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이태양 사건으로 본 프로야구선수의 직업윤리

정진용 기자 입력 : 2016.07.21 10:52 |   수정 : 2016.07.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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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태양 선수. ⓒ뉴시스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3)이 20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 논란에 휩싸이면서 프로야구 선수들의 직업윤리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승부조작에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다가 현재는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있는 문우람도 연루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21일 돈을 받고 고의볼넷을 던진 프로야구 선수 이태양을 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태양이 특정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일부러 볼넷을 주는 등 브로커와 짠 대로 볼 배합을 하는 수법으로 경기를 조작,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태양의 프로 입단 동기인 문우람(상무) 역시 승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군 검찰에 이첩됐다. 문우람은 지난해 5월29일 경기에서 청탁을 받고 고급시계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프로 입단 동기로, 이태양은 전체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넥센에 지명됐고, 문우람은 신고 선수로 입단했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태양은 1993년생으로 내덕초-청주중-청주고를 거쳐 지난 2011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4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한 후 2012년 시즌 뒤 특별 지명으로 NC로 이적했다.
 
이태양은 NC 다이노스에 입단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태양은 지난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그는 WSBC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합류했으며 베네수엘라전에 한 차례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기도 했다.
 
이번 시즌의 경우 이태양은 10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4일 KIA전 등판 이후 28일 어깨 통증을 이유로 2군으로 내려간 상태다.
 
승부조작 사건이 또 다시 불거지자 NC 다이노스와 올해를 클린베이스볼 원년으로 선포한 KBO는 할 말을 잃은 상태다.
 
NC 다이노스는 곧바로 이태일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선수단 관리의 최종 담당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야구팬과 KBO리그 관계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선수에 대해 법적 진행과는 별도로 실격처분과 계약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삼성라이온즈는 도박파문에 휘말린 안지만을 계약해지키로 했다. 삼성라이온즈는 이날 오후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안지만에 대해 KBO에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안지만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야구계의 한 원로는 "어린이에게 꿈을 줘야 할 프로야구 선수들이 잇따라 추문에 연루되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며 "야구를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직업윤리 의식부터 심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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