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오비맥주 등 유통업계, 사회공헌 활동으로 '도서관' 선택한 이유는

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5.04 17:14 ㅣ 수정 : 2022.05.04 17:53

동서식품·오비맥주네네치킨·봉구스밥버거 사회공헌활동으로 '도서관' 꼽아
아동책 내용 사진과 그림 큰 비중 차지...종이책이 보여주는 시각효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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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동서식품, 오비맥주 등 유통업계가 최근 사회공헌활동으로 도서관을 선택하고 있다. 스마트폰, 테블릿PC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전자책 이용자가 급증한 상황에서 이들 업체가 도서관을 선택한 이유가 뭘까.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지난 3일 대구 서구 서부초등학교에 어린이 대상 도서 지원사업 ‘2022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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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왼쪽)와 이미경 대구서부초 교장이 3일 '꿈의 도서관'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후원프로그램이다. 

 

동서식품은 지난 2017년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해마다 지역 초등학교 중 하나를 선정해 도서를 기증, 환경개선 등을 진행 중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대구 서부초등학교가 선정됐다. 동서식품은 대구 서부초등학교에 학년별 수준에 맞는 도서 3000여권을 구매해 기증했다. 또한 오래된 서가를 교체하고 열람 공간을 개선했다. 

 

사회공헌활동으로 도서관을 꼽은 이유에 대해 동서식품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커피 회사이다 보니 초등학교에 도서를 지원하고 책을 잘 볼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주는 문화와 잘 어울려 이와 같은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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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 위치한 10호 ‘행복도서관’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도 2016년부터 낙후된 지역아동센터의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교육자재와 도서 등을 무상 제공하는 ‘행복도서관’ 사회공헌활동을 운영 중이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29일 경불 울진에서 3월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은 아동들을 돕기 위해 울진지역아동센터를 10번째 행복도서관으로 선정했다. 

 

오비맥주는 센터 외부 컨테이너를 야외도서관으로 새단장하고 쉼터, 그늘막, 인조 잔디 등을 설치해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했다. 또 대교 자회사인 교육 콘텐츠 기업 '키즈스콜레'와 아동 권장도서 181권을 기증하고 사내 임직원 이벤트를 통해 100여권을 추가 기부했다. 오비맥주가 올해까지 기부한 도서는 4000권에 달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와 회사가 협업해 도서관 사업을 하게 됐다”면서 “낙후된 곳에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책상 등을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한 개소씩 늘려가면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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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네네봉구스작은도서관’ [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네네치킨·봉구스밥버거(대표 현철호)도 지난해 11월 25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네네봉구스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네네봉구스작은도서관은 300여㎡(약 90평)으로 사회‧문화‧경제 등 각 분야 도서 1만여권이 비치돼 있다. 또한 진로상담 등 진로프로그램 및 도서특강 같은 독서프로그램과 가족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태블릿 학습기를 비치해 한‧영‧중 도시 학습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교육의 기회를 넓혔다. 

 

네네치킨·봉구스밥버거 관계자는 “도서관 조성 사업은 네네치킨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기업이윤을 사회로 환원하고자 하는 데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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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하지만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전자책 사용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도서관 개관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해 시장 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독서 문화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책을 이용해 본 적 있는 20대 비율은 50%, 30대는 45.7%로 나타났다. 2030 세대 2명 중 1명은 전자책을 경험해 본 셈이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 관계자는 “1인당 1대씩 PC가 제공되기 어렵다”며 “어린이들이 읽는 책은 사진, 그림이 있다보니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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