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정오의 학살’ 텍사스 교회 총기난사…작은 백인동네 백인교회서 벌어진 참사

김효진 기자 입력 : 2017.11.06 07:47 ㅣ 수정 : 2017.11.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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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난사 사고가 일어난 텍사스 서덜랜드 제1침례교회의 평소 예배모습. ⓒ유투브

(뉴스투데이=정진용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작은 백인교회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소 2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 단독범행으로 알려진 범인은 총기난사 직후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숨졌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기난사가 벌어진 제1침례교회는 전형적인 백인동네에 있는 작은 백인교회로 교인이 100여명도 안 되는 소규모 교회다. 숨진 피해자 중에는 노인과 청소년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피해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 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사건이 알려진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건이 일어난 곳이 평소 한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이 아니라서 현재까지는 피해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총기난사는 일요일 오전 11시 예배가 시작된 지 1시간 후인 정오를 전후해 벌어진 것으로 현지 목격자들은 증언하고 있다.

인근 주유소에서 근무 중이던 한 목격자는 “수십 발의 자동소총 난사소리가 들렸고 얼마 후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고 전했다.

범인은 예배가 한창이던 시간에 중무장한 채로 들어가 무방비상태의 교인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FBI와 현지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범행직후 달아나다 숨졌는데,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