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케이캡 연매출 1000억원 블록버스터가 될 조짐”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9 14:02 ㅣ 수정 : 2021.02.09 14:02

작년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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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종근당에 대해 주요 성장 품목 중 하나인 케이캡이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2% 늘어난 3371억원, 영업이익은 25.4% 줄어든 157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47.8% 하회하 기대 이하의 실적을 시현했다”며 “지난해 1·2·3분기 상위 제약사로는 이례적으로 23%에 이르는 높은 탑라인 성장률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마케팅비 감소로 매 분기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시현했던 것과는 달리, 4분기에는 경상연구개발비의 과도한 집행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25.4% 감소한 실망스러운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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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정 연구원은 “4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7.6%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3분기 지연된 일부 연구과제의 비용이 4분기에 집중되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종근당의 고성장 품목 3총사, 케이캡, 프리베나13, 프롤리아의 성장은 4분기에도 이어졌다”며 “4분기 케이캡은 236억원의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무려 130%나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누적으로 전년 대비 120% 성장한 719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것은 출시된 지 불과 2년만에 이룬 쾌거라고 할 수 있다”며 “케이캡이 이러한 속도로 매출이 증가한다면, 올해 1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페렴구균 백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프리베나13 백신 매출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큰 폭으로 증가해 2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간으로 전년 대비 약 178% 증가한 7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도 전년대비 33% 증가한 136억원 매출을 기록, 지난해 누적으로 53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베나13, 케이캡, 프롤리아 모두 최근 3년 이내에 도입한 신약이라는 점, 또한 코프로모션 이익 배분 조건이 종근당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최근 종근당의 탑라인 성장을 이끈 주역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종근당은 의외의 코로나19 팬데믹 수혜주로 매 분기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코로나19로 대면 마케팅 활동이 감소하면서 마케팅비 감소로 인한 이익 개선 효과도 있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주요 제품들이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는 점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종근당 top 10 품목들이 분기 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고정비용 감소 효과를 불러왔으며, 앞에서 언급한 케이캡, 프리베나13, 프롤리아와 같이 도입신약이지만 이익 배분 조건이 유리한 품목들이 고성장하며 대형품목으로 성장했다는 점이 종근당의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며 “지난해 기저가 높은 까닭에 올해 이러한 고성장세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업이익도 올해에는 대면 마케팅 활동의 증가와 전년 역기저로 인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매출 5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급으로 성장한 top10 제품들의 성장세 유지와 이익개선효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1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4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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