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 따라 훈풍 분다…역세권 효과 톡톡

김종효 기자 입력 : 2022.11.24 00:15 ㅣ 수정 : 2022.11.24 00:15

동탄, 대전, 송도 등 집값 상승…업무시설도 조기완판
교통망 개선, 관광객 증가,상권 활성화 등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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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선 저상 트램 [사진=국토교통부]

 

[뉴스투데이=김종효 기자] 차세대 대중교통 수단인 트램 노선이 지나는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램은 도로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다. 트램은 전기, 수소를 연료로 움직이기 때문에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등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면과 같은 높이의 레일을 따라 운행해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동탄2신도시, 대전, 위례신도시, 인천 송도, 부산 등에서 트램 노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트램은 2개 노선으로 추진 중이며, 2024년 착공해 2027년 개통 예정이다. 동탄트램 1호선은 수원 망포역에서 출발해 동탄역을 지나 오산역으로 이어지며, 2호선은 병점역에서 동탄역을 거쳐 차량기지로 연결된다.

 

이들 노선을 통해 수인분당선, 전철 1호선, GTX-A노선과 SRT 환승이 가능해지며, 동탄2신도시의 경우 거의 모든 지역에서 트램 정거장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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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가 무가선 저상 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 때문에 동탄2신도시는 트램 호재로 지역 전체 집값이 오르고 있다. KB시세트렌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가 속해 있는 화성시 청계동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현재 9억7241만원이다. 5년 전 5억2091만원 대비 2배 가량 올랐다.

 

업무시설의 경우, 지난해 7월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오피스가 동탄 트램 등 교통 호재의 장점을 내세워 678실 모두 단기간에 완판됐다.

 

대전에서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이 트램으로 건설된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 전역을 'ㅁ'자 형태로 도는 순환선(33.4㎞)과 일부 지선(3.2㎞) 구간으로 조성되며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3호선은 연장 50㎞ 내외로 2028년 착공해 2033년 완공하는 로드맵이 마련될 계획이다.

 

대전 트램 신규역 인근에 분양한 단지들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분양된 '더샵 도안트위넌트' 주거형 오피스텔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300실 모집에 1만6067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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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트램 노선도. [사진=경기도]

 

트램이 지역 내 들어서면 역세권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출퇴근이나 자녀 통학이 편리하고, 트램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시설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트램 구경을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유동인구가 늘면서 일대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트램이 도입되면 교통망 개선과 함께 관광요소로 부각되며 인구유입, 주변상권 활성화 등을 가져와 전체적으로 부동산가치 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특히 친환경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아 차세대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어 트램 수혜지역 부동산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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