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페이에 스마트폰을 소지만 해도 별도 인증 없이 비접촉으로 출입할 수 있는 디지털 홈 키 기능이 도입된다.

삼성전자는 29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기반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UWB 기술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와 같이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로,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홈 키 기능 도입으로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을 설치한 삼성페이 사용자는 도어록에 접근만 하더라도 간편하게 집의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비밀번호 등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편리하게 출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주머니나 가방에서 집 키를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또 방 앱을 통해 문을 열 때 누가 출입하는지 알 수 있도록 가족 간 설정도 가능하다.

삼성페이의 직방 UWB 디지털 홈 키는 UWB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폴드4, S22 울트라∙플러스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삼성전자는 UWB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뵐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삼성페이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