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독일 암비엔테 현지르뽀] ‘유럽 최대 소비재박람회’ 참관기

정진용 기자 입력 : 2017.02.14 10:34 |   수정 : 2017.02.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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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암비엔테(Ambiente) 소비재박람회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올해는 한국기업들도 대거 참여, 바이어들의 주목을 끌었다. [프랑크푸르트=정진용기자]


전세계 4400여개 소비재 기업들로 전시회장 북적

쿠쿠전자, 한국도자기 등 한국기업들도 전시 참가


(뉴스투데이=독일 프랑크푸르트/정진용기자) 유럽 최대 소비재박람회 암비엔테(Ambiente)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메세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 전시회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암비엔테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메종 오브제(Maison & Objet),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호미 박람회(Homi Milano)와 함께 유럽 3대 소비재박람회로 꼽히는 대규모 전시회다.

경기침체 불구 150여개국 소비재기업들 몰려=암비엔테사무국격인 메세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 Corporate)에 따르면 올해는 전세계 440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사무국에 등록한 바이어 수만 13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현지시간) 찾은 메세 프랑크푸르트전시장 매표소에서는 전일정 관람가능한 시즌패스가 52유로(6만7000원), 하루짜리 데이패스가 28유로(3만6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다른 박람회 보다는 저렴한 편이어서 그런지 입구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전시장에서 만난 독일인 마티아스 슈마커(43)씨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수년 전부터 암비엔테 박람회를 빠짐없이 찾고 있다”면서 “올해는 편리성을 강조한 새로운 소비재 트렌드를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박람회장에서는 제품설명뿐 아니라, 즉석에서 바이어와의 계약도 이뤄지고 있다. 독일 믹서기 전문업체 비앙코 전시장에서 바이어로 보이는 사람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정진용기자]


암비엔테사무국이 지난 10일 공식적으로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메세 프랑크푸르트기업이 개최하는 각종 박람회, 전시회는 2016년의 경우 51개에 달했고 전시참가 기업은 4만2906개나 됐다. 관람객 수는 160만명에 달했는데, 51개 전시회 중 암비엔테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올해도 관람객 수는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사무국은 추산했다.

한국기업들 올해 최대 규모 참가=이번 암비엔테 박람회에는 한국기업들도 대거 참가하고 있다. 먼저 락앤락은 독일 외코테스트(Oko-test)에서 최상등급 평가를 받은 락앤락 클래식과 락앤락 오븐글라스, 텀블러·보온병 및 쿡웨어 등 800여개 제품을 선보였다.

락앤락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이미 200개 이상의 업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약 700만달러의 수주 달성과 올 한해 유럽시장 매출 3000만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한국관 안에 위치한 락앤락 전시장. 이른 시간이고, 아직 오픈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프랑크푸르트=정진용기자]


한국도자기 역시 8년 연속 명품관을 배정받았다. 명품관 전시는 3년 이상 전시회에 참가한 브랜드 중 부스 및 디자인 평가와 함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업체들만 배정 받을 수 있다고 한국도자기측은 밝혔다.

한국도자기는 이번 박람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프라우나(PROUNA)'의 제품 중 '루미너스'와 바로크 건축 양식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도리스', '테일러' 등을 핵심상품으로 전시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총 4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전기밥솥, 멀티쿠커, 전기레인지, 믹서기 등 총 72개의 생활가전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2015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암비엔테에 참가하고 있다.

▲ 전기밥솥으로 유명한 쿠쿠전자 전시장. [프랑크푸르트=정진용기자]


올해로 8년 연속 참가중인 주방용품 전문기업 네오플램은 이번 전시회에서 3년간의 연구를 통해 독자 개발한 신개념 친환경 코팅 기술인 ‘엑스트리마’ 공법을 비롯해 국내 출시 예정인 냄비, 프라이팬 등 다양한 신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 삼광글라스는 베스트셀러 글라스락을 비롯해 유럽의 주요 홈쇼핑 방송과 대형 마트에서 판매중인 테이블웨어, 유리식기류, 유아용품 브랜드 ‘글라스락 베이비’의 유리 젖병, 분유병, 스마일캡 등을 전시 중이다.

▲ 후라이팬 등 주방용품 전문업체 해피콜 전시장. [프랑크푸르트=정진용기자]


혁신적 기능, 세련된 디자인 강조한 제품들 다수 선봬=올해 암비엔테의 특징은 혁신과 기능, 세련된 디자인을 동시에 추구하는 제품들이 대거 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제품전시 부스에는 혁신(innovation)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는 곳이 많았다. 독일제 비앙코 믹서기 전시장은 아예 혁신이란 단어로 도배질을 할 정도였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명품 주방용품 부가티(Bugatti)는 메탈 칼러에서 비비드 칼러까지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 곳 전시장에서 만난 캐나다인 제임스 스튜어트(35)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중규모 주방용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주방용품업계는 새로운 기능, 새로운 디자인 제품들이 해마다 쏟아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새로운 트렌드를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 박람회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문구는 혁신(innovation)이었다. [프랑크푸르트=정진용기자]


 

▲ 이탈리아의 명품 주방용품 부가티 전시장. 요리사가 직접 시연을 하는 것이 이채롭다. [프랑크푸트트=정진용기자]


 

▲ 유리밀폐용기로 유명한 파이렉스(PYREX) 전시장. [프랑크푸르트=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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