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두 번의 터닝포인트로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린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29 10:00 ㅣ 수정 : 2022.04.29 10:00

2021년 매출액 3조2809억원, 영업이익 31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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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SK증권은 29일 아이티센에 대해 시스템 및 네트워크 통합, IT 컨설팅 및 SW 개발 등 종합 IT 솔루션 전문업체라고 전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센은 시스템 및 네트워크 통합(SI/NI), IT 컨설팅, 네트워크 장비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 중”이라며 “2005 년 설립 이후 초기에는 공공부문 IT 개발 사업 등의 입찰 참여 등을 통해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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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두 연구원은 “2014년 코스닥 상장 이후 적극적인 M&A를 통해 기존 IT 사업 부문에서의 외형 확장 및 수직계열화를 이뤘으며, 특히 2018년 한국금거래소 쓰리엠 인수로 매출 규모 확대 및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 확보에 성공했다”라며 “주요 종속기업으로는 상장법인 ‘콤텍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 비상장법인 ‘한국금거래소 쓰리엠’, ‘한국금거래소 디지털에셋’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아이티센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4.2% 늘어난 3조2809억원, 영업이익은 116.6% 증가한 315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주요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한국금거래소 쓰리엠 거래 수수료로 대표되는 비 IT 부문 82%, 아이티센 본업과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씨플랫폼, 시큐센 등을 통해 발생하는 IT 부문 18%로 구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첫 번째 터닝포인트는 2013년 소프트웨어 산업진흥법 개정이었다. 중소 IT 기업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공공 분야에서의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 업체들의 참여를 제한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라며 “개정안 시행 후 10여년의 시간이 지났고 중소 IT 기업들의 저가 출혈 경쟁 및 IT 기술 발전 속도 저하 등의 우려와 일부 부작용이 발생한 것도 사실이지만, 기술력을 갖춘 강소 IT 기업들의 경우 개정안 시행과 함께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고 아이티센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어 “실제로 2013년 1318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2015년 2393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이후 2018년 콤텍시스템, 2019년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면서 네트워크 장비 개발 및 조달과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네트워크 통합까지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번째 터닝포인트는 2018년 한국금거래소 쓰리엠의 인수다. 국내 1위 금 거래소로 자리매김한 한국금거래소 쓰리엠은 최근 1~2년간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인한 금 거래 증가, 2020년 출시한 디지털 거래 플랫폼 ‘센골드’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2019년 매출 1조1797억원에서 2021년 매출 2조6514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거래 플랫폼의 특성상 매출 대비 이익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100원 단위 소액 투자가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점, 백금/팔라듐 등 희귀 광물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 등은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하다”라며 “클라우드 시장의 개화와 5G 특화망 등은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콤텍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IaaS에 집중하고 있으며, 쌍용정보통신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인 SaaS에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계열회사 간의 시너지와 지금까지의 reference는 클라우드 시장 내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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