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건희 삼성 회장 '차명계좌 27개' 재검사 돌입

이지우 기자 입력 : 2018.02.19 12:05 |   수정 : 2018.02.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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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이 19일 '이건희 차명계좌 확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 특별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스투데이DB


차명계좌 확인 태스크 포스 구성해 삼성증권, 신한금투 등 4개 증권사 특별검사 시작
 
이 회장 차명계좌 거래명세와 잔고 등 확인…다음달 2일까지 1차 검사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가 개설된 증권사를 대상으로 2주간 재검사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이번 재검사에 대해 법제처의 차명계좌 과징금 원천징수 유권 해석이 나옴에 따라, 최대한 과징금 부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금융자산 금액을 재차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19일 '이건희 차명계좌 확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TF 소속 검사반 직원들을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에 투입해 특별검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제처는 지난 12일, 금융실명제 시행일인 1993년 8월12일 이전에 개설된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과징금을 원천징수해야 한다고 유권 해석을 내렸다.
 
따라서 금융실명제 이전에 만들어진 이 회장의 차명계좌는 총 27개 계좌다. 지난 2008년 삼성 특검과 지난달 실시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통해 밝혀진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총 1229개였다. 따라서 금융 당국은 그중 과징금 부과에 해당되는 27개 계좌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 회장 차명계좌 27개 잔액은 삼성 특검과 금감원 검사에서 나왔던 965억원이다. 27개 계좌의 잔액이 밝혀지면 금융위는 실명법에 따라 금융자산의 5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원승연 부원장이 단장을 맡은 TF는 금융투자검사국을 중심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IT·핀테크전략국은 IT 관련 검사를 지원하며, 자금세탁방지실은 금융실명제 관련 검사업무를 지원한다.
 
TF는 4개 증권사의 이 회장 차명계좌 거래명세와 잔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1차 검사 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며 필요시 점검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징금 부과대상 27개 계좌가 개설된 4개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거래명세, 잔고 등을 확인할 것이다"며 "2개 검사반이 4개사를 동시에 검사하며 각 검사반에 IT전문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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