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지원해온 정부가 미안해” 해외취업 정보난 심각

강이슬 기자 입력 : 2016.08.04 17:51 |   수정 : 2016.08.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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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박용호 위원장이 지난 4월 ‘청년위·산업인력공단 제1차 K-Move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해외일자리 구직자 10명 중 8명 “해외취업 정보 얻기 힘들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토대이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을 강조하고, 박근혜 정부가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돕기 위해 청년취업성공패키지, K-MOVE 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해외취업 정보를 어디서 얻을지 모르겠다며 정부의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0명 중 8명은 ‘해외취업 정보를 얻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구직자 896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구직자 중 28.5%가 올해 상반기에 해외취업을 준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해외취업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해외취업에 대해 ‘긍적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률도 77.5%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6월에 실시한 잡코리아가 진행한 직장인 남녀 1271명 대상 해외취업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직장인 89.5%가 해외취업을 고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해외취업 서비스 관계자는 “최근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해외취업 정보를 얻기 힘들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해외취업에 대한 열망도 높고, 정부도 돕겠다고 나서지만 정작 정부의 해외취업 정책이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못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찍이 정부의 해외취업 지원 실패를 예고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K-MOVE 센터’와 ‘해외취업거점’이 무역관 별로 약 한 달에 한명 정도에 불과한 인력을 취업시키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성적이다.
 
홍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는 획일적이고 무리한 정부의 실적 채우기식 청년 해외취업활동이 실패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며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실제 우리 청년들이 해외로 취업해 나갈 수 있는 내실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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