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기존 사업부 경쟁력 강화에 디지털 금거래 유통사업으로 외형 확대”
차세대 신규시스템 구축에 따른 외형성장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1일 아이티센에 대해 공공부문 SI의 강자로 신규사업 편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센은 2005년 설립된 SI 전문기업으로 코넥스 시장을 거쳐 2014년 코스닥시장에 변경상장했다”며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IT인프라 구축 및 유지보수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원 연구원은 “SI사업은 기업에 특화된 IT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소프트웨어 조달과 시스템 설계 및 관련개발을 도모한다”며 “매출의 약 70~80% 이상이 공공부문(사업규모 약 5조원)에서 나오며, 정부주도 공공사업의 경우 연초 예산이 확정되고 약 1분기 이후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는 특성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사업부인 공공부분 시장에서 정권교체에 따른 중대형 IT 프로젝트와 부처별 신규 예산수립이 전망되며, 차세대 신규시스템 구축에 따른 신규투자가 향후 수년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3년 개시된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에 근거하여 SI 공공사업에 대한 대기업 진출이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때문에 중견기업의 공공부문 매출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아이티센은 2015년을 기점으로 대기업 참여가 금지된 공공기관 SI 시장에서 여러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다”며 “대기업 참여 제한으로 공공기관의 SI시장 영업 시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형성하며 아웃소싱 분야에서 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체 매출액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공공부문 시장은 전체파이가 크게 확대됐다”며 “향후 공공부문의 볼륨확대와 유지보수요율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롭게 재편된 시장에서 중견기업 중 매출액 1위 지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재편된 소프트웨어 가이드라인에 근거, 공공부문 SW 유지보수요율도 과거 10% 수준에서 2017년을 기점으로 약 15% 이상 상승하며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2022년을 기점으로 신사업부 편입을 통한 외형성장이 재개되며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티센은 2018년 한국금거래소쓰리엠(종속회사 ‘케이지홀딩스’를 통해 인수)과 콤텍시스템을 인수하며 신규 사업에 진입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한국금거래소 인수로 디지털 금 거래소 시장에서 블록체인 시장의 선두주자로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니켈, 코발트, 금 등 안전자산 선호 상승에 따라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이티센은 IT 시스템 통합솔루션 제공업체로서 SI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대상으로 영업력을 확대해왔다. IT 사업부의 연간 매출액 약 80%이상은 공공기관에서 나오고 있다”며 “IT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상향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스템 구축이후 유지보수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을 꾀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그룹 계열사 기업 제외 시 중견기업 가운데 IT서비스 분야 1위를 수성하고 있다”며 “과거 IBM 총판사업 기반으로 영업기반을 쌓아왔고 대기업 기반의 하청물량이 주요 일감이었다. 이후 ‘소프트웨어 산업진흥법’을 통해 SI 산업시장이 재편되면서 중견기업의 강자로 자리잡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로는 콤텍시스템, 굿센, 시큐센, 쌍용정보통신, 한국금거래소, 귀금속 기념품, 주얼리 유통 가맹사업 등이 있다”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4.3% 늘어난 3조2826억원, 영업이익은 114.65% 증가한 313억원, 당기순이익은 135.74% 증가한 74억원으로 한국금거래소,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등 주요 계열사의 탑라인이 전체적으로 상향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기업 위주의 영업에서 공공기관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대형입찰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재고됐다”며 “과거 관련법 개정 후 대기업 계열사의 시스템업체는 공공기관 SI시장에서 대부분 퇴출됐고 이 시기에 공공기관 파트의 영업력을 크게 확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도개편 이후 중견업체의 공공부문 진출이 수월해졌고, 정부 수주 물량 증가를 통해 SW 유지보수율의 안정적인 수취가 가능해졌다”라며 “이에 기반한 중장기 성장가능성이 담보된 점이 큰 강점”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에 몰리는 공공기관 SI 수주에 따른 아웃소싱 매출은 매우 안정적이고 리스크가 적은 편”이라며 “향후 디지털 생태계의 보안강화에 따른 외형확대 및 클라우드 IT영역 확장에 기인한 영업이익률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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