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성임원(15)] 배터리 딥체인지 속도내는 SK이노베이션의 여성 임원, 그들은 누구인가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11.11 15:15 ㅣ 수정 : 2020.11.11 15:15

여성임원 중 과반은 해외 석박사 출신/중동지역 대학 박사학위 소지자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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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정유화학 중심의 사업구조를 배터리·소재로 옮겨가고 있는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은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48개 기업의 성별 임원 현황에 대한 여성가족부 조사에서 여성 임원 수 상위 20대 기업에 들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분야 경쟁사인 LG화학을 비롯해 LG전자, 미래에셋대우, 한섬 등과 함께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 직원이 자동차용 배터리 셀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여성 임원 평균 연령 49세/최연소 42세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최고령 56세는 사외이사
 
여가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 전체 임원 98명중 여성 임원은 7명으로 비중이 7.1%이다. 뉴스투데이는 2019년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여성 임원 7명의 연령과 직무 영역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SK이노베이션 여성 임원 평균 연령은 만 49세로 집계됐다. 최연소 임원은 42세, 최고 연령은 만 56세로 나타났다. 출생연도로 분류하면 60년대생 4명, 70년대생 4명으로 8명이다. 80년대생은 전무했다.
 
최고령 임원인 하윤경 사외이사는 이사직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연소 임원인 남재인 임원은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UPEX추구협의회 파견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여성 임원들 과반이 국내에서 학사 학위 취득 후 해외에서 석사 혹은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글로벌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나경 임원은, 무함마드 5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회사 비즈니스 중심인 정유화학과 관련, 중동 산유국들과의 교류 필요성으로 인해 영입한 인재로 풀이된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표=뉴스투데이]

 
■ 전년 대비 여성 임원 4명 증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선임된 류진숙 실장과 남재인 임원은 회사가 여가부에 자료 제출 이후인 올해 3월에 신규 선임됐다. 기존 7명에서 강선영 연구소장이 올해 1월 퇴임했다. 따라서 올 3월 공시된 자료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 여성 임원은 총 8명이다. 2018년과 비교해 4명 늘었다.
 
이같은 SK이노베이션의 여성 임원 수 증가 사례는 여성 임원의 활발한 기용이 그 기업의 혁신성장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올 1분기 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장법인 전체 2148개 기업의 성별 임원 현황을 보면, 여성 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 비율은 33.5%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임원도 196명으로 늘어 여성 임원 비율이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4.5%에 이른다.
 
이 중 자산 총액이 2조 이상되는 147개 기업의 경우 여성 임원 선임 기업 비율은 66.7%로 전년대비 6.8%포인트 증가했다. 또 여성 임원 비율은 전년대비 0.8%포인트 증가한 4.5%를 기록해 여성 임원 선임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