 1980년대 유명한 노동자 시인 박노해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사진은 가난한 나라, 분쟁지역에서 노동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박노해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통의동 라 카페 갤러리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선물인 하루,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써나가는 하루가 사진전의 주제다.구로공단 노동자였던 박노해가 1984년 첫 작품 ‘노동의 새벽’을 발표했을 때, 지식인 사회에 던진 충격은 1970년 평화시장 노동자 전태일의 분신에 못지 않았다.사회주의 혁명을 통한 노동해방을 꿈꿨던 박노해는 1989년 서울대 운동권 출신인 조국, 은수미 등과 함께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을 만들었다가 1991년 체포돼 사형을 구형 받았다.1998년 7년여만에 석방, 이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복권됐지만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세계 곳곳 분쟁지역을 순례하며 사진으로 기록하는 생명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다. ▲ 생명과 노동 하루를 주제로 한 박노해의 사진들늦가을 서촌을 거닐면 계절과 사람 모두 봄의 소망, 여름의 뜨거운 열정을 돌아 이르게 되는 만추의 서정과 마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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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7
  • ‘V자포즈’ 사진 올리면 돈 털린다...‘셀카주의보’
    ▲ 에이핑크 보미[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V자 포즈나 ‘얼굴 셀카’를 잘못 올리면 돈을 털리거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셀카주의보’가 내려졌다.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사람들이 자주 취하는 ‘V자 포즈'는 범죄자들이 지문을 훔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m내 사진 100%, 3m내는 50% 지문복원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인식 캠페인에 참석한 중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장웨이는 “휴대폰의 성능 발달로 지문과 같은 민감한 정보도 완벽하게 복사할 수 있다”면서 “1.5m 이내의 거리에서 찍은 사진은 사람 지문을 100% 복원할 수 있으며 1.5~3m 떨어진 곳에서는 지문을 50%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장웨이는 “범죄자들이 해당 방법으로 획득한 지문을 생체 정보로 등록해 사생활 침해 뿐 아니라 심각한 범죄에 악용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의 연설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지 24시간만에 3억9, 0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5만건 이상 댓글이 달렸다. 펑젠장 중국 칭화대 자동화학과 교수도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거리, 각도, 초점, 조명이 모두 이상적이라면 지문 이미지는 복사가 가능할 정도로 매우 선명해서 어느 정도가 지문 추출 안전거리가 될 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 급향상...“사진 올리기전 확인해야”‘V포즈 셀카’에서 이렇게 지문을 도난당할 수 있는 것은 과거 수백만 화소에 불과하던 스마트폰 카메라의 선명도가 최근에는 수천만 화소까지 높아진 때문이다.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0.7㎛(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미터) 픽셀 크기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을 공개했는데, 0.7㎛ 픽셀로 4,370만 화소를 구현하는 등 스마트폰의 화질은 급격히 향상되는 추세다.이제는 SNS에 셀카를 올리기 전에 사진을 확대해서 지문이 얼마나 선명한지 확인해 볼 필요가 생긴 것이다.▶ SNS에 올린 아이사진으로 음란사이트 개설‘V자 포즈’와 함께 사람들이 SNS에 일상적으로 올리는 얼굴 사진도 범죄에 이용되거나 정보기관 등에 의한 자료축적에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화질 셀카사진을 악용해 얼굴형태나 안구인식을 통한 보안장치를 뚫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 사이버민원센터에는 엄마들이 아기사진을 올렸다가 피해를 본 사례가 자주 접수된다. 아기 사진이 음란 사이트에 올려지거나 아기 사진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일도 잦다.“음란 사이트에 자녀 사진이 올라가서 항의를 하니 삭제처리 해준다며 금전을 요구했다”거나 “자녀 사진을 도용하여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음란 사진, 음란 사이트를 올리고 있다” 등의 문의가 자주 접수된다.더 나아가,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을 폭로해 논란을 일으킨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36)은 지난 17일 자신의 저서 ‘영원한 기록’(Permanent Record)‘ 출간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시한번 불법 정보수집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그는 “미국이나 다른 국가 정부들은 주요 인터넷 기업의 지원을 받아 지구상 모든 사람들의 일상 전체를 기록하고 영원한 기록으로 남기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의 막강한 네트워킹과 기술도 개인정보 유출과 프라이버시 침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UN까지 “디지털시대 프라이버시 말살” 경고유엔은 ‘디지털시대 프라이버시권’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이 보고서는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폰, 와이파이 가능 단말기와 같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국가와 기업의 감시 능력을 유례없이 확장시킨 것을 우려하고 있다.더불어 벤 에머슨 유엔 대테러·인권 특별보고관은 얼마전 “각국의 대량 감시 프로그램이 온라인 프라이버시를 실질적으로 완전히 말살해버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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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19-09-28
  • ‘추석실종’ 7가지 원인과 현장들
    명절 트렌드의 변화..차례 대신 '웰빙'의 확산
    • 라이프
    • 종합
    2019-09-11

스페셜기획 검색결과

  • 삼겹살에 할미꽃까지...코로나 인포데믹 편승한 민간요법 믿어야하나?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세계적인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촉발된 ‘코로나 인포데믹’ 현상이 빚어지면서 코로나19에 특효가 있다는 민간요법이 나돌면서 이에 편승한 상술까지 활개를 치고 있다.   인포데믹(Infodemic)은 정보(Informatio)와 감염병 유행(Epidemic)의 합성어로 의도적으로 만든 거짓, 또는 허위정보가 빠른 상태로 번지며 혼란을 주는 상황을 말한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이같은 민간요법들은 백신과 치료약의 개발이 지체되면서 자구책 차원에서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통시장을 찾아 홍삼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치 카레에 고등어...면역력 높인다며 추천   최근 인터넷 블로그 등 커뮤니티에는 ‘코로나에 좋은 ○가지 음식 추천’등의 게시물이 범람하고 있다. 여기에 단골로 등장하는 음식이나 식재료는 김치 마늘 양파 카레 등이다. 홍삼과 인삼,도라지,오미자 같은 식물에 칡뿌리 감초  같은 한약재까지 거론된다.   또한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며 소고기와 삼겹살,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을 추천하기도 한다. 실제로 홍삼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문재인 대통령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홍삼액을 마시면서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한약재 중에는 심지어 할미꽃 뿌리를 가공한 백두옹(白頭翁)까지 거론된다. 백두옹 뿌리 성분 프로토아네모닌이 여러 가지 세균과 아메바 원충, 질 트리코모나스에 대한 살균 및 살충 작용이 있다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공기를 통해 전파되다 보니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는 식물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 사이에서는 틸란드시아 멕시코 소철 스킨답서스 등의 식물을 서로 추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나 비타민, 홍삼 등이 평소 건강에 도음은 되지만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을 직접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선을 긋는다. 오히려 이로인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상술로 악용돼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 이와관련, 최근 한 바이오 제약업체가 비타민C를 활용, 코로나19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따라 주가가 크게 요동치기도 했다. 한의사 윤인수씨(56)는 “코로나19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백신과 치료제 뿐인데 개발이 늦어지다 보니 민간요법에 한약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소금물, 안티프라민 등 허위 요법들   얼마전 경기도의 성남의 한 교회에서 소독을 한다며 예배 참석자들에게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이 오히려 코로나19 감염의 원인이 됐다는 발표가 있었다. 염분이 코로나19 같은 세균을 죽인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지만 죽염 등 소금 가공물 업체들은 활발한 코로나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일부 삼겹살 식당들이 “미세먼지와 코로나에는 삼겹살이 특효”라며 애교섞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문제는 괴담성 가짜뉴스가 난무한다는 점이다.    “안티프라민을 코주변과 손에 바르면 코로나19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마늘 8통을 두드려 물에 3분을 끓인 뒤 마시면 항체가 형성된다”는 가짜뉴스성 민간요법들이 단체문자나  SNS에 나돌기도 한다. 이런 괴담중에는 “개미의 몸속에 있는 신맛 성분이 바이러스에 상극”이라며 개미탕을 권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홍삼이나 한약재처럼 그나마 면역성을 높여주는 민간요법과 달리, 이런 가짜뉴스들에 대해서는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정치 사회평론가 최우영씨는 “이런 괴담을 유포하는 것은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처벌 등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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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 (16)] ‘베짱이농부’가 꿈꾸는 ‘베짱이 평창’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평창의 농부이자 문화기획자인 베짱이 농부 최지훈 대표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 농사꾼이자 문화기획자  ‘베짱이 농부’  최지훈 대표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강원도 평창의 1인기업, ‘베짱이 농부’ 최지훈 대표는 농사꾼인 동시에 문화기획자이다. 소설 메밀꽃 필무렵에 나오는 평창군 대화면에서 부모님의 1만평 농사일을 도우며 각종 문화행사를 기획하며 살아간다.   농부는 부지런해야 되는데, 왜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에서 게으름뱅이를 상징하는 베짱이라는 명칭을 가져왔을까? 최 대표는 도시에 살다 고향에 돌아와 너무 바쁘게, 혹은 자신을 착취하면서 살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 여유가 생기다보니 이런 저런 취미 생활도 하게 되고, 그런 모습을 본 사람들이 베짱이같다고 했다.   베짱이는 문화, 예술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를 상징하고 농부는 그 자신의 정체성이다. 어려서 부터 농사 짓는 모습을 보며 살아왔고 아직까지 농업인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그의 뿌리는 분명 농업에 있다.   1인기업 답게, 최지훈 대표는 본인 스스로를 회사 브랜딩 및 스토리로 만들었다. 그는 평창 지역의 역량강화를 위한 문화기획을 병행하기 위해 ‘크리에이터 파머(Creator Famer)’의 대표직도 맡고 있다.   그는 소셜다이닝의 형식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디자인을 하고 있다. 지역의 식재료, 또는 자신이 농사지은 재료로 소박한 밥상을 차리는 작은 파티같은 모습이다.   특별하게 시기나 계획을 정하지 않고, 사람들이 모이거나 원하는 그룹이 있을 때, 자유롭게 진행하는 형식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의 소셜다이닝파티에 참여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모여서 먹고, 이야기 하면서 연고가 없이 찾아온 창작자들과 지역, 그리고 사람들과 연결해준다. 그들에게 일을 찾아 주거나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하고, 특히 강원 지역 청년 크리에이터들과 맺어주는 것이다.   강원문화재단과 함께 교육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작년 봄 부터 가을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귀촌한 작가들과 함께 그림그리기 교육을 했다. 서울에서 음악 활동을 하는 ‘연희하다’ 팀과 찾아가는 예술여행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로 평창지역 문화기획 일을 하게된 지 3년. 자신의 정체성을 결국 커뮤니티 디자인 쪽으로 정리하고 있다. 관광도 예술도, 농사나 음식도 결국엔 사람과 사람에게 전달되고 연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 파머 대표로서, 그는 2015년 평창군에서 청년공동체인 ‘별난 청년들’ 모임을 결성한 바 있다. ‘별난 청년들의 별꼴장터’라는 플리마켓을 직접 개최해 평창의 농산물을 판매하기도 했다.   고향 평창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은 힘들지만 보람과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평창의 청년혁신가(2016년 미래해창조과학부)와 지역혁신가(2017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로 선정되어 비즈니스 모델,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기도 했다.   2918년까지 지역 문화공간인 감자꽃스튜디오의 공간을 사용하면서 배움과 도움을 받았던 최지훈 대표는 올해부터 그 자신이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작은 소셜다이닝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자기발전과 정체성을 확고히 해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면 자신의 브랜드 가치 또한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짱이 농부 최지훈 대표가 진행하는 소셜 다이닝은 지역의 농산물로 만드는 작은 파티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최 대표는 30대 중반이지만 아직도 대학에서 관광학을 배우고 있다. 베짱이 농부가 하는 문화기획의 키워드는 평창, 그리고 교류이다. 그가 구상한 기획은 문화를 중심으로 평창의 농산물, 음식, 사람이 열심히 놀면서 어우러진다.   그는 베짱이농부 답게 배짱이 두둑한 낙천주의자다. 최 대표는 “평창의 인구는 소멸지역 순위에 오르는 곳이고 제 또래의 젊은 사람들은 찾는 것도 어렵다”면서 “ 하지만 이 작은 지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찾고 만들어 나가고 있고 지금 보다 너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한다.   '베짱이 농부'가 만들어 낼 '베짱이 평창'의 모습이 기대된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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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 (14)] 강원도 공유공간 기획회사 프로젝트집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 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프로젝트집 이윤승 대표는 춘천과 원주 태백에서 공간기반 도시재생 및 주거서비스를 하고있다.[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 숙박, 문화, 사람의 조화 추구하는 프로젝트집 이윤승 대표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프로젝트집은 강원도 춘천과 원주, 태백에서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재생 및 콘텐츠 제작 분야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에 맞게 공유공간을 만들어 공간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관된 콘텐츠 기획, 제작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확산하는 창의적 로컬 기업이다.   프로젝트집은 춘천에서는 대학생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4개의 쉐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집의 쉐어하우스는 춘천의 대학생 누구나 한번쯤 살고 싶어하는 주거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의 독립적인 공간을 최대한 지켜주고 보장해주기 위해서 방문객을 받지 않는다.   이윤승 대표는 2018년 태백에 예술가들이 머무르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작가 레지던스, ‘인간문고’를 만들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당초 인간문고는 폐광지역인 태백의 쇠락을 막고 지역적 공간가치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태백에 있는 '인간문고'는 프로젝트집에서 운영하는 작가 레지던스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태백 인근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놀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한 지역이니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실로 적당한 곳이다. 예술가들이 자유분방하면서도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 혹은 관광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프로젝트집은 최근에는 원주의 전통시장인 미로시장안에 공유주방인 ‘미로주방’을 열었다. 미로주방은 요리와 촬영, 모임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공유주방 및 촬영스튜디오다. 현재 코로나 19의 여파로 주춤한 상태지만 한달에 한번씩 주변 가게들과 연합해서 당초 계획했던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릉이 고향인 이윤승 대표는 10년동안 부동산 중개업을 했는데 이 경험이 공간기반 사업인 현재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됐다 대학교에서 전공한 증권금융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운 여러가지 일들 또한 프로젝트집 운영에 힘이 되고 있다.   서비스업은 CGV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 나름 철학을 정립했고, 부동산 중개업에서 10년간 근무한 경험을 통해 영업시스템, 마케팅, 생존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고 한다.   춘천에 네곳이 있는 프로젝트집의 쉐어하우스는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이 대표는 강원도의 동해안 라인과 춘천에서 창의적 로컬기업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여행,관광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로컬창업을 공격적으로 운영한다면, 지치기 쉽기 때문에 한 가지 잘 할 수 있는 아이템에 집중해서 수비적인 경영전략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는 장차 ‘Stay, Culture, Player' 즉 숙박, 문화,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특수복합문화공간을 개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가 만든 공간에서 지역 마을의 가치를 생산하고 함께 협업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윤승 대표의 프로젝트집의 사업방향은 두갈래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공간기반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로컬 기업들의 제품,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디자인 영상 등 콘텐츠를 기획, 제공하는 일을 준비 중이다. 특히 춘천과 태백에서의 쉐어, 게스트하우스 및 작가레지던스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과 단체에 공간기반 컨설팅 및 서비스디자인도 공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집은 강원도에서 공간 디자인을 통한 주거방식의 변화는 물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바꿔 나가고 있는 것이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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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5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 (13)] 강릉의 공간재생 게스트하우스 ‘홍제원’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 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 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홍제원 배효선 대표는 오래된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공간재생 전문가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 내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는 내수부족으로 궁핍하기만 한 지방도시가 외지 방문객의 불균등한 소비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천수답 경제에 머물지 않고 자족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줄기 빛과 같은 희망이다.   현재 다수의 로컬 크리에이터가 활동하는 강원도는 새로운 로컬 크리에이터 창업과 인재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혁신가 사업을 통해 크리에이터 인재를 육성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했으며, 추후 장인대학의 모델이 될 수 있는 교육과 훈련과정을 지원해 왔다. 중앙 및 지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더해진다면, 머지 않은 장래에 크리에이터들이 주도하는 지역경제 모델을 강원도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 오래된 곳에 새 숨결 불어넣는 홍제원 배효선 대표   강릉시 홍제동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홍제원은 20~30대 여성 여행객이 즐겨찾는 숙소다. 강릉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아온 젊은 여성들이 오래전 하숙집 느낌이 물씬 나는 홍제원에서 잠자리에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홍제원의 배효선 대표는 강릉의 오래된 막걸리 공장터 ‘강릉탁주’ 공장이 품고있는 시간의 가치를 버드나무 브루어리로 재탄생시킨 공간재생 전문가다. 그녀가 생명을 불어넣은 4개의 오래된 공간은 강릉의 수제 맥주 양조장 ‘버드나무 브루어리’를 포함해 ‘버드나무 베이커리’, 게스트하우스 ‘홍제원’, 태백에 있는 작가 레지던시 ‘인간문고’이다.   배효선 대표의 원래 전공은 건축이지만 식음료 사업을 경험한 뒤 양조장과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면서 동시에 공간을 재생하는 일도 한다. “오래된 사물과 공간이 가지는 시간의 가치가 있습니다.” 인테리어 ‘사이드 앨리(Side alley)' 사장이자 공간 디자인 전문가로서 그녀가 추구하는 미학이다.   배효선 대표의 고향은 삼척이지만 유년시절의 대부분은 대전에서 보냈다. 평소 관심이 있는 것은 무엇이든 몰입해서 자기 것을 만드는 성격의 그녀는 대학 졸업후 서울에서 맥주 제조법을 배웠다. 그곳에서 버드나무 브루어리 전은경 대표를 만나 함께 강릉으로 갔다.   처음에는 버드나무 브루어리 창업 멤버로 참여했는데 어느새 강릉의 공간을 재생하는 여러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게 됐다. 결국 강릉에 정착하게 된 것은 온전히 쉬는데 집중할 수 있고, 바다와 산이 가깝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배효선 대표가 운영하는 공간재생형 게스트하우스 홍제원은 버드나무 브루어리 길 건너편에 있다. 홍제원은 그녀가 직접 재생시킨 단독주택 건물이다. 바깥에서 보면 언뜻 흐름한 하숙집을 연상케 한다. 강릉을 찾는 젊은 여성들에게 버드나무 브루어리와 홍제원은 패키지 코스가 됐다.   강릉에 오는 20,30대 여성들이 즐겨 찾는 홍제원의 침실 모습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집을 둘러싼 담벼락이 회백색 옛날식 조적 벽돌이다 보니 낡은 느낌이 든다.  어두운 잿빛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두 채의 작은 집이 연결된 홍제원이 나타난다. SNS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다른 게스트하우스와 달리 홍제원은 소박한 분위기다. 꾸밈이 없고 멋을 부리지 않아 마치 1970,80년대 하숙집 같다.   인테리어도 꼭 필요한 것만 있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단일색으로 통일된 벽지는 무늬가 없고, 가구나 자잘한 소품들은 무채색 계열이라 어떻게 보면 차갑지만 반대로 따뜻한 감성이 느껴진다. 홍제원은 유명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하루 평균 10명 가량이 찾는다. 이들 대부분은 버드나무 브루어리를 시작해 강릉 바다를 거쳐 맛집 투어로 배를 채운 뒤, 홍제원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배효선 대표는 1926년에 지은 강릉합동양조장 부지를 버드나무 브루어리로 바꾸고, 1970년대 초반 건물을 버드나무 베이커리로 만드는 과정에서도 최대한 시간이 지닌 가치를 남기려고 노력했다. 본연의 질을 살리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결을 입힌 것이다.   홍제원의 외관은 1970,80년 대 하숙집 같은 분위기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그녀는 태백에서도 폐광지역을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인 작가 레전시 별장공간 ‘인간문고’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했다. 한때의 번성함을 뒤로 한, 스산하면서도 고요한 도시 태백의 한켠에 공간재생 전문가에 의해 창작의 보금자리가 생겨난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한달동안 인간문고에 머물렀던 한 작가는 “포근한 잠자리와내무 냄새, 거실의 널찍한 공간, 잘 정돈된 서재가 있는 매력적인 공간”에서 춘설과 함께 했던 추억을 회고하기도 했다.   사이드 앨리는 정리되지 않은 구역을 발굴해 개발한다는 뜻이다. 배효선 대표는 오래된 공간이 시간의 흐름으로 쌓은 가치를 발굴해서 생산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재생시키는 미학자인 것이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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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4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 (11)] 강원도를 파는 소셜마케터 ‘태호랑이’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 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강원도 원주에 기반을 둔 소셜 마케터 '태호랑이' 안태호 대표는 로컬 창업의 중요한 동반자이다. [사진제공=태호랑이]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글로벌 저성장 시대, 신성장동력을 찾는 시점에서 창조도시 모델은 한 줄기희망의 빛이다. 각 도시에 특화된 장인(匠人)대학을 설립해 크리에이터 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역동적인 도시들이 늘어날 수 있다.   문제는 창조도시를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이들 창조적 소상공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다. 이들을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는 영세하고 경쟁력 없는 사업자로 바라보는 시선은 탈산업화시대, 서비스산업과 도시산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기인한다. 골목산업은 매력적안 도시문화를 제공하는 문화산업,관광산업,창조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정부는 업종별, 도시별로 소상공인 영웅과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소상공인 영웅은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고, 골목길이 살아나면 도시재생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늘어나면 관광산업이 일어나고, 관광산업이 흥하면 또다른 창조산업이 발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강원도 골목골목 소개하는 소셜마케팅, ‘태호랑이’ 안태호 대표   태호랑이는 강원도 원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소셜 마케팅 회사다. 2014년 자신의 이름을 살려 태호랑이를 만든 안태호 대표는 회사에 대해 “소셜 마케터로서 골목상권이나 소상공인에게 힘을 실어주기위해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마케팅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소개한다.   원주에서 나고 자라, 춘천에서 대학을 다닌 강원도 영서지역 토박이인 안 대표는 강원도의 자연 자원, 인공 자원, 변화하는 모습, 이 모든 것이 소중한 유산이라고 생각해서 강원도를 홍보하는 SNS 플랫폼 ‘강조이’를 운영하게 됐다.   ▶지역 커뮤니티 ‘강조이’ 팔로워만 7만5000명   '강조이'는 '강원도가 좋은 이유'를 줄인 말이다. 지역별로 ‘원조이(원주가 좋은 이유)’ ‘춘조이(춘천이 좋은 이유)’ 같은 지역 커뮤니티를 페이스북에서 운영 중이다. ‘원조이’의 팔로워는 무려 7만5000명, ‘춘조이’는 7만명이다. 강원지역 최대의 지역 커뮤니티다. 최근에는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여러가지 필요한 정보나 소식들을 주민들에게 전파하기도 한다. 안 대표는 대학에서 전공으로 사학, 부전공으로 정치학을 공부했다. 사교성이 좋아 활발하게 대외 활동을 하던 그는 마케팅 쪽으로 자신의 할 일을 찾았다. 그리고 영상 편집과 마케팅 기술을 배워 SNS를 무대로 소셜 마케터로서 잠재력을 키워갔다. 대학 졸업 후 춘천에서 또래의 청년들과 함께 음식점 등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가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가게 주변 골목에 벽화를 그려주는 한편 SNS 활동을 하면서 소셜 마케팅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내외 여행을 통해 주변에 소개할 만한 곳들을 찾아 다니며 어떤 점에 집중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홍보하면 좋을지 등을 생각하며 감각과 장소를 보는 안목을 키웠다.   ▶“로컬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   안태호 대표는 로컬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꼽는다. 이를 지원하는 자신의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제가 하는 일은 지역에 애정이 없으면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홍보가 잘 돼 좋은 성과를 거두면 성취감이 엄청나죠.”고 말한다.   안 대표는 로컬 창업은 그 지역의 스토리를 잘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지역 주민이 공감할 수 있고, 타 지역 사람들이 해당 지역에 가서 공감하고 싶어 할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이야기다.   태호랑이는 별도의 매장, 사무실을 두지 않고 강원도 곳곳의 코워킹 스페이스로 장소를 옮겨 다니며 업무를 한다. 안태호 대표는 지금도 여행을 계속 다니며 배움과 비즈니스 구상을 계속하고 있다. 요즘은 그동안 만든 지역별 커뮤니티에 해당 지역 내 희귀 동물 카페와 코워킹 스페이스를 홍보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강원도의 소셜 마케터로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다 보니 여러 가지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춘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토크쇼는 물론 KBS의 각종 지역 프로그램,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취업특강의 단골 강사이기도 하다.   안 대표 같이 로컬 창업을 지켜 본 사람들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주)코스토리라는 화장품 기업은 원주에서 1인 로컬 창업으로 시작해 매출 규모가 2000억원이 넘었다. 코스토리의 김한균 대표도 처음에는 혼자서 회사를 꾸려 나가다 창업한 청년끼리 모여 교류할 수 있는 모임에 나가게 됐고, 그곳에서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는 것이다.   태호랑이가 진정한 호랑이가 되기 위해 다져야 할 지역기반은 무엇일까? 강원도 콘텐츠 전문가인 안태호 대표는 강원도의 넓은 면적과 적인 인구가 장점이라고 말한다. “강원도는 매력적인 관광지와 휴양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엄청납니다. 쉬어 갈 곳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또한 강원도가 보유한 고유의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일본의 경우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규슈 지방은 영토가 굉장히 넓지만 인구가 적다. 그런데 워낙 온천이 유명하고 온첮을 활용한 음식이나 온천 쇼 등 온천 관련 상품을 영리하게 만들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게 만든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 는 것이다.   강원도 또한 강원도가 보유한 고유의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자원 활용 마인드맵을 그려서 지역 특징이 명확한 상품, 캐릭터, 공연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제시한다. 안태호 대표처럼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사람들의 협업도 중요하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 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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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10)춘천 독립서적출판사 ‘책방마실’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 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 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에서 독립서적출판사, '책방마실'을 운영하고 있는 정병걸 대표와 홍서윤씨 부부 [사진제공=책방마실]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지역경제의 장기적 미래는 로컬 크리에이터가 발굴하는 지역 라이프 스타일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이들이 이끌어 갈 로컬 제조업의 성공에 달려 있다. 더 많은 로컬 크리에이터를 강원 경제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금융지원, 인재기반, 네트워크 구축 등 이들이 호소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가장 큰 장애요인은 인재육성과 공급이다. 대부분의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자기고민과 연구를 통해 창업했다.   전문대학, 직업전문학교 등 소상송인 인력을 육성하는 기관이 창업 성공의 열쇠인 1:1 도제교육과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제공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인재가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창업을 시도했을 것이다. 소상공인으로 성공한 창업자는 대부분 가업 승계와 제한적인 취업 경험 등 비공식적,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 춘천 콘텐츠 기반 복합문화공간, ‘책방마실’ 정병걸 대표   책과 커피는 자연스러운 조합이 됐다. 책과 함께 있는 커피, 차는 일상의 여유이자 그 자체로서 힐링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사람들은 커피와 차를 마시며 책을 읽고 싶을 때, 효자동에 있는 책방마실로 간다.   복합문화공간 책방마실의 본업은 독립 출판물을 판매하는 서점이다. 2016년 11월 옥천동에서 처음 책방마실이 문을 열 때 규모는 33㎡,10평 남짓한 아담한 서점이었다. 2018년 연말 세배 정도 큰 지금의 장소로 옮겨왔다.   ▶다른 서점에 없는 책을 찾는 춘천 사람들의 '사랑방'   책방마실은 직접 작가와 계약해서 독창적이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독립 서적을 주로 들여 놓는다. 독립 서점이기 때문에 시중 서점이나 인터넷에서는 접할 수 없는 작가들의 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춘천에서 나고 자랐으며, 살고있는 책방마실 정병걸 대표는 지역에서 독립 출판물 사업을 처음 시작한 개척자라고 할 수 있다. 부인은 전직 사서이며, 정 대표 자신은 뮤지션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과 음악이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게 됐다.   정병걸 대표는 대학에서 지방행정학을 전공했지만 지금도 ‘모던 다락방’이라는 어쿠스틱 밴드에서 어쿠스틱 기타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중이다. 음악에 대한 사랑이 각별해 공연장 운영이나 공연문화를 기획하는 일도 했다.   책방마실에 있는 책들은 직접 작가와 계약해서 만드는 독립서적이다. [사진제공=책방마실]   서점을 여는 일은 새롭게 배워야 할 점이 많았다. 독립서점 창업에 필요한 기술도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의 한 독립서점이 주최한 책방 창업 워크숍을 수료하기도 했다.   정 대표가 책방마실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즐거움이 추진동력이 되는 것이었다. 책방마실이 위치한 곳은 도심과 가깝지만 문화단체 밀집지역이라 도심과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다. 독서와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적당한 위치다.   서점에 있는 책은 대부분 베스트셀러와는 무관하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기에 아무래도 강원도나 춘천지역과 관련된 책이 많은 편이다.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주변 상권을 소개한 책자를 만들어 전국의 독립서점에 배포하기도 한다.   ▶‘타인의 취향’ ‘괴상한 스터디’ 등 프로그램, 소모임 운영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소모임을 운영한다. 책방마실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은 ‘타인의 취향’. 각자의 취향을 훔쳐 보자는 취지로, 자기가 소장한 책 중 한권을 가져와 내용을 소개하고 다른 사람과 교환한다. 소모임은 영화와 독서 모임이 많은데, 저녁 시간에 한 테이블에서 서로 다른 관심사를 공부하는 ‘괴상한 스터디’가 대표적이다.   프로그램과 소모임 하나하나에서 강원도와 고향 춘천에 대한 정병걸 대표의 각별한 애정을 읽을 수 있다. 서울만큼 복잡하지 않은 도심,적당히 넘치는 여유, 무엇 하나 부족한게 없다고 느낀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역 인재와 손님의 풀이 좁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병걸 대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어디어를 가진 인재를 지원하고 욱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로컬 디자이너, 아티스트와 함께 지역 콘텐츠 기반 비즈니스 모색   정병걸 대표는 로컬 디자이너와 협업해 함께 제작한 엽서와 스티커 등 문구류를 판매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도 시작했다. 책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콘텐츠에 기반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책방마실에서는 '타인의 취향'과 같은 프로그램, '괴상한 스터디'라는 소모임이 진행된다. [사진제공=책방마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작가, 인재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과 소모임을 통해 네트워킹을 하고, 지역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더 많은 생산물을 내놓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정 대표는 “장기적으로 책방마실이 책에 그치지 않고, 책에서 시작해 지역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디자이너와 작가, 아티스트들이 협업해서 콘텐츠를 만들어 공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 같은 이런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활동과 비즈니스의 성공이 춘천이라는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책방마실의 비즈니스가 자리잡고 발전할수록 더 많은 신인 디자이너와 작가들이 양성되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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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7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9) 외양간에서 피어나는 문화의 향기...강릉 ‘소집’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 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 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강릉의 갤러리 '소집'의 고기은 대표는 여행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로컬 크리에이터이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로컬 크리에이터의 미래는 밝다. 이들이 활동을 넓혀갈 수 있는 모태 산업의 규모가 크고, 무엇보다 지역에서 새롭고 재미있는 일을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강원도의 산과 바다라는 청정환경과 풍부한 로컬 자원, 역사, 문화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분야를 비롯해 관광, 휴양, 헬스케어 등 산업 융복합을 통해 지역을 이끌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이 애착을 가진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촉진제이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끄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비전은 지역이라는 활동무대에서 자신의 개성과 창의력을 발현하며 지역과 상생발전을 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 기획, 로컬 콘텐츠 사업, 로컬 크리에이터 워크숍, 로컬 브랜드 사업, 로컬 편집숍 등 로컬 콘텐츠를 편집, 디자인하고 상품화하는 능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로컬의 브랜드를 걸고 직접 생산하는 로컬 제조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 사진찍는 아버지와 글 쓰는 딸이 만든 이야기 공간...소집 고기은 대표 강릉시 병산동, 감자옹심이 등 감자 음식점이 많은 마을에 있는 ‘소집’은 이름 그대로 한때 소를 키우던 외양간이었다. 소가 떠난 뒤 창고로 쓰이다 갤러리로 변했다. 여행과 책에 기반한 전시회와 각종 클래스가 열린다.  소집 대표 고기은씨는 대학 졸업 후 6년간 서울에서 방송작가, 여행에디터 일을 했다. 그후 고향 강릉에 정착해서 로컬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독립 출판사인 ‘위아고앤(We are go and)’을 만들어 여행관련 책을 펴냈다.   ▶전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외양간  언젠가부터 자신의 공간을 확보해 문화콘텐츠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버지와 함께 강릉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마침내 강릉항 인근, 남대천과 섬석천 사이 한 마을에 비어있는 외양간을 발견해 3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19년 4월 ‘소집’을 오픈하게 됐다. 소집을 여는 과정에  2018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동해안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기반 청년창업에 선정돼 공간 조성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소집에서는 각종 전시회와 클래스가 함께 진행된다. 전시회의 문턱을 낮춰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한 작가들에 우선적으로 공간을 내주고 있다. 전시회 외에도 북토크와 시모임, 글쓰기 모임, 인디자인 클래스 등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만나 문화교류를 이어가는 장이 되고 있다. 소집은 5년간 임차를 한 공간이다. 소집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벌써 5년 뒤를 걱정하고 있다.     강릉시 병산동의 외양간을 개조해서 만든 갤러리 겸 문화공간 '소집'의 내부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소집’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갤러리다. 평범한 농가의 외양간이 이야기가 피어나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것이다. 개조공사를 하면서 원래 있던 나무기둥 7개를 그대로 살려 외양간 느낌을 잃지 않게 만들었다. 이제 오픈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소집'은 강릉을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과 각종 블로그를 통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동해안 석호 18곳 여행하고 만든 책, ‘뷰레이크타임’   고기은 대표는 여행 전문가다. 방송국 카메라 감독으로 일했던 아버지와 2년간 동해안의 자연호수인 석호(潟湖) 18곳을 여행하며 느낀 것들을 한 온라인 매체에 칼럼으로 연재했다.   이렇게 아버지는 카메라, 딸은 글로, 동해안의 호수를 기록해서 만든 책이 ‘뷰레이크타임(View Lake Time)’이다. 책 디자인은 동생이 했는데, 출판사인 ‘위아고앤’은 ‘여행’과 “우리는 고씨 자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뷰레이크타임과 위아고앤 모두 고기은 대표의 감각적인 브랜딩 능력을 보여준다.  지금은 없어진 강릉의 풍호에서부터 최북단 화진포에 이르기까지 동해안에만 있는 18개의 석호는 각각의 정취와 스토리를 담고 있다. 경포호나 영랑호는 생태환경을 복원했고, 화진포도 잘 관리되고 있는 편이지만 점차 육지화 또는 사라질 위기에 있는 석호들도 있어 뷰레이크타임의 자연,인문지리학적 가치는 각별하다.  작가로서 고기은 대표가 사랑하는 주제는 로컬 콘텐츠다. 강릉의 자연에서 출발해 강원도를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연재하기도 했다.   ▶강릉 문화예술계 이끄는 ‘뉴리더’ 고 대표는 강릉에서 여러가지 문화행사를 기획하며 문화예술계를 이끌고 있는 뉴리더 중 한명이다. 강릉을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 함께 투어 매니저 양성 과정을 수료한 학생 9명과 ‘강릉에 반할지도’라는 소책자를 한글과 영어로 제작, 발행하기도 했다.   2017년 12월 KTX 개통을 앞두고 만든 이 책자를 통해 향호, 국립대관령치유의숲, 송정해변 소나무숲길, 명주동 골목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등 강릉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했다.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예술인파견지원 사업-예술로 기획공모 사업에 선정돼 독립출판서점 깨북을 거점으로 강릉에 사는 예술가들과 함께 동네와 예술가 사이를 예술로 잇는 '예술로가다 공사중' 프로젝트를 했다. 그들과 매달 월간페이퍼를 발간했다.   고기은 대표는 방송국 카메라 감독 출신인 아버지(왼쪽)와 동해안 석호 18곳을 여행한 뒤 '뷰레이크타임'이라는 책을 펴냈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그는 강릉 명주동을 기반으로 하는 컬쳐 팩토리 파랑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파랑달이 함께 기획한 지역 행사 ‘명주 골목, 그 놀이’에서 북토크를 진행하고, 지역소개 글을 작성하는 작업도 맡았다. 파랑달은 협동조합이자 사회적 기업으로 여행과 문화기획을 결합한 상품들로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고 대표는 올해 소집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함께 성장하는 것을 꿈꾸며 '소행성 2020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실천해보려고 한다. 글길 여행자 소집,마음소행 여행  프로그램,여행 스토리북 만들기, 강릉에 반할지도 2편 제작 등도 마음에 두고 있다. 고 대표는 "소가 떠난 후 쓸모 없어진 공간이 재생되었듯, 소집에서 나 자신을 재생하는 시간으로 활력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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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8) 강원도의 희망을 만드는 콘텐츠...더웨이브컴퍼니
      <편집자 주>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 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더웨이브컴퍼니 김지우 대표는 강릉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 도시콘텐츠 제작, 코워킹스페이스를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 ‘강원 라이프’ 찾는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가...더웨이브컴퍼니 김지우 대표   더웨이브컴퍼니 김지우 대표는 강릉시에서 강원라이프를 모색하는 한편 로컬 크리에이터를 양성한다. 강릉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를 다닌 뒤 울산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2년 간 일하다가 고향 강릉으로 왔다.   사업영역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이다. 더웨이브컴퍼니는 현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매년 50팀 정도 선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교육 양성하는 운영사로 활약하고 있다. 또 뉴웨이브스쿨이라는 자체 지역 혁신가 액설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콘텐츠에 정통, 강원라이프 모색중   둘째, 더웨이브컴퍼니는 지역 개발자나 창업자 등을 상대로 지역과 로컬을 키워드로 하는 각종 포럼과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로컬 크리에이터와 임팩트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고리를 만들고 지역의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 가능성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강릉 지역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인 ‘닐다’라는 브랜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닐다’는 ‘거닐다’에서 따온 브랜드로 가방 돗자리 등 각종 여행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강릉시 명주동에 코워크 스페이스인 ‘파도살롱’도 운영한다.   셋째, 더웨이브컴퍼니는 강원도 콘텐츠에 정통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도시콘텐츠를 주제로 <033>이라는 매거진을 발행하기도 했다. 강원도의 심플, 슬로, 킨포크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으로 창간호 ‘강릉’편을 선보였다.   파도살롱은 더웨이브컴퍼니가 강릉시 명주동에 만든 코워킹스페이스다. ‘지역에 새로운 물결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 서비스, 컨설팅을 제공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가 역할   한때 웨이브라운지는 소셜라운지 겸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강원도 뿐 아니라 여러 지역의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모여서 교류하고 행사도 기획했다. 웨이브라운지는 서울 강남에 있는 ‘문토’ 모델을 참고했다.     강릉시 명주동에 있는 파도살롱은 더웨이브컴퍼니가 운영하는 코워킹스페이스이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릉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해 초, ‘엄지네 포장마차’라는 강릉의 유명 음식점이 포남동으로 이사를 하면서 사람들, 특히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새로운 상권도 형성됐다. KTX역과 중앙시장을 잇는 월화거리, 원도심인 명주동, 재래시장인 서부시장에 각종 유명한 맛집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강릉 찾는 사람들 몰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바다는 오래전 제주도, 요즘의 부산 해운대나 광안리처럼 되어가는 모양새다. 경포대 주변 바닷가에는 여기저기 대형 호텔이 들어서고 주말에는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관광도시 강릉에 좋은 외부 영향도 있지만, 노후된 숙박시설이나 설 곳을 잃은 상업공간도 많다. 이와관련, 김지우 대표는 “강릉에서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려면 지역성을 되돌아 봐야한다”고 지적한다. 지역혁신가로서 청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청년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와 지원책도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강릉의 소상공인과 로컬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와 관련해 김지우 대표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LCA(Local Creator Acceleration)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가 생겨서 반응이 좋다고 전한다. 서울에서 강릉으로 오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고,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도시콘텐츠→로컬 매거진→로컬 브랜드’ 성장이 장기 비전   더웨이브컴퍼니를 운영하면서 경기도 시흥시의 빌드나 서울 마포구 어반플레이의 사례도 많이 공부했다. 어반플레이는 도시에도 OS가 필요하다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네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빌드 역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공간과 콘텐츠를 만든다. 김 대표는 강릉에서 더웨이브컴퍼니 만의 색깔이 들어가는 프로젝트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위해 회사의 규모를 무리하게 확장하기 보다 구성원들이 재미있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여건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웨이브컴퍼니 김지우대표는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가로서 로컬을 키워드로 한 여러가지 포럼을 진행한다.[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도시콘텐츠에서 로컬 매거진을 거쳐 로컬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더웨이브컴퍼니의 장기 비전이다. 제품,공간,콘텐츠,지역 매니지먼트와 같은 키워드 중에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중이다. 더불어 지역에서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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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1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6) 유기농으로 만드는 기가 찬 토마토...‘그래도팜’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 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그래도팜 원승현 대표는 유기농 토마토 생산자이자 농산물 브랜드 디자이너이다. [사진제공=그래도팜]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지역 혁신가 사업의 첫 출발은 2015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네이버와 함께 진행한 ‘창조원정대 사업’이다. 강원도 곳곳에 숨겨진 자원의 가치를 발굴해 창업까지 연계한다는 미션을 가진 전문가들이 평창을 첫 시험무대로 정해 로컬 푸드 빵집 ‘브레드메밀’의 창업 등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로컬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LCA)'는 강원도의 공유공간과 혁신센터가 협업애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새로운 민·관협업 사업이다. 전문 멘토에 의한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네트워킹, 스터디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의 지역기반 콘텐츠가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원도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들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의적이고 역량있는 청년들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과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창업의 주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숨쉬는 땅에서 재배하는 명품 토마토...영월 ‘그래도팜’ 원승현 대표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酒泉面). 술이 솟아나는 샘이 있다고 붙여진 이름, 주천면의 산기슭에는 유기농 대추방울토마토 전문 농원인 ‘그래도팜’이 있다. 고객들과 상생하는 회원가족농원이다. 그래도팜 원승현 대표는 아버지와 함께 40년 가까이 유기농업을 고집하고 있다. 원 대표는 “불편하고,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고, 몇 배로 힘이 들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길이었으며. 끝이 없는 길”이라고 말한다.    ▶40년 가까운 유기농 집념과 노하우로 기막힌 토마토. ‘기토’ 생산   그래도팜의 대표 작물은 대추방울토마토 ‘기토’이다. 기발한 기술로 기름진 토양에서 기가차게 잘자란 기묘한 식감의 기막힌 향과 기똥찬 맛 기다리고 기다려야 맛볼 수있는 기적의 토마토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유기농 재배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양분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다. 밸런스가 맞지 않은 상태로 농산물을 키우면 못생긴 유기농산물이 나오게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유기농산물 다수가 그렇다보니 소비자들은 못생긴 농산물만이 진짜 유기농산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팜은 작물 재배과정에서 부족한 양분을 30년 이상의 노하우로 밸런스를 맞춰 잘생긴 유기 농산물을 생산한다. 살아있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우드칩, 수피등을 고온에서 발효시키고 그 속에 있는 양분들을 식물이 수용하게 만들어 투입해 살아 숨쉬는 땅을 만들었다. 그래도팜의 유기농업은 “농민은 땅을 살리고, 살아 있는 땅은 농작물을 이롭게 키우며, 이롭게 자란 농작물은 사람을 건강하게 살린다”는  삼생(三生)의 철학으로 정립됐다.      그래도팜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토마토 '기토'와 토마토 쥬스 [사진제공=그래도팜]     ▶대학 졸업 후 브랜드 디자이너 종사하다 귀농 원승현 대표는 서울에서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2015년 토마토 농사를 하는 부모님 곁인 영월로 귀농했다. 농사로 인생을 바꾼 것은 아버지가 유기농으로 재배한 대추방울토마토를 맛보면서다. 토마토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그의 입에도 유기농 토마토는 풍미가 남달랐다. 아버지의 토마토에 브랜드를 입히면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   원승현 대표는 자신을 ‘브랜드 파머’라고 규정한다. 브랜더로서 농사를 돕고 있지만, 본직업이 농부이기에 뒤에 ‘파머’를 붙였다고 한다. 농사철, 낮에는 농사에 집중하고 저녁에는 브랜드 기획 일을 하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브랜드 가치가 느껴질 정도로 차별화된 제품을 여태껏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일을 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토마토를 브랜드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   토마토의 맛을 알리기 위해 직거래 장터를 찾아가고 토마토 요리를 나눠 먹는  ‘풀밭 위의 식사‘라는 제목의 팜 투 테이블 행사를 여는 등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토마토는 5월과 6월에 생산이 많은데 직거래 비중이 100% 정도다. 고객들은 주문하고 2주~2달을 기다려서 ‘기토’를 받아 먹는다. 이런 고객이 한해에 6000가구가 넘는다.    ▶주문하고 2주 이상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기토’    그래도팜의 토마토가 맛있는 이유는 아버지 원건희 씨의 유기농 뚝심에 있다. 그는 한국퇴비기술인 연합회에서 일본 농법을 배우고 익혀 직접 퇴비를 만들기 시작했다. 참나무 껍질을 주재료로 쓰는데, 30~40년 동안 각종 양분을 먹고 자란 참나무 껍질을 쓰면 한해살이 볏짚이나 풀 더미보다 탄소율이 높고 영양분이 많다고 한다.그래도팜 6000㎡(1800평) 농장의 10분의1 가량이 퇴비장이다.     그래도팜 원승현 대표가 서울시와 협조해서 진행중인 '흙, 흙,흙,' 전시회 모습 [사진제공=그래도팜]   원 대표는 지난해부터 2차 가공품과 팜스테이블(Farm's Table) 행사 농업가치 콘텐츠 경험서비스 등을 통해 6차 산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2차 가공품으로 토마토쥬스가 만들어졌고 토양교육에 대한 콘텐츠들이 완성됐다. 소비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흙에 대한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이렇게 준비한 내용을 지난 달부터 서울시와 협조해 안국역 인근 상생상회에서 ‘흙 흙 흙’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도 하고 있다.  원승현 대표는 지난해 1월 농업과 브랜드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비즈니스를 다른 ‘토마토 밭에서 꿈을 짓다’라는 책을 냈는데, 대만에서도 번역 출간돼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업과 브랜드 디자인을 접목시킨 원승현대표의 저서는 대만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사진제공=그래도팜]   오랜 시간 농사와 사업을 해왔지만 가장 어려운 점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강원도에 살고 싶어도 교통이 불편하고 교육이나 의료 시설이 부족해 젊은 사람들은 선뜻 올 생각을 못한다.   로컬 창업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정주환경이 좋아져서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이 늘어나야 한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면 그래도팜 같이 지역의 가치를 살리려는 브랜드 또한 많아질 것이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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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5)농부가 만드는 화장품...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 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진세종 대표와 유기농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천년초 [사진제공=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2000년대 후반, 페이스북 등 SNS와 체험경제의 확산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산업이 부상하기 시작했고 2010년대 초반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강원도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들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창의적인 일을 추구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강원도의 각 도시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강원도의 혁신적인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2010년 이전 문우당서림(1984년) 감자꽃스튜디오(2004년) 지용한옥학교(2009년) 등 4개에 불과했는데, 2010년 이후 문화기획, 코워킹, 수제맥주, 카페 등 분야에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골목산업과 문화창조사업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 청정 농산물로 유아용 화장품 만드는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진세종 대표   강원도 철원군은 휴전선과 맞닿은 최전방이다. 강원도에서는 드문 평야지대로 ‘오대쌀’로 유명한 쌀 생산지이다. 최전방 오지에다 민통선으로 사람들의 출입이 제한된 곳이 많다 보니 철원지역 전체가 자연이 잘 보전된 청정지역이다.   2011년 철원으로 귀농한 ‘청년 농부’ 진세종 혁신가는 자신의 이름을 딴 ‘세종농장’을 운영하며 쌀농사를 짓고 있다. 여기에 철원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마, 모링가, 천년초 등 다양한 특용작물도 재배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대표로 유기농으로 재배된 특용작물을 원료로 유아용 화장품도 만든다.     ▶먼곳, 바다를 동경해 해군장교가 된 청년의 귀향   진세종 대표는 귀농 전 해군 장교로 근무하던 직업군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바다가 가장 먼 지역 중 하나인 철원에서 태어났기에 바다를 동경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 바다로 가고 싶어서 2002년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해군 장교로 근무하던 진 대표는 같은 해군 장교였던 아내와 연애를 시작하면서 결혼 후 생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부모님의 농사를 물려 받기로 하고 2011년에 해군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으로 돌아온 진 대표는 그동안 재배해오던 쌀 이외에도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사과 농사를 했지만 부모님의 나이와 건강상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2차 가공이 가능한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었다.   유기농 농사를 원칙으로 삼은 그는 위염으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마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들깨, 천년초, 모링가 등 특용작물까지 범위를 넓혔다.   동남아시아나 인도 반도에서 주로 생산되는 모링가는 ‘기적의 나무’라고 불릴 만큼 효능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2014년 무렵 국내에서는 희귀작물일 뿐이었다. 판로를 고민하던 진 대표는 모링가가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때마침 모링가를 원료로 한 샴푸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진 대표는 모링가를 재배하는 철원의 농장주들과 만나 화장품을 만들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보습력이 높은 또 다른 특용작물인 천년초를 더해 미백과 주름 개선에 좋은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었다.     ▶천년초 등 친환경 유기농 농산품으로 유아용 화장품 ‘주니어 파파’ 개발   직접 제작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2016년 8월 광저우 박람회에 참가했지만 벽에 부딪혔다. 일반 여성들을 겨냥한 화장품은 자본력과 상품성 면에서 도저히 경쟁이 되지 않음을 느낀 것이다.   그에게 힌트를 던진 것은 휴대폰에 저장된 아이 사진이었다. 성인화장품은 기존의 라벨, 인지도가 중요하지만 유아용 화장품은 친환경 재료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후 진 대표는 처음 만들었던 화장품 재료 중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될 만한 것들은 다 빼버리기로 했다.     진세종 대표는 직접 개발한 유기농 화장품으로 여러 박람회에 참가했다. [사진제공=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을 설립하고 ‘쥬니어 파파’라는 브랜드명도 만들었다. 이렇게 개발한 유아용 화장품을 갖고 2016년 10월에 열린 킨텍스 뷰티 박람회에 참가했고,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다. 2019년에는 ‘쥬니어파파’를 개선해 ‘페르미어 파파’를 내놓았다.   코스메틱영농조합의 목표는 먼저 지역 사람들이 인정하는 로컬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진 대표가 철원에서 처음 창업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건은 지역이었다. 지역의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가, 경제적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혁신가’ 선정 등 지역기반 다양한 활동   지금도 그는 지역과 함께 한다. 진 대표는 농업인, 농업법인 등의 사업주체가 직접 농산물 및 가공품을 생산할 때 그 가치가 높아진다고 본다. “로컬 제조업(농식품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하고 싶은 다른 프로젝트는 이러한 상품들을 다 묶는 지역 공동브랜드, 공동체사업입니다.”   이와관련 그는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의 유아용 화장품이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게 되면 농부 아빠가 전해주는 선물 상자처럼 유아용 화장품과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함께 묶어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하려고 한다.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에서 생산하는 오대쌀과 유아용 화장품 [사진제공=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진세종 대표는 2016년 지역공동체 모임인 ‘철원향’을 만들면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선정한 ‘청년혁신가’로 활동했다. ‘청년혁신가’로 활동하며 지역공동체에 관한 워크숍이나 허브 홈페이지 제작 등의 지원을 받았고, 2017년에는 유아용 화장품 사업을 토대로 ‘지역혁신가’에 선정될 수 있었다. 또한 지역내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철원군 농업·귀농·귀촌 분야 정책 협력관으로도 위촉됐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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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4) 메밀꽃 필 무렵의 향수... ‘브레드메밀 ’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최효주 대표와 승수 씨 남매는 평창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브레드메밀'을 만들었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SMART 강원’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이래 ICT 기술 기반의 다양한 트타트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가 강점이 있는 농업,관광,헬스케어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산업 발굴과 지역 콘텐츠 기반의 가치창출 사업을 지원한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지역 청년들이 협업하며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지역 혁신가,로컬 크리에이터 아카데미,지역 맟춤형 청년 창업공간 지원 등 강원도 고유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는 사업은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에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 빵빵 달달한 메밀빵...브레드메밀 최효주 대표   강원도 평창은 메밀의 고장이다.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평창과 메밀은 학창시절에 읽었던 이효석의 유명한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으로 각인돼 있다.  소설의 무대인 평창군 봉평면에서 대화면까지 70리 길에 대한 묘사는 한국 문학사상 가장 서정적이며 그래서 누구나 한번쯤은 밟아보고 싶은 길로 꼽힌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강원도의 농축산물과 함께 빵으로 변신한 메밀   메밀은 감자, 옥수수와 함께 강원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메밀은 식물성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황산화 효과가 높은 성분이 풍부한 건강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 좋다. 과거에는 메밀로 국수, 냉면, 묵, 만두, 부침개, 전병 등의 음식을 만들었지만 요즘은 식혜나 차, 젤라또로도 만들고 있다.   평창읍 평창시장에 있는 ‘브레드메밀’은 ‘평창이 만드는 빵’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최효주 승수 씨 남매가 운영하는 빵집이다. 전통시장 골목에 있는 ‘브레드메밀’ 가게앞에는 ‘빵빵한 효주’ ‘달달한 승수’라는 또 다른 간판이 있다. 구운 도넛을 대표로 순메밀식빵, 메밀앙버터, 메밀마카롱, 오대산베이글, 곤드레감자치아바타, 순메밀단팥빵 등 이름만 들어도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다.     브레드메밀에서는 순메밀식빵,메밀앙버터,메밀마카롱,오대산베이글,곤드레감자치아바타,순메밀단팥빵 등 메밀과 강원도 농축산물을 활용한 빵들을 만든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평창에서 자란 최효주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수원여대 제과제빵과에서 공부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SPC, 하나로마트에서 몇 년동안 근무하며 빵을 만들기도 했다.   서울살이는 녹록치 않았다. 아버지의 권유로 고향에 돌아온 그녀는 평창의 한 마트에서 빵 코너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당시 알고 지내던 외국인 친구가 한국을 떠나면서 평창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을 기념으로 가져가고 싶어 했어요. 그때 마땅히 추천할 게 없어서 처음으로 메밀빵을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마트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고심 끝에 2016년 4월 동생 승수 씨와 함께 브레드메밀을 열었다. 5일과 10일, 닷새마다 장이 서는 평창읍 전통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메밀전으로 유명한 시장골목을 찾아오는 이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브레드메밀로 이어졌다.     ▶평창의 메밀음식 찾는 발길이 브레드메밀로 이어져   처음 메밀빵을 개발할 때, 메밀묵 냉면 전병 등을 만드는 주변 상인들의 조언과 손길이 큰 보템이 되었다. “지금도 저 혼자 빵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메밀 달걀 토마토 등 이 지역의 좋은 재료를 만들어 내는 손길이 모여 좋은 빵이 나오는 것이죠.”   브레드메밀은 청년, 자연, 지역 이 세가지 키워드를 소분하고 반죽해서 ‘평창이 만드는 빵’이라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되 창의적인 빵을 만들 것, 해발 700m 청정지역 평창의 자연이 깃든 신선한 빵을 제공할 것, 지역 주민이 직접 키운 신선한 재료를 써서 건강한 빵을 만들 것. 남매는 매일 아침 새로운 빵을 구울 때 마다 이런 원칙을 다독인다.   브레드메밀의 내부는 아담하다. 그러나 진열대는 온갖 빵들로 가득핟. ‘평창 아라리 단팥빵’ ‘라다뚜이 메밀’ ‘홍국 쌀 식빵’ ‘곤드레 감자 치아바타’ 등 강원도 내음이 가득한 이름표도 눈에 띈다. 곤드레와 메밀, 바람을 맞고 자라서 더 붉고 단단한 평창 팥과 오대산 자색양파, 진부령의 블루베리에 평찰 멜론과 밤호박까지 강원도를 대표하는 농산물들이 60가지가 넘는 빵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중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한 ‘구운 도넛’과 촉촉함이 일품인 ‘모지모찌 순 메밀빵’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크림치즈와 밤호박이 듬뿍 들어간 ‘호박마치’도 인기다.     ▶지역기반 사업은 주민과의 상생이 중요   평일날 브레드메밀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이다. 주말에는 관광객이 70% 이상이다. 최효주 대표는 식사 대신 먹을 수 있는 빵은 평일에, 특산물을 활용한 빵은 관광객을 위해 주말에 각각 양을 달리해 만든다.   최 대표는 지역을 기반으로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주민과의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모두가 나의 아버지 어머니라고 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고 있습니다.”     브레드메밀에는 평일에는 지역주민, 주말에는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빵을 만들면서 지역 농축산인에게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료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제빵 과정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한다. 최 대표는 “지역 수준은 청년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높습니다. 지역 주민에게 항상 겸손한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도전하는 청년 혁신가들에게 당부한다.   브레드메밀은 지역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최효주 대표는 좀 더 큰 목표를 세웠다. 대전에 있는 유명 베이커리 성심당처럼 한 지역을 대표하면서 그로인해 지역의 상권이 함께 번성하는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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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3) 한국에 생긴 서프 빌리지...양양 서피비치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을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서피비치는 아무런 특색이 없는 양양의 바닷가를 보라카이 처럼 아름답고 특색있는 해변으로 만들어보려는 시도로 시작됐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전 세계 도시들은 창조도시가 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창조도시는 물리적 자원으로 건설할 수 있는 산업도시와는 다르다. 사람, 즉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아티스트, 소상공인 등 크리에이터의 지속적인 양성과 유치로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창조계급의 부상이 창조도시 성장의 관건   창조경제의 원조격인 유명한 도시학자 리차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는 저서 ‘The Rise of the Creative Class'에서 창의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직업군, 즉 창조계급의 부상이 창조도시 성장의 동력이라고 진단한바 있다.   중심도시와 창조도시는 글로벌 중심도시 내에서도 공존한다.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밀집한 맨해튼이 뉴욕의 중심도시성을 가진 지역이라면 브루클린은 창조도시성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서울도 강남과 강북 도심이 대기업, 금융, 미디어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의 중심지라면 홍대부근과 성수동은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과 독립기업이 모이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창조도시 육성이 여의치 않는 것은 크리에이터,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분야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의적인 소상공인, 즉 로컬 크리에이터다.     ■ ‘양양 보라카이’를 꿈꾸는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   호주나 하와이, 캘리포니아 해변의 이야기가 아니다. 강원도 양양에는 서퍼들의 전용 해변이 있다. 부드러운 모래가 발가락 사이로 스며들고 소금기 베인 시원한 공기가 느껴지는 곳. 계속해서 몰아치는 동해의 검푸른 파도 위를 질주하는 서퍼들이 보인다. 양양의 로컬 크리에이터 박준규 대표가 만든 서피비치는 우리가 상상하던 그곳과 꼭 닮아있다.     ▶특색없는 양양 바닷가를 이국적 서핑 해변으로   서피비치의 영문명 ‘SURFYY’에서 Y가 두 번 들어간 것은 양양이라는 지역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박준규 대표는 ‘양양의 보라카이’라는 컨셉으로 서피비치를 기획했다. 2013년의 일이었다.   서피비치는 원래 양양의 군사지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안되던 해변에 만들어졌다. ‘양양 보라카이’라고 명명한 것은 아무런 특색이  없는 양양의 바닷가를 외국처럼 다양한 느낌이 있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박 대표는 강원도 평창이 고향으로 스노보드를 즐기는 스포츠맨 출신이지만 서핑과는 인연이 없었다.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는 사업을 접을 위기에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혁신가로 선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서핑이 양양 보라카이의 콘텐츠가 된 것이다. 전문 서퍼들을 초청해 서프스쿨을 만들었고, 지난해 부터는 스쿠버 체험, 다이빙 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일 들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다. 서피비치의 직원은 총 15명으로 9개월을 근무하고 비수기인 3개월(12월부터 2월까지)은 유급휴가를 준다. 성수기에는 임시직을 포함해 직원이 85명까지 늘기도 한다.     ▶50여개 서핑숍, 서프빌리지 조성으로 양양 인구 16년만에 증가   당초 양양의 죽도해변에는 2013년 무렵 3개 정도의 서핑숍이 있었는데 여기에 서피비치까지 들어서면서 부근에는 이제 외국처럼 서프 빌리지가 형성된 상태다. 현재 양양의 서핑숍은 무려 50개가 넘는다.   서프 빌리지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박 대표와 같은 서핑숍 사장, 아르바이트 강사, 숙박업소 운영자, 서핑이 좋아 아예 이곳에 거주하는 서퍼 등이다. 그동안 줄어들기만 하던 양양군의 인구가 2019년 16년만에 증가했다. 서프 빌리지 등 서핑관련 인구 때문이다.     서피비치는 군사시설로 민간인 출입이 안되던 시절의 철조망 등의 소품을 잘 살려 조성했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죽도 서프 빌리지에 사는 사람들은 1년에 한 벌씩 서핑슈트가 필요하다. 물에 자주 들어가면 소재가 늘어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다수 서퍼들은 서울 등 수도권에 살고 주말에만 내려와 서핑을 하는데 1년에 10번 정도다. 그러다 보니 자기 장비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 않아 서핑 슈트 등 관련 장비산업까지 발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선은 주민문화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동해안은 좋은 조건을 갖추고는 있지만 바닷가와 인접한 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바다를 관광자원으로 봤을 때, 적합한지 평가기준은 물과 모래다. 물은 수심도 중요하다. 고성의 송지호, 양양 하조대 부근,강릉 경포 금진해안, 망상-삼척의 명사십리 등은 물과 수심, 모래의 질과 굵기가 관광지로서 적당하다. 하지만 양양을 제외하면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이안류가 세서 위험한 편이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서피비치 모습은 자신이 기획한 ‘양양 보라카이’ 구상의 4단계 중 1단계에 불과하다고 평가한다. 1단계는 이름 없는 작은 해변에 이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해변에 이름이 생기면 연간 50만명이 온다.   총 16개의 카테고리 제휴사와 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부터 양양군과 협의해 해변 바깥쪽에 있는 라운지를 확장해서 바다 안쪽으로 옮겨 외국의 라운지 시설(수영장, 파티도 하고 전망을 보는 것 등)과 비슷하게 만들고 페스티벌을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백사장에서 책을 읽기에 적합한 서점을 만들기로 했다.     ▶사업 접을 위기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혁신가로   서피비치를 막 시작할 무렵, 박 대표는 당국의 허가를 못받아서 시설을 철거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혁신가 발굴사업에 보라카이 사업계획 안을 지원, 선정됨으로써 현재에 이르렀다. 그는 공공부문에서 청년들에게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서핑문화가 양양 부근 동해안의 풍경을 바꾸어 놓았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도 고성부터 삼척까지 160km의 해변에 군사용 철조망 제거가 완료되면 서피비치와 같은 아담하면서 컨셉이 살아있는 해수욕장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 박준규 대표는 도전의식이 있는 젊은 청년들이 제2, 제3의 서피비치로 경쟁력 있는 바닷가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 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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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7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2)오래된 서점에서 만나는 ‘속초 스타일’...문우당서림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속초시 문우당서림을 운영하는 이민호 이해인씨 부녀 [사진제공=문우당서림]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성과 연결된 고유의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이다. 자신만의 콘텐츠(공간, 기획, 문화, 커뮤니티, 디자인 포함)가 가치창출의 핵심이다.   여기에는 예술, 문학, 영화, 영상, 디자인 등 전통적인 콘텐츠 생산자 뿐 아니라 다름 사람들의 콘텐츠를 공간, 컨셉, 비즈니스 모델로 기획하는 사업자도 포함된다. 보통 크리에이터와 달리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문화와 특성을 소재로 활용하거나 지역에서 커뮤니티와 고객층을 구축하는 사업방식을 추구한다.     ▶지역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산업통계상 로컬 크리에이터는 소상공인으로 분류된다. 대부분이 골목산업, 문화산업, 창조산업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이들 산업의 소상공인 현황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 산업의 규모와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다.   2005년에 처음 방영된 SBS ‘생활의 달인’은 오랫동안 한 분야에 몸 담은 소상공인들을 소개해왔는데, 대부분 1세대 골목 창업자들이다. 이 프로그램의 작가가 방송에 나온 전국의 유명 소상공인 20명의 장사철학을 소개했는데, 20개의 가게중 12개가 가업을 물려받아 장인정신과 철학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8개 가게 중 독립창업을 한 곳은 7곳, 가게를 인수한 곳이 1개였으며 가업을 이어받은 12명의 장인 대부분이 부모나 조부모 시부모 등 윗세대로 부터 도제훈련을 받았다. 독립 창업을 한 7명 중 2명만이 정식 교육과정을 이수했고, 5명은 맛집순회와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서점 창업자들의 배경도 다양하다. 대부분 언론, 출판, 디자인 등 관련업계에서 일하다 서점을 창업했다.         ■ ‘속초 라이프스타일’ 만드는 문우당서림, 이해인 디렉터 겸 디자이너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45 문우당서림(이하 문우당)은 독립 서점이지만 속초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이 필수적으로 찾는 명소다. 문을 연지 몇십년이 된 서점이다 보니 우선은 학창시절 무렵쯤에 느꼈을 책과 서점에 대한 감성이 깃들어 있다   여기에,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한 책갈피와 세심하게 분류된 서가에도 문우당의 매력이 깃들어 있다. 속초에 온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문우당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유다.     ▶오래된 책과 서점의 감성 바탕으로 한 대중 문화공간...문우당서림  지금의 문우당 공간을 만든 디렉트 겸 디자이너 이해인 씨는 서울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브랜딩과 기획 쪽 일을 했었다. 그러다 2017년 10월 고향인 속초에 내려와 문우당을 속초식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로컬 콘텐츠로 만들었다   원래 문우당은 1984년 아버지가 이민호 씨가 만든 서점이다. 처음에는 다섯평 남짓한 조그만 서점이었는데 조금씩 공간을 늘려가면서 서점을 키우고 2002년에 지금 위치로 이사를 했다. 그 무렵 문우당은 속초에서 유일하게 큰 규모의 서점이었다.     속초시 중앙로 45 문우당서림은 속초를 찾는 사람들의 필수 관광코스다. [사진제공=문우당서림]     보통 지방의 서점은 학생들의 학습지나 잡지 판촉물을 판매하는 형태로 꾸려간다. 문우당도 마찬가지였지만 2002년 서점을 이전하면서, 서울을 오가기 어려운 속초에서 문화생활 등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대로 만든 것이다.   속초에서 36년, 이해인 씨는 서점에 들르는 것을 보물찾기에 비유한다. “태어났을 때부터 저의 집은 서점이었고, 찾는 사람들은 다양했습니다. 또래의 아이부터, 각을 잡아 눌러 쓴 중절모 사이로 흰머리가 비치는 노년의 할아버지, 말끔히 다려 입은 군복을 입고 휴가 나온 군인들까지...저마다 다른 경험과 기억들로 채워져 있을 이 공간에, 서가는 가장 우직하고 정직하게 자리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점에 들르는 것...또 하나의 ‘보물찾기’   익숙한 서가에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책을 찾는다면, 또 다른 활력과 신선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담아 '서가에서 보물찾기'라는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다. “한여름 밤, 익숙한 서점의 사람들과 공간을 처음 방문한 여행자 손님이 뒤엉켜 함께 서가를 열정적으로, 유심히 바라보는 풍경은 단골손님과 첫 방문자, 모두에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오늘날의 문우당서림을 만든 이해인 디렉터는 서점에 들르는 것을 보물찾기에 비유하기도 한다. [사진제공=문우당서림]     최근 전국 어디서나 서점에 카페를 만들어 책과 커피, 책과 맥주를 동시에 찾는 사람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하지만 문우당은 이해인 디렉터가 진열대를 모던한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대중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매니아틱한 감성’을 추구하는 것 외에는 서점 그 자체를 고집하고 있다. 문구류를 좋아하는 이씨는 작년 12월 창고로 쓰이던 계단실에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문구류를 제공하는, ‘문단’이라는 문구점을 내기도 했다.   문우당은 속초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발굴하는 작업을 기획 중이다. 지역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주말이면 이곳에서 수업을 하는 사람도 있고, 학교 선생님들이 소모임을 열기도 한다. 주부들이 모여서 활동을 하는 문화활동 공간대여 서비스도 만들었다.   이해인 디렉터는 이것을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라고 표현한다. 기존에는 사람들이 서점에 오는 이유는 필요에 따라, 수동적이었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아도 일상적으로 들러 능동적인 감성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속초의 다양한 산물 브랜딩화 구상 얼마전부터 강원도 동해안 몇몇 소도시에서는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강릉은 커피, 양양은 서핑으로 대표된다. 속초의 라이프스타일은 무엇일까? 이해인 디렉터는 속초의 라이프스타일을 ‘나만의 밸런스’로 표현한다.   문우당 바로 앞에는 로컬 티셔츠 굿즈를 준비 중인 가게와 꽃집, 비단우유차, 동아서점이 인접해 있다. 문우당에서 칠성조선소까지 로컬 서점, 로컬 티셔츠, 로컬 음료, 로컬 랜드마크 등 골목상권에 맞는 개성있는 가게가 많다. 문우당 또한 속초의 대표 서점으로 골목을 활성화시키는 ‘앵커 스토어’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우당의 책들은 한권한권이 각각의 개성을 발하도록 디자인됐다. [사진제공=문우당서림]     이해인 디렉터는 “어릴적에는 속초가 이렇게 좋은지 모르고 컸는데 서울에서 살다가 돌아와 보니 속초의 가치를 새삼 깨달았다”며 로컬 콘텐츠 개발을 통한 속초만의 라이프스타일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문우당의 2층 공간을 활용해 로컬 콘텐츠로 브랜드화 작업을 구상 중이다. 첫 번째가 속초에서 오랫동안 생산해온 참기름의 브랜딩 작업이다. 아직 브랜딩 되지않은 속초의 콘텐츠 중에는 가지미식혜와 냉면, 각종 해산물이 있다.   세계적으로 소도시 지역에 큰 서점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문우당처럼 서점의 역할이 큰 곳은 많지 않다. 그래서 속초에서 문우당의 존재는 더욱 각별하고,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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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6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1) 속초의 부활이 시작되는 칠성조선소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 간의 격차 문제다. 균형발전을 위한 분권과 자치강화 등 거시적 해법은 실종됐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투입 등 정책수단도 효과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 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 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을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오랫동안 어선과 철선을 만들던 칠성조선소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우리나라에서 창조도시 육성에 가장 큰 애로사항은 크리에이터, 즉 인재의 부족이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의적인 소상공인, 즉 로컬 크리에이터의 양성과 재교육이 미흡한 실정이다.   도시문화와 골목산업을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체계적인 육성만이 창조도시로 가는 길이다. 이것은 또한 농촌 등 지방의 급속한 노령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청년실업 등 일자리 문제 해결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강원도는 커피산업, 서핑산업, 유기농산업 등 전국에서 창조기반 지역산업의 입지가 가장 우수한 지역이다. 산업화에 부진한 덕분에 오히려 보호된 자연을 기반으로 삶의 질과 독립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인재의 유치에도 유리하다.   1.칠성조선소-속초 도시재생 복합 문화공간 최윤성 대표   칠성조선소는 배를 만드는 사람들의 공간이다. 훗날 속초의 부활이 이곳에서 시작됐다고 기록할 지 모른다. 속초라는 도시, 상생의 한 축이 칠성조선소에서 나오고 있다. 도시 옛 건물의 의미를 찾고 현대공간으로 성공적으로 재생한 속초에서는 보기 드문 도시혁신 사례다.   칠성조선소 최윤성 대표는 홍대 미대에서 조각을 전공한 뒤 배 만드는 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미국 보트 디자인 학교에서 공부했다. 귀국 후 2014년에 와이크래프트보츠(YCRAFT BOATS)라는 레저 선박브랜드를 만들어서 칠성조선소 야외 공간에서 카누와 카약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할아버지 때부터 배 만들던 조선소, 5개의 문화공간으로 Y는 미국에서 공부할 때 썼던 이름이다. 와이크래프트보츠는 'Y가 만드는 수제 보트‘라는 뜻이다. 같은 과 동기동창인 아내 백은정 씨와 이 일을 함께 하고 있다. 최 대표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혁신가로 지정되면서 보트 투어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경험을 계기로 이후 칠성조선소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속초시 한복판, 교동에 있는 칠성조선소는 최 대표의 할아버지 때부터 어선이나 운반용 철선을 만들던 조선소였다. 조선소 건물을 포함한 배를 만들던 공장건물들은 칠성조선소 뮤지엄으로 변신했고, 가족이 살던 집은 카페-칠성조선소 살롱으로, 제재소가 있던 공터는 놀이조형물 플레이스케입(Playscape)으로, 탁 트인 야외공간은 주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5개의 문화공간이 되었다.     최윤성 대표의 와이크래프트보츠에서 만든 레저용 배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최윤성 대표가 와이크래프트보츠를 시작한 2014년부터 수상레저 시장은 어려워졌고, 2106년 무렵에는 소형 조선업까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 만들던 카누 카약이 거의 팔리지 않아 칠성조선소는 지금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제 배를 만드는 기술은 체험 및 투어프로그램으로 운용되고 있다.   처음부터 복합문화공간을 계획한 것이 아니었다. 조선소를 유지하고 싶었지만 수익을 내기 위해 커피숍을 만들었다. 카페 매출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커피와 디저트 중심으로 운영하지만 여유가 생기면 정통 화덕 피자도 만들 계획이다. 최 대표는 어릴적 이곳을 놀이터로 삼았는데 그 기억과 경험을 살려서 플레이스케입을 만들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었지만 이름은 여전히 칠성조선소라고 부른다. 평상시 손님은 대부분 관광객이다. 야외공간은 공연이나 페스티벌 등 문화행사에 쓰인다. 사람들이 와서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준비중이다.     ▶동해안 중심으로 서핑 다이빙 등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활성화 칠성조선소라는 원래 업종에 맞게 서핑이나 다이빙 장비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다이빙과 서핑은 이제 국내에서도 매니아층이 형성돼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요즘엔 우드서핑 보드를 만드는 수업을 준비중이다. 서핑용 수트는 주로 네오프랜으로 만드는데 요즘은 국내에서, 특히 인근 양양쪽에서 많이들 만들고 있다고 한다.   최 대표는 “결국 어느 시점에서는 우리 사회 또한 로컬로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까지는 서양 문화를 선호해 왔지만 언젠가는 로컬 콘텐츠가 흥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요즘 속초에도 젊은 층들이 많이 이사를 오고 있는데 서핑을 좋아해서 온 사람들로 양양이 포화가 되니까 고성과 속초로 오고있다는 것.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이같은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는 양상이다. 최 대표는 서핑과 다이빙을 비교할 때 다이빙이 규모는 크지만 라이프스타일로 까지 발전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다이빙이 취미 정도라면 서핑은 빌리지가 생기고 이를 뒷받침하는 의식주까지 따라붙는 양상이다. 서핑이 아무래도 젊은층들에게 더 패셔너블하다는 것이다.     ▶속초 도심재생의 앵커시설 기대  최 대표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속초시내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극동연합’을 만들어 칠성조선소 주변 속초시 중심가의 탈바꿈을 꿈꾸고 있다. 이와관련 속초 산업의 중심이었던 상징적 건물 속초수협 건물의 재생이 핵심 이슈다. 50년 된 속초수협이 이사를 가면서 철거여부를 놓고 논쟁이 있었지만 지금은 허물지 않고 재생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칠성조선소는 앵커시설로 한 축이 되어 속초도심 재생의 시작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극동연합 멤버들이 각각의 ‘핫 플레이스’를 만들어 동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홍대 주변도 처음에는 클럽, 음식점 위주였지만 지금은 많은 산업들이 들어와 있다.     칠성조선소를 운영하는 속초의 로컬 크리에이터 최윤성 백은정씨 부부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칠성조선소의 장기적인 계획은 레저보트 또는 피크닉보트를 만드는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아직은 보트시장이 작고 중국제품에 밀리기 때문에 한국에서 제조 브랜드를 갖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보트제조 학교를 만드는 자본을 모으기 위해 칠성조선소 브랜드를 기반으로 모자 머그컵 연필 등 굿즈를 제작하고 있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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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5
  • [한류 4.0]④ ‘한류 4.0’ 도약 4대과제 중 세 번째...네트워크화
      영화 <기생충>이 2020 벽두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수상한 쾌거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차트 1위 등극에 이어 대중문화의 양대산맥인 영화와 음악에서 한류가 정점(頂點)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이제는 ‘한류 4.0’을 향해 도약해야 한다. 한류 3.0은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뒤 흔든 싸이 열풍에 이어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에 이르기까지 드라마와 K-POP, 패션과 음식 등 문화양식, 한국상품이 한류로 뭉쳐 세계로 확산됐다. 한류가 3.0을 넘어 ‘한류 4.0’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긴급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 돈벌이 수단을 위한 일방적 문화전파가 아닌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착한한류'가 필요하다 영화배우 정우성의 해외 봉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한류가 4.0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세 번째 전략은 지속가능한 착한 한류를 만들기 위한 네트워크화 노력이다. ▶한류=0.7%의 반란?...이제는 ‘착한한류’가 필요하다한류는 흔히 ‘0.7%의 반란’이라고 일컬어진다. 세계 인구의 0.7%에 불과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적을 일으켰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이와관련, 프랑스의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은 “상품과 문화를 동시에 수출해 본 나라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과 한국 뿐 ”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예찬은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한류는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 정치적 갈등이 불거질 때 마다 어김없이 위축되곤 했다. 인류 역사상 그 어떤 형식의 문화교류도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쌍방향성과 호혜성이 없는 한 필연적으로 거부감과 배척을 불러 일으켰다. 돈벌이 수단에만 머무르지 않는 ‘착한 한류’가 필요한 이유다.한류 전문가인 김덕중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사무국장은 2017년 “이제 한류를 바라보는 관점을 수출이나 경제적 효과 여부를 넘어 상호 소통이라는 문화교류의 관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새로운 한류가 지향할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2015년 빅뱅 멤버 태양의 말레이시아 공연을 앞두고 콘서트를 취소하라는 현지 무슬림 단체의 항의가 거셌다. 직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이돌그룹 B1A4의 팬미팅에서 있었던 ‘무슬림 모욕’ 논란 때문이었다. B1A4 멤버들이 무슬림 소녀팬들을 무대로 올라오게 해서 손을 잡고 포옹을 하는 등 ‘한국 드라마 따라하기’ 이벤트가 무슬림 전통에 어긋난다고 거센 항의를 받았다. 상대방 문화를 존중하고 공부하는 겸손한 태도야 말로 ‘착한 한류’의 출발점임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한류스타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는 그들의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는 인성과 사회적 책임감이 필요하다. ‘무슬림 모욕’이나 그 무렵 벌어진 ‘쯔위사건’처럼 문화적 차이와 현지 사정에 대한 몰이해는 한류에 역풍을 불러오기 때문이다.▶돈벌이 넘어선 상호이해와 소통 기반한 쌍방향 문화교류 필요한류의 지속성 유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세계가 한국문화, 즉 한류와 공존할 수 있는 문화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한류, 착한한류를 향한 정책모델로는 문화공적개발원조(ODA)가 주목받고 있다.현재 정부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다양한 국가를 상대로 여러가지 문화 O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포스코건설, CJ E&M, MBC, YG 등과 함께 2012년부터 21개국 22개 지역에서 민관융합 기반의 ODA사업을 펼쳐왔다.저개발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교에 멀티미디어실을 만들어 문화 콘텐츠를 보고 경험하고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한류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해준다. 한국 드라마, K-POP이 주요 콘텐츠로 한국 아티스트들이 재능기부로 음악 댄스 미술교육을 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한식, 한복, 전통놀이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현지 문화축제에도 참여해 쌍방향 문화교류를 추구한다.2011년 대한민국의 ODA 예산은 15억5000만 달러로 일본의 1/6에 불과했다 2016년에 들어서야 ODA 예산은 115억 달러로 급증했지만 아직도 OECD 회원국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한류열풍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다. ▲ 한류전파와 함께하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홍보대사 양성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글로벌 한국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ODA 참여도 필요하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 한류 20년을 빛낸 캐릭터’ 애니메이션 분야 대표작으로 선정된 ‘로보카폴리’의 제작을 적극 지원했다. 이어 중국 CCTV와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 차원에서 이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고, 인도에서도 비슷한 캠페인을 한 것이 좋은 사례로 꼽힌다. 앞서 한화건설은 2013년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조성사업을 수주하면서 드라마 ‘허준’ 14부작을 사들여 이라크 국영 방송사를 통해 1년여 간 방영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메가박스가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교육 프로젝트 ‘시네마천국’, CJ E&M의 중국 현지 음악교실, MBC와 LF패션이 네팔에 만든 라디오 방송국도 좋은 문화 ODA 사업이다. ▲ [그래픽=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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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5
  • [한류 4.0]③ ‘한류 4.0’ 도약위한 4대 과제 중 두 번째...콘텐츠 다양화
    ▲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치맥파티는 한류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융합시도이다. [사진=연합뉴스]영화 <기생충>이 2020 벽두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수상한 쾌거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차트 1위 등극에 이어 대중문화의 양대산맥인 영화와 음악에서 한류가 정점(頂點)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이제는 ‘한류 4.0’을 향해 도약해야 한다. 한류 3.0은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뒤 흔든 싸이 열풍에 이어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에 이르기까지 드라마와 K-POP, 패션과 음식 등 문화양식, 한국상품이 한류로 뭉쳐 세계로 확산됐다. 한류가 3.0을 넘어 ‘한류 4.0’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긴급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한류 2.0’ 시대 까지만 해도 용합과 협업은 미진했다. 드라마와 K-POP이 주 콘텐츠였고, 10~30대 위주의 대중문화 쏠림현상과 장르, 지역별 편차가 큰 것도 원인이었다.2000년대 초기, ‘한류 3.0’ 시대에 접어 들면서 한류는 음식,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됐고, 이내 경계가 무너지면서 하나로 융합되는 컨버전스(Convergence) 형태로 발전했다. 이제 외국의 팬덤(Fandom)은 한류스타와 한국 문화를 모방, 직접 소비를 하고 있다.이에따라 뷰티, 패션, 푸드, 웨딩, 관광 등으로 구성된 거대 융합한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별그대’ ‘태양의 후예’ 주인공들이 착용한 의류와 가방, 화장품, 선글라스, 주얼리 등은 불티나게 팔렸다.▲ [그래픽=뉴스투데이]한식과 한국어 열풍에 더해, 성형수술 등 의료관광으로 이어졌다. K-뷰티는 프랑스, 일본과 더불어 한국 화장품을 세계 3대 명품 반열에 올려 놓았다. K-Food는 김치, 비빔밥 등 건강식과 떡볶기 등 분식류의 각광에 한류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K-Food와 관련, 2005년에 44개 기업이 221개 매장을 운영했는데, 10년 뒤인 2015년에는 138개 외식기업에서 4656개 매장으로 20배 이상 폭증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 주인공 송중기는 2016년 5월 태국에서 맥주와 한식을 연계시키는 팬미팅을 개최했는데, 대표적인 콘텐츠 융합시도라고 할 수 있다.▲ 한류 콘텐츠 K 뷰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한국 화장품을 세계 3대 명품 반열에 올려 놓았다. [사진=연합뉴스]한류가 막 시작됐을 때, 한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4년을 못 넘길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K-POP과 드라마는 놀랄만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EXO의 인기를 방탄소년단이 이어가고 드라마 ‘별그대’이후 다시 누리지 못할 것 같던 인기는 ‘태양의 후예’가 재현했다.‘한류 4.0’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류가 한때의 유행이 아니라 신속하게 주류시장, 즉 메인스트림에 편입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소비자학 전공인 서울대 경영대 김상훈 교수는 “한류 4.0은 장르의 다양화와 한국적 라이프 스타일의 인기로 대표되는 K컬쳐를 표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김 교수는 K컬처가 신속하게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하기 위한 과제로 첫째, K컬처의 정통성을 가진 글로벌 아이템을 끊임없이 발굴, 기획할 것. 둘째, 온·오프라인 채널의 혼합을 통한 신속한 전파, 마지막으로 정부가 자본형성이 어려운 K컬처 관련 기업들을 후원 육성하고 정치-외교적 장벽을 없애줄 것을 주문했다.한동안 한류 콘텐츠로 해외 주류문화에 가장 가깝게 다가 간 K콘텐츠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정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방탄소년단의 눈부신 선전, 영미 주류 영화계를 뒤흔든 ‘기생충’의 쾌거로 한류, K콘텐츠가 국제양식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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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4
  • [한류 4.0]② ‘한류 4.0’ 도약위한 4대 과제 중 첫째 현지화(現地化)
    ▲ 공전의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의 차단정책을 뚫고 한류의 재점화에 큰 기여를 했다.영화 <기생충>이 2020 벽두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수상한 쾌거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차트 1위 등극에 이어 대중문화의 양대산맥인 영화와 음악에서 한류가 정점(頂點)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이제는 ‘한류 4.0’을 향해 도약해야 한다. 한류 3.0은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뒤 흔든 싸이 열풍에 이어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에 이르기까지 드라마와 K-POP, 패션과 음식 등 문화양식, 한국상품이 한류로 뭉쳐 세계로 확산됐다. 한류가 3.0을 넘어 ‘한류 4.0’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긴급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한류 4.0’ 시대로의 도약을 위해 시급한 4대 과제로는 ▲현지화 ▲콘텐츠 다양화 ▲네트워크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착한 한류 ▲첨단기술 융합이 꼽힌다. 이중 가장 시급한 첫 번째 과제이자 활발히 벌어지는 현상은 현지화(Glocalization)이다.한류는 1997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중국 수출로 시작된 이래 그동안 생성기(1.0시대), 겨울연가 대장금 등을 통해 심화되는 시기(2.0시대), 콘텐츠 다양화 시기(3.0시대)를 거치며 발전해왔다.얼마전부터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혐한류, 중국의 노골적인 한류차단 정책 등 장벽을 극복하고 4.0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현지화를 통한 거부감 확산, 현지 문화와의 융합이 불가피하다. <대장금> 열풍 이후 2000년대 중반에 들어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한동안 주춤했었다. 당시 한류를 경계하는 중국 정부의 차단정책이 큰 원인이었다. ▶중국의 한류차단 비웃은 <별그대>, 한류 재점화 큰 계기하지만 2013년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는 중국에 까지 ‘치맥문화’를 만드는 등 큰 인기와 더불어 신드롬을 형성했다. <별그대>는 중국의 한류차단 정책을 비웃었다. 그 무렵, 중국 공산당 서열 6위였던 왕치산(王峙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현 국가부주석)은 2014년 3월 전인대회에서 “아시아 문화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에서 왜 이런 히트 콘텐츠를 만들어내지 못하느냐”며 통렬한 자아비판을 했다. <별그대>의 중국 내 인기는 <아빠 어디가?>, <나는 가수다>와 같은 프로그램의 현지 리메이크, 현지화를 통한 한류 재점화에 큰 계기가 됐다. 중국판 <나가수>, <아빠 어디가?>의 성공은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수출로 이어졌다.▲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황제>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를 비롯, <복면가왕> <냉장고를 부탁해> 등이 포맷 수출을 통해 현지화에 성공했다. tvN의 <꽃보다 할매>는 미국 NBC에 판매돼, 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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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3
  • [한류 4.0]① 한류 30년... ‘기생충 쾌거' 바탕 한류 4.0 시대로 도약해야
    ▲ 영화 '기생중'의 아카데미 수상 쾌거를 바탕으로 한류는 4.0시대로 도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영화 <기생충>이 2020 벽두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수상한 쾌거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차트 1위 등극에 이어 대중문화의 양대산맥인 영화와 음악에서 한류가 정점(頂點)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이제는 ‘한류 4.0’을 향해 도약해야 한다. 한류 3.0은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뒤 흔든 싸이 열풍에 이어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에 이르기까지 드라마와 K-POP, 패션과 음식 등 문화양식, 한국상품이 한류로 뭉쳐 세계로 확산됐다. ‘한류 3.0’을 넘어 ‘한류 4.0’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를 긴급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2020년은 한류(寒流)가 시작된지 30년 째 되는 해다. 1991년 방송된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1997년 6월 중국 관영 CCTV 전파를 통해 중국에 소개되면서 한류시대가 열렸다. ‘한류 4.0’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키워드는 ‘융합’이다. 2000년대 이후의 한류 트렌드는 드라마와 음악이라는 기존의 양대 한류 콘텐츠에 푸드, 뷰티, 라이프 스타일 등 한국적 삶의 방식(Korean Style) 전체가 융합되는 추세다.한식, 패션, 의료, 관광 등 한류의 다양한 장르들이 더해지면서 영역의 한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이에대해 박성현 고려대 한류융복합연구소 연구원은 “‘한류 4.0’ 시대를 이끌어 갈 융합한류는 단일 분야의 콘텐츠를 뛰어넘어 타 산업분야 간 융합을 통해 재창조된 한류 콘텐츠”라고 일찍이 정의한 바 있다. 융합이라는 큰 물줄기 아래 한류가 감성, 예술, 기술, 산업과 급격히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융합한류=대중문화 생활·관광 ICT 등등여기에 유무선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웹 콘텐츠들이 양산되고,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인공지능 등 첨단 ICT 기술이 결합되어 ‘한류 4.0’ 시대 융합한류의 모습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한류 4.0’ 시대 융합한류는 과거와 달리 현지화, 네트워크화 등을 통해 타 문화와 공존하는 '착한한류', '상생한류'를 지향하고 있다.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1980년대는 음악, 1990년대는 영화, 게임, 인터넷 등 한국의 대중문화 산업이 급격히 성장했다. 저렴하지만 새로운 한국의 콘텐츠가 홍콩과 대만, 그리고 중국의 관심을 끌었고 이후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동아시아 전체로 한류가 퍼져 나갔다.▶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최초의 한류수출한류 전문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등 연구기관은 1997년 중국에서 <사랑이 뭐길래>로 시작된 한류를 3단계로 구분한다. ‘한류 1.0’ 시대(1997~2000년대 초)는 한류콘텐츠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이며 강한 인상을 주었던 시기다. 1990년대 말 HOT 등 한국음악이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류의 시작으로 평가되는 1991년 mbc 드라마 '한류 2.0‘ 시대(2000년대 초기~중반)에는 드라마가 크게 부각됐다. <겨울연가>는 일본 중년 여성층을 열광시켰고, <대장금>은 중국, 홍콩, 동남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까지 한류가 확산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이 시기에 드라마 뿐 아니라 가수 보아의 일본 오리콘 차트 1위 기록, 동방신기의 일본과 중국 등에서 인기, 가수 비가 세계적인 스타로 부각되는 등 K-POP의 약진도 눈부셨다. 아울러 리니지와 같은 온라인 게임이 대만과 중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류 2.0' 시대(2000년대 초기~중반)을 이끈 것은 가수 비, 보아, 동방신기, HOT 등 K-POP이었다.‘한류 3.0’ 시대(2000년대 중반~) 들어서는 한류가 중앙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전세계로 확장됐다. 다양한 드라마와 K-POP은 물론, 한식, 한글 등 스타일과 한국 문화가 해외에 널리 소개되면서 화장품, 의류, 식음료,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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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2
  • [2020 기업활력 코리아]⑩ 신한 KB 등 금융산업 세계화를 위한 혁신과 개혁
    금융산업 세계화를 위한 혁신과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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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30
  • [2020 기업활력 코리아]⑨ 현대 GS 등 건설·주택...경기방어의 최후보루
    현대 GS 등 건설·주택…경기방어의 최후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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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8
  • [2020 기업활력 코리아] ⑧세계 1위 한국조선 미래 달린 현중-대우조선 합병
    세계 1위 한국조선 미래 달린 현중-대우조선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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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2
  • [2020 기업활력 코리아] ⑦포스코 등 철강산업, 4차산업혁명 기술로 중흥 모색
    4차산업혁명 기술로 중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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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0

사람들 검색결과

이야기쉼터 검색결과

  • [4·3 보궐선거] 현장에서 만난 황교안대표는 화가 많이 나 있었다.
    ▲ 정당 대표들이 지난 3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일대에서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성산 지역 당 후보 혹은 단일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4·3 국회의원 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PK(부산·경남)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또한 선거결과가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후반부 국정장악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인 만큼 여야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젊은 진보도시 창원 성산, 자유한국당의 한계여론조사에 따른 판세는 창원 성산에서 민주당과 단일화를 이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오차범위 밖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에 우세, 통영 고성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양문석 후보를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대로 끝나면 보수와 진보가 1승1패, 무승부다.민주당은 창원 성산에서 여영국 단일후보의 승리를 낙관하면서 통영 고성의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창원 성산 역전승에 올인하고 있다. 정치권과 현지의 관심도 통영 고성보다는 창원 성산에 쏠린다.통영 고성은 역대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나 진보진영이 한번도 당선된 적이 없을 정도로 보수성이 강한 지역이고 여론조사 결과도 창원 성산 보다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또한 창원 성산은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로 한국 진보정치의 성지나 다름없는 곳인데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편 등 정의당 등과의 진보연대를 통해 자유한국당을 포위하는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에 선거결과가 더 주목되는 것이다.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이 고용악화 등 경제문제와 장관후보 2명이 낙마,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부동산 투기의혹에 따른 교체 등 국정난맥을 집중 공격하면서 견제심리 작동을 통한 역전승을 노리고 있다.하지만 창원 성산 주민의 평균연령은 30대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젊은 도시다. LG전자, STX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 공장이 몰려있는 경남권 최대 공업단지로 외지에서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된 까닭이다. 권영길 노회찬 등 진보진영 인사가 민주노총의 지원을 받아 당선되면서 진보정치의 중심이 됐다.게다가 진보진영의 단일후보가 민주당이 아닌 정의당 소속이라는 것도 자유한국당이 쉽지 않은 이유다. 경제난과 인사난맥 등 집권여당의 실책을 직접 공격하지 못하고 정의당 후보를 상대로 “2중대‘ 같은 애매한 표현을 써야하기 때문이다.■ 황교안 대표가 화난 이유는황교안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가 전격적인 자유한국당 입당에 이어 당 대표를 거머쥔 후 첫 번째로 치르는 선거인만큼 결과가 본인의 당 장악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다.황 대표는 지난달 21일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창원 성산에 원룸을 얻어 통영 고성을 오가면서 선거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창원에서 통영까지는 차로 1시간 정도. 하루에도 몇 번을 오갈 수 있는 거리지만 창원 성산에 주로 머물며 지원유세를 집중하고 있다.선거전 마지막 주말,토요일인 지난 30일, 황교안 대표는 오전에 잠시 통영 고성에 넘어갔다가 곧바로 창원 성산으로 넘어 와 곳곳을 누볐다.오후 3시30분. 프로축구 홈팀인 경남FC 경기가 열리는 창원 축구센터 앞에는 각 정당 대표와 후보가 총출동했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당 수뇌부의 모습이 보였다.분위기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측이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프로축구를 보러 오는 관중이 젊은층이 많은데다가 현장 선거운동원의 수나 기세도 정의당이 주도했다.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붉은점퍼 부대>도 경기장 앞 이곳저곳을 누비며 악수공세와 사진찍기에 열중했지만 젊은 관중과 아이들이 보내는 반응은 미지근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이재환 후보는 유세차에서 여야를 싸잡이 기성정치 비판하는 연설에 몰두했다.이날 지원유세를 하는 황교안 대표의 모습과 표정에서 창원 성산의 판세를 어느 정도 읽을 수 있었다. 황 대표는 축구장의 젊은 유권자와 악수하며 아이들과 사진 찍기에 집중하려 했지만 외지에서 온 인사들이 번번히 황 대표의 동선을 가로막았다.창원 성산과 통영 고성 두곳 모두 여야가 중앙당에서 대대적인 동원령을 내려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 주축 당원들이 현지를 줄지어 방문하고 있는데 이들은 ‘눈도장 찍기’에 골몰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은 당을 장악한지 얼마 안되는 황교안 대표쪽이 훨씬 심했다.결국 창원 축구센터가 유세가 끝나고 이어진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에 있는 롯데마트앞 거리인사에서 황대표가 폭발했다. 롯데마트에는 황대표가 도착하는 4시30분 훨씬 이전부터 외지에서 온 붉은 점퍼 차림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4~5명과 당협위원장, 핵심당원 등 40~50명이 광장을 메웠다.황 대표가 도착하자 그중 한명이 광장에 모여있는 자유한국당 인사들 쪽으로 황 대표를 데리고 가 인사를 시키려고 했다. 그러자 갑자기 황 대표가 두 팔을 휘젖으면서 큰 소리를 냈다.“아니 여기 시민들한테 인사하러 왔는데 우리끼리 이러고 있으면 뭐하자는 겁니까?”“이러면 안됩니다. 모두 헤어지세요” 황 대표의 얼굴이 붉게 달아 올랐다.멈칫멈칫 자리를 떠지 않는 사람들에게 황 대표가 “아니, 정말 이러면 안됩니다.”라며 몇 번이나 더 역정을 내자 하나들씩 슬그머니 사라졌다.황 대표는 어릴 적 평검사 시절부터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자기 당의 현역 국회의원한테 화를 내는 것을 보며 창원 성산의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롯데마트 거리인사가 끝날쯤 황대표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다.“여기까지 웬일?”이냐는 황 대표에게 그에게 덕담을 넣어 선거상황을 물어봤다.“창원 성산도 이길 수 있겠죠?”대답 대신 황 대표의 표정과 눈빛이 굳어졌다. 뭐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적당한 말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 같았다.■ 표면은 경제 이슈,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 모든 후보 “반대”각 후보의 연설이나 플래카드 등 4·3보궐선거의 키워드는 단연 '경제'다. 조선업의 불황으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경남 통영·고성이나 제조업이 부진에 빠진 창원 성산 모두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각 후보의 선거구호에도 경제문제가 압도적으로 많다. 서로 ‘지역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다투거나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구호까지 눈에 띈다.지난달 25일 고성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도 양문석 후보와 정점식 후보가 서로를 견제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두 후보는 지역의 최대 현안인 성동조선 문제와 KTX 역사 문제,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격론을 벌였다.양 후보는 "정 후보의 공보물엔 성동조선을 다시 살리겠다고 나와 있다"며 "성동조선은 이미 정부에서 공적자금 투입돼 회생불능 판정을 받았는데 성동조선을 어떻게 살릴 수 있겠느냐"고 따졌다.정 후보는 "성동조선소 법인을 부활시키겠다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며 "상징으로서의 성동조선과 조선업의 부활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두 후보의 설전 속에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자신이 청렴한 해양수산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문제도 큰 이슈였다. 창원 성산은 물론 통영 고성도 대우조선해양이 있는 거제와 지척인데다 금속 주물 등 조선관련 하청업체가 많은 까닭이다. 그러나 여야후보 거의 모두가 체권단인 은행과 정부가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하고 있었다.민주노총의 지지를 받으려는 창원 성산의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그렇다치고 자유한국당 강기윤후보 또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다 죽이는 인수합병 반대한다”고 적힌 큰 플래카드를 걸어 놓았다.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문제는 한국조선업의 생존을 위한 절실한 ‘경제논리’이지만 1표라도 더 얻어야하는 선거, ‘정치논리’ 앞에서는 부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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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19-04-01

전국 검색결과

  • 강석진(산청 함양 거창 합천) 후보,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총선공약 채택
    [뉴스투데이=이만득 기자] 뉴스투데이가 연간 기획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 을 보도 중인 가운데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이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약으로 등장했다.   미래통합당 경남 산청 함양 거창 합천 강석진 후보(사진)는 30일 발표한 ‘12대 핵심공약’에서 ‘지리산·덕유산·가야산 기반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센터’건립을 제시했다.   지역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강석진 후보 [사진=강석진 의원실]   강 후보의 선거구인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은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 등 3개의 국립공원 명산으로 둘러쌓인 천혜의 자연환경에 산삼 등 각종 약초는 물론 사과 오미자 등 고랭지형 작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강 후보의 공약,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은 이런 콘텐츠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농인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떠나는 농촌이 아닌, 찾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를 중심으로 로컬 크리에이터들에 의한 창조도시 혁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20년 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는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 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현재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하고 있다.   강 후보는 이와함께 이들 4개군을 묶어 6차 산업 특구 (1·2·3차 산업 융복합 지역특화산업)  육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석진 후보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이루기 위해 현재 국가 전체 예산 3%에도 미치지 못하는 농정예산을 확대하여 살기 좋은 농촌, 찾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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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0
  • 김태호 전 경남지사 무소속 출마강행에 ‘빨간불’
    [뉴스투데이=이만득기자] 미래통합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도의원, 기초의원 24명의 의원들이 같은 당 소속 산청.함양.거창.합천 21대 국회의원 후보인 강석진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18일 거창군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4·15 총선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코로나 대응 실패 등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인 무능과 국정실패에 회초리를 들어 심판해야 하는 선거”라면서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일치 단결해 총선에서 승리하고, 그 여세를 몰아 2022년 대선에서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산청 함양 거창 합천지역 지방의원 24명이 18일 강석진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있다. [사진제공=강석진 예비후보]   이어 “우리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도의원·군의원 일동은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된 강석진 현 국회의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한다.”고 강석진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에따라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김태호 전경남지사의 선거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거창군의회 이홍희 의장은 "4.15 총선은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거나 과거의 영화를 회복하는 무대가 아니다."라며 "이 지역 출신 전직 도지사는 오로지 자기정치를 위해 무소속 출마라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당으로 복귀하여 이번 총선의 대의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강석진 국회의원은 촛불에 겁먹고 보수가 분열할 때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굳건히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을 지켜왔다"며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2019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4관왕의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친 강석진 후보를 적극 지지하여 정권심판,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석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는 신성범 전 의원과의 경선 여론조사를 통해 17일, 미래통합당산청.함양.거창.합천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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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지방자치 부족이 코로나19 대응 실패 불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코로나 19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코르나 19’ 확진자의 폭증 속에 다수의 사망자를 내는 등 대응 실패가 지방자치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 등 시·도지사들이 전염병 대응에서 지자체 역할 강화를 주장했지만 그냥 지나친 것이 이번 코로나 19 확산의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본부장 조정 변호사는 6일 “행정학 교과서에 나와 있듯이, 주민의 복리를 위한 업무인 전염병과 기타 질병의 예방과 방역업무는 지방자치 고유 업무”라며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라는 두 중앙정부가 관여함으로 인해 생긴 규제중첩 사업중복 예산낭비를 제거하고 현장위주로 예방과 방역이 이루어지도록 전영병예방법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장 파악 및 대응 가장 빠른 단체장이 질본의 보조자 전락   현행 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 등 단체장은 전염병 예방과 방역에 관한한 정부의 특별 조직체인 질병관리본부의 업무수행에 보조적 역할을 수행하는 위치로 질본의 지시에 따르거나 협조할 의무만 가지고 있다.   이로인해 전염의 원인과 경로가 불분명하고 하루에도 수백명 이상 환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담당자들은 손씻기와 기침예절만 반복하는 브리핑을 하고, 현장의 지자체장은 아무런 권한과 예산도 없음을 하소연하는 해프닝이 벌어진다는 것이 자치 및 분권 전문가인 조정 변호사의 진단인 것이다.   코로나 19 대응에서 드러난 문제점 중 상당수는 취약한 지방자치가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이슈인 마스크 보급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도 중앙정부가 배급망을 지정하기 보다는 지방정부에 맡겼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자체 인구 등을 감안해 물량을 배정한 뒤 시군구 동장 통장 이장 등 자치 행정망을 이용했으면 하나로마트에 길게 늘어선 줄을 없애는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행정 전문가들은 특히 코로나 19 같은 질병상황이 발생했을 때 중앙정부의 역할은 긴급 예산편성이나 비상조치, 백신개발과 출입국 등 외교문제에 국한하고, 방역에 관한 사항은 지자체에 대폭 위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장상황을 1차로 파악해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고 실제로 움직이는 인력도 90% 이상 지자체 소속이기 때문이다.     ▶‘2할자치’ 불과한 대한민국, 코로나 19 대응 한계 드러내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한민국 민주화 및 선진화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자치와 분권의 강화가 꼽혀왔다. 하지만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역대 정권은 자치와 분권에 인색했다. 예산과 권한의 배분 비율로 봤을 때,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를 ‘2할자치’ 로 표현한다.   반면 사회주의를 하고 있는 중국도 각 성(省)이 가진 독자적인 권한이 40% 정도로 ‘4할자치’는 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최초로 코로나 19가 발생했을 때, 시진핑 주석 등 중앙정부의 개입을 최소화 하고 후베이성 차원의 대응에 주력했던 것도 중국의 이런 지방자치 시스템이 주 요인이다.   지방자치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권영진 대구시장 등 영남지역 광역단체장은 매일 대책회의를 통해 방역 및 의료사항을 점검 지휘하고 브리핑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주민들로서는 중앙정부의 숫자나열 발표가 아니라, 지역의 상황이 더 궁금하기 때문이다.   지난번 당정청 회의에서 문제가 된 이른바 ‘대구봉쇄 발언’ 또한 지방자치 문제와 연결돼 있다. 정책평론가인 최우영씨는 “방역체계와 권한이 대구시에 어느 정도 위임돼 있었다면 당시 당정청이 추진했던 강도 높은 지역차단이 별다른 거부감 없이 자발적으로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대구시가 직접 병상확보에 나서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놓자 결국 이용섭 광주시장이 ‘달빛동맹’에 따라 병상을 제공한 과정도 중앙과 지방정부간 역할 경계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빠른 탐지, 적절한 조치’로 요약되는 전염병 업무는 예방과 방역이 필요한 공간 위에서 이루어져야 하기에 지방정부의 고유 자치업무가 되어야 한다고 과거 메르스 사태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조했지만 개선되지 못한채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맞은 것이다.     ▶지방자치 활성화 됐다면 대구 중심 자발적 차단 가능했을 것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광역 지자체는 물론, 확진자가 없는 시·군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시장과 도지사 구청장 군수 동장은 물론 통장에 이장, 경찰과 119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무원과 준공무원, 자원봉사자들까지 방역전선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특히 신천지교회로 인해 5일 기준으로 확진자 5766명, 사망자 40명 중 거의 90%를 차지하는 대구 경북에서 코로나 전쟁은 격렬하기만 하다.     대구시 공무원들이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코로나 19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방역활동에 코로나19 관련 상황전파와 보고, 확진자 및 무증상 자가격리자 동태파악 등 관리, 심지어 시골의 이장들은 매일 아침과 저녁 마을의 독거노인 집을 일일이 방문해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이처럼 지자체 요원들이 ‘코로나 전쟁’ 최일선에서 뛸 수 밖에 없는 것은 중앙정부에 예산과 권한은 몰려 있지만 이를 집행할 ‘발’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대구시가 매일 집계하는 코로나 19 환자 및 사망자 수가 질병관리본부 통계보다 훨씬 많고 전염경로 파악도 앞서지만 중앙정부의 주도 때문에 대응은 늦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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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강석진 의원 공천신청..."농어촌교육진흥특별법으로 인구 늘릴 것"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자유한국당 강석진 국회의원(사진, 산청·함양·거창·합천)이 4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공천 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갔다.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농어촌교육진흥특별법과 지방소멸 위험 지역 지원 특별법의 제정을 통해 지역구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을 비롯한 농촌지역의 인구증가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강 의원은 입법활동 계획으로 ▲지방소멸 위험 지역 지원 특별법 ▲후계농어업인 육성 및 농어업분야 청년 취업.창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 ▲농어촌 교육진흥법 제정 등을 제시하여 강 의원의 입법 관심 분야가 인구 고령화 및 농촌 공동화 현상에 따른 미래 대비에 주력키로 했다.강 의원은 공천신청 서류인 의정활동계획서를 통해 21대 국회 의정활동 목표와 비전을 ▲총선압승을 통한 정권교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 ▲농촌인구 고령화와 농촌공동화 현상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대비 등을 제시하였다.이를 위하여 강 의원은 ▲선당후사의 자세 견지 ▲당 지지기반 확산 ▲경남도당 위원장으로서 경남의 바람을 전국으로 확산 ▲날치기 선거법, 공수처법 환원 ▲문재인 정권 3대 국정 농단게이트 등 권력형 비리 철저 조사 ▲민생경제 살리기 ▲한미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한 안보강화 및 외교 정상화 등을 구체적 실천과제로 꼽아 강 의원의 21대 의정활동 방향을 가늠할 수 있게 하였다.강 의원은 “4년 전 공천 신청을 할 때의 마음가짐 그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천 신청 접수에 즈음한 각오를 피력했다.한편,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6일부터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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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4
  • [1월20일 부음]이강주씨(포천 예원플라자 회장) 모친상
    [뉴스투데이=뉴스팀]▲조중근씨 별세,이순찬씨 부인상,이강주(포천 예원플라자 회장) 강무 강우 강훈씨 모친상, 이헌재씨(우리은행 대리) 조모상=20일 오전 10시30분,포천시의료원 장례식장 3호, 발인 22일 오전 10시30분. ☎ 031-539-9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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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0
  • 김순택 한국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창원 진해 예비후보 등록
    [뉴스투데이/창원=이상호 기자]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김순택 부위원장(사진)이 24일 창원시 진해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순택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향 진해에서 시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불굴의 의지로 꺾이지 않는 열정을 담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로, 진해만의 새로운 비전, 새물결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순택 후보는 진해의 채소장수 아들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한 뒤 1982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해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헌신,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김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장과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를 역임했고, 20대 총선에서 경기도 시흥에서 공천을 받았지만 석패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실정과 적폐청산 빙자 정치보복으로 나라가 몸살을 앓고 결딴날 지경”이라며 “부도덕한 국가운영과 이를 견제하지 못한 20대 국회를 국민들께서 투표로써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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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24
  • 화성 연쇄 살인범 A씨 그 많은 범행에도 왜 안잡혔을까?
    ▲ 지난 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났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987년 1월 5차 사건 현장인 화성 황계리 현장을 경찰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경기도 화성에 동탄신도시가 들어서기 전, 화성 주민들은 지독한 ‘연쇄살인 트라우마’에 시달려야만 했다.1986년 9월 3일부터 화성시 태안과 정남, 팔탄, 동탄 등 태안읍사무소 반경 3km 내 4개 읍·면에서 13∼71세 여성을 상대로 벌어진 살인사건은 1991년 4월 10번째 피해자를 끝으로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공포와 후유증은 상상 이상이었다.그전까지만 해도 고향이, 사는 집이 ‘화성’이라고 하면, “별에서 온 사람?” 정도의 반응이었지만 살인사건이 연이어 벌어지자 화성이라는 말도 못 꺼냈다. 마지막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10년쯤 지난 2000년대 초반 동탄신도시 첫 입주가 시작됐는데 주민들은 화성시라는 행정구역상 너무 이름이 싫었다.그래서 화성시 의회는 시(市) 이름의 변경을 추진했는데,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여럿 있는 점 때문에 ‘삼성시(三星市)’가 유력한 후보가 되기도 했다.▶ 화성사는 ‘남자 모두’ 용의선상 올랐는데...범행 당시 용의자 이씨 거주지 최대 관심경찰이 최근 대한민국 최악의 장기 미제사건인 이 사건의 범인으로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모씨를 지목한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는 용의자 이씨가 범행당시 어디에 거주했느냐는 것이다.일곱 번째 살인사건이 벌어진 1988년 9월, 기자가 화성 들판 사건 현장에 가보니 사방이 인적과 인가(人家)를 볼 수 없는 허허벌판이었다. 평택 화성 등 경기 남부 평야 지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넓다. 밤이 되면 CCTV는 커녕, 가로등 하나 없는 왕복 2차선 1번 국도 주변은 음산한 기운만 감돌았다. 이런 외진 길에서 통학, 퇴근길의 여성이 강간당한 뒤 살해됐고, 범인은 캄캄한 어둠 속에 유유히 사라졌다.범행 장소가 뻥 뚤린 곳만 아니면,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속담처럼 목격자라도 있을텐데, 사방이 도주로가 되다 보니 흔적을 찾기 힘들었다.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과는 용모가 달라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여러 명에 의한 각각의 범행으로 규정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경찰은 연인원은 205만여명을 동원, 수사 대상자는 2만 1,280명, 지문대조는 4만 116명에 이르렀다. 화성에 사는 거의 모든 남자들이 경찰이 수사선상에 올라 알게 모르게 행적을 추적당했다.따라서 용의자 이씨가 범행 장소 인근에 살던 주민, 거주자였다면 수사의 중대한 허점을 드러내는 허탈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 DNA 일치하면 범인? 재판을 할 수 없으니...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이씨는 10건의 사건 중 5차(1987년), 7차(1988년), 9차(1990년) 사건과 관련, 현장에서 수집된 혈액 등에서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씨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시한, 즉 공소시효는 이미 끝났다. 수사기관은 이씨를 범인으로 처벌해달라고 재판을 청구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이씨가 범인인지 여부를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재판 과정이다. 증거를 놓고 따진 뒤 재판부가 유·무죄 여부를 판단해야 되는데 재판 자체가 열릴 수가 없는 것이다.재판이 열려서 혈액 등 DNA 증거가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유죄는 아니다. 용의자 이씨나 수사기관의 증명이 결정적이다. 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만약에 이씨가 범행현장 인근 주민이고 이곳저곳에서 옷을 입거나 벗는 등 일상적인 행동을 하던 사람이었다면 피해자의 옷에서 발견된 이씨의 DNA는 우연히 묻은 것 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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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0
  • “곽상욱 오산시장 나이트클럽에서 ‘부킹’ 후 장기간 불륜”
    ▲ 곽상욱 오산시장이 지난 2016년 11월 오산천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6 전국 드론 페스티벌'에서 개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불륜녀 이혼하자 매달 90만 원 생활비, 2,800만 원 ‘목돈’도 곽 시장 “돈은 줬지만 별 관계 아니다” 주장…거취 주목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그동안 오산시 정가에서 소문으로 떠돌던 곽상욱 오산시장(더불어민주당)의 불륜설이 수면 위로 드러나 곽 시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 당협위원장은 30일 오전과 오후 국회 정론관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곽상욱 시장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거주하는 여성 한 모(43) 씨가 5월 14일 자유한국당 오산시 당협에 전화를 걸어 2시간 동안 자신과 곽상욱 시장의 불륜관계 및 현금거래 내용을 폭로했다. 이 위원장이 이날 공개한 한씨의 통화 및 변호사 입회하에 4시간여 동안 직접 밝힌 녹취록에 따르면 2016년 9월 초(추석 무렵) 밤 9시~10시 사이, 한씨는 평소 학부모 모임에서 친분이 있는 언니가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매장에 놀러와서 고속버스 터미널 인근 나이트클럽에 갔다고 한다. 이 나이트클럽 웨이터는 한씨 등 두 사람을 곽상욱 시장이 혼자 있는 룸으로 ‘부킹’을 해서 데려갔는데 처음에는 곽 시장 혼자 있다가 전화를 해서 남자 한명을 불렀는데, 1시간쯤 뒤에 오산시 변호사라고 하는 사람이 와서 동석을 했다는 것. 당시 나이트클럽 룸에서 네 사람은 양주를 마시고 노래를 불렀으며, 12시가 다 되어 나이트클럽에서 나와 곽 시장과 한씨는 서초동 서울교대 앞 곱창집으로 옮겨 2차로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에서 성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후 8개월 동안 3주~한 달 간격으로 총 7~8회를 만나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이 한씨가 변호사 입회하에 밝힌 내용이다. 한씨에 따르면 자신은 이 일이 남편에게 들켜서 집에서 쫓겨났으며 2017년 4월 10일자로 남편과 이혼했다는 것. 갑자기 집을 나온 한씨는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에 곽상욱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2017년 4월~5월 사이 첫 번째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앞 공원벤치에서 980만 원, 며칠 뒤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앞에서 만난 뒤 교정으로 이동해서 1,880만 원을 받는 등 두 차례 직접 곽상욱으로부터 총 2,860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곽상욱 시장은 이어 2017년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본인 명의로 매달 90만 원씩 한씨에게 송금했는데 이후에는 곽 시장이 “선거가 다가오기에 조심해야 한다”면서 친한 동생이라며 소개한 조 모 씨가 한씨의 지인을 통해 최근까지 계속 90만 원을 송금해왔다는 것. 조씨는 2018년 7월 오산시장 선거가 끝난 뒤 별도로 1000만 원을 같은 계좌로 송금하는 등 지금까지 한씨에게 5000만 원 이상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곽상욱 시장은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그 여성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해 일정 금액을 빌려준 사실은 있지만 불륜 등의 의혹은 터무니없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데 따른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곽 시장이 더 이상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지 말고 오산 시민께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면서 “차라리 곽 시장이 법적 조치를 취해주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제의 여성 한모씨는 이 이원장의 기자회견을 하기 며칠전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했는데, 경기도 지역의 한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지인 모임에서 알게 된 곽상욱 시장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했는데 도와주지 않아서 거짓폭로를 하게 됐다”면서 “곽 시장과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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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0
  • 주민소통 실패로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차질
    ▲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에 항의하는 주민들이 재산세를 동전으로 납부하면 고속도로 건설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광명 학온동 구간 주민 ‘졸속시공반대 투쟁’ 돌입지하화 논란에 이어 또 암초...“시공사 일방통행 태도가 문제”[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지하화 논란 등으로 곳곳에서 파행되고 있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자인 (주)서서울고속도로 측이 사업승인이 난 구간에서 조차 주민과 소통 에 실패, 지역 주민들이 ‘고속도로시공반대 투쟁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반발을 자초하고 있다.㈜서서울고속도로가 시행하는 광명서울고속도로 광명 학온동 구간 지하화를 놓고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고속도로 졸속시공 반대투쟁위원회’를 결성, 소음 등 대책을 제시할 때까지 고속도로 시공을 반대키로 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차질을 빚게 됐다.민자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광명시 학온동 1통∼6통 주민총회대표(통장)과 개발추진위원장은 17일 투쟁위원회를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주민들이 이처럼 반발하는 것은 서서울고속도로 측이 방음벽, 연결통행로 등 주민피해방지 대책과 관련해 기본 도면을 배포해주겠다고 약속했다가 일방적으로 이를 취소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학온동 구간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담당자인 정모 차장은 지난 10일 광명시의 협조요청에 따라 학온동 주민대책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11일 오전 10시까지 각 마을 별로 ‘고속도로 구간 도면’을 배포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주민대책위원장은 학온동 1통∼6통의 주민대표(통장 및 마을별 개발추진위원장)들과 연락해 11일 오전 10시 회의를 소집했고, 정 차장도 회의시각까지 참석하겠다고 했다.그러나 서서울고속도로 측은 회의시작 30분 전인 11일 오전 9시30분경 주민대책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보유출 문제로 도면을 배포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불참을 통보해왔다. 주민대책위원장은 “회의가 이미 소집돼 있으니, 배포할 수 없으면 보여주기라도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다른 약속이 있어서 회의 참석도 불가능하다”며 이도 거부했다. 포스코건설 정 차장은 마을 통장들에게는 이 사실을 자신이 직접 전화해 설명하겠다고 했으나, 확인결과 통장들에게 전화한 사실이 없다. 마을 대표들을 모아놓고 거짓말까지 한 것.이에 학온동 주민대표들은 이날 서서울고속도로 측의 횡포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즉석에서 학온동 구간 민자고속도로 졸속시공 반대투쟁위원회를 결성했다.학온동 1통(원노온사) 최재익 통장은 “방음벽과 주민통행로가 어떻게 설계돼 있는지 파악해서 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도면을 달라고 한 건데, 그게 무슨 대단한 비밀이라고 준다 만다 하며 약속을 펑크내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안하무인 횡포”라고 말했다.3통 통장인 김선운 학온동통장협의회장은 “소음 경관 먼지 통행불편 연결도로 등 주민불편 사항에 대한 완전한 대비책이 마련되기까지 도로 시공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일 수밖 없다”며 “주민의 입장에서 대책을 마련하도록 광명시에도 항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광명시 도로과 관계자는 “도면 배포 주민 설명 건은 서서울고속도로 김진영 부장에게 공식 요구하여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들었던 것”이라며 “그래놓고 돌연 주민과의 약속을 펑크냈다고 하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광명시 학온동에서 서울 강서구 올림픽대교 구간을 연결하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지하화 논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나 광명시 쪽 출발점인 학온동 구간은 주민들이 고속도건설에 반대하지 않는 상황이 고려돼 사업승인이 떨어졌다. 이에따라 한두달 내에 편입토지에 대한 수용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 전국
    • 종합
    2019-06-17

동영상뉴스 검색결과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방자한 ‘펭수’의 인기폭발 비결은?
    [글 : 이상호 기자, 그래픽 : 가연주] EBS 펭귄 캐릭터 펭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올해의 인물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유투브 구독자 100만, 몸값도 5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펭수를 처음 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 생김새 때문에 ‘짝퉁 뽀로로’ 쯤으로 여겼을 것이다. 웬걸, 이제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을 넘어서는, 직장인들의 대통령. ‘직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펭수의 인기비결은 무엇인지 영상 속아서 탐구해보았다.
    2019-12-11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농업인 월급제’ 참여농민, 1만명 육박.. 최대 월급 200만원
    [글 : 이상호 전문기자, 그래픽 : 가연주] 자기 땅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는 근로자가 아닌 자영업자다. 하지만 이제 자신의 농사를 짓고,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 농부’가 늘어나고 있다.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농업인 월급제’에 참여한 농민은 지난해 전국 26개 시·군과 175개 지역농협의 협약에 따라 4,414명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45개 시·군, 255개 농협으로 늘어나 1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12-05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한림대 ‘인술(仁術)과 공헌 50년’ ⑤ 윤덕선이 꿈꾼 의술, 그 넘어 세상
    [글 : 이상호 기자, 그래픽 : 가연주] 한국의료의 개척자 일송 윤덕선은 어릴 적 가슴에 새긴 ‘주춧돌 정신’으로 보건 및 사회복지에 힘썼다. 근대화 과정에서 산업 분야에 이병철 정주영 같은 기업인이 있었다면, 의료와 보건 복지에는 일송 윤덕선의 선구자적인 헌신이 빛났다.한강성심병원 개원이후 일송이 했던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의 실천은 오늘날 국가적으로 보편화된 ‘종합복지’, ‘통합복지’의 원형으로 평가받고 있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12-02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한림대 ‘인술(仁術)과 공헌 50년’ ④ 글로벌 한림, 인류애 향한 종을 울리다
    [글 : 이상호 전문기자, 그래픽 : 가연주] 일송 윤덕선의 ‘주춧돌 정신’과 봉사, 헌신을 이어가고 있는 학교법인일송학원 윤대원 이사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해왔다.사회적 책무에 준하는 투철한 도덕의식과 실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일송학원의 미래 비전인 ‘마이티 한림(Mighty Hallym) 4.0’의 기본 철학으로, 국내에 그치지 않고 이라크, 베트남, 캄보디아 등 세계를 향해 뻗어갔다.‘한림정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11-22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한림대 ‘인술(仁術) 공헌 50년’ ③ 윤대원, 2대에 걸친 인술과 봉사의 길
    [글 : 이상호 전문기자, 그래픽 : 가연주] 1970년대 일송 윤덕선과 성심중앙유지재단은 한강성심병원을 기반으로 한 인술 실천, 성심자선병원과 새마을보건진료센터의 무료 순회진료 등을 통해 의료복지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윤덕선의 ‘인술’은 아들 유대원 이사장이 이어갔다. 의사이자 병원 경영자이던 그는 전공의 수련시절 백령도를 비롯한 오지에서 진료활동을 펼쳤으며, 의사가 된 뒤에도 한국에 의료복지를 퍼뜨리고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11-21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한림대 ‘인술(仁術) 공헌 50년’ ② 한강에서 ‘인술의 기적’ 일군 일송(一松) 윤덕선
    [글 : 이상호 전문기자, 그래픽 : 가연주] 한강성심병원은 한강 이남에 세워진 최초의 민간 종합병원으로 대지 1,200평에 연건평 3,000평과 250병상을 갖춘 9층 규모의 최신식 병원이었다.일송 윤덕선의 삶과 한국 의료사에 있어서 한강성심병원의 개원은 큰 의미를 갖는다. 사람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병원을 지어 그가 꿈꿔 온 인술의 실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11-20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한림대 ‘인술(仁術) 공헌 50년’ ① 한국의료 개척자 일송(一松) 윤덕선의 거대한 발자취
    [글 : 이상호 전문기자, 그래픽 : 가연주] 대한민국은 의료강국이다. 대장암과 위암 생존률 세계 1위, 미국, 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인기 있는 의료관광 목적지로 매년 40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한국을 찾는다.한국 의료산업이 이와 같은 기적적인 성취를 이룬 데는 한국 의료의 선구자, 1세대 의사인 일송 윤덕선 박사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일송은 1921년 평안남도 용강군 금곡면에서 7남매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평생 천주교 신앙에 기반을 둔 인술(仁術)을 베풀었다.그의 생애와 발자취에 대해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11-19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국가직보다 지방직 공무원이 더 인기↑.. 그 이유는 뭘까?
    [글 : 이상호 전문기자, 그래픽 : 가연주] 최근 공무원시험에서 국가직보다 지방직에 인기가 몰리고 있다. 국가직 공무원의 경쟁률이 낮아지는 반면, 지방직 공무원에 많은 공시생(공무원시험준비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런 현상은 9급, 7급 공무원 시험으로 광역,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승진기회가 중앙부처에 비해 많고,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으며,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실질적인 시험경쟁률 또한 국가직에 비해 훨씬 낮다보니 더욱 매력을 끄는 것으로 분석된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11-12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2019 직장인 여름휴가 키워드 ‘ROTC’는 무엇?
    [글 : 이상호 기자, 그래픽 : 박현규] 어느덧 7월 하순. 2여름휴가 피크철에 접어들면서 2019년 여름휴가 주요 트렌드에 관심이 모인다.뉴스투데이가 네이버 빅데이터랩에 나타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검색어로 2019 여름 휴가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2019 여름휴가의 트렌드는 ‘ROTC’로 나타났다.‘ROTC'란 무엇인지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7-23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빅데이터’로 본 서울·부산·인천 등 주요 광역시 트렌드
    [글 : 이상호 전문기자, 그래픽 : 가연주] 빅데이터에 나타난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등 한국 대도시의 특성은 무엇일까?18일 검색어와 신용카드 사용량 추이 등 지역별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네이버 빅데이터랩’을 통해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주요 광역시의 트렌드를 분석했다.음식점 업종의 카드사용 통계, 해당 업종 검색 관심도, 농림 수산업 1차 산업 관련과 패션 뷰티업종 카드사용 통계 등을 정리했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6-21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한국, ‘초저가 식당’ 시대 열린다”.. 왜?
    [글 : 이상호 기자, 그래픽 : 박현규] 한국에서 서민이 즐겨 찾는 냉면과 김밥 등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지난 1년 사이에 최고 8%나 뛰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음식값의 고공행진의 지속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오히려 일본식 저가형 식당 속출의 전조곡이라는 분석이 많다.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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