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이 만난 MZ세대 CEO]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1) "한전의 에너지 스타트업으로 출발,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될 것 "

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6.24 07:55 ㅣ 수정 : 2021.06.24 07:55

'EV인프라'는 전국의 전기차 충전소 정보와 고객들의 스토리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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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가 이병선 디지털미래정책연구소장과 함께 연중기획으로 MZ세대 CEO들을 만난다. 눈과 귀 그리고 가슴을 열고, 그들의 창업철학부터 사회개혁론까지 모든 것을 가감없이 전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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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왼쪽)와 이병선 디지털미래정책연구소장(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YOU2TV 인터뷰 화면 캡쳐]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가 꿈꾸는 미래는 ‘친환경 플랫폼’이다. 박 대표는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의 플랫폼에서 고객과 기업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의 대표주자가 되고싶다”고 밝혔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자동차 통합 플랫폼 ‘EV Infra(EV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16년 개인사업자로 시작해 이듬해인 2017년 법인으로 전환하며 ‘소프트베리’를 출범시켰다. 사업 초기에는 월급으로 운영비를 충당할 만큼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 스타트업 1기로 선정이 되고 충전 사업자 간 서비스를 통합하는 로밍 사업을 펼치게 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 현재는 현대자동차·GS칼텍스·SK렌터카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 협업하고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박 대표, "EV인프라는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세밀한 정보를 제공, 고객의 피드백도 신속 반영해" 

 

박 대표가 전기자동차 통합 플랫폼을 서비스하게 된 이유로 전기차 산업의 성장세에 비해 전기차 충전소의 운영시스템 등 인프라·서비스에 대한 플랫폼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점을 꼽았다.

 

박 대표는 “전국에 전기자동차가 충전소가 얼마만큼 보급돼 있는지, 또 운영에 대한 문제점들을 어떤 것이 있는지 사전에 알고 가지 못할 경우에 헛걸음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며 “(EV 인프라는)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을 하기 위해서 충전소 정보와 그리고 고객들의 이야기가 있는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정보제공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 종류에 따른 충전소 타입 정보 제공, 충전소가 지하에 있는지 또는 지상에 있는지에 대한 것까지 세밀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것이 EV 인프라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의 경쟁력은 얼마나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그 데이터를 어떻게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나뉜다. 박 대표는 기존의 플랫폼들과 차별화 되는 요소를 갖추기 위해 ‘충전소별 고객들의 이야기’를 추가했다고 역설했다.

 

단순히 정보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서 고객들의 이야기를 정보화 시킨 것이 곧 EV 인프라의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전기차 충전소 이용 후기 및 운영 등 고객들의 사용 내역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며 “만약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고객들이 올려준 정보를 바탕으로 수시로 그 정보들을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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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왼쪽)와 이병선 디지털미래정책연구소장(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YOU2TV 인터뷰 화면 캡쳐]

 

소프트베리의 경쟁력은 '차별화·편리성', 월별 이용자수 4만명 돌파/"전기차 충전 정보 제공을 넘어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목표"

 

소프트베리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역시 남다르다. 특히 자체적인 충전소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입장에서 수익 모델을 어떻게 발굴하고 적용할지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

 

박 대표는 “전기차 충전소 제휴사들과 함께 고객들이 충전기에 가서 충전을 하고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했다”며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 사용시 결제까지 가능하게 되면서 이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수익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의 편의 및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소프트베리의 ‘EV 인프라’는 MAU(월별 이용자 수)는 4만명, 전체 다운로드 회원 수는 전국에 약 3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준 EV 인프라 회원 수 약 15만명에서 불과 8개월 만에 2배 이상의 회원 수를 확보한 것이다.

 

박 대표의 도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관련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초석 다지기에도 한창이다. ‘소프트베리’라는 기업명부터 이러한 비전을 담았다.

 

박 대표는 “소프트베리의 이름은 플랫폼 개발 영역에 있어서 어떤 사업영역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나온 이름”이라며 “포도송이가 알알이 맺힌 것처럼 여러 사업영역 중 하나가 전기차 충전 정보 제공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기차 충전 정보 제공 사업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소프트베리’라는 이름의 기업을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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