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국회 단독 처리에 TK 민심 폭발했다

황재윤 기자 입력 : 2021.02.23 14:10 ㅣ 수정 : 2021.02.24 17:45

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보류 강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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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힘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구시]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단독 처리에 TK(대구·경북) 민심이 결국 폭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만 통과시키고,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을 보류한 것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과 이도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하여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그동안 오랜 갈등을 치유하고, 5개 시・도가 합의하는 등 민주적 절차에 따라 영남권신공항으로 결정한 김해신공항 건설을 어떠한 명분이나 합당한 근거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계산에 따라 일순간에 뒤엎은 폭거”라고 주장했다.

 

또 “영남권신공항 추진 당시 김해, 밀양에 이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가덕도는 영남권 1300만 명이 이용할 수 없는 부・울・경만의 공항이 될 것”이라며 “부・울・경만의 공항 건설을 강행한다면 대구・경북에도 제대로 된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이고 이치”라고 지적했다.

 

특히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이전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민간공항 건설에도 국가 차원의 충분한 재정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십 수 년 간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지역 에너지를 쏟아 부은 결과를 정치권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든 데 대해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특별법 제정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통합신공항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과 영남권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또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함께 옮기는 최초 국책사업으로, 특별법에 따른 군 공항과 함께 민간공항도 동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 등 근거를 마련하는 별도의 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법안이 통과되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를 통과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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