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굿잡뉴스 검색결과

  • [공직자 재산공개②] 국회의원도 5명중 3 명 재산 증가
    ▲ [사진=방송화면 캡처] 국회의원 290명 재산변동내역 신고 2015년 1억이상 재산늘린 의원 91명(뉴스투데이= 권부원 기자) 국회 역시 불황을 별로 타지않는 무풍지대였다. 지난해 국회의원 5명 중 3명은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해보다 841억7861만원 증가한 1629억2792만원을 신고했다. 안 대표는 재산총액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0명의 2015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189명(65.2%)의 재산이 전년보다 늘었다. 이 가운데 91명(31.4%)이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렸고, 10억 원 이상 재산을 불린 의원은 5명이었다.안철수 841억 증가한 1529억원으로 전체1위안철수 대표는 지난해보다 약 2배 재산이 늘어났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 주식 보유액이 종전 670억원에서 1510억원으로 늘어난데 힘입어 유가증권 재산만 1521억원에 달했다.안 대표는 또 본인 예금 75억원과 부인 김미경씨 예금 28억원,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거주 아파트와 지역사무소 전세 3억 7천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종전 1위였던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은 1551억원의 재산을 신고, 2위에 랭크됐다. 김 의원은 소유 주식 평가액이 1222억원 상당에서 1327억원으로 105억원 가량 증가했다. 김무성 대표는 전년대비 5294만원 늘어난 138억894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아파트 평가액이 12억6천400만 원에서 13억4천400만 원으로 늘어난게 반영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재산은 총 2억8573만원이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의 재산은 총 36억7327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5254만원 증가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16억531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1억4784만원 늘었다. 정갑윤 부의장은 지난해보다 1억361만원 증가한 8억2267만원을 신고했고, 이석현 부의장 9억176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506만원 감소헀다.정당별 의원 평균재산 국민의당>새누리당>더민주정당별로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새누리당이 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도 31명에 달했다. 국민의당은 8명, 정의당 1명이었다. 정당별 의원 평균재산을 보면 여다야소의 전통이 바뀌었다. 국민의당이 96억100만원으로 새누리당(37억2400만원)과 더불어민주당(13억3200만원), 정의당(4억4300만원)을 앞섰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의원을 제외해도 평균 재산이 19억3500만원으로 다른 야당보다 많았다. 더민주에서 장병완(82억5000만원), 김한길(46억5100만원), 주승용(45억2100만원) 의원 등이 국민의당에 합류하며 부의 이동이 이뤄졌다. 반면 더민주 의원의 평균 재산은 전년도 19억2천600만원에서 30.8%나 줄었다.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정의화 국회의장(116억5300만원)이 무소속으로 편입되고, 공천에서 탈락한 윤상현 의원(171억5900만원) 등이 새누리당에서 탈당하면서 무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4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보유재산 감소의원도 101명, 진선미 -17억원반면 보유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총 101명으로 전체의 34.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3명은 1억원 이상 재산이 감소했다. 전년도 53명(18.2%)과 비교하면 재산이 줄어든 의원이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 준비에 많은 비용을 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4명은 10억원 이상 재산이 줄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24억8910만원 줄어 1위에 올랐고, 더민주 진선미(-17억2872만 원), 새누리당 염동열(-13억1862만 원), 더민주 유기홍(-10억7364만 원), 새누리 정문헌(-7억6201만원) 의원이 뒤를 따랐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6-03-25
  • [이세돌 vs 알파고⑤] 알파고의 기풍, 변칙수의 귀재
    ▲ [사진출처=한국기원] 알파고 2국서 예측불허 수로 이세돌 연파 (뉴스투데이=권부원 문화스포츠 에디터) 좌충우돌, 예상불허. 바둑기사의 기풍은 다양하다. 눈에 보이는 집에 치중하는 실리파와 후반승부를 위해 두터움을 중시하는 세력파가 양대기풍이다. 이세돌9단과 대결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기풍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변칙파라고 할 수 있다.  알파고의 착수는 프로기사의 시각으로 보면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1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2국이 그랬다. 알파고는 이세돌9단을 맞아 예상을 뒤엎는 수를 연발하며 반상을 이끌었다.  인간 고수의 바둑에서 변칙수는 정수에 응징당하기 쉽다. 상대는 컴퓨터다. 변칙마저 정교하게 계산한 수라면 다르다. 알파고는 2국에서도 정석을 무시하고 그만의 수를 자주 던졌다. 툭툭 던진 수는 이세돌을 흔들어댔다.  이세돌은 변칙수가 품고있을지 모를 비수를 두려워한 나머지 멈칫멈칫 했다. 그때마다 이9단의 장고가 거듭됐다.  2국은 다음 수를 예측못하게 했다. 알파고는 2국 초반 우하귀 정석을 펼치다 갑자기 손을 뺐다. 13수째 둔 중국식 포석에 초반 모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바둑 TV 해설자 김성룡 9단은 "어! 인간 바둑에서는 처음 보는 수"라고 평했다. 실수조차도 계산된 수, 대세반전 불허 이세돌은 5분 가까이 장고를 했다. 초반 우하쪽에 입구자로 들여다 본수가 나오자 이희성9단은 이해못할 수라고 지적했다.  알파고는 우변을 뜨다가 좌하변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한참 전투중 손을 빼기도 했다. 종잡을 수 없는 행마로 인간의 기존통념에서 벗어난 수였다. 37수째 화점위 어깨짚는 수. 김성룡9단은 “프로라면 아무도 선택하지 않을 수”라고 했다.  의문의 수는 이세돌의 평정심을 파고들었다. 대국이 3시간 진행된 오후4시 무렵. 제한시간 2시간중 이세돌에게 남은 시간은 16분. 알파고는 40분이 더 남아있었다. 알파고는 가끔 실수로 보이는 수도 던졌다. 그것마저도 승리를 위해 계산된 수로 보이게 했다.   종반에 접어들어 나온 분석실의 형세판단은 반면으로 알파고가 10여집 남았다. 이세돌이 종반 우상귀에서 의외의 이득을 봤어도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알파고가 치밀한 끝내기를 이어가자 이세돌은 결국 211수 만에 돌을 던졌다. 충격의 2연패다.  김진호 서울과학종합원 교수는 이에 대해 “알파고는 바둑의 두터움도 모르고 뒷맛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알파고는 그런 개념몰라도 사람들이 모르는 이기는 수를 계산한다”고 평가했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3-10
  • 중국 커제 앞세워 구글-이세돌 따라하기
    ▲ 중국 바둑 1인자 커제 9단 [사진출처=바이두] (뉴스투데이=권부원 문화스포츠 에디터) 중국의 패스트팔로워(빠른 추격자) 전략은 거침없다. 선도기업을 따라잡는데 때와 공간을 가리지 않는다. 이세돌9단과 알파고의 격돌이 임박하자 서울이 세계인의 관심으로 달아오른 7일 밤, 중국 베이징에서는 급조한듯한 기자회견이 열렸다.중국 바둑의 1인자 커제9단이 중국의 사물인터넷업체 ‘노부마인드(NOVUMIND)’와 함께 긴급회견을 열고 또다른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이거우선지’와 대결한다고 알렸다.중국 인공지능 상금 100만달러 걸고 커제와 바둑대결중국 시나의 보도에 따르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따라하듯 상금과 회견 방식이 같았다. 상금으로 100만달러를 내걸었고, 기자회견도 화상연결 방식으로 진행했다. 바둑으로 치면 흉내내기 수순이다.현 세계최강 커제9단과 대결하는 ‘이거우선지’는 중국의 IT업체인 바이두 산하 딥러닝연구소에 근무했던 우런 박사가 개발한 바둑프로그램이다.인공지능 선도기업인 미국 구글사에 선수를 뺏긴 중국 기업의 응수인 셈이다. 구글이 이세돌을 선택하자 노부마인드는 바둑계 최고수인 커제를 파트너로 잡았다. 커제는 지난 5일 농심신라면배 최종전에서 이세돌9단을 격파한 바 있다. 또 이세돌과의 역대전적에서 8승2패로 앞서 이세돌 천적으로 불린다.인공지능 시장도 미‧중 대결 예고프로그램 개발자 우런은 “이미 알파고와 비슷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이제 첫 발을 뗀 정도지만, 기술적 장애는 없다. 앞으로 실제 기사들과 대국하며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제 9단은 “앞서 진행된 인공지능과 사람의 대국 기보를 살펴봤는데, 현재로서는 기계가 나를 이기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중국기업의 의도는 분명하다. 구글에 한발늦긴 했어도 인공지능의 기술수준은 대등하게 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구글은 이미 알파고를 앞세워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게다가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다섯차례 대국은 모두 생중계되고 그 화면은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게 된다. 상금 100만달러를 내고 그때마다 구글이 얻을 홍보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다. 구글이 이길 경우 인공지능의 새역사도 만들 수 있게 된다.노부마인드를 통해 중국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수준을 가늠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무인차, 의료 등 분야에서 지능정보기술을 결합해 상당한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두가 3억달러를 투자해 실리콘밸리에 딥러닝 연구소를 연게 대표적이다.중국기업까지 인공지능 대전에 참여함으로써 구글이 주도하는 인공지능 시장은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6-03-08

경제 검색결과

  • 산유량 동결합의 실패, 세계경제 회복에 찬물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수장인 모하마드 빈 살만 부왕세자 [사진출처=블룸버그] 사우디 왕자, "이란 동참없으면 산유량 동결도 없다"선언에 산유국 도하 회의 결렬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 실패함으로써 세계 경제의 회복전망이 다시 어두워졌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를 주목하며 산유량이 동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유량이 동결되면 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그에 힘입어 세계경제도 둔화기를 벗어나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산유국 회의가 합의 직전 사우디의 실력자인 모하마드 빈 살만(30) 왕자의 말 한마디에 의해 결렬됐다는 얘기가 나오자 석유시장과 증권가에선 한숨이 새어나왔다. 사우디 왕위계승 서열2위인 모하메드 왕자는 이날 사우디대표단에 “산유량 동결에 합의하지 말라”고 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마드 왕자의 지령은 다분히 중동의 라이벌 이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모하마드 왕자는 이날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사우디는 이란을 포함한 모든 주요 산유국이 동참하지 않으면 생산량을 동결하지 않겠다"며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산유량을 6개월 내에 하루 1250만 배럴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의 지난 3월 산유량은 하루 평균 1020만 배럴로 세계최대 산유국이다. 유가가 오르면 산유국 모두에 이익이 되지만 상대적으로 이란이 더 큰 이득을 본다는 판단하에 사우디가 막판 합의에 동참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국제 제재에서 풀려난 이란은 “제재이전 수준으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전까지 산유량을 제한하지 않겠다”며 이번 회의에 불참했다.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을 견제한 이 결정을 두고 정치논리가 경제논리에 앞섰다는 해석마저 나오고 있다.  결국 사우디가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은 물론 러시아, 멕시코같은 비회원국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국제유가는 이번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배럴당 40달러선까지 회복하고 있었다.   산유국 합의 실패하자 국제유가 하락세로 전환 주요 산유국이 산유량 동결에 실패하자마 국제 유가는 최대 6.8%나 폭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장중 최대 6.8%까지 떨어졌다가 다소 회복해 오후 6시 18분(한국시간 18일 오전 7시 18분) 현재 5.87% 하락한 배럴당 37.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조만간 유가는 폭락수준에 이를 것이란 분석까지 나왔다. 내틱시스의 원유 애널리스트 아비셰크 데슈판데는 17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자동적인 (유가하락) 반응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수일 내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로 폭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유가 상승은 대부분 (동결)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었다"며 합의 실패가 "투자자들의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유가폭락은 신흥국가의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 한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조선, 건설업종에는 직격탄이 된다. 저유가 시대가 이어지면 수출단가가 낮아지게 되고, 특히 조선, 건설업의 경우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수주 실적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6포인트(0.11%) 오른 201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 실패했지만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 경제
    • 글로벌경제
    2016-04-19
  •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누구 말 믿나, IMF 2.7%로 낮추자 유일호 부총리는 3.1% 달성
    ▲ 뉴욕 한국경제셜명회에 참석한 유일호 부총리 ⓒ뉴시스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올해 한국경제는 얼마나 성장할까.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까지 낮추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대 낙관론을 폈다.  세계경제의 회복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국내외 전망이 엇갈려 논란을 낳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올해 성장률 3.1% 달성… 중국 수요둔화 영향은 한국에 제한적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7%로 낮춰 전망한 직후 유일호 부총리는 올해 목표로 한 성장률 3.1%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부총리의 낙관론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 자리에서 나왔다.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경제를 세일즈하는 석상에서 한국경제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해야했기에 유 부총리가 IMF와 달리 낙관론을 편 것은 당연했다는 반응이다.  유 부총리는 IMF가 한국 경제성장률을 낮춘 이유로 든 중국의 수요둔화에 대해서도 당초 예상보다 실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과잉설비, 외환시장 문제 등 중국 경제의 문제점은 중국 정부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중국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로 이행해 가는 것은 한국 경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또 한국경제 현실에 대해 "2분기 경기보완대책에 힘입어 생산, 수출, 소비심리 등이 연초 위축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필요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대응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3%대 달성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북한 리스크에 대해서도 유 부총리는 "북한리스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내재화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정부는 북한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IMF, 한국경제성장률 작년 10월 3.2%에서 2.7%로 하향조정 IMF는 1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3.2% 전망보다 0.5%포인트, 지난 2월 2.9%보다는 0.2 하향조정한 수치다. IMF는 지난해부터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낮춰왔다. ▲2015년 2월 3.9% ▲2015년 4월 3.5% ▲2015년 5월 3.5% ▲2015년 10월 3.2% ▲2016년 2월 2.9%(G20 Surveillance Note 수치) ▲2016년 4월 2.7% 등이다. 한국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망으로 풀이된다. IMF는 이번에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낮춘 이유로 중국의 수요 둔화를 꼽았다. IMF는 내년 성장률도 당초 3.2%에서 2.9%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도 3.2%로 하향 전망 IMF는 세계경제의 전망도 어둡게 내다봤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 3.4%에서 3.2%로 낮췄고, 내년 성장률 역시 3.6%에서 3.5%로 내렸다.IMF는 “금융 불안 증가, 자산 가격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약화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진국 역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IMF는 미국(2.4%)과 유로존(1.5%)의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일본(0.5%)도 0.5%포인트 낮췄다. 반면 중국의 전망치는 6.5%로 0.2%포인트 올렸다.   
    • 경제
    • 경제정책
    2016-04-13
  • [20대 총선 경제 이슈 ④] 삼성 미래차 광주 유치공약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운데)는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광주경제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삼성 미래차 산업을 광주에 유치하는 것을 중앙당 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김종인 더민주 대표, "광주에 삼성차 유지 공약", 삼성 “검토한 바 없다”일축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삼성의 미래차 산업을 광주로 유치하겠다.” 4.13총선 일주일 전인 6일 오전, 폭탄급 공약이 떨어졌다. 광주에 글로벌기업 삼성 미래차를 유치하고, 그에 따라 일자리가 2만개 늘어단다는 얘기가 제1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왔다. 실현여부와 관계없이 광주가 술렁거렸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광주경제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던진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 공약은 파장이 컸다. 선거 때마다 영남권을 들쑤셔놓았던 동남권 국제공항 유치만큼이나 전국적인 관심을 끌만한 사안이었다.  이 공약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야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더민주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에게 밀리는 국면을 뒤집기위해 던진 승부수로 주목됐다. 김 대표는 “어렵고 힘들 때 광주시민들에게 도움만 요청했다. 정작 광주경제가 어려울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사과한 뒤 광주 지역 공약인 ‘삼성 미래차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의 공약은 이어졌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투자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 확대,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의 미래차산업 광주유치는 원래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삼성전자 상무 출신의 양향자 더민주 후보가 내건 공약이었다. 여기에 광주지역에 출마한 더민주 후보 7명이 공약에 가세하며 지역민심에 호소하고 있는 중이었다.  중앙에서 공약에 힘을 실어주면 국민의당으로 쏠리는 광주민심을 일거에 뒤집을 수도 있겠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기업 투자의 주체는 정치인이 아니라 기업인이다. 기업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여부를 결정할 때 입지와 경제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장기간 검토하는 절차를 밟는다.  삼성, 사업성 여부 검토단계, 정당공약사항 언급은 부적절 당사자인 삼성의 대응은 빨랐다. 삼성전자는 불과 몇 시간 후 더민주의 미래차산업 광주유치 공약에 대해 “구체적 추진방안과 투자계획은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각 정당의 공약사항에 대해 개별 기업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장사업은 이제 사업성 여부를 모색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승부수로 던진 삼성차 광주유치 공약은 삼성의 부인에 따라 한나절도 가지못하고 빈 공약이 되어버린 것이다. 더민주로선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고 있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격이 됐다. 공약 발표 이전 최소한 삼성 측의 의향을 타진하는 절차를 생략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하다못해 우리가 공약으로 발표할테니 가만히 있어달라고 얘기했어야 하나 그것마저 하지 않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공식 발상” 비판 개발독재시대에는 가능했던 방식이다. 정치가 기업의 투자와 입지를 마음대로 결정하곤 했다. 구미 전자단지, 창원 기계단지 등 일정 성과도 냈다. 그것은 박정희, 전두환 정권 시대의 얘기다. 더민주의 호남라이벌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에 대해 “5공식 발상"”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김 대표의 공약을 전해듣고 “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특정기업의 이전이나 공장유치를 이야기한다는 게, 정치가 시키면 기업이 무조건 따라할 거라고 생각하는 5공식 발상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위해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전장사업팀장은 박종환 생활가전 C&M사업팀장(부사장)이 맡았다. 삼성전자의 강점인 전자장비 기술을 앞세워 친환경차가 주도하는 미래 자동차 시대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천하로 막을 내린 삼성 미래차 광주유치 공약. 삼성이 전장사업을 구체화하는 날 또다시 정치권의 유치공약이 이어질지도 모르겠다.   
    • 경제
    • 기획
    2016-04-06
  • [광고이야기] 오비맥주 카스의 ‘진수선배’ 캠페인이 반가운 이유
    ▲ [사진출처=SNS영상 캡처](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2000년 3월의 어느날. 서울시내 버스와 택시에 난데없이 ‘선영아 사랑해’라는 포스터가 등장했다. 버스광고판을 거의 도배질하다시피 포스터가 범람하자 다들 궁금증이 커졌다.당시는 총선을 앞둔 터라 정치후보 광고일지 모른다는 추측과 함께 돈 많은 남자가 ‘선영’이라는 여자친구를 위해 사비를 털어 광고를 했을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여자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남자들은 질투와 시기 속에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궁금증은 한참 뒤에야 풀렸다. 마이클럽이란 커뮤니티사이트가 내건 티저광고였던 것이다. 당시 광고비만 50억원 정도가 소요됐는데, 실제 효과는 1000억원이 넘는다는 게 광고업계의 평가였다.■ 16년만에 재등장한 ‘이름’ 티저광고2016년 1월. 이번엔 갑자기 ‘진수선배’가 등장했다. 처음에는 티저광고로 유투브 영상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에서 회자됐다. 곧이어 오비맥주가 런칭한 티저광고이자 ‘청춘 응원 캠페인’의 일환이었음이 밝혀졌다.주류광고는 사실 어렵다. 국민건강진흥법에 따르면 17도이상 주류는 TV광고가 아예 금지돼 있다. 맥주는 TV광고 자체가 막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율규제에 따라 ‘캬~’하는 소리를 내서도 안되고 음주를 미화해서도 안된다. 지난해 국회에서 논의됐던 일명 ‘아이유법’에 따라 요즘에는 20대초반 아이돌 연예인을 모델로 쓰는 것도 조심스럽다.이런저런 규제를 피하려고 하다 보면 사실 어떻게 주류광고를 풀어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 주류회사들의 하소연이다. ▲ [사진출처=SNS영상 캡처]오비맥주의 ‘진수선배’ 시리즈 광고는 특이하게도 홍보팀이 아니라 마케팅팀에서 주도한 캠페인이다. 이른바 ‘청춘 응원 캠페인’으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포스팅 댓글과 페이스북 ‘좋아요’, 마이크로사이트 ‘도전 스토리’ 공모전 등 이번 캠페인과 연관된 소비자 반응은 벌써 10만건이 넘어섰다.덕분에 전국에 ‘진수’란 이름의 남자들은 광고를 보고 맥주를 사달라는 후배들의 등쌀에 밀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실제로 오비맥주 마케팅 팀에는 ‘왜 하필 진수냐’라는 항의성 전화가 심심찮게 걸려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대흐름 제대로 파악한 오비맥주, 다양한 패러디물도 쏟아져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괴롭다. 김난도 교수가 쓴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떠오를 만큼 청춘들의 고민은 깊다. 대학진학도 어렵고, 힘들게 졸업해도 취업의 벽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젊음의 특권이랄 수 있는 밤샘 술자리는 그들에게 어찌 보면 사치다.이런 상황에서 오비맥주가 젊은이들의 고민을 주제로 그들에게 용기와 도전의식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광고를 통한 청춘 응원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기대이상이란 표현이 맞을 듯 하다.오비맥주 마케팅팀은 광고와 함께 소비자의 도전기를 공모하고 있는데, 뜻밖에 다양한 세대들의 이야기가 접수됐다고 한다.오비맥주 관게자는 “당초 대학생 연령의 젊은이들이 대부분 사연을 응모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30, 40대는 물론 그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응모를 해서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다. 도전이 젊은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경제
    • 기획
    2016-03-30
  • [공직자 재산공개 ①]국민소득 줄어도 고위공직자 재산은 증가
    ▲ [사진=방송화면캡처] 공직자윤리위원회 2015재산변동사항 공개고위공직자 평균재산 13억 3100만원,작년대비 5500만원 증가(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전·월세 폭등 따위의 생활고에 시달리다 서울을 떠난 인구만 지난해 13만여명이었다. 2015년 국민 1인당 소득도 2만7340달러로 전년보다 2.6% 줄었다.국민들의 체감경기는 이처럼 불황속에 떨고있지만 우리나라 고위공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지난해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국민들과 고위공직자간 경제상황에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게 확인된 셈이다.이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은 35억1924만원으로 지난해 신고액 보다 3억4974만원이 늘어났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총 393억6천700만원을 신고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관보를 통해 고위공직자 1813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재산공개 대상자는 장·차관급 고위공무원·대학총장·고위공무원단 등 중앙부처 등에 소속된 공직자가 721명, 광역·기초단체장과 시·도립대총장, 시·도교육감 등 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속된 공직자가 1092명이다. 재산변동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대상자는 2월말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했다.이번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3억3100만원으로 전년보다 5500만원 늘었다. 이 가운데 재산을 불린 사람은 1352명으로,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고위공직자도 492명으로 전체 재산 증가자의 36.4%였다.10억원 이상 재산을 증식한 공직자가 16명(1.2%)이었고,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35명(2.6%),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441명(32.6%)인 것으로 집계됐다.첫 번째 증식 요인은 부동산가격 상승재산 증식 요인으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장 많이 작용했다. 평균재산 증가액 5500만원 가운데 개별 공시지가 상승, 공동·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인한 증가분은 2000만원(36%)이었고, 부동산 상속과 급여저축에 따른 증식분은 3500만원(64%)이었다.신고재산 규모별로는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인 경우가 512명(28.2%)으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457명(25.2%),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401명(22.1%)이었다.또한, 5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58명(3.2%)이었고,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277명(15.3%)에 달했다.박근혜 대통령 3억4974만원, 박원순 서울시장 -135만원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신고액보다 3억4974만원 증가한 35억1924만원을 신고했다.  증가요인은 부동산 공시가 인상과 인세수입, 저축 등이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오기전 살았던 서울 삼성동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1년 만에 1억7000만원 올랐다. 인세 수입과 급여 저축 등으로 예금이 1억7974만원 증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해보다 1억475만원 줄어든 21억6081만원을 신고했고, 황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17명의 평균 재산은 18억940만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감사원장, 국가정보원장, 방송통신위원장 등 중앙행정기관 장관급 이상 공직자를 포함한 24명의 평균 재산은 17억3635만원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년 전보다 136만원이 줄어든 -6억8629만원을 기록하며 광역자치단체장 중 재산 최하위에 머물렀다.
    • 경제
    • 경제정책
    2016-03-25

비즈 검색결과

  • 삼성SDS, “인적분할 유력” 전망
    ▲ 삼성SDS 홍원표 사장 ⓒ뉴시스 동부증권, “인적분할은 주식매수청권 없이 진행”삼성SDS 분할 이후, “그저 그런 회사로 전락” 전망(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삼성SDS가 공시한 물류사업 분할의 구체적인 방식을 두고 인적분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동부증권 권성률 연구원은 8일 발표한 삼성SDS 분석 보고서를 통해 “삼성SDS는 인적분할이 유력해보인다”면서 그 이유로 두 가지 장점을 들었다. 권 연구원은 “인적분할은 주식 매수청구권 행사 없이 진행할 수 있다”면서 “물적분할을 통해 물류부문을 자회사로 둘 경우 향후 매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오해가 나올 수 있는데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그러나 분할이후 삼성SDS의 미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권 연구원은 “분할이후 남아 있는 IT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SDS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그저 그런 SI 회사로 전락한다”면 “성장성 부재의 돌파구를 16년이후 연평균 18% 성장할 수 있는 물류BPO 사업에서 찾겠다라는 게 상장 이후 지속적인 IR포인트였는데 그게 무색해져 버렸다”고 지적했다. 동부증권은 이같은 이유로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조정했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도 이날 삼성SDS 분할방식과 관련 "물적 분할의 경우 향후 삼성SDS 지배구조 변화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에 분할사업 매입 비용,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것“이라며 인적분할 방식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인적 분할 후 물류사업-삼성물산 합병을 통한 사업 전문성과 성장성 강화가 예상된다"며 " 기업 분할과 향후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지배주주 지분 매각으로 촉발된 주가 하락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 참석한뒤 '주주 반발이 심하면 회사 분할을 철회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기자들에 "아직 분할한 것은 아니고, 분할 일정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어제 공시내용이었다"며 "물산과의 합병은 전혀 검토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6-08
  • 삼성SDS 물류부문 분할, 소액주주 반발이 변수
    ▲ ⓒ뉴시스 삼성SDS, “경쟁력 강화위해 물류사업 분할검토” 공시소액주주, 분할후 헐값에 삼성물산 합병시 집단소송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삼성SDS의 물류부문 분할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변수로 부상했다. 회사 측이 물류부문 분할 검토를 공개적으로 밝히자 소액주주들이 삼성SDS 물류부문이 분할돼 삼성물산에 헐값에 넘겨지면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SDS는 7일 자율공시를 통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및 경영 역량 집중을 위해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하고 나머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시는 시장에서 소문이 무성했던 ‘삼성SDS 물류부문 분할 후 삼성물산과 합병’이 사전 단계에 이르렀음을 암시하고 있다.      삼성SDS 측은 “IT서비스 사업을 통해 축적된 IT기술과 업종 전문성을 활용하여 2012년부터 물류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그러나 2016년 말이면 삼성전자 등 관계사 물동량 대부분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대외사업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카페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을 중심으로 한 소액주주들은 이날 삼성SDS 본사를 항의 방문, 물류 부문 분할 및 삼성물산 합병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삼성SDS의 알짜인 물류부문을 떼어 내 삼성물산에 합병시키면 주가하락에 따라 소액주주들만 피해를 본다는 입장이다.  소액주주들은 삼성SDS 물류부문 분할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추진된다면 시민단체 등과 힘을 합쳐 이재용 부회장 등을 주가조작 및 배임죄로 고소하는 한편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금액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은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SDS 주주들이 주가하락에 따라 회사 측에 느끼는 피해의식은 대단히 크다. 물류사업 분할 소문이 나돌기 직전인 지난 1일 17만4000원에 거래됐던 삼성SDS 주가는 7일 1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소액주주들은 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월 삼성SDS 지분 2.05%를 매각한 시점에 비해 최대 50%까지 손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주주들의 의심은 일련의 과정이 오너일가의 이익을 위해 계열사 재편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란데 미친다. 주주들은 지난 3일 제윤경 의원(더민주)이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비율이 적용돼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3718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지적한 사례까지 들었다. 삼성SDS에서도 같은 일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삼성SDS로선 소액주주들의 집단반발에 따른 공론화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가 물류부문 분할을 승인하는 대신 검토하는 수준에서 멈춘 것도 당분간 여론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SDS가 물류사업 분할과 함께 다양한 경쟁력 강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힌만큼 시장충격을 줄여가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6-07
  • 삼성SDS 물류부문 삼성물산과 합병설…이재용 지배구조에 힘싣기
    ▲ 삼성SDS의 물류부문을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합병한다는 방침이 흘러나오고 있다. ⓒ뉴시스 이익나는 삼성SDS 물류부문 떼어내, 적자상태 삼성물산 체력보강 삼성SDS “사업부문별 분할은 고려하나 합병계획은 검토안해"답변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팔고, 쪼개고, 붙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진하는 삼성그룹 재편의 특징이다. 그룹 역량을 전자,금융,바이오 중심으로 집중시키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내용이 그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미 방산,화학계열사를 한화,롯데그룹에 매각했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했다.   이번에는 삼성SDS의 물류부문을 덜어내 삼성물산에 합병한다는 설이 터져나와 관심이다. 삼성SDS의 글로벌 물류 부문을 떼어내 삼성물산 상사 부문과 합친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3일 이같은 합병설이 확산되고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한데 대해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답하고, "사업부문을 분할한 이후, 합병 등 추가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합병설은 일단 부인했지만 사업부문 분할에 대한 검토는 인정한 셈이다. 삼성SDS가 공식입장을 낸데도 불구하고 합병설은 완전히 수면아래로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가 이번에 사업부문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기 때문에 먼저 사업부문을 분할한 이후 합병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SDS는 현재 물류부문과 IT서비스부문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물류부문은 지난해 전체매출의 33%인 2조6000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 429억원을 남겼다. 삼성SDS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지분율은 22.6%를 차지하고 있고, 삼성물산 17.1%, 이재용 부회장 9.2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3.90%,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3.90%를 각각 보유중이다. 물류부문 분할후 삼성물산 합병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재용 부회장이 주주로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2%를 보유중인 최대주주이다. 업계에서는 삼성SDS의 물류부문을 떼어내 삼성물산에 옮길 경우 적자에 시달리는 삼성물산의 실적 호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물산은 시너지효과는커녕 건설부문에 발목이 잡혀 지난 1분기에만 434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만큼 상황이 좋지않다. 또 이 부회장의 지분율도 높여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결국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삼성물산의 체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삼성SDS 분할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것이다.   이번에 나온 삼성SDS의 합병설은 진행중에 있는 삼성그룹의 인력재배치와 맞물려 증폭된 측면도 있다. 삼성SDS의 소프트웨어 인력이 이달중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R&D캠퍼스로 옮겨가면, 그 자리에 삼성물산 상사 인력이 들어온다는 얘기다. 이를 근거로 한때 물류부문 분할후 IT부문도 삼성전자에 합병된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결국 계열사 분할이든지 합병이든지 삼성그룹이 추진중인 계열사 재편의 큰 그림은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6-03
  • 제일기획 매각무산에 흔들리는 이재용의 뉴삼성구상
    ▲ 서울시 한남동에 위치한 제일기획 본사 전경 세계3위 광고업체 퍼블리시스와 인수가격,광고물량보장 등 이견에 협상결렬서울고법 삼성물산 인수가조정 판결에 이어 삼성그룹 재편구상에 차질빚어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 구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고법이 지난 31일 “삼성물산의 실적부진이 삼성가 이익을 위해 누군가에 의해 의도됐다는 의심은 합리적”이라고 판결한데 이어 곧바로 제일기획의 해외매각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세계3위 광고업체인 퍼블리시스와 추진중인 제일매각 매각협상이 인수가격과 광고물량 보장기한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매각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인수가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일정기간 삼성전자 광고물량을 보장하라는 퍼블리시스의 요구에 삼성이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매각 무산 배경을 전했다. 제일기획이 보유한 5개 프로구단도 매각협상에서 큰 짐이 됐다고 했다. 삼성그룹은 2014년부터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축구, 남녀농구단, 배구단을 제일기획으로 넘겨 관리했다. 매각대상이 된 제일기획에 스포츠단을 이관한 것은 근시안적 결정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인수기업쪽에서 매년 수백억원씩 적자가 나는 프로구단까지 넘겨받는 것을 꺼려하기때문이다. 제일기획 매각이 장기플랜하에 추진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서울고법의 판결이 삼성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삼성일가의 도덕성에 타격을 가했다면 제일기획 매각이 무산된 것은 삼성그릅 계열사 재편과정에서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주도아래 추진중인 삼성그룹 리모델링의 원칙은 선택과 집중이었다. 전자, 금융, 바이오를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하고 비주력 계열사는 정리한다는 큰 원칙하에 구조개편을 추진해왔다. 이 부회장은 2014년과 2015년 한화, 롯데그룹에 방산, 화학계열사를 넘기는 빅딜을 단행했다. 첫 번째 그룹 재편작업으로 큰 잡음없이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일기획 매각 추진은 삼성 계열사에 또다른 의미를 던졌다. 1등 회사도 주력이 아니면 판다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193년에 설립된 제일기획은 국내광고업계 1위다. 지난해 매출 2조8067억원, 영업이익 1272억원을 올렸다. 삼성물산(12.64%), 삼성전자(12.6%) 등 삼성 계열사가 제일기획 지분 28.59%를 갖고 있다.  제일기획은 그러나 삼성의 핵심사업에서 제외됐다. 올 1월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제일기획 매각소식이 전해지자 임직원들은 크게 동요했다. 특히 비주력 계열사로 분류된 회사를 중심으로  “우리회사도 언젠가 팔릴 수 있다”는 얘기가 확산됐다. 제일기획 매각협상이 불발됨에 따라 그 부담은 온전히 이재용 부회장에게로 돌아왔다. 자신이 주도한 그룹재편의 밑그림을 수정하느냐, 아니면 매각을 다시 추진하느냐는 갈림길에 선 것이다. 제일기획은 조만간 공시를 통해 매각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주식시장은 제일기획 매각무산을 주가에 호재로 받아들였다. 2일 오전 제일기획 주가는 3%이상 반등했다가 2.17% 오르는 선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각 협상 중단은 제일기획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다른 매수자를 찾을 때까지 상당기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의 단기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6-02
  • [재주목 삼성물산 합병] '합리적 의심'받는 이재용과 삼성물산
    ▲ 삼성 이재용 부회장 ⓒ뉴시스 '삼성물산 실적부진은 삼성가 이익위한 의도된 행위'란 의심은 합리적서울고법 판결은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그룹 지배구조개편에 급제동(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삼성물산의 실적부진이 삼성가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에 의해 의도됐을 수 있다는 의심에는 합리적 이유가 있다.’지난 31일 서울고법(재판장 윤종구)이 일성신약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수가 변경신청 2심에서 일성신약의 손을 들어주며 내세운 논리다.재판부는 “합병 결의 무렵 삼성물산의 시장주가가 회사의 객관적 가치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매수가를 조정했다.  5만7234원이던 기존 매수가를 합병설 자체가 나오기 전인 2014년 12월18일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6만6602원으로 새로 정한 것이다.당시 시장에서 제기한 ‘합리적 의심’을 법원이 받아들인 셈인데, 이같은 합리적 의심은 때론 법정에서 물증과 같은 효력을 내기도 한다.재판부는 의심의 합리적 근거로 합병 계획 발표를 앞두고 삼성물산이 주택 공급에 소극적으로 나서거나, 해외 사업 수주 사실도 뒤늦게 공개한 점을 들었다.삼성물산 측이 회사 매출과 이익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잡지않거나 외면함으로써 주주이익을 침해했다는 얘기가 된다. 정상적인 주식회사로서 이해할 수 없는 경영이다.또 판결문에 나오는 ‘삼성가의 이익’과 ‘누군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법원은 ‘삼성가’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았어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최대 수혜자가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암시하고 있다.합병이전 삼성물산 주식 한주도 없던 이 부회장은 합병후 삼성물산 지분 17.2%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합병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지배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한 것이다.‘누군가’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익을 위해 삼성물산의 실적부진을 주도한 세력이나 개인이 된다. 당시 삼성물산 경영진이 될 수도 있고, 경영진에 영향을 미친 세력이 될 수도 있다.대법원이 그대로 2심 판결을 확정할 경우 삼성물산이 추가 부담할 금액은 일성신약에 내줄 310억원 포함 340억원 이다.그보다 더 큰 손실은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물산 경영진에게 쏟아질 도덕성 비난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익을 위해 삼성물산 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판결은 그런 세간의 인식을 굳혀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계열사 재편과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추구하며 뉴 삼성기치를 올린 이 부회장의 행보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대목이다.이번 판결이 일성신약이 제기한 합병무효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일성신약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1심이 진행중에 있다.당시 제일모직 1주당 삼성물산 0.35주로 합병비율이 정해졌는데, 일성신약은 “이사회 결의 시점을 기준으로 주가를 산정해 합병비율이 정했기 때문에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법원이 삼성물산 합병마저 무효로 판결 할 경우 삼성그룹을 혼돈으로 몰아가게 되고, 이 부회장은 그룹승계절차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밟아야하는 부담을 안게된다.이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물산은 매수가 변경에 따른 재정부담 외 손실이 더욱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삼성물산 측은 “의심과 사실은 전혀 다르기에 구분해서 봐야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주택 공급을 줄인 이유도 공급과잉 문제도 있고, 수주전에서 져서 못한 것도 있다”며 “해외 수주 건은 낙찰 통지서를 받지 못하면 계약이 무산되기 때문에 통지서를 받은 후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최치훈 사장은 1일 삼성수요사장단회의가 열리는 서초사옥 출근길에서 “1심과 2심의 판결이 다른 것은 법리가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이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측은 지난 31일 2심 판결에 불복하고 재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6-01
  • 삼성중공업 회생안, 이재용 ‘구원등판’ 하나
    ▲ 삼성중공업이 구조조정에 들어가자 금융당국과 삼성그룹이 충돌 양상을 그리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금융당국, 삼성중공업 회생에 삼성전자 책임론 첫 언급에 주목경제개혁연대는 계열사지원은 부당, 이재용 부회장이 책임주체(뉴스투데이= 권부원 기자)삼성중공업을 어찌해야 하나.구조조정에 들어간 삼성중공업의 회생방안을 놓고 금융당국과 삼성그룹의 구상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또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 책임론’까지 등장했다.여기에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시민연대까지 나서 삼성그룹 계열사가 삼성중공업 지원에 동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선을 긋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해결주체로 지목했다.각 주체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삼성그룹 경영의 최정점에 위치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이베스트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25일 발간한 ‘산업리포트’에서 금융당국이 삼성전자의 책임론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란 점에 주목하며 “산업은행 입장에서 삼성중공업의 매각 가능 자산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룹 차원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양 연구원은 또 “자구안은 채권단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미흡하다면 그룹 차원의 대안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리포트는 삼성중공업을 살리려면 삼성그룹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삼성중공업 최대주주는 지분 17.6% 보유한 삼성전자삼성중공업 자구안엔 부동산,주식매각,인력감축 포함현재 삼성중공업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자구안에는 거제 삼성호텔을 포함한 부동산 매각과 주식처분, 인력감축을 통해 1조5000억원을 마련하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삼성계열사들의 지원방안, 지배주주의 출자같은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지분 17.6%를 보유한 삼성전자이며, 삼성생명(3.4%), 삼성전기(2.4%)도 일부지분을 갖고 있다. 조선업 호황시기에 상당한 배당금을 챙겨왔기에 삼성그룹 차원에서 팔짱만 끼고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다.금융당국은 삼성중공업의 부실경영에는 주주계열사들의 일정한 책임도 있다는 이유로 자구안에 삼성 차원의 지원방안을 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이든, 이 부회장이든 직접 삼성중공업 회생에 나서라는 주문이다.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54%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매각설이 끊이지 않던 삼성엔지니어링을 살린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부회장을 삼성중공업 회생에 직접 참여시키려는 측이 흘리는 얘기다.삼성그룹은 일단 삼성중공업과 삼성전자를 분리하며 자구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부채비율이 7000%를 넘는 대우조선해양에 비해 삼성중공업의 부채비율은 254%로 낮은 편이고 사내유보금도 3조6100억원에 달해 단기 유동성 위기만 넘기면 회사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삼성 측 주장이다.현재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4조원 수준으로 회사채 만기가 내년 2월 4000억원, 9월 2000억원, 2018년 2월 5000억원이 도래한다.채권단이 내년에 도래할 차입금 만기를 연장해 줄 경우 그룹차원의 지원없이도 삼성중공업이 회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물론 이재용 부회장까지 직접 구원등판 하는 상황을 상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이에 경제개혁시민연대는 25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의 자금을 동원하여 삼성중공업을 지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며, 부실경영책임은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지배주주 일가에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삼성중공업이 제출한 자구안에 대해 금융당국이 삼성그룹 차원의 추가지원 방안을 요구한데 대한 반론을 펴며 이재용 부회장을 끌어들인 점이 주목된다.경제개혁연대는 또 삼성중공업 지원주체로서 삼성전자와 이재용 부회장을 분리했다. 삼성중공업에 유상증자가 필요한 상황이 올 경우 삼성전자가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 등 지배주주 일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부회장의 개인재산 출연을 요구한 셈이다.재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경영 환경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이 부회장이 직접 등판해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5-25
  • 삼성물산 좋은날은 언제쯤…이재용 부회장도 몰라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삼성물산 주가 합병전 최고가(21만5500원)에서 반토막(11만7000원)이재용 부회장 지분 17.23%로 최대주주, 실적호전 2018년에 가능 전망(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8)의 심기가 편치않을 것 같다. 자신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의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어서다.24일 종가(11만7000원)기준으로 보면 삼성물산 주가는 올들어서만 17.6% 빠졌다. 삼성물산은 합병전인 지난해 5월27일 21만5500원까지 올라간 적도 있다. 게다가 삼성물산의 실적이 호전될 시점은 예측조차 어렵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23%를 갖고 있다. 부친인 이건희 삼성회장(2.86%)과 두 동생인 이부진(5.01%), 이서현(5.01%)의 지분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지배하는 구조다.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저항을 뿌리치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성사시킨 것도 그 때문이다. 합병효과로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주주들의 자산을 까먹고 있는 셈이다. 재계에서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의 상황은 이 부회장의 체면과 직결된다고 얘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4일 삼성물산에 뼈아픈 증권가 보고서가 하나 나왔다. 삼성물산의 영업가치 상승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내용이다. 동부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실적개선 시점은 2018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때까지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된다는 말이다. 건설부문이 실적개선의 걸림돌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30개이상의 건설현장에서 손실을 인식했기 때문에 건설부문 턴어라운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건설부문은 올 1분기 2조7929억원 매출을 올렸다. 삼성물산 전체 매출액의 43%를 차지했으나 건설부문에서만 414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건설부분이 흔들리면 삼성물산 전체가 휘청거리는 것이다.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은 올해 매출목표를 33조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그러나 현 추세라면 매출 30조원도 넘기 힘들고,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그룹이 신수종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는 바이오부문도 흑자전환 시점이 2017년에서 2018년 이후로 늦춰졌다. 조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빠르게 착공하는 등 고정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 흑자전환 시점은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부문이 2017년 삼성물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동부증권은 이같은 근거로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직전대비 13.2% 하향조정한 1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5-24
  • [디젤파문 2라운드]③ 디젤차는 공기오염의 주범, 그런 ‘디젤차’를 사랑하는 한국인
    ⓒ 뉴시스 한국은 디젤차 천국, 2015년 디젤승용차 판매량에서 가솔린 처음 추월수입차 업체, 고성능·고연비의 경제성 강조한 마케팅에 한국내 수요 급증(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부산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K씨는 지난달 구입한지 1년도 안된 승용차 제네시스를 팔고, 2000만원을 더 얹어 벤츠 C클래스로 바꿨다. 교체이유는 단순했다. 독일 브랜드에다 디젤승용차였기 때문이었다.K씨는 “가족이 있는 서울을 자주 오가야하기 때문에 연료비를 생각해서 차를 바꾸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디젤엔진차는 경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솔린차와 견주면 가격과 연비가 좋은 편이다.이처럼 한국인의 디젤 승용차 선호도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높다. 2000년대 후반 독일산 디젤차가 힘좋고 연비좋다고 입소문이 나며 국내에서 디젤승용차 열풍을 몰고왔다.BMW520D가 '강남소나타'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을 비롯해 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이 친환경을 앞세운 디젤승용차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디젤차 전성시대를 열었다.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디젤 승용차는 2014년 52만7638대보다 29.7% 증가한 68만4383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44.7%에 달한다.반면 가솔린 승용차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68만1462대가 팔렸는 데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44.5%다. 승용차부문에서 디젤차 판매량이 처음 가솔린을 추월한 것이다. 상용차를 합한 지난해 신규 등록 차량 183만대 중 디젤차는 96만2127대로 52.5%를 점유, 사상 처음 50%를 돌파했다.지난 1분기에도 국내 신규등록 차량(46만9564대) 가운데 디젤차(24만1094대)는 51.3%를 차지했다.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 이후 수입디젤차 판매량 변동미미특히 수입자동차에서 디젤 인기는 지난해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파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지않고 있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판매된 수입차량 73844대 가운데 디젤차량 비중은 67.4%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67.4%에서 1% 줄었을 뿐이다.한국은 이처럼 디젤차 메이커에게 천국이나 다름없다. 한국인만큼 디젤차를 사랑하는 국민도 드물다. 한국에선 디젤승용차가 고성능,고연비에다 경제성까지 갖춘 차로 통한다. 업계에선 유럽차 브랜드들의 지속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미국의 경우 디젤차 판매비중이 3%가 채 되지않는다. 디젤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서유럽 17개국의 디젤차 판매 비중은 2011년 55.7%로 정점을 찍은 뒤 2012년 55.2%, 2013년 53.3%까지 떨어지고 있다.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친환경 정책이 날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독일은 올해 안에 배기가스 배출이 유로6 기준(1㎞ 주행 시 80㎎ 이하)을 초과하는 차량에 대해 도심 진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프랑스도 수도 파리에서 2020년까지 디젤 차량을 완전히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도 디젤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한국 공기질 세계최하권, 디젤차 규제여론 급부상 유럽은 배기가스 규제강화로 디젤차 점유율 하락최근 미국의 예일대학과 컬럼비아대학 공동연구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공기질이 전체 180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173위에 머물렀을 정도다.또한 디젤차들의 잇딴 배기가스 스캔들로 인해 한국에서도 디젤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미세먼지를 뿜어내는 경유차에 대한 규제 필요성은 시급하다는 여론이 적지않다.이를위해 디젤엔진의 연료인 경유세를 올리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는 17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경유가 인상을 제안했다. 윤 교수는 “경유가 대기에 미치는 영향, 특히 미세먼지라든지 다른 탄화수소라든지 여러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그런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데 대해서 비용을 지불하도록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 비즈
    • 산업
    • 자동차
    2016-05-17
  • SK케미칼, 가습기살균제 리스크 벗고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 SK케미칼 안동 백신 생산공장 전경 [사진=SK케미칼] 1분기 매출 1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79% 성장한 671억원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경영리스크 극복하며  놀라운 경영성과도 함께 달성(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 리스크’에서 벗어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SK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SK케미칼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5% 늘어난 1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1179.4% 성장한 671억원 등을 올렸다고 밝혔다.이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치로, 본사와 연결자회사가 엄청난 실적개선을 이뤄낸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SK가스가 매출액 1조1600억원과 영업이익 586억원, 순이익 437억원을 올리며 이같은 어닝서프라이즈를 주도했다. 또 그린케미칼사업부에서 바이오디젤 매출을 577억원이나 거둔게 돋보였다.이로써 SK케미칼은 ‘경영리스크 극복’과 ‘경영성과 달성’이란 두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효과를 얻었다.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옥시에 공급한 ‘원죄’ 때문에 최창원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고발당하는가 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등 회사전체가 곤욕을 치뤘다.그러나 검찰이 SK케미칼을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지며 경영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곧바로 이번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함으로써 경영성과도 함께 달성한 것이다.2분기 이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이베스트증권은 SK케미칼의 향후 투자의견에 대해서도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이베스트증권 신재훈 연구원은 그 이유로 올해 2~3분기내 혈우병치료제 NBP601이 미국 FDA승인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4가 인플루엔자, 대상포진, 폐렴구균 백신 등이 시판에 돌입할 예정이라는 점을 들었다.신재훈 연구원은 “내년에는 자궁경부암,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도 출시될 예정”이라며 “사노피 파스테르와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은 연내 전임상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5-16
  • 진격의 한화, 김승연 회장 통큰리더십 통했다
    [그래픽=뉴스투데이] 한화케미칼, 한화 등 주력계열사 1분기 깜짝 실적 기록 삼성토탈 인수한 한화토탈은 1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김승연 회장이 지휘하는 한화그룹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올해 1분기 주요 계열사들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진격하는 모습이다. 재계에서는 김승연 회장이 결행한 빅딜과 사업다각화 효과가 마침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13일까지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보고된 한화그룹 주요계열사들의 1분기 실적을 보면 그룹의 주력사업인 화학과 태양광은 물론 방산분야까지 호조를 보이고 있다.한화케미칼은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57% 늘어난 영업이익 1428억원을 올렸다. 시장 컨센서스 1094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특히 석유화학부문에서만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65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태양광과 기타부문의 이익 역시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태양광 자체는 가이던스에 부합했지만 기타부문에서 한화도시개발의 분양 수익이 발행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한화케미칼이 이처럼 깜짝실적을 낸데는 한화그룹이 1조309억원에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전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의 기여가 컸다. 두 회사는 한화케미컬의 자회사다.지난해 4월 말 삼성토탈에서 이름을 바꾼 한화토탈은 지난해에만 79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데 이어 올 1분기에도 3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우리가 1등을 할 수 없으면 1등을 할 수 있는 곳에 팔겠다”며 비주력 업종을 정리했지만, 한화쪽에서 보면 삼성에서 굴러온 복덩이나 다름없다.  한화 관계자는 “당시 화확업종의 전망이 불투명해 우리가 삼성토탈을 인수하는 것은 모험에 가까웠으나 김승연 회장이 큰 결단을 내린게 이런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한화토탈은  5분기만에 삼성에 준 인수대금 1조309억원을 훨씬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이에 앞서 한화생명도 1분기 총자산 101조7824억원, 수입보험료 4조1312억원, 당기순이익 14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생명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한화테크윈도 1분기 영업이익이 3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화는 실적을 올리는 등 전방위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주요계열사들이 선전하자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한화 역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386억원, 4108억원으로 작년보다 31%, 55%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화의 최대주주는 지분 22.65%를 보유한 김승연 회장이어서 표정관리가 힘들 정도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한화의 영업이익 개선은 자체사업의 매출 확대와 연결 자회사의 실적 호조 덕분"이라며 "한화테크윈의 한국항공우주 지분처리 이익을 반영해 세전이익도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한화그룹 계열사 진격세 2분기 이후에도 지속 전망한화, 올 영업이익은 1조5000억 상회할것으로 추산한화그룹은 2분기 이후에도 진격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경우 화학과 태양광 호실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8.3% 늘어난 1542억원으로 추정됐다. 한화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1% 급증한 1조5277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화의 진격세는 과거의 오너리스크를 극복하고 오너효과에 힘입어 전 계열사가 한몸으로 달려가는 모습으로도 보인다.재계의 한 관계자는 한화그룹의 진격에 대해 “전문경영인에게 계열사를 맡기고, 인수 합병이나 신사업 진출처럼 굵직한 사안에만 직접 관여하는 김승연 회장의 경영방식이 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5-13
  • 글로벌기업으로 변모하는 CJ제일제당
    ▲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냉동·상온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미국 식품 R&D 센터’ 오픈식에서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김철하 사장(오른쪽 두번째)와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사업본부장 신현수 부사장(왼쪽 두번째) 등 CJ제일제당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내수경기 침체속 1분기 소폭 흑자는 글로벌사업에서 선전한 덕분1분기 매출에서 글로벌 비중 40%, 식품, 동물자원 부문이 호조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CJ제일제당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식품을 잘만드는 기업, 내수로 먹고사는 기업이다. 다시다, 백설, 햇반같은 식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50%를 훌쩍 넘기니 그럴만도 하다. 그런 CJ제일제당이 글로벌사업에도 강한 기업으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오랜 내수침체를 타개하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이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는 올해 1분기 사업실적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매출(대한통운제외)은 2조19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늘었고,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내수경기 침체와 바이오부문의 라이신 판가 하락이란 이중고 속에서 CJ제일제당이 소폭이나마 영업이익을 늘린데는 해외부문에서 선전한 게 큰 힘이 됐다. CJ제일제당이 1분기에 올린 글로벌 매출 비중은 39.3%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부문에서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나고, 생물자원부문의 해외 매출도 크게 신장한 효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159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6% 증가했다.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유지한데는 간편식 신제품의 판매 호조와 함께 미국, 중국시장에서 선전한 게 주효했다. 식품부문에선 신제품 육성을 위한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6.6% 성장한 1181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생물자원사업부문의 해외마케팅에서 빛을 발했다. 생물자원부문은 1분기에 전년대비 10.4% 성장한 4892억원 매출을 올렸다. 그 가운데 해외매출 비중이 72%까지 올라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대형 신규거래처를 확대한 게 이같은 실적을 가져온 배경이다. 바이오부문에서 매출이 전년대비 6.6% 상승한 4282억원을 기록했으나 라이신 판가가 10% 이상 하락한 충격으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314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7.7% 감소한 수치다.CJ제일제당의 글로벌기업화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의 관계자는 “한계가 분명한 내수시장을 탈피해 식품과 바이오, 동물자원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CJ제일제당은 식품부문의 경우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장하는 한편 동남아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5-10
  • 불황 모르는 카지노, 강원랜드 1분기 순이익 1428억원
    [사진=뉴스투데이DB] 1분기 매출 4365억원, 전년동기대비 2.6% 늘고 순이익도 7.9% 증가장기불황 속 카지노 고객 꾸준하게 증가, 올해 최대매출액 경신 전망(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도박산업은 한국에서 여전히 블루오션이다. 특히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쉽다.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정선카지노를 운영 중인 강원랜드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78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4365억7400만원으로 2.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28억600만원으로 7.9% 증가했다.국내 경기가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강원랜드는 무풍지대처럼 영업을 잘 한 것으로 평가된다. 겨울철이 낀 1분기에 이 같은 실적을 거둔데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 고객이 꾸준하게 증가한데다, 1인당 매출도 함께 늘어난데 힘입었다고 분석했다.강원랜드는 지난해 총 1조6337억원 매출에 순이익 4416억을 올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률도 27%에 달했다.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강원랜드가 올해에도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폐광지역 경제회생 대책의 일환에 따라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문을 연 강원랜드는 현재 카지노, 호텔 및 콘도, 골프장,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다.카지노가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이점에 힘입어 전체매출의 95% 안팎을 올리고 있다. 카지노는 현재 테이블 게임 200대, 슬롯머신 및 비디오게임 1,360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5-04
  • 스마트폰시대 저무나
    ▲ ⓒpixabay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1분기 실적의 의미 WSJ ,"10여년 이어진 스마트폰 대박에 대한 조종"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현대인의 필수품은 스마트폰이다. 1인 1폰은 물론 1인 2폰도 적지않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시대는 이대로 영원할 수 있을까.  지난 10여년동안 지속된 스마트폰 전성기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모바일시대가 가고 인공지능(AI) 시대가 올 것이란 예측마저 구글 CEO의 입을 통해 나왔다. 스마트폰 시대의 종언을 점치는 분석은 글로벌스마트폰 제조사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외신들을 통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서울발 기사에서 애플, 알파벳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분기실적이 저조하게 나온 것과 관련해 "10여년 동안 이어져온 스마트폰 대박에 대한 조종"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WSJ은 특히 삼성전자의 호조와 비교되는 애플의 어닝쇼크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6조6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애플은 13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LG 전자는 1분기에 영업이익이 65%나 늘긴했지만 모바일부문에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WSJ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선진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데다가 인도,인도네시아,라틴아메리카 등 개도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져 상대적으로 약체인 기업들이 버티기 힘들어졌고, 남아있는 기업들의 순익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분석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의 고전에 대해 “애플이 아이폰 피로증후군과 압력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올 1분기에 79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8270만대에 비해 4% 감소한 수치란 점에 주목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자 부품제조업체들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스마트폰 부품인 이미지 센서 등을 생산하는 소니 디바이스 부문은 28일 1분기 영업이익이 286억엔 감소했다. 전년 동기는 890억엔 흑자였다.  요시다 겐이치로 수석재무책임자(CFO)는 이에 대해 "스마트폰 비즈니스를 저성장 산업으로 보고있다.수요를 과대평가해왔다"고 말했다.  WSJ은 또 삼성전자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2%나 증가했고, 마진 폭도 11%에서 14%로 늘어난 점을 들면서도 전문가들의 스마트폰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서울지사 책임자인 셜리 장은 WSJ에 "삼성전자가 실적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애를 써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점을 찍고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은 여기저기서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스마트폰이 시장에 선보인 후 판매가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갖게 되면서 지난 10여년동안 엄청나게 성장해온 스마트폰 시장이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이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차이 구글 CEO “미래에 스마트폰 사라지는 대신 인공지능이 사람 도울 것” 모바일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얘기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의 입을 통해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피차이는 28일(현지시간) 연례 서신(founder‘s letter)을 통해 “모바일에서 인공지능(AI) 시대로 이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차이는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은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면서 “AI는 일상적인 업무나 여행은 물론 기후변화나 암 정복 같은 인류의 모든 일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피차이 CEO는 “미래는 디바이스가 사라지는 대신 AI가 하루 종일 사람들을 돕는 시대가 온다”면서 “우리는 모바일 퍼스트에서 AI퍼스트 시대로 이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비즈
    • IT/게임
    2016-04-29
  • [핫이슈]‘사재출연’ 응답없는 정몽준, 현대중공업은 임원 25% 감축으로 구조조정 시작
    ⓒ뉴스투데이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몽준, 노조의 개인재산 출연 요구에 나흘째 침묵사측은 임원 60여명 감축안 먼저 내놓고, 구조조정 저항하는 노조 압박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사재출연 요구를 받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28일에도 응답이 없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정몽준 대주주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사재출연을 해야한다”고 지난 25일 주장한 이후 정 이사장은 나흘째 침묵을 지켰다.정 이사장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로 전체 주식의 10.15%인 771만7769주를 보유하고 있다. 28일 주가로 따지면 약 8643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 가운데 현대중공업 사측은 28일 구조조정작업의 일환으로 임원감축안을 먼저 내놓고 노조를 압박했다. 조선관련 계열사 기존임원의 약 25%인 60여명을 줄이는 안이다. 3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앞서 임원부터 감축하는 수순을 밟아 노조의 반발 강도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노조가 구조조정의 파도속으로 정몽준 대주주를 끌어들이자, 회사측이 선제적인 임원감축 카드로 응수한 모양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악의 일감 부족현상이 눈앞에 다가오는 상황에서 임원부터 대폭 감축해 회사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임원들이 이미 급여 50%를 반납하고 있는데다, 임원 숫자까지 줄였으니 노조도 그에 상응하는 감축안을 받아들이라는 압박이다.  3000명 감원,부서 100개 감축하는 구조조정 곧 돌입 현대중공업은 곧 3000명 감원과 부서 100개 감축을 골자로 한 본격 구조조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가 부실해진데는 경영진은 물론 대주주의 책임도 크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이 방만한 투자를 중단하고, 불필요한 조직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대주주 정몽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정 이사장에게 요구한 결단의 핵심은 사재출연이다. 최근 해운조선업종 구조조정 국면에서 떠오른 화두중 하나가 최대주주의 사재출연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상선 회생을 위해 사재 300억원을 이미 내놓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한진해운에 사재출연 압박을 받고 있다.한때 집권여당 대표를 지낸 정 이사장으로선 그런 단어가 나올때마다 심기가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정 이사장 자신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지 오래되었기때문에, 개인재산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이 그의 귀에 억지로 들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 이사장의 경우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과 완전 무관하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현대중공업이 뼈와 살을 깎는 구조조정안을 밀어붙이려면 그에 상응하는 경영진과 대주주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선제적인 임원감축만으로 경영진의 책임 일부를 졌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대주주의 사재출연 논란에 대해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지배주주는 투자지분 이상의 법률적 책임이 있으며, 이를 저버릴 때 채권단이나 주주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임종룡 금융위원장도 26일 정부 구조조정협의회를 주재한 직후 “대주주나 경영자가 회사의 부실을 야기했을 경우 사재 출연 등의 방법으로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한다”고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을 뒤덮은 구조조정 격량속에서 노조의 요구에 응답하고, 노조를 설득하려면 정 이사장의 결단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과연 장고중인 정 이사장이 사재출연에 이르게 될지는 지켜봐야할 일이다.  수주가뭄속에 터진 악재, 2014년 수주한 2억달러짜리 '선박호텔' 발주취소 통보받아   올해 수주량이 5척 밖에 되지않는 현대중공업에 악재가 또 터졌다. 현대중공업이 2년전 수주했던 2억달러 규모의 ‘선박 호텔’에 대해 노르웨이 선주사 측이 28일 ‘인도지연’을 이유로 발주 취소를 통보해온 것이다.이 해양설비는 2014년 3월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것으로,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해양플랜트와 인접한 곳에 정박돼 선원 등이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영장과 체육관 사우나 등의 편의 시설을 갖췄고 길이는 155미터, 수용 인원은 800명에 이른다.  설상가상이다. 회사측으로선 구조조정을 해야할 당위성이 더욱 커졌다. 그러나 구조조정을 밀어붙일수록 현대중공업 노조의 저항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노조는 29일과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역 앞 선전전과 청와대, 국회, 그리고 각 정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다.
    • 비즈
    • 기획
    2016-04-28
  • 마포·종로구 아파트값 상승폭, 서초·강남구 ‘압도’
    ⓒ뉴시스 도심이거나, 개발호재 있으면 아파트 값은 상승(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아파트 값은 높고 낮음에 따라 입주민의 자존심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아파트 값의 인상 폭은 입주민의 기분을 좌우하기 마련이다. 둘다 아파트 구입시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서울의 경우 지난 10년간 강남지역 아파트 값이 비싸지만 매매가 상승 폭은 강북 아파트가 강남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포, 종로지역 아파트 값 상승 폭이 컸다. 그러나 같은 강북이어도 외곽지역의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강 이북의 아파트 가구당 매매가는 지난 10년 동안 1억5686만원(2억8068만→4억3754만원) 올랐지만, 한강 이남은 9993만원(5억7335만→6억7328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마포구 아파트 평균매매가 10년전보다 2억원 이상 올라강북지역에선 마포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년간 2억1863만원(2006.1Q 3억6,799만원→2016.1Q 5억8,662만원)이 올라 강북에서 유일하게 2억원 이상 오른 지역이 됐다.부동산114리서치센터의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마포구는 상암DMC 개발 호재와 아현뉴타운 등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면서 가격 상승이 컸다”고 상승 이유를 분석했다.그 다음으로 △종로구 1억9,456만원(2006.1Q 3억4,872만원→2016.1Q 5억4,327만원) △은평구 1억9,182만원(2006.1Q 2억3,754만원→2016.1Q 4억2,936만원) △중구 1억8,746만원(2006.1Q 3억8,374만원→2016.1Q 5억7,120만원) △광진구 1억8,116만원(2006.1Q 4억5,351만원→2016.1Q 6억3,467만원) 등 순이었다.종로구 아파트는 도심권에 위치한데다 최근 10년간 공급물량이 3,000가구에 그쳐 희소가치가 높았고,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개발에 힘 입어 상승 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강북, 도봉, 노원, 중랑구 평균 매매가는 3억원대 머물러하지만 같은 강북이어도 도심과 떨어진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등 동북부 4개구는 10년간 매매가 상승 폭이 상대적이 적었다.강북구 (2006,1Q 2억1566만원→2016.1Q 3억5259만원), 도봉구(2006.1Q 2억412만원→2016.1Q 3억757만원), 노원구(2006.1Q 1억8633만원→2016.1Q 3억1058만원) 중랑구(2006 1Q.2억796만원→2016.1Q 3억4042만원)는 2016년 1분기 기준 평균매매가가 3억원대에 머물고 있었다. 교통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개발호재도 없었기 때문이다.서초, 강남구 평균매매가는 10억원 돌파 강남의 서초구, 강남구 아파트는 10년 사이 평균 매매가가 1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초구는 2006년 대비 2억1,925만원(2006.1Q 8억7,685만원→2016.1Q 10억9,610만원) 올라 서울 자치구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10년전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았던 강남구는 9927만원(2006,1Q 9억9352만원→ 2016.1Q 10억9279만원) 오르는데 그쳐 서초구에 1위를 내줬다.서초구의 경우 반포 주공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고가분양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한강개발 이슈가 지속된 것을 매매가 상승이유로 들 수 있다. 강남3구의 하나인 송파구는 10년간 매매가 상승액이 4662만원(2006,1Q 7억4704만원→2016.1Q 7억9367만원)에 불과했다.2016년 1분기 기준으로 서초, 강남 2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대부분 강북지역 아파트 매매가보다 2배 이상 격차를 유지했다. 강북지역에선 마포구, 종로구, 중구(5억7120만원),성동구(5억6572만원), 용산구(8억7416만원) 동작구(5억4021만원)등 6개구만이 평균매매가가 5억원을 넘었다. 
    • 비즈
    • 부동산
    2016-04-22
  • [2015 한국10대 그룹 기업역량평가]③포스코·롯데·현대중, 공정성 ‘미흡’
    ▲ SK 본사와 한화 건물 모습. ⓒ뉴시스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10대그룹 상장계열사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보다 기업 효율성에 중점을 둔 경영을 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투자액을 줄이는 대신 사내유보금울 늘렸다. 또 일부기업을 제외하고 지난해 고용인원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금융정보분석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된 1849개사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상장사의 사내유보금은 2014년 1125조원에서 2015년 1229조원으로 104조원 증가했다.1년만에 9.2% 늘어난 규모다. 유보율은 2014년 1036%에서 지난해 1100%로 64%포인트 증가했다. 자본금의 11배만큼을 잉여금으로 쌓아두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 현대차 양대그룹을 제외하고 보면 SK그룹 계열사의 사내유보금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SK는 2014년 3조2114억원에서 2015년 13조4566억원으로 1년만에 10조2442억원이 크게 증가했다. SK하이닉스도 2014년 14조3788억원에서 2015년 18조5011억원으로 4조6841억원 불어났다.   지난해 정부는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업소득환류세제를 도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사내유보금이 증가한 것은 기업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투자보다 안정과 효율을 선택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SK, 14.6%증가한 11조5600억원 투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용과 투자측면에서는 10대그룹에게 전반적으로 미흡한 평가를 주는 것이 불가피하다. CEO스코어가 17일 발표한 30대그룹 2015년 투자액에 따르면 10대그룹 가운데 지난해 투자액을 줄인 곳이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4개나 됐다.롯데가 지난해 9632억원 줄인 2조2466억원 투자에 그쳐 감소율이 30%에 달했다. LG도 전년대비 6.4% 감소한 7조581억 투자에 그쳤고, 포스코는 22.9%가 줄어든 1조91790억을 투자했다. 반면 SK는 2015년 총 11조5600억원을 투자, 전년대비 14.6% 증가율을 보였다.또한 사회의 요구인 일자리 창출에서도 10대 그룹중 4대 그룹이 지난해 오히려 고용을 줄였다. 포스코가 2014년 대비 2795명(8.1%) 줄였고, 현대중공업 1539명(-3.9%), SK 902명(-1.6%), 롯데 314명(-0.5%)도 고용감소를 보였다.CEO스코어가 30대 그룹 27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고용인원을 보면 총 101만 3142명으로 집계돼 1년 사이 4519명이 줄어 고용감소율 0.4%를 기록했다.지난해 10대 그룹 상장계열사들이 부담한 법인세는 총8조9450억원으로 2014년 9조2000억원보다 2.8% 감소했다.법인세 SK·LG·롯데 증가…포스코·한화·GS그룹은 감소 이 가운데 SK그룹은 실적 호전으로 법인세가 66.2% 늘어난 2조2530억원을 기록했다. LG그룹은 9300억원, 롯데그룹은 5590억원의 법인세를 냈는데, 2014년 대비 증가한 액수다.반면 포스코그룹은 3780억원, 한화그룹은 1320억원, GS그룹은 540억원을 법인세로 각각 납부했다. 2014년 보다 줄어든 액수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한진그룹은 작년에 적자를 내 법인세를 부과받지 않았다. 임직원간 연봉격차에서는 롯데그룹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소속 94개 상장사가 공시한 2015회계연도 결산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롯데그룹 직원의 평균 연봉은 4238만원이었고, 임원 평균연봉은 7억165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직원간 연봉격차가 16.9배나 되어 삼성그룹 임직원 연봉차이 16.8배보다 컸다. 롯데그룹의 경우 직원연봉이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임원과의 차이가 많이 벌어진 셈이다. 삼성그룹은 등기임원 연봉이 14억1498만원, 직원 연봉 8399만원이었다.LG그룹과 GS그룹은 각각 12.5배, 한진그룹은 12.1배, 현대차그룹은 10.6배, SK그룹은 7.7배, 포스코그룹은 6.6배, 한화그룹은 6.3배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실적부진으로 등기임원 연봉을 무려 62.9%나 줄인 여파로 인해 임·직원 간 연봉 격차가 4.5배(임원 3억5008만원, 직원 7809만원)로 줄어들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4-17
  • [2015 한국 10대 그룹 기업역량 평가]② 현대차그룹 : 공정성 ‘양호’, 효율성 ‘양호’
    ▲ [사진출처=뉴시스] 현대차그룹, 작년 법인세 2조9080억원 납부로 재계 1위(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법인세를 가장 많이 냈고, 고용도 늘렸다. 현대차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공정성’측면에서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현대차그룹의 자산은 209조70900억원으로 삼성그룹(348조2000억원)에 이어 재계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지난해 납부한 법인세는 총 2조9080억원으로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납부액(2조7170억원)보다 1910억원 많고, 삼성이 낸 2조3280억원보다 5800억원 많은 액수다.재벌닷컴이 17일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규모 상위 10대 그룹 소속 92개 상장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이들 상장사가 부담한 법인세는 총 8조9450억원으로 2014년(9조2000억원)보다 2.8%(2550억원) 감소했다.현대차그룹이 낸 법인세는 삼성보다 많을 뿐 아니라 10대 그룹 전체 납부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공제액은 4950억원(14.5%)으로 삼성(1조8819억원), SK(1조550억원) 등 다른 그룹과 견줘 상대적으로 작았다. 개별상장사 가운데는 현대자동차가 1조2450억원을 납부, 삼성전자(2조114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법인세를 냈다.기업의 법인세 부담 증가는 이번 총선에서도 경제민주화 공약의 핵심으로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비교적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용감소 추세속 2900여명 고용 늘려또다른 공정성 평가지표인 고용측면에서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총 고용인원을 2973명 늘렸다.2014년 대비 1.9%증가한 수치로 10대그룹중 5개 그룹이 고용인원을 줄인 것과 대비됐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1만3636명이나 줄였다. 현대차계열사중에선 현대자동차에서만 1448명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현대차는 또 2015년 전년보다 무려 10조1338억원 늘어난 17조8139억원을 투자, 투자증가액이 삼성그룹보다 6배 이상 많았다.현대자동차는 그러나 임직원간 연봉 격차가 약 30배가 났다. 현대차가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임원은 평균 27억7800만원을 받았고, 직원들은 평균 96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1개 상장사의 평균 등기 임원·직원 간 보수 격차는 10.1배보다 훨씬 간격이 크다가 할 수 있다.현대차 사내유보금 62조 1237억원으로 전체3위현대차그룹은 기업효율성 측면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세전순익은 총 14조170억원이었다. 2014년 14조3140억원에 비하면 약 3000억원 줄어든 규모로 경기불황국면에서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세전순익 가운데 배당이나 세금 등으로 지출하지 않고 쌓아두는 사내유보금도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중에는 현대자동차의 사내유보금이 2014년 57조4396억원에서 지난해 62조1237억원으로 증가했다. 4조6841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또 현대모비스가 2014년 22조7933억원에서 2015년 25조4870억원으로, 현대제철도 2014년 13조537억원에서 2015년 14조7578억원으로 각각 증가한데서 보듯 기업의 효율성 측면에서 ‘양호’하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4-17
  • [부동산 진단]③ 전국 632만가구 ‘리모델링’ 수혜 기대
    ▲ 정부가 노후아파트에 대한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면서 리모델링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리모델링이란 말 그대로 기존의 낡고 불편한 건축물을 증축, 개축, 대수선 등을 통하여 건축물의 기능을 향상하고 수명을 연장함으로써 부동산의 경제효과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정부가 리모델링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면서 전국에 15년 넘은 632만 가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모델링 규제 완화에 632만가구 수혜 기대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모델링 시장은 정부의 규제완화에 힘입어 올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주택법 시행령·시행규칙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8월12일부터 시행될 이 법안에 따르면 리모델링의 주민 동의요건이 기존 3분의 2에서 2분의 1 이상으로 완화된다. 이에 따라 분당을 비롯해 곳곳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15년이 넘은 주택은 수도권 316만5902가구, 지방 315만7595가구 등 전국적으로 632만3497가구에 달한다. 리모델링 규제가 완화되면 1차적으로 이들 가구가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특히 서울에서 지은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를 3개 층(14층 이하는 2개층)까지 높이고 기존 주택수도 15%까지 늘릴 수 있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수직증축 리모델링은 반드시 지방자치단체 기본계획에 근거해 사업계획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그동안 서울시가 기본계획을 수립하지 않아 사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관련 대책을 서두르고 있어 상반기 중 기본계획이 수립된다면 리모델링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한 15년 이상 된 아파트는 서울 75만호, 전국 443만호 규모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2014년 기준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성을 갖춘 서울 시내 아파트를 530개 단지, 42만4855가구로 추정하고 있다.매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노후아파트가 약 50만세대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리모델링 시장의 향후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 1990년대 이후 준공된 중·고층아파트 사업성 기대리모델링에 대한 정부의 규제완화는 줄을 잇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월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동·호수가 바뀌어도 늘어나는 면적에만 취득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혀 세금문제에 대한 불투명성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또 기본계획을 세울 때 ‘도시경관 관리방안’을 따르지 않아도 되며,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시 리모델링 허가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이 같은 정부의 규제완화에 힘입어 강남을 비롯해 목동 등 노후 아파트 밀집지역의 15층 이상 중층 단지가 수직증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직증축은 수평증축에 비해 입주민들의 건축비 부담이 25~40% 줄어들게 된다.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아파트 리모델링 시 세대 간 내력벽(건축물 무게를 지탱하도록 설계된 벽) 일부를 철거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내력벽을 일부 철거해 좌우로 넓히면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앞발코니로 배치하는 구조) 평면이 가능해 분양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중인 단지는 서울·경기·대구 등 전국 35곳, 1만7000여가구에 달한다. NH투자증권 김규정 부동산연구위원은 “강남이나 분당 등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비교해 보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리모델링을 하면 재건축과 비교해 사업 기간은 최대 3년, 비용은 절반 정도 줄일 수 있어 상대적으로 효율성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키움증권 라진성 건설·부동산 전문연구원은 “리모델링 시장이 활성화되면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비즈
    • 부동산
    2016-04-13
  • 면세점의 저주, 하나투어·한화갤러리아 등 주가반토막
    ▲ 지난 2월 15일 오픈한 하나투어의 SM면세점 서울점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면세품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면세점 업계 경쟁 격화로 수익성 불투명, 고점대비 절반이상 추락(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하나투어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호텔신라는 지난해 신규 면세점 허가를 취득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 직후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가 곤두박질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최근 주가는 최고가 대비 반토막이 났다.시장에서는 면세점이 더 이상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 아니라 경쟁이 치열해진 레드오션으로 변화한데 따른 현상이란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국내최대 여행사 하나투어는 떨어지는 주가에 속수무책이다. 신규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직후인 지난해 7월 20일 하나투어 주가는 20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였다.지난해 연말 종가가 11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올해들어서도 하락을 거듭한 끝에 현재 8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하나투어 주가는 11일 오전장에서 8만7000원대를 기록하고 있을만큼 상승 모멘텀을 차지 못하고 있다.증권업계에서는 그동안 주가가 반토막 이상 빠진 원인으로 면세점 사업의 불확실성을 꼽는다. 면세점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수익을 내기까지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하나투어는 지분 76.8%를 출자한 자회사 에스엠면세점이 면세점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특허를 따낸 데 이어 그해 7월에는 중소·중견기업 자격으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도 획득했다. 여행업의 최강자인 하나투어가 단체관광객을 면세점으로 쉽게 유입시킬 경우 매출증대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를 낳았다.하나투어는 올해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3500억원, 인천공항면세점은 790억원 등 면세사업에서만 42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나투어 전체 매출과 비슷한 규모였다.하지만 지난 2월 개장한 면세점의 초반 영업실적은 실망스럽다.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시내 면세점의 최근 하루 매출은 당초 목표치의 10분의 1 수준인 1억원 중반대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쯤되자 실적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증권가의 보고서까지 나왔다. 교보증권은 최근 “하나투어에 대해 면세점 사업이 실적에 기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낮추고 “이유는 신규사업인 면세점 사업이 동사의 전체 실적 증가에 기여하기까지 기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면세점특허기간 10년 연장은 호재, 2분기 실적에 따라 반등 전망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도 63빌딩에 면세점허가를 취득한 직후인 지난해 7월17일 주가가 22만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연말 9만8500원을 찍더니 11일 오전 현재 6만2000원대 추락했다.용산에 신규면세점을 개장한 호텔신라는 작년 7월 13일 14만3000원에서 11일 오전 6만7000원대로 떨어졌다. 하나같이 주가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이들 역시 면세점 개장 초기 영업 부진과 면세점 사업의 불확실성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4.6% 감소한 34억원으로 추정됐고, 그 이유가 63면세점의 인건비와 고정비용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이들 기업에 그나마 다행스런 일은 정부가 면세점 특허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키로 결정함으로써 사업의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됐다는 점이다. 여기에 면세점 성수기인 2분기에 실적이 대폭 개선된다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16-04-11
  • 아워홈 후계구도에 변화조짐, 딸 구지은 대신 아들 구본성 이사선임
    ▲ 아워홈 구자학 회장의 막내딸 아워홈 구지은 부사장이 12년간 지내온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뉴시스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국내 위탁급식시장의 최강자인 아워홈의 후계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구자학 회장의 막내딸인 구지은 부사장이 12년간 지내온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고, 장남인 구본성씨가 처음 등기이사직에 오른 것이다.5일 재계에 따르면 구회장의 구 부사장이 아워홈 경영에서 손을 떼고 관계사인 켈리스코 대표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 3월말에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된 구지은 부사장이 재선임되지 않고, 구본성씨가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재계는 그간 구회장의 1남3녀중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해온 구 부사장을 유력한 후계자로 점쳐왔으나 이번 인사로 인해 후계구도에 변화가 올지 주목하고 있다.막내딸의 퇴장과 장남의 등장, 장자승계의 부활이냐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구 부사장은 2004년 아워홈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됐다. 당시 LG가 여성중 최초의 경영참여 사례여서 재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구 부사장은 12년간 이사로 재직하며 외식사업 분야에서 아워홈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이번 갑작스런 퇴임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아워홈은 구 회장의 1남3녀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장남인 구본성씨 지분 38.56%를 보유한 1대 주주이며, 구 부사장은 지분 20.67%를 갖고 있다. 장녀인 미현씨는 19.28%,, 차녀인 명진씨가 19.6%를 각각 보유중이다. 구 회장의 부인은 이숙희씨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누나다.한때 삼성경제연구원에 재직했던 구씨는 대주주이면서도 아워홈 경영에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다. 구씨가 구 부사장을 밀어내고 경영 일선에 등장한 것을 두고 재계에서는 LG가의 오랜 전통인 장자승계의 원칙이 적용되는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아워홈 측은 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사로 선임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에선 구 부사장이 지난해 일련의 경영진 경질사태의 혼란속에서 결국 파워게임에 밀려 사임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아워홈은 지난해만 대표가 세차례나 바뀌는 혼돈을 겪었다. 1월 이승우 사장이 물러났고, 김태준 사장, 이종상 직무대리를 거쳐, 7월에 이승우 사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한 것이다. 구 부사장 자신도 7월 보직해임됐다가 올해 1월 구매식자재사업본부장으로 보귀하는 곡절을 겪어야 했다. 구 부사장은 7월 2일 SNS를 통해 “회사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만하는 인재들은, 일안하고 하루종일 정치만 하는 사람들을 이길수 없다. 우수한 인재들이여 인내하고 버텨주시기 바랍니다”고 뼈있는 말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아워홈은 2015년 매출 1조 3547억원, 순익 421억원을 기록했다.
    • 비즈
    • 재계
    2016-04-05
  • 맥못추는 국산맥주, 맛 때문인가 규제 탓인가
    수입맥주 맛, 가격공세에 국산맥주 경쟁력 날로 저하(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52)는 애주가다. 특히 맥주를 즐겨마신다. 김씨가 요즘 퇴근길에 자주 찾는 곳은 대형마트의 수입맥주 코너다. 언제 들러도 4개에 1만원하는 수입맥주를 쉽게 만날 수 있다.이유는 단순하다. 맛 때문이다.김씨는 “국산맥주는 싱겁고 특징이 없는데 수입맥주는 톡쏘는데다 깊은 맛이 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수입맥주를 대놓고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 상대적으로 국산맥주는 맥을 못추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국산은 소맥용으로만 산다”고 국산맥주의 품질을 낮게보는 말까지 쉽게 들을 수 있다.수입맥주의 인기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트와 편의점에서 두드러진다. 한 대형마트 조사에 따르면 전체 맥주판매량에서 수입맥주 비중이 올 1월 43.5%를 차지했을 정도다. 카스와 하이트는 매출이 7~9% 준 것으로 나타났다.음식점이나 유흥업소에서는 그나마 국산맥주가 우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업체들이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 자율선택이 가능할 때는 국산보다 수입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전체 맥주시장에서 수입맥주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입 맥주의 연간 수입액은 △2012년 7,359만달러 △2013년 8,967만달러 △2014년 1억1,168만달러로 연평균 수입증가율이 23.7%에 달한다. 시장 점유율만 보면 수입맥주는 2010년 2.7%였고, 2012년 3.8%, 2014년 6.0%로 조금씩 늘고 있다.수입맥주가 한국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국내주류업계는 맛보다 규제를 들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과 전혀 다른 시각이다.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수입맥주는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할 수 있는 반면 국산업체는 경품과 할인행사에 제한하는 역차별이 있다”고 지적했다.국세청의 '주류거래질서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는 국산 주류는 거래금액의 5%를 초과하는 경품제공과 도매가격 이하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수입 맥주는 출고 가격에 대한 정보가 없어 출고가를 기준으로 하는 할인 판매 규제를 피해 갈 수 있다.주류시장 신규진입을 노리는 측에서는 “소규모 업체의 진입을 가로막는 3사 과점체제가 국산맥주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규제로는 진입장벽을 들 수 있다. 주세법을 보면 일반 맥주 사업자는 발효조 25kL 이상·저장조 50kL 이상의 설비를 갖춰야 면허를 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공정위, ‘맥주산업 시장분석 연구용역’ 공고맛의 차이가 있든, 규제의 덫이 있든 국산맥주가 최근 수입맥주의 공세에 밀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맥주산업에 대한 시장분석’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낸 것도 국산맥주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원인을 찾아 국내주류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공정위는 이 공고를 통해 국내 맥주산업의 시장 구조 및 실태, 외국의 맥주산업 분석, 맥주산업의 경쟁촉진방안 마련 등 크게 세 가지를 연구과제로 제시했다.공정위 시장구조개선과의 관계자는 “국내 맥주시장의 경쟁을 떨어뜨리는 규제를 풀어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맛있는 국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비즈
    • 유통
    2016-03-23
  • 아파트값 하락, 시그널이 왔다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시그널이 왔다. 오를줄만 알았던 아파트 매매가 하락 신호가 그것이다. 중·고가 아파트 가격의 내림세는 더 두드러진다. 반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주택시장의 엇박자 로 볼 수 있다. 아파트값 내림세 전환은 서울지역에서 쉽게 확인된다. 16일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노원구 중계동 주공4단지아파트 전용 76.5㎡는 1월 3억3000만원에 거래되었으나 2월엔 3억1700만원으로 1300만원 떨어졌다. 이 아파트에는 중산층과 서민들이 많이 산다. 인근 은행사거리 뒤편 건영3차 전용 84.9㎡는 똑같은 3층 매매가가 1월 5억3500만원이었고, 2월엔 5억2000만이다. 1500만원이 내렸다.  아파트 매매가격 1년9개월만에 첫 하락 실제로 KB국민은행이 이날 내놓은 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2월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2억8천803만원으로, 전월인 1월 가격(2억8천820만원)보다 17만원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중위 가격이 떨어진 것은 2014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중위가격은 아파트 매매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은 7.8배나 떨어져 전국 평균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1월 5억4081만원에서 한 달 만에 5억3948만원으로 133만원 하락했다. 역시 2014년 12월 이후 첫 하락이다. 국민은행 부동산팀은 “아파트의 경우 중·고가대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2월 서울의 상위 20%내에 포함되는 5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월 10억5489만원에서 10억5천400만원으로 89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선 오르기만 하던 대구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선게 눈에 띈다. 2월 2억8505만원으로, 1월 2억8550만원으로 한달 만에 45만원 떨어졌다. 대구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아파트가격 하락세는 지난 2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대출 소득심사가 깐깐해진데다 공급물량이 최근 많이 늘어난 게 원인으로 꼽힌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손정락 연구위원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수요자들의 매수심리 또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은 2014년 상승세를 유지하던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14년 7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상승, 2월기준 1년전보다 5.39%올라 반면 전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월기준 전월에 비해 0.11%, 전년 동월대비 5.39%나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16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2월말 기준 ㎡당 274만3000원으로 1월 274만원보다 30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형별로 보면  2월 기준 60㎡이하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0.36%로 가장 높았다.  1년전과 비교하면 8.61%나 올랐다. 건설사들이 소형아파트 인기에 편승해 분양가를 가장 많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85㎡~102㎡형의 경우 분양가 1년전과 견줘 1.83%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마승렬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금융비용증가로 인한 분양가 상승요인이 있으나, 미분양물량증가 등 주택경기 불투명에 대한 부담으로 평균 분양가의 상승폭은 제한적이거나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 비즈
    • 부동산
    2016-03-16

라이프 검색결과

  • 이혼할 때 따져볼 일, 국민연금 분할수급자 9할이 여자
    ▲ 전 배우자에게 국민연금 분배를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이혼 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뉴시스 이혼한 배우자 국민연금 수급사유 발생일로부터 5년내 청구하면 분할연금 지급국민연금법 개정안 국회 보건복지위 통과, 이달 본회의 거치면 오는 11월부터 시행(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화려한 싱글을 꿈꾸는 이에게 결혼은 미친 짓이다. 국민연금에 의존해 노후를 보내려는 은퇴자에게 이혼은 미련한 짓이 될 수도 있다. 배우자와 갈라서면 국민연금도 분할해야 하기 때문이다.앞으로는 연금분할을 요구할 수 있는 조건까지 더 완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이혼한 배우자의 국민연금을 나눠 갖자고 요구할 수 있는 기간에는 제한이 있었다. 국민연금 수급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5년 이내로 늘어나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이 19대 마지막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경우 이르면 6개월 뒤인 11월 말부터 시행된다.당초 이 법안은 가사 노동을 하느라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했더라도 혼인 기간 정신적, 물질적으로 기여한 점을 인정해 일정 수준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제정됐다. 여성계의 의사가 크게 반영된 법안이었다. 분할연금을 받고 있는 중에 재혼하더라도 기존의 분할연금은 계속 받을 수 있는 조항도 있다.분할연금을 받으려면 몇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법적으로 이혼해야 한다. 이혼한 배우자가 노령연금을 타야 하며, 이혼한 배우자와의 혼인기간에 국민연금 보험료를 낸 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또 분할연금을 청구한 본인이 노령연금 수급연령에 도달해야 한다.분할연금 수급권을 얻고나면 이혼한 배우자가 숨져 노령연금 수급권이 소멸하거나 정지되더라도 이에 상관없이 분할연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분할연금은 상대 배우자가 받고 있는 연금액의 50%가 아니라 혼인 기간 중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발생한 연금액의 50%를 의미한다.현 분할연금 수급권자 88%는 여성…남성직장인 중심 법안에 반대 기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현재 분할연금 수급자는 총 1만5043명이다. 수급권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여성이 전체의 88.4%인 1만3298명이며, 남성은 1745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혼한 아내가 전 남편의 국민연금을 나눠쓰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다는 얘기다.현재 우리나라에서 황혼이혼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분할연금 수급자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황혼이혼을 고려하는 부부가 있다면 이 법안을 놓고 국민연금 수급권을 한번 검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당장 이같은 국민연급범 개정안이 3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남성 직장인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일고 있다.한 30대 직장인은 “결혼생활을 하다 이혼하면 남자에게 절대 불리한 정책이다. 젊은 남성들이 결혼을 기피하하게 하는 법안이 될 것 같다”고 반대 이유를 분명하게 밝혔다.또 다른 40대 회사원은 “결혼의 주도권을 집에서 살림하는 여자가 쥐게 되는 것이다. 이 법안은 남자는 쉽게 이혼을 못하게 하고, 여자는 이혼을 부추기게 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종합
    2016-05-03
  • 4·13 총선 여론조사기관도 심판대상
    ▲ [사진출처=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페이스북] 빗나간 여론조사에 후보자 희비 속출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김용태 후보 41.2% - 더민주 이용선 후보 40.6%. 서울 양천을 새누리당 후보 김용태 의원 캠프는 4.13총선 방송사 출구조사에 충격을 받았다.  지난 8일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 김용태 후보는 41.3%로 이용선 후보(25.8%)에 15.5%나 앞섰다. 그러나 이날 출구조사의 1,2위간 격차는 불과 0.6%. 김 후보 캠프는 결국 밤을 새워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마음을 졸인 끝에 42% 득표율로 이용선 후보(39.9%)를 누르고 당선됐다.  “여론조사 믿었다가 큰 일날뻔 했다. 정말 믿을게 못되는 것이 여론조사다”란 말이 김 후보 진영에서 나왔다.  김용태 후보는 당선되었기에 그나마 괜찮다.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당선자가 엇갈린 선거구가  너무 많다. 승리를 예상했다가 패배한 후보가 받는 충격은 더 크다. 서울 종로에서 오세훈 후보는 대부분 여론조사에 정세균 후보를 10%안팎 앞섰다. 하지만 실제 투표결과는 정세균 52.6%, 오세훈 39.7%다.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앞섰으나 결과는 패배한 곳이 수도권에 특히 많았다. 서울 용산의 황춘자, 영등포을 권영세, 강동을 이재영, 마포을 김성동, 성북갑 정태근 후보는 모두 여론조사에서 앞섰으나 실제 투표에선 졌다. 더민주 전현희 후보는 10%안팎 패배를 예상한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강남을에서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를 7.1%차이로 꺾고 당선, 기쁨이 배가됐다. 은평을에선 다수 여론조사가 무소속 이재오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당선자는 더민주의 강병원 후보였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도 당선이 힘들 것으로 예상한 조사를 딛고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여론조사는 더민주가 부산에서 5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일대사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 빗나간 예측이 더해져 새누리당 참패와 민주당의 1당 부상이란 큰 흐름을 놓쳤다고 할 수 있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선거 사흘전만 해도 새누리당 157석~175석, 더불어민주당 83석~100석, 국민의당 25석~32석, 정의당 3석~8석 등 예측 결과를 내놨다.  새누리당의 과반의석 획득과 민주당의 패배를 점친 여론조사 기관들의 분석이 보기좋게 빗나간 것이다.  이 때문에 박근혜 정부를 심판한 결과로 나타난 이번 총선을 통해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 한 곳 더 생겼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바로 여론조사 기관이다.  표심을 제대로 읽지 못해, 후보자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여론조사는 더 이상 필요없다. 여론조사 기관은 여론조사 무용론에다 여론조사 기관 심판론에 맞닥뜨려 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사과문 발표와 제도개선 촉구  물론 여론조사 기관도 할 말은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4일 사과문 발표와  함께 여론조사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조사 업계를 대신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유선 전화 조사만으로는 이제 선거 여론조사를 하기 어려워졌으며 출구조사 역시 제1당을 맞추지 못하는 사실을 목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20대 국회에서 여론조사 관련 규제를 철폐하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3개항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첫 번째로 “지역선거(총선, 지방선거)에서 안심번호 휴대전화 조사를 당내 경선 여론조사 뿐만 아니라, 언론사 여론조사 등 공표, 보도되는 모든 여론조사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행 선거법상 안심번호를 통한 여론조사는 정당에만 허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인구통계(행정안전부 성, 연령, 지역 인구통계) 외에 선거통계(직전 선거 득표율 중앙선관위 집계)를 가중치 부여 과정에 적용하지 못하게 하여, 숨겨진 야당 표심을 통계 과정에서 보정하지 못하게 제한한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향후 전향적으로 입장을 선회하여, 선거여론조사기준 제14조 2항과 3항과 같이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에 따라 등록하고 공표, 보도하도록 허용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공표, 보도 금지 기간의 철폐 혹은 축소, 그리고 공표보도시 지나친 조사개요 관련 의무사항, 방송통신위원회 등과의 이중규제 등을 철폐하여 국민의 알권리가 제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같은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될 경우 여론조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론조사 기관들의 요청은 20대 국회가 판단할 문제로 남아 있다. 이에 앞서 여론조사 기관들이 먼저 자체 도덕성과 조사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대검공안부가 발표한 20대 총선 선거사범 총 1451명 중 여론조작 사범만 1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선거보다  225.7% 증가했다. 여론조사 기관이 연루됐다.  언론사 간부와 여론조사업체 대표가 결탁해 특정 후보자가 제공한 정당의 당원명부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례가 나왔고. 여론조사를 전혀 실시하지 않고도 실시한 것처럼 언론을 통해 보도한 경우도 있었다.  빗나간 조사결과에 이어 여론조작 사례까지 나오면서 여론조사 기관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 라이프
    • 종합
    2016-04-14
  • [20대 총선 출구조사] 새누리당 참패, 과반미달 예상
    ▲ [사진출처=KBS방송화면 캡처] KBS조사, 새누리당 121~143. 더민주 101~123, 국민의당 34~41석 획득할 듯(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새누리당이 13일 실시된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과반의석 달성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후6시 투표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의 예상의석수는 121~143석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서 152석을 획득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은 101~123석을 얻어 제1야당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국민의당은 34~41석을 획득해 교섭단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MBC 출구조사에서도 새누리당이 118~136석, 더민주 107~128석, 국민의당 32~42석으로 예상됐다. SBS출구조사는 새누리당 123~147석, 더민주 97~120석, 국민의당 31~43석으로 각각 전망했다. 방송3사 모두 새누리당이 과반인 150석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20대 국회는 여소야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정세균, 김부겸, 노웅래, 천정배, 이해찬, 이정현, 심상정 당선 예상또 출구조사에서는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지역구 중 서울 종로에선 더민주 정세균 후보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앞섰다.서울 마포갑에선 더민주 노웅래후보가 대법관출신인 새누리당 안대희 후보를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 수성을의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62%를 얻어 새누리당 김문수후보(38%)를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출구조사는 13일 오전6시부터 오후5시까지 전국 2500곳 이상의 투표소 50m 밖에서 투표를 하고 나오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방송3사는 정확도를 높이기위해 여기에 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라이프
    • 종합
    2016-04-13
  • 출구조사 이번엔 적중할까. 사전투표가 변수
    ▲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제3투표소가 설치된 동성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 앞에서 우비를 입은 조사원들이 유권자들에게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방송3사, 66억원 투입해 전국 2500개 투표소 출구조사 (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출구조사 얘기만 나오면 지상파 방송3사는 속이 쓰리다. 15대 총선부터 거액의 비용을 들여 출구조사를 실시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진 탓에 신뢰도가 추락한 경험이 있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는 4·13 총선을 앞두고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해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13일 오전6시부터 오후5시까지 전국 2500곳 이상의 투표소 50m 밖에서 투표를 하고 나오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방송3사는 정확도를 높이기위해 여기에 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구조사의 역사는 올해로 20년이 됐다. 방송3사는 1996년 15대 총선부터 2012년 19대까지 5차례 총선에서 출구조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정확한 예측에 실패했다. 지방선거에서도 당선자 예측이 여러 곳에서 빗나갔다.  15대 총선에서는 신한국당이 과반인 17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139석에 그쳤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석수를 170-100으로 예측했으나 결과는 152-121로 나왔다. 2008년 총선에선 17곳에서 당선자 예측이 빗나갔을만큼 출구조사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이번 4·13 총선에선 사전투표라는 변수까지 생겨 출구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어려움이 가중됐다.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는 역대 최대인 12.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체 투표자의 약 20%를 차지한 셈이다.   방송협회는 여론조사 기법을 활용해 사전투표의 표심을 반영하고, 접전지역은 출구조사 표본을 늘리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이려 했다.   
    • 라이프
    • 종합
    2016-04-13
  • [2015 결혼·이혼 통계②]부부로 20년 살면 ‘이혼’을 꿈꾼다
    [사진=통계청] 2015년 전체 이혼건수 10만9200건중 20년이상 부부 이혼비율 29.9%(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중인 K씨(54)는 지난 달 부인과 이혼에 합의했다. 둘째 딸이 대학에 입학한 직후였다. K씨 부부는 성격 차이가 워낙 큰 탓에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왔으나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까봐 이혼을 미뤄왔다. 큰 딸은 올해 대학을 졸업했고, 둘째 아이까지 성인이 되자 이혼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결혼한 지 24년만이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가지 살라는 덕담도 이제 옛말이 됐다. 오래살면 정이 들기도 하지만 미움과 실증도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년의 나이에 참지않고 당당하게 갈라서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전체 이혼건수 10만9200건 가운데 20년 이상 혼인을 유지한 부부의 이혼비율이 29.9%로 가장 많았다. 10년전 보다 1.4배 늘어난 수치다. 혼인지속 기간이 30년 이상된 황혼이혼도 지속적으로 늘어 10년전보다 2.2배나 많았다.20년만해도 혼인지속 기간이 길수록 이혼이 감소했으나 최근 흐름은 20년 이상과 4년 이하 부부 이혼이 전체 이혼의 52.5%를 차지했다.또 미성년 자녀가 없는 이혼부부의 구성비는 50.9%로 10년전 보다 15.5% 증가했다. 아이들을 키워놓고 부담을 던 상태에서 이혼결심을 하는 부부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비중은 48.4%로 전년대비 7.7%가 감소했다.연령별 이혼구성비를 보면 남자의 경우 40대 후반(18.6%),40대 초반(17.9%),50대 초반(15.7%)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40대 초반(19.1%), 40대 후반(17.1%),30대 후반(15.6%)순 이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6.9세, 여자 43.3세였다.외국인여자와 이혼비율 높아, 아내 국적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순  전체 이혼중 외국인과의 이혼은 8200건으로 전년대비 1500건, 15.6% 줄어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외국인 여자와 이혼비율이 69.7%로 외국인 남자와 이혼비율 30.3%보다 2배 이상 높았다.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중국(49.3%), 베트남(25.8%), 필리핀(6.4%)순이었다. 중국이나 동남아 여성과의 혼인관계가 오래가지 못하고 깨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여자와 이혼한 외국인 남자의 국적은 중국(39.8%), 일본(34.8%), 미국(9.2%)순으로 나타났다.한편 2015년 전체 이혼은 10만9200건으로 전년(11만5500건)보다 5.5%(6400건) 줄었다. 이는 1997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결혼 건수가 줄어들자 시차를 두고 이혼 건수 감소로 나타난 것이다.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1년 이후부터 혼인 건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혼인 감소 자체가 전체 이혼 건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 라이프
    • 종합
    2016-04-07
  • [2015 혼인·이혼 통계①]혼인율 사상 최저, 인구 1000명당 5.9건
    ▲ [사진=뉴스투데이DB] 불황과 청년실업, 젊은세대 결혼기피가 원인 분석(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20대의 태반이 백수라는 세태를 풍자한 ‘이태백’이란 말이 있다. 청년실업의 그늘이 결혼시기까지 늦추게 하는게 현실이다. 불황과 청년실업 여파로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미루면서 혼인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은 30만2800건으로 전년(30만5500건) 대비 0.9% 감소했다. 2003년(30만2500건)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組)혼인율'은 5.9건으로 전년(6.0건)보다 0.1건 감소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조혼인률이 6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조혼인률은 지난 2011년(6.6건) 이후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 혼인연령층인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인구가 전년 대비 20만명 정도 감소했기 때문에 혼인할 수 있는 인구 자체가 적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과장은 또 "지난해의 경우 경기가 둔화되는 형태가 있었고 20대와 30대의 실업률이 전년 대비 개선되지 못했다"며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혼인건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여자 초혼연령 평균 30세,10년전보다 2.2세 높아져젊은 세대들이 취업난으로 인해 결혼을 미루면서 혼인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여자의 평균 초혼연령은 30.0세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남자의 평균 초혼연령도 32.6세로 전년보다 0.2세 높아졌다. 10년전 2005년과 비교하면 남자와 여자는 각각 1.7세, 2.2세씩 높아졌다.전체 혼인 중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는 78.7%를, 남녀 모두 재혼인 경우는 11.5%를 차지했다.또 남자가 재혼, 여자가 초혼인 경우는 3.9%였다. 반대로 여자가 재혼, 남자가 초혼인 경우는 6.0%를 차지했다.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300건으로 전년(2만3300건)에 비해 8.8% 감소했다. 한국남자와 외국여자가 결혼하는 경우는 1만4700건으로 9.1% 줄었고, 외국남자와 한국여자가 결혼하는 경우는 6600건으로 7.9%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 남자와 결혼한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1.7%), 중국(31.0%), 일본(7.0%), 필리핀(6.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4.4%), 중국(21.7%), 일본(12.2%)순이었다.결혼을 가장 많이하는 달은 12월(11.0%),1월(9.4%),5월(9.2%)순으로 나타났다.
    • 라이프
    • 종합
    2016-04-07
  • 비비큐 최저수익 광고에 '치킨집 사장님' 눈물
    ▲ 비비큐의 프렌차이즈 유치광고 [사진=비비큐]제너시스비비큐, 연5% 최저수익보장 신문광고실제론 점포보증금,권리금 제외한 개설비만 인정(뉴스투데이= 권부원 기자) 한집 건너 한집 꼴로 치킨집이 눈에 띄고, 그많은 치킨집중 3년이상 생존율은 10집중 4곳 밖에 안된다는 게 지난달 서울시의 발표였다. 치킨집은 흔하고 망하기도 쉽지만, 그래도 자영업 창업 희망 상위순번에 치킨집이 빠지지 않는다. 수익보장을 내세워 예비창업자를 유혹한 프랜차이즈 모기업의 광고에 현혹되지는 않았을까. 실제로 비비큐를 운영하는 (주)제너시스비비큐는 2012년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일간지를 통해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 가밍점 창업시 투자금의 연 5%를 최저수익으로 보장한다’고 광고를 게재했다.  이 광고를 본 K씨는 3억4400만원의 거금을 투자해 교대스타점을 개업했다.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점포임대비와 보증금으로만 3억원이 들어갔다. K씨가 창업을 결심한데는 아무리 장사가 안돼도 투자액의 5%인 1720만원은 벌 수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하지만 이 광고는 가맹점주를 모집하려는 유인책에 불과했다. K씨가 최소수익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지만 비비큐측은 창업형태를 신규매장과 업종전환매장으로 구분했다.신규매장에 대해서만 5% 최저수익을 보장할 뿐 업종전환 매장에는 점포투자 비용한 제외한 점포개설비용(인테리어비)만 5% 수익을 제한 인정한 것이다. 결국 K씨의 경우 4400만원의 5%인 220만원을 연간 수익으로 보장받는데 그쳤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는 28일 ‘비비큐 프리미엄 카페’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모든 가맹점에게 총 투자금액의 연 5%를 최저 수익으로 보장해주는 것처럼 거짓 광고한 (주)제너시스비비큐(이하 비비큐)에 시정명령을 결정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비비큐는 사업설명회에서도 프리미엄 카페개설시 점포권리금과 임차보증금을 포함한 점포투자비용, 가맹점 개설비용을 합해 총 투자금액 대비 5%를 최저수익으로 보장한다고 광고한게 밝혀졌다.이는 예비창업자들이 창업 결정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인이 수익률이란 점을 이용해 제한 조건을 광고에 밝히지 않은채 게재한 기만적인 광고에 해당된다.공정위 이민규 조사관은 “최근 가맹본부가간 가맹점 모집경재잉 치열해지면서 허위,과장 정보 제공을 통한 예비창업자 유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예비창업자들을 속이는 광고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3년 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최근 3년 동안 생활밀착형 43개 업종에 대한 업종별 개·폐업 현황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3년 이내 폐업률이 높은 업종은 치킨집(38%), 호프간이주점(37%), 커피전문점(36%) 순이었다.
    • 라이프
    • 종합
    2016-03-28

스페셜기획 검색결과

  • [핫이슈] 한국고용정보원, 구조조정 태풍 속 ‘제조업 실업대책 비상’ 경고
    ▲ [사진=뉴스투데이DB] 그간 고용 주도해온 제조업이 실업 태풍의 눈으로 부상 전망(뉴스투데이=권부원 기자) 정부와 야권이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최근 수년 간 고용창출을 주도해온 제조업 분야의 대량실업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그동안 고용창출을 주도해온 제조업이 향후 실업자를 양산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유길상 원장)이 24일 발표한  '한계기업 특성과 고용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년 이상 동안 이자보상비율이 100% 이하를 기록한 만성적 한계기업 가운데 제조업체가 52.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비율 100% 이하라는 것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부채의 이자를 상환할 수 없는 상황을 의미한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운수업 등에서 이자도 못 갚는 한계기업 많아 한국고용정보원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기업 1만7841곳의 재무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제조업체 중 한계기업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비율이 높은 분야는 디스플레이 31.9%, 반도체 23.7%, 가전19.1%, 철강17.2% 등의 순이었다.  최근 구조조정의 핵으로 떠오르는 해운과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도 안심할 수 없는 구조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 분야의 반복적 한계기업 비율은 운수업 17.3%,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7.0%, 도·소매업 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제조업의 재무구조 부실화는 그동안 제조업의 고용창출 역할을 감안할 때 한국경제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3월 취업자 증가중 제조업이 41.3% 차지 고용정보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증가한 취업자 수에서 제조업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급격하게 상승해왔다.2011년 3.2%에 그쳤던 것이 2013년 20.4%, 2014년 27.4%, 2015년 46.3% 등으로 급등 추세였다.  지난 3월의 경우도 전체 취업자 증가 인원인 30만 명 중 제조업 취업자의 비중은 41.3%에 달했다.이처럼 제조업 분야가 재무적으로 부실화됨에도 불구하고 고용을 주도하는 ‘이상 현상’은 수주 절벽에 직면한 조선, 높은 용선료로 인해 적자 경영이 해운 분야 등에서 비경제적인 논리로 인해 고용이 유지돼온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제조업체들이 포진한 한계기업의 고용 감소비율 급등 전망 이 같은 분석이 정확하다면,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받게 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그리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의 ‘조선 빅3’의 구조조정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대량 실업사태는 피할 수 없게 된다.  더욱이 고용정보원 집계대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업체들의 영업이익 적자 상태가 만성적이라면 이들 제조업 분야의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한국경제의 회복을 가로막는 만성적 실업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고용지표가 크게 꺾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계기업들의 고용 감소율은 일반적 기업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고용정보원 분석에 의하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 간 고용을 10% 이상 줄인 기업의 비율이 한계기업은 23.5%로 정상기업 10.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 스페셜기획
    2016-04-24

이야기쉼터 검색결과

  • [권부원의 세상만사] 반기문은 안동 하회마을에서 무엇을 배우고 갔나
    ▲ 29일 반기문 UN사무총장이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뉴시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5박6일은 지역·계층 편중 된 개인일정 대선후보 출마하려면 행동으로 통합·애국의 리더십 보여줘야  (뉴스투데이=권부원 경제문화에디터) 경상북도 안동의 어느 마을에 자리를 깔고 누워있다가 저승 구경을 하고 온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저승여행 중 안동이 배출한 명문대가의 어른들이 모여사는 마을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처음엔 퇴계 선생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채 맥없이 누워있어 몰라보고 지나칠 뻔 했다. 그가 “왜 이렇게 힘없이 누워계시냐”고 물었더니 퇴계선생이 “후손들이 나를 하도 팔고, 뜯어먹어서 내 살점이 다 떨어져 나가 이꼴이 되어있네”라며 “혹시 이승에 돌아가면 후손들에게 나를 그만 팔아먹고 살란 말을 전해달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안동지방에서 구전되는 이야기다. 듣다보면 약간의 풍자가 들어있는걸 알 수 있다. 조상의 명성에 기댄 채 보잘 것 없게 살고 있는 후손들을 꼬집는 내용이다. 퇴계선생은 조선 성리학을 집대성한 대학자로 동방의 주자로 불리기도 했다.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과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을 제자로 뒀으니 후손인 진성(眞誠) 이씨(李氏)들이 두고두고 자랑할만한 조상이라고 하겠다.  진성 이씨들이 가문에 대해 갖고있는 자부심은 '양반의 소굴'이라고 하는 안동지방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다. 실제로 안동에 가면 조상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자칭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다. 풍산 류씨, 의성 김씨, 영천 이씨는 물론이고 안동의 삼태사로 유명한 안동 권, 안동 김, 안동 장씨 등등. 과거 한가락했던 명가들을 꼽자면 열손락으로도 한참 모자란다.  저승에서 만난 퇴계선생 얘기는 잘난 조상 이름을 팔며, 조상 이름을 뜯어먹고 살아가는 후손을 비꼬고 있다. 분명 진성 이씨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쪽에서 퍼트린 얘기로 보인다. 퇴계선생 대신 서애, 학봉을 대입해 얘기하면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서애 선생을 배출한 풍산 류씨들의 집성촌이 유명한 하회마을이다. 하회마을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방문하며 다시 화제에 올랐다. 반 총장은 광주 반씨(光州 潘氏)로서 풍산 류씨와 별 관련이 없다.  전국에 유서깊은 마을은 많다. 한국역사에 위인들도 많다. 반 총장이 5박6일간 방한기간 중 하회마을과 류성룡을 선택한 이유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반 총장은 이렇게 해석한다. 충효당 방문 시 방명록 글은 그가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모두 기려 나가기를 빕니다.'  반 총장은 이에 대해 "서애 선생은 조선 중기 재상을 하시면서 아주 투철한 조국 사랑 마음을 가지시고, 어려운 국난을 헤쳐오신 분"이라며 "서애 선생님의 숨결, 손길, 정신이 깃든 하회마을을 방문해 그분의 나라 사랑 정신, 투철한 공직자 정신을 기리면서 다 함께 나라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류성룡은 임진왜란 때 구국의 상징 인물이다. 반 총장은 하회마을을 방문함으로써 류성룡의 애국 이미지를 차용하려고 애썼다. 국민들이 그가 의도한대로 생각할지는 또다른 문제다. 우리 언론은 오히려 안동이란 방문지에 대해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안동은 조선시대 영남학파의 본산, 유림의 본고장이다. 우리나라에는 대구경북(TK)말고도 PK, 호남, 강원과 같은 지역도 있다. 때문에 충청출신 반기문의 TK에 대한 구애표현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대선출마 시 충청-TK연대를 통해 반기문 정권을 창출하고 싶다는 속마음의 표현이란 해석이 그것이다. 한국언론의 후진적인 지역주의 부추기 망령이 또 살아난 것 일수도 있다. 그것 또한 다른 지역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반 총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떠났다. 장외 대선주자로서 유엔사무총장이란 직함을 교묘하게 활용한 것으로도 보인다.   반 총장의 대선출마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말한다. 세계는 넓고 분쟁지역은 많다. 테러 또한 끊이지 않는 곳이 지구촌 일상이다. 이번 반 총장의 한국방문을 통해 유엔사무총장이 대단히 한가한 자리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방문 중 공식일정 아닌 개인일정도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김종필 전 자민련총재 방문, 노신영, 이현재 전 총리를 비롯한 원로그룹과의 만찬, 하회마을 방문 등. 개인적 인연, 자신의 미래설계와 관련된 만남이자 일정으로 채워졌다. 만남 또한 여권 또는 재계인사 일색이란 느낌이다.  반 총장은 더 낮은 곳으로 들어가야 했다. 한국엔 평화와 사랑이 필요한 곳, 유엔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곳을 찾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고 싶어하는 이들의 손을 잡아야 했다. 통합과 애국을 주창하려면 그에 걸맞는 행동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반 총장은 30일 한국을 떠난다. 그는 "방한 중 활동과 관련해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란다"면서 "정치적 행보와 전혀 무관하게 오로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적 행사에 참여하고, 주관하기 위해 온 것"이라며   "저의 국내에서의 행동에 대해 확대 해석하거나 추측하는것은 좀 삼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언론과 국민들이 잘못 해석한 것인가. 그가 말한대로 자연인으로 돌아오는 내년이면 알게 될 터이다.
    • 이야기쉼터
    • 칼럼
    • 권부원의 세상만사
    2016-05-30
  • [권부원의 세상만사]누가 한국조선업을 망하게 했나
    금융권의 조선업 부실대출, 밑빠진 독에 돈퍼붓기책임자 가려 민·형사상 책임 물어야 국민여론 비등 (뉴스투데이=권부원 경제 ·문화 에디터) # 시중은행 지점장 두 명이 이번 주 서울 근교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하며 나눈 대화. 요즘 금융권의 관심사는 구조조정과 빡빡해진 일상이다.  A은행 지점장 K가 B은행 지점장 P에게 물었다. “그쪽은 얼마나 물렸어요. 우리도 수천억 빌려주고 떼일판인데.” P가 답했다. “우린 그보다 많은 것 같아. 담보도 없이 그렇게 많은 돈을 빌려주고 회수 못하면 누가 책임지려고 하는지.” 자신들은 매일 ISA계좌, 카드가입 실적에 시달리고 있는데 은행장은 한방에 수천억씩 날리는 현실이 기가 막힐 지경이다.  이들은 상시적인 은행권 구조조정에 대해 얘기하다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화제를 옮겨 금융권의 대출규모와 회수 불능 시 책임문제를 따지고 있었다. 은행에 들어가 30년 가까이 근무한 지점장들은 대출시스템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요즘 일선 은행창구를 통해 1000만원 신용대출을 받더라도 재직증명서와 급여명세서, 연말정산증빙서를 제출해야 할 만큼 까다롭다.  또 대출심사는 마지막 단계에 본점 승인을 거쳐야 대출로 이어진다. 때문에 몇 천억, 몇 조원 대출이 걸린 정책금융 시 은행장 결심은 물론 그 윗선의 협의과정을 거쳐 결론이 난다는 사실. 은행에서 밥먹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다.    # IT업체 임원 C와 서울시내 한 대학 교수 D가 지난 월요일 저녁에 만나 막걸리 잔을 부딪히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자잘한 일상을 얘기하다 다다른 화제는 역시 구조조정에 관한 얘기였다. C가 대화 중 언성을 높였다. “신문은 안 봐도 인터넷을 보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알아. 조선업 말이야. 거기에 국책은행이 나서 왜 몇 조원씩 지원하고, 그 돈 다 어디서 나오는거야.” C는 대우조선해양이 국책은행으로부터 수 조원 지원받고도 적자 늪에 허덕이는 현실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D교수가 말을 받았다. “맞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책임을 묻고 넘어가야해. 누가 그 많은 돈을 어떤 과정을 통해 대출했는지. 대통령이든 은행장이든 사장이든 책임지게 해야 다시는 그런 식으로 국민세금을 못쓰지.” 두 자리에 함께 머물며 대화에 참여했던 필자가 내린 결론은 조선업 몰락과 금융권의 대규모 부실대출에 대해 대중이 분노하고 있고, 책임자 처벌을 원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포털 관련기사에 붙는 댓글에서도 대중의 비판여론은 거세다.   STX조선해양에 지원한 4조5000억원, 대학생 1백만명에 450만원 장학금 가능 STX조선해양이 곧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소식은 들끓는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2013년 자율협약이후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추가 지원한 돈이 4조5000억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 신세를 면하지 못하게 됐다. 밑 빠진 독에 돈 붓기였고, 지금까지 헛돈을 쓴 셈이다.    STX조선해양에 지원한 4조5000억원. 그 돈이면 대학생 1백만명에게 450만원씩 장학금을 줄 수 있다. 신혼부부 4만5000쌍에게 1억원씩 지원, 보금자리를 꾸미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사회의 청년, 실업, 노인정책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면 나라가 보다 따뜻해 질 수 있는 돈이다. 너무 아깝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그 돈을 한 푼도 못 건지거나, 상당한 액수를 탕감해줘야 한다고 하니 말이다.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 그들만의 밀실에서 자율협약이란 미명하에 진행했을지 몰라도, 세상사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조선업의 몰락과 구조조정이 어떤 정권하에 일어났고, 누가 어떤 행위를 했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의 비판 여론 속에는 구체적인 요구가 담겨있다. 우선 진상조사에 이은 책임자 처벌이다. 조선업이 서서히 몰락하고, 그에 따른 정책금융지원을 받은 시기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기와 겹친다.  청와대, 금융당국, 산업은행으로 이어지며 조선업의 현실과 미래를 오판하고 밑 빠진 독에 돈을 부은 책임을 따져봐야 한다. 또한 당시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같은 조선사 경영진들이 그렇게 받은 자금을 어떻게 썼기에 회사가 부실덩어리가 되었는지도 물어봐야 한다. 나아가 그렇게 무책임하고 무능한 인사를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임명했는지도 이번에는 제대로 알아보자.  민심은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구체적인 명령까지 내리고 있다. 책임자에 대한 민·형사상처벌까지 요구한다. 재임당시 성과급 반납과 퇴직금 환수조치와 함께 배임행위에 대한 형사처벌을 원하고 있다. 책임자 확인과 처벌을 분명히 해야 이번 사태에 대해 분노한 민심이 가라앉으리라고 본다.    
    • 이야기쉼터
    • 칼럼
    • 권부원의 세상만사
    2016-05-27
  • [권부원의 세상만사] 누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막았나
    ▲ 18일 광주 북구 국립 5ㆍ18 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왼쪽부터 황교안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시스 1980년 5.18 광주항쟁이 낳은 시대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특정한 정권과 세력이 부르거라 말라 할수 없는 역사성 간직(뉴스투데이=권부원 문화스포츠 에디터) 대학 입학30주년 홈커밍데이를 다녀온지 5년이 지났고, 졸업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내가 요즘 자주 흥얼흥얼거리는 노래가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5.18 기념식의 제창, 합창 논란 때문에 일반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진 노래다.‘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로 시작하는 노래. 50대 중반에 이르러 기억력이 갈수록 퇴화되고 있는 지금도 또렷하게 생각나는 가사. 전두환 정권이 지배하던 1980년대 그시절, 집회현장은 물론 작은 실내모임에서 즐겨 불렀던 노래다. 힘차게 부르고 나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비장해지기까지 한다. 오늘은 또 5.18 기념일이 아닌가.그렇다고 그 노래가 운동권 학생들만의 전유물인 것도 아니었다. 오늘 아침 아내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이란 노래를 아느냐고 물어보았다. 아내는 많이 들어봤고, 따라부를 수도 있다고 답했다.아내는 대학시절 시국집회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런 아내도 알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시대가 낳은 노래였고 문화였기에 가능한 일이다.그시절 시인 김지하는 ‘숨죽여 흐느끼며 민주주의를 남몰래 쓴다’고 <타는 목마름으로>란 시에서 고백했다. 민주주의가 숨쉬기 어려웠던 1980년대 였기에 ‘임을 위한 행진곡’은 금지곡이 된 아픔도 갖고 있다. 그러나 문명천지가 된 2000년대에 와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의 예우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자유와 민주주의 위해 목숨바친 분 위한 추모가독재정권과 불의의 대상이 불편해할 가사 내용제창곡으로 잘 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곡으로 격하시킨 이명박 정부의 처사도 그렇고, 다시 원래 위치로 돌리자는 요청을 받고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박근혜 정부의 대처도 그렇다.일부 보수진영의 말을 듣고 그랬다고 하지만 그들이 북한정권을 찬양하는 곡이라고 내세운 근거도 궁색하기 짝이 없다. 가사에 나오는 ‘임’은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연상시키고, ‘새날’은 적화통일이 되는 날이라고 하는 해석까지 붙인다.종북세력이 즐겨부르는 노래를 국가기념식에서 모두 따라부르게 할 수 없다는 주장. 이명박, 박근혜정부의 국가보훈처에게 딱맞는 구실이 되었을 지 모른다.그래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굳이 합창곡으로 격하시킨 세력이나 사람의 의도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임을 기리고 싶지 않은 사람이거나, 임을 기념하며 행진하고 싶지 않은 세력의 우두머리가 아닌가 싶다.또 이 노래에는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는 맹세가 나오고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란 함성도 울린다.독재정권 또는 불의나 비리의 대상같은 힘센 상대와 투쟁할 때 약한 대중이 전의를 다지기에 딱 좋은 곡이다. 장차 북한인민들이 김정은 정권을 타도하는 그날을 위하여 투쟁할 때 불러도 좋은 곡이 될 터이다.만약 ‘임을 위한 ~’을 부르기 거북하고 듣기에 불편하다면 자신이 그런 대상일 가능성이 있는지 한번 따져봐야 하겠다. 이번 5.18기념식때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 나올 때 어떻게 처신했는지 한번 보자.모든 노래에는 사연이 있다. 시대가 노래를 만들기도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광주의 가슴 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 이 노래의 주인공은 윤상원, 박기순이다.윤상원은 1980년 광주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광주의 진실을 내외신기자에게 알리고자 했다. 그는 전남도청에서 계엄군의 총을 맞고 30살의 나이에 운명을 달리했다. 박기순은 전남대 역사교육과 재학중 공단에 위장 취업해 들불야학을 열었다.당시 야학 창립 멤버로 윤상원이 참여하며 두 사람은 인연을 맺었다. 박기순은 하지만 1978년 12월 연탄가스 중독으로 23세 나이에 세상을 뜬다.두 사람이 민주화와 노동운동을 하다 떠나자 남은 사람들이 1982년 2월20일 둘의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그때 불렀던 축가가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신랑도 없고, 신부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울려퍼진,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결혼식 축가였는지 모른다.이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이들에게 바치는 노래가 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우리시대의 산물이다.이땅의 위정자들이 그런 아름답고 슬픈 사연을 가진 노래를 두고 논란을 펼치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2016년 5월18일 광주 5.18국립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은 불참했고,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부르지 않았다)
    • 이야기쉼터
    • 칼럼
    • 권부원의 세상만사
    2016-05-18
  • [권부원의 세상만사] 박근혜 대통령의 골프해금령 해독법
    "골프, 자유롭게 공직사회에서 해주면 좋겠다"란 말 나오자 공직사회 화제치고말건 자유지만 바쁜 공무원, 접대골프는 그래도 안된다는 의미 내포  (뉴스투데이=권부원 문화스포츠 에디터) 이달 첫 주말 공직자 두명과 함께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운동을 한 적이 있다. 두 공직자는 올해 첫 골프장 나들이라며 좋아했다.두 사람은 미국 연수시절 골프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와선 골프를 즐기는게 무척 어려워졌다는 데도 공감했다. 그들은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언제부터인가 공직자의 골프를 금기시하자 공무원들이 감히 대놓고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초기 “공직자들이 골프 칠 시간이 있겠느냐”고 했다는 말까지 전해진 뒤에는 더욱 경직되었다고 한다.게다가 지난해 김영란법까지 제정되고 나니 공직자의 골프는 접대골프와 관련짓는 시각까지 생겨났다. 골프 동호인은 공직사회에서 갈수록 설 땅이 좁아졌다.그렇다고 취미인 골프를 그만두기도 쉽지 않다. 주말 운동 한번에 스트레스를 날리고, 친교에도 그만인 것이 골프의 매력이다. 담배를 끊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만, 골프를 그만두면 스트레스가 늘어날 것 같으니 말이다. 정부가 공직기강을 잡을 땐 골프장과 고급술집 주변에 감찰반이 깔린다. 그런 암행감찰반의 눈을 피해 암행골프의 길로 들어서는 용감한 공직자를 여럿 보았다. 골프장 주변을 향한 감시망에 포착되지 않으려고, 골프장에 갈 때 자기 소유의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골프백엔 모두 가명 이름표를 달고 다닌다. 중앙부처의 김 국장, 이 과장이 주말 골프장에선 박사장, 정 상무로 변신해서 골프를 치는 것이다. 고시에 합격해서 고위공무원이 된 그들이, 한 국가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그들이, 골프를 칠 때마다 두 얼굴로 살아야하는 나라가 정상은 아닐 것이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주는 뉘앙스에 따라 골프채를 넣었다, 빼고 하는 이 풍경이 민주국가에서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박 대통령은 어제(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가진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골프는) 자유롭게 공직사회에서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가를 위해 일하기도 바쁜 공직자들이 골프칠 시간이 있겠느냐고 했던 과거 발언과 견주면 엄청난 인식의 전환으로 보인다. 골프를 치고 말고는 공무원 개인의 자유의사에 맡긴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같은 발언은 공무원의 골프를 접대행위이거나, 개인적인 취미로 치부하던 관점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의 일환이란 생각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마침내 박 대통령이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살리는데 공직자의 골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그렇다면 이제 공무원도 골프를 맘껏 쳐도 되는가. 박 대통령의 말을 뜯어봐야 답을 찾을 수 있다. “내가 휴식도 하면서 내수 살리는 데 기여를 하겠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하게 되면, 모든 게 지나치지 않으면, 국민이 받아들일 때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좋다, 이렇게 느끼게 되지 않겠느냐.”‘모든게 지나치지 않으면’이란 단서가 눈에 띈다. 거기에는 우선 접대골프는 안된다는 뜻이 담겨있다. 오는 9월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접대골프는 더욱 안된다.또 골프라는 운동 자체에 대한 인식이다. 박 대통령은 골프가 한번 나가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려, 그날 하루가 다 소비되는 운동으로 보고 있다.다시 말하면 골프도 경제활동, 산업의 하나로 보는 것은 맞아도, 바쁜 공무원이 하기 어려운 운동이란 인식은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공직사회의 화제가 된 골프 해금령. 그것이 맞고 틀리는지 판단은 결국 골프를 치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
    • 이야기쉼터
    • 칼럼
    • 권부원의 세상만사
    2016-04-27
  • [권부원의 세상만사] 정일선, 이해욱이 보여준 야만, 폭력, 불법의 얼굴
    기업오너들의 갑질드라마…인간에 대한 무례의 극치 (뉴스투데이=권부원 문화스포츠 에디터) 어찌 그토록 무례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최근 기업 오너들이 시리즈로 펼친 갑질드라마를 보면 그들이 마치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처럼 느끼게 한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48),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46), 정우현 MPK회장(68)이 최근 한달도 되지않은 기간에 등장한 주인공들이다. 물론 그 이전부터 재벌들의 갑질행태는 끊이지 않고 있었으나 이번에 몰아닥친 비인간적 행태가 국민들에게 준 충격은 크다. 그들이 같은 인간을 대상으로 보여준 행태에서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야만성, 폭력성, 불법성이다. 먼저 그들은 현대 문명사회의 시간을 먼 과거로 돌렸다. 비 문명사회에서나 가능했던 폭력성을 드러냈다. 수행기사들의 증언과 운전매뉴얼에 따르면 이해욱 부회장과 정일선 사장은 자신둘의 차를 운전하는 수행기사들을 계약에 의한 고용관계가 아니라 봉건시대의 하인이나 노예처럼 취급했다.  이 부회장과 박 사장은 재벌3세란 공통점도 갖고 있다. 이들은 기사에게 입에 담을 수도 없는 폭언과 폭행을 상시로 퍼부었다. 실수를 했다고,마 음에 들지않는다는 이유로 머리를 때리고, 정강이를 찼는가 하면 ‘바보’, ‘병신’, ‘새끼’란 욕을 입에 담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를 고용하고, 월급을 준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주종관계가 성립된 것이다. 미스터피자의 모기업 정우현 MPK사장은 매장이 입점한 건물의 경비원을 문을 일찍 닫았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재벌3세란 이유로, 기업체 사장이란 자격으로 일삼은 행태였다. 우리는 그들의 얼굴에서 비인간적인 야만의 모습을 본다. 이른바 수행기사 매뉴얼을 보자. 모닝콜은 어떻게 하고, 사모님 첫 대면은 피하고, 벌점을 0~50점까지 매겨 페널티를 적용한다고 적혀있었다. 주인의 심기를 불편케하면 집에 보내지 않고 몇시간씩 세워두는 얼차려는 또 무엇인가. 그리고 또다른 기사는 조수석에 앉아 운전석의 사장님에게 지나가는 차종을 외쳐야했다. 하나같이 인간에 대한 예의라곤 없는 야만성을 보여주었다. 그들만의 특권의식이 낳은 피해는 종업원과 주주가 안아 또하나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그들이 저지른 불법성이다. 수행기사 증언에 따르면 정 사장은 운행중 불법유턴과 역주행을 강요했다고 한다. 모두 교통법규 위반이다. 자신의 편의를 위해 공공질서를 무시하고 타인의 생명을 위협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이 기사에게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행하도록 지시한 행위도 생명을 경시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마지막 공통점이 있다. 그들만의 특권의식, 안하무인격 태도가 낳은 손실이 어머어마하다는 점이다. 그들로 인해 재벌가의 이미지는 더렵혀졌고, 기업오너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 그 기업의 종업원과 주주들이 보는 피해는 어떻게 보상받아야 하는지 묻고싶다.  
    • 이야기쉼터
    • 칼럼
    • 권부원의 세상만사
    2016-04-08
  • [권부원의 세상만사] 허정무와 조훈현
      (뉴스투데이=권부원 문화스포츠 에디터) 명예 다음은 권세, 또는 부가 될 수도 있겠다. 현역때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살았던 스타들이 있다. 자기 분야에서 명예를 얻은 다음에 권력의 상징인 국회의원 도전에 줄지어 나섰다.  그 가운데 지금 금뱃지를 예약한 이들은 또한번 성취감에 흠뻑 빠질 준비를 하리라. 반대로 국회문턱을 넘지못하고 좌절한 스타에게는 무엇이 남을까.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허정무 한국프로축연맹 부총재(61)는 후자의 경우다. 그는 이번에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했다.  그가 비례대표 신청서를 들고 새누리당을 찾았다는 소식을 보고 뜻밖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국가대표팀에서 뛰었고, 은퇴후에 대표팀감독,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평생 축구인으로만 살아왔던 그의 가슴에 그런 야망이 꿈틀거리고 있었는지 몰랐다. 주변에서도 눈치를 채지 못했다고 한다. 더구나 든든한 줄과 탄탄한 배경이 좌우하는 공천의 계절에 과연 누구를 믿고 나섰을까란 의문이 들기도 했다. 허정무의 비례대표 도전, 공천게임에 좌절 엊그제 발표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순번에서 그는 32번을 받았다. 당선권과 한참 거리가 멀었다. 그는 다음날 공천신청을 취소했고, 새누리당은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을 넣었다. 그는 모양새를 구겼다. 잠시 권력을 탐했다가 외면당한 꼴이 되었으니 말이다. 이제 비례대표 공천게임은 끝났다. 그는 언론인터뷰에서 “내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 패자가 되고서야 늦었지만 현실을 깨달은 것 같다. 허 부총재 자신은 스포츠계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삼아 국회에 들어가 스포츠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불행하게도 새누리당은 그 ‘순수한 의도’를 알아주지 않았다. 또 한 명의 체육인이 있다. 임은주 전 강원FC대표이사(50) 역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물을 먹었다. 후보명단 45인 리스트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한국최초의 여자축구 국제심판을 지낸 경력도 권력게임 앞에서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천운도운 조훈현, 국회입성 예약 또다른 대중스타가 있다. 반상을 호령했던 프로바둑기사 조훈현 9단(63)이다. 그도 이번에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을 했고, 결국 14번에 지명됐다. 넉넉한 순번이라 국회입성은 시간문제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앞장서서 영입을 주창한 덕을 보았다. 국회의원이 되는 조건, 운도 그의 편이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대상황이 천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훈현과 허정무, 그리고 임은주. 과거라면 문화예술인과 체육인으로 영역이 달랐다. 지금은 바둑이 대한체육회 산하단체로 들어와 같은 스포츠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계의 비례대표 티켓이 한 장이었다면, 결국 조훈현9단이 공천게임의 승자가 되었다.    정치란 그런 것이다. 정당은 선거철에 유권자의 표를 얻기위해 스타의 인기를 앞세우고 싶어한다. 새누리당은 이번에 조훈현 9단을 선택한 것이다.   
    • 이야기쉼터
    • 칼럼
    • 권부원의 세상만사
    2016-03-24
  • [권부원의 세상만사] 바둑은 왜 올림픽에서 ‘소외’ 되었나
      (뉴스투데이=권부원 문화스포츠 에디터) 인공지능 알파고는 이세돌9단과의 바둑대결을 통해 가공할 실력을 입증했다. 한국과 중국 프로기사들의 평가에 비쳐봐도 알파고는 바둑계 최고수임에 틀림없다. 바둑올림픽이 열린다면 알파고가 당연히 금메달 감이다.바둑은 그러나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다. 어떤 최고수라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더욱이 알파고는 인공지능 컴퓨터여서 인간의 경연장에 나설 자격이 안된다.바둑은 이번 이세돌9단-알파고의 대결을 통해 가장 오묘한 지적게임이란 사실을 전세계에 보여주었다. 이세돌9단 같은 고수라면 수읽기 능력이 슈퍼컴퓨터와 맞먹을 정도는 된다. 그래서 바둑은 이미 오래전부터 스스로 지적스포츠라고 자부해왔다.   하지만 4년마다 열리는 인류의 제전 올림픽은 바둑인이 한번도 밟지못한 땅이다. 육상, 수영, 체조같은 육체의 경연종목에는 올림픽 금메달이 수십개씩 걸려있다. 바둑은 수억인구가 즐긴다해도 아직까지 올림픽 종목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이 바둑의 텃밭인 까닭이다. 올림픽은 새로운 정식 종목 심사 때 전 세계인이 고루 즐기는 보편성을 우선 고려한다. 인구대국 중국이 바둑 종주국이긴 해도 바둑이 보급된 국가가 워낙 적다.야구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종목에서 빠진 이치와 같다. 야구 역시 미국, 한국, 일본, 대만에서만 인기스포츠 지위를 누리고 있다. 올림픽에 들어가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내 영향력이 큰 서구국가에 전파하는게 우선이다. ◆ 이세돌은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그것이 마지막 아시안게임 바둑이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대접받은 적이 딱 한번 있긴하다. 바둑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이다. 개최국 중국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결과였는데, 바둑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아시안게임이었다.  한국은 중국을 제치고 남녀단체전과 페어종목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싺쓸이했다.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강동윤, 조한승이 당시 우승 멤버이다. 병역 미필선수들은 그 덕분에 병역특례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바둑은 그러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다시 정식종목에서 빠지며 국제 스포츠무대에 안녕을 고했다.◆ 스포츠가 된 바둑, 알파고 계기 관심 급증바둑은 과거 문화예술로 분류됐다. 반상에서 펼치는 미학이 스포츠보다 문화에 가깝다고 여겼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스포츠영역에 들어왔다. 바둑은 2009년 대한체육회 정 가맹단체로 가입했다. 이제는 전국체전, 소년체전 정식종목이 됐다. 바둑인들은 매년 반상에서 지적능력을 다투고 있다. 지난 주말 고속버스를 타고 지방을 다녀왔다. 버스터미널, 목욕탕, 시장 등지 어딜가나 바둑 얘기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일 수도, 바둑에 대한 호기심 일수도 있겠다.알파고의 등장은 분명 바둑계에 기회로 작용한다. 이번 대결이 구글에게는 인공지능의 기술력을 홍보하는 무대가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세계인에게 바둑의 흥미를 알리는 장이 되기에도 충분하다.  특히 바둑인구를 늘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갈수 없는 바둑의 한계, 세계화로 보편성 키워야하지만 바둑이 세기의 대결로 아무리 주목을 받더라도, 결국 아시안게임, 올림픽같은 국제스포츠 무대에 설 수 없는 처지라면 한계는 분명하다. 바둑이 스포츠로 존재하는 한 더욱 그러하다.  지금의 바둑 꿈나무들이 이세돌9단을 보고 올림픽 출전이 미래의 꿈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면 슬픈 현실이다. 피겨 영재와 수영 꿈나무가 김연아와 박태환을 보고 올림픽을 꿈꾸지 않는 일을 상상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바둑의 세계화는 그래서 더욱 큰 과제로 남아있다.
    • 이야기쉼터
    • 칼럼
    • 권부원의 세상만사
    2016-03-14
  • [권부원의 세상만사] 필리버스터의 ‘눈물’
    (뉴스투데이=문화스포츠 에디터) 책에서나 보았던 필리버스터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눈물 때문이다. 은수미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내려와 쓰러질듯 동료의 품에 안기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하얗게 밤을 지샌 눈에 눈물이 고인게 보였다. 10시간 18분. 며칠 후 정청래 의원이 11시간을 넘기기전까지만 해도 최장시간 필리버스터 기록이라고 했다.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버텼을까.눈물은 기폭제로 작용했다. 필리버스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폭발했다. 연단을 내려간 은수민 의원에게 소액 후원금이 밀려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필리버스터는 의회내 약자의 선택이었고, 눈물로 표현됐다. 강기정, 박영선 의원이 눈물을 보였고, 마지막 주자 이종걸 의원은 12시간을 넘기더니 눈물로 필리버스터를 마무리했다. 국회의원 38명이 나서 장장 9일간 진행됐던 필리버스터는 3월 2일 그렇게 막을 내렸다.■ 첫 경험 필리버스터, 새로운 문화 현상필리버스터는 모두에게 첫 경험이다. 새로운 현상, 문화를 낳았다. 지난 주말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필리버스터가 가져다준 대표적인 풍경이라고 할만하다. 국민들이 국회의원의 말에 귀기울이고, 발언시간에 관심을 갖고, 다음 토론주자가 누구인지에 그렇게 큰 관심을 보였던 적이 얼마나 있었던지 모르겠다.덕분에 24시간 필리버스터를 생중계한 국회방송은 한시적이나마 인기방송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했다. 마국텔(마이국회텔레비전)이란 애칭도 얻었다고 한다.벼랑 끝에 몰린 약자의 선택은 제한적이다. 장렬한 저항 또는 항복이다. 여야가 격돌하는 국회. 거대여당 새누리당과 분열된 야당의 전력, 힘의 차이는 크다.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맞선 야당은 과거의 육탄방어 대신 필리버스터를 선택했다.언더독 효과란게 있다. 특별하게 응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약팀을 응원하게 되는 사람들의 심리를 말한다. 국회에선 야당이 소수이고 약자이다. 필리버스터는 흥행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여야지지층이 아닌 중도층 또는 무당파가 보낸 응원과 박수 덕분이다.■ 강자의 선택, 약자의 선택강자의 선택은 비판여론 뭉개기와 버티기다. 너무 자주 봐왔다. 위장전입, 탈세, 병역면제 3종세트를 갖고 청문회에 나온 장관 후보자가 한둘이 아니다. 그들에겐 시간이 힘이자 약이다. 이 정부가 즐겨 해오던 방식이다. 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를 아예 쇼라고 평가절하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나라에도 없을 기막힌 상황’이라고 책상을 치며 호통을 쳤다. 화를 내는건 대통령이 가진 품격의 문제라고 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불법과 탈법은 구분할 줄 알아야 되지않나 싶다. 필리버스터는 합법의 영역이다.강자는 비정하다. 새누리당은 끝내 버텼다. 야당이 법 2조에 규정된 ‘테러예비음모, 선전, 선동을 했다고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자’ 가운데 인권침해를 이유로 ‘상당한’이라도 빼자고 간청해도 꿈쩍하지 않았다. 결국 테러방지법은 그들의 말대로 한점 한획도 고쳐지지 않은채 통과됐다.국정원은 이제 더 강고한 집단이 되었다. 그렇지않아도 국민들이 보기에 국정원은 깜깜이다. 국민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인력이 얼마나 되는지, 그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알기 어렵다. 이제 그 법이 말 그대로 테러를 방지해서 국가의 국민의 안전을 지켜줄지, 아니면 테러를 빙자해 국정원의 힘을 강화시킬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평가 또한 관전자의 몫으로 남았다. 필리버스터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 누가 얼마나 긴 시간을 얘기했는지, 몇 명이나 나섰는지 중요한게 아니다, 그들이 왜 필리버스터에 나섰고, 테러방지법의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필요하다.  
    • 이야기쉼터
    • 칼럼
    • 권부원의 세상만사
    2016-03-03
비밀번호 :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