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풀어보는 베스트직장](21) “상호존중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이케아(IKEA)

정진용 기자 입력 : 2017.08.21 09:45 |   수정 : 2017.08.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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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IKEA)는 1943년 스웨덴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전세계 44개국에 330개 매장을 둔 다국적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케아]


연간 7억8300만명의 고객이 직접 매장방문

각종 복지혜택 제공, 직원자긍심 비율 94%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케아의 기업 비전은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To create a better everyday life for the many people)”이다. 멋진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의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케아 홈페이지
에 따르면 2017년 7월 현재 53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에는 2014년 1호점인 광명점 오픈과 함께 진출했다.

94-783,000,000 = 이케아의 직원 자긍심은 94%에 달한다. 미국 고용전문조사기관인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닷컴(greatplacetowork.com)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이케아 미국(IKEA Holding US) 직원 100명 중 94명이 이케아를 다니는 것에 자긍심을 지닌다고 답했다. 직장분위기(92%), 직장내 의사소통(91%), 도전정신(89%), 좋은 상사(88%)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을 비롯해 이케아 전체 연간 이용자수는 억 단위다.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연간 매장방문자수는 7억8300만명에 달하고, 카탈로그 및 매장 앱(App) 방문자수는 1억10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쇼핑센터 방문자수는 4억2500만명이었고, 본사홈페이지(IKEA.com) 방문자수는 21억명에 달했다.

미국 최대 직업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 조사에 따르면 이케아 미국의 경우 매장관리인의 평균연봉은 7만793달러(8081만원)이다. 경력에 따라 최저 5만2300달러에서 최대 9만달러 사이다. 미국 유통업계 평균(6만2000달러) 보다는 다소 높지만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자사제품을 구매할 때 15%의 DC를 제공하고 연간 5000달러 안팎의 현금 보상과 주식 보상이 주어지는 등 복지혜택이 좋은 편이어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 이케아는 직원들이 자사제품을 구매할 때 15%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매년 현금과 주식 보상을 별도로 제공한다. [이케아]


2.6-81=
글래스도어닷컴이 실제로 이케아 미국에 원서를 내고 인터뷰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면접의 난이도는 5점 만점에 2.6점으로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도어닷컴에 나온 면접후기를 보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소 쉬운 수준의 질문이 오갔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면접질문은 ‘아이와 함께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자긍심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등 답하기 쉬운 질문들이 면접후기에 많이 올라와 있다. 면접은 전화면접과 1대1 직접 대면면접 등으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글래스도어닷컴에 따르면 이케아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74%는 지인들에게 이케아를 좋은 직장으로 추천하겠다고 답했고 CEO에 대한 지지율은 81%에 달했다. 이케아는 이 같은 응답률과 관련해서 “실수를 해도 용인되는 좋은 직장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 이케아 본사를 이끄는 사람들. 뒷줄 오른쪽 세번째가 2013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페테르 앙네피엘 CEO이자 사장이다. 이케아는 지난 5월 제스퍼 브로딘 생산공급체인 부문 대표를 새 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앙네피엘 CEO의 임기는 8월말까지다. [이케아]


35,070,000,000-48 = 지난해 8월31일로 끝난 회계연도에서 이케아는 350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케아의 가장 큰 시장인 독일과 미국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직전연도 326억6000만달러에서 24억1000만달러(7.3%) 성장했다. 이케아는 이런 호실적을 바탕으로 기존의 직원 복지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이케아의 대표적인 직원 복지혜택은 회사내 고용훈련이다. 직원들은 원하면 다른 직무로 옮길 수 있는데 이럴 경우 해당 직무 사람을 매칭하여 훈련기간을 제공한다. 이케아는 “직업을 바꿔도 좋다. 단 이케아내에서 바꾸라!”(Change job! Just stay at IKEA!)는 슬로건으로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이케아는 특히 여성에 대한 각별한 대우를 통해 오랫동안 이케아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출산휴가는 60일이며, 별도로 병가 5일을 보장해준다. 입양을 할 경우 35일간의 유급휴가와 함께 50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덕분에 여성관리자의 비율은 41%로 다른 유통업체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관리직 중 소수인종의 비율은 8%에 그치고 있어 여전히 백인 중심의 문화가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종업원의 남녀 비율은 52대 4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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