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헌츠빌’ 꿈꾸는 논산시, 국회서 ‘국방국가산업단지 역량증진 세미나’ 개최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2.09.19 22:30 ㅣ 수정 : 2022.09.20 08:59

국방 중심 도시의 정책 전략 구체화하고 국방국가산업단지 발전 방향 모색 위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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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방국가산업단지 역량증진 정책세미나’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논산시와 김종민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녹색삶지식원, 세종로국정포럼, 국방정보통신협회가 주관하는 ‘첫! 대한민국 국방국가산업단지 역량증진 정책세미나’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 국방 중심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논산의 정책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방국가산업단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계 국방 전문가는 물론 논산시민과 재경 향우회 회원들도 다수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박래호 국방정보통신협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세미나는 김춘선 세종로국정포럼의장의 개회사, 백성현 논산시장의 환영사 그리고 김종민· 이명수 국회의원과 권영해 前 국방부장관의 축사로 이어졌다.

 

백 시장은 “논산은 풍부한 국방자원과 국방국가산업단지를 바탕으로 충남 남부권의 성장동력이 되어 국가 균형발전에 앞장설 지역”이라며 “국방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를 활성화하고 스마트 국방산업을 육성해 논산을 대한민국의 ‘헌츠빌’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 의원은 “국방 사업을 만들면 민간으로 이전된다”면서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민군협력진흥원’의 논산 이전 추진을 강조하고, “국방대의 국방과학기술학과를 독립된 대학으로 승격시켜 국방과학 분야의 대학원대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해 전 장관은 “한 나라의 과학기술 총화가 방위산업으로 연결된다”며 “논산은 산업단지의 핵심을 잘 파악하고 있어 성공할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소재 산업 발전과 맞춤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이상희 前 과학기술부장관은 바이러스 전쟁 시대에 바이오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논산이 이 분야에서 세계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광선 충남과학기술진흥원장은 ‘스마트 국방의 새로운 중심, 충청남도 & 논산’이란 주제로 논산이 산업단지로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 강성주 前 우정사업본부장과 이세영 건양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강 본부장은 ‘첨단과학기술국방 위한 메타코리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국방산업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며, 디지털 전환을 국방 개혁과제 포함해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 교수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논산의 가치를 진단하고 전력지원체계 관련 기업과 방위산업 관련 기관 유치 및 설립 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어 종합토론은 이종호 건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김한경 뉴스투데이 안보전문기자, 임익순 충남대학교 교수, 이관율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조남진 국방협회 자문위원, 최신영 (사)남북생명농업협회 연구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방위사업청보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유치가 국방국가산업단지에 더 의미 있다고 주장했으며, 논산의 가치에 대해서도 소요제기 기관인 3군본부와 학교기관들이 가까이 있어 지역 대학과 결합해 업체들과 소통의 공간을 만들면 무기체계 획득 과정에서 현재 문제로 대두된 소요기획 역량 부족을 보완하는 효과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헌츠빌’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 네게브 사막 지역에 건설한 사이버 군사도시인 ‘브엘세바’ 조성 과정도 논산시가 벤치마킹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의견도 나왔다. 

 

또한 국방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관과 업체들의 정주 여건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논산시가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 언급됐고, 드론산업 유치 필요성과 국방스마트시티 건설에 대한 여러 의견도 제기됐다. 

 

논산시는 이날 제시된 아이디어와 시사점들을 향후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며, 최근 관내의 건양대학교와 ‘시스템 반도체 학과’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을 체결해 미래 국방연구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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