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선물 청산으로 폭락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로 5배 폭등 전망

송은호 기자 입력 : 2018.01.17 18:47 |   수정 : 2018.01.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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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인들이 비트코인 거래 상황을 모니터로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거래 개시 효과, 폭락과 폭등 양 극단 오가

선물거래 개시 직전 폭등, 선물거래 청산으로 폭락, 향후 5만~10만 달러 상승 전망 제기 등

주식시장 등락을 지배하는 '왝 더 독'현상이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중대 변수로 부상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비트코인이 올해 5~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케이 밴-피터슨 삭소뱅크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선물 거래의 효과를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이 올해 5만달러~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 거래가 가상 화폐 거래에 기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면서 가격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기관 투자자의 진입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국제시세는 16일에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17일 현재는 다소 회복해 1만 13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 밴-피터슨의 예측대로 올해 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가 되면 현재가의 10배로 폭등하는 것이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선물거래 허용은 그 가격의 진폭을 극대화하는 불안정성의 요인으로 작용중이다.선물 시세는 본래 현물의 미래 시세를 예측해서 정해진다. 그러나 이렇게 선물 시세가 현물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왝더독(Wag the dog.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이라고 부른다. 주식시장처럼 비트코인 시장도 왝더독 현상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와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지난 해 12월 11일, 15일(현지시간) 각각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했다. 선물시장이 개장하면 하락에 배팅하는 이들이 많아질 거라는 예측이 있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선물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쪽에 배팅을 걸면,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값이 떨어져도 선물시장에서는 손실을 메울 수 있다. 따라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투자가 많을 거라는 분석이었다.
 
그리고 상품 출시 후 현지 시간 22일에 비트코인 현물 값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17일에는 시카고상품거래소 상장 기대감으로 2만 달러 가까이 치솟았다가 닷새 만에 최저 1만 2769 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1월 7일 1만 7000달러 대까지 회복되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선물 상품이 등장하면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에 대거로 몰려들어 현물 가격에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불과 몇 일만에 비트코인 시장에서 선물이 현물에 미치는 영향이 양 극단을 오간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관 참여가 증가하고 장기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이 늘어나면 변동성으로 완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비트코인 투자자 중 일부는 현재 가격 폭락 현상도 단기적 변동이라고 보고 더 기다려보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케이 밴-피터슨 삭소뱅크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가 예측한 대로 선물 시장에 기관 투자자가 늘어나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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