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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8.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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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배우 마동석, 김민경, 권형진 감독, 배우 지안, 조한선. [사진=서민혜 기자]


(뉴스투데이=서민혜 기자) “연기를 할 때 진심을 담은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데, 살인자 역할을 하다 보니 살인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참 힘들었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함정>이 26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 가운데, 식당 주인이자 잔혹한 살인자 역을 맡은 배우 마동석이 이같은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마동석은 “<결혼전야>에서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아 ‘마요미(마동석 귀요미)’란 별명을 만들어준 분들에게 고맙지만, 정반대 인물을 해보고 싶은 갈증이 있어 무서운 역할을 자연스레 하게 됐다”며 작품을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영화 <함정>은 SNS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권형진 감독은 “현대 사회의 잔인한 현실을 영화적으로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라며 “현대인들의 일상에 밀접하게 연괸돼 있는 SNS를 통해 현실의 끔찍한 단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범죄 스릴러 영화 <함정>은 인터넷 정보로 알게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난 5년 차 부부 준식(조한선)과 소연(김민경)이 과도하게 친절한 성철(마동석)과 말을 못하는 민희(지안)을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려낸다. 

다음은 이날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권형진 감독과 배우들이 밝힌 영화 <함정>의 후일담.

▲ 영화 <함정>의 권형진 감독. [사진=서민혜 기자]


Q.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인데 어떤 사건을 계기로 영화를 만들게 됐는지 궁금하다.
 
A. 권형진 감독
: 특별히 특정 사건을 가리키긴 좀 그렇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보이스 피싱 같은 것들을 한 세 번 정도 받아본 적이 있다. 또 보이스 피싱은 코미디 프로그램의 소재로 사용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여기에 상상력을 더해 극대화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Q. 노출 수위가 높았는데 따로 연출 의도가 있었는지?
 
A. 권형진 감독:
노출은 특별한 연출 의도가 있다기 보단 (극의 전개 상)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넣었다. (단순 노출 보다는) 이상하게 엉켜가는 심리묘사 쪽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 
 

▲ 영화 <함정>에 출연한 배우 마동석. [사진=서민혜 기자]


Q. 사랑을 받았던 <결혼전야>의 역할과 정반대인 강한 남자의 역할을 맡았는데, 고충은 없었는지?
 
A. 마동석:
(작품을 선택할 때) ‘꼭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함정)이 그랬다. 그래도 굉장히 힘들긴 했다. 작품을 촬영할 때, 특히 스릴러 장르를 찍을 때 이상한 공기의 흐름이 있는데 기분이 썩 좋진 않았지만 도전해보니 좋았다.
 
Q. 조한선과 격투하는 장면이 있는데, 합은 잘 맞았는지 궁금하다.
 
A. 마동석:
일단 조한선은 축구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액션을 잘한다. 대역 안 쓰고 직접 잘 하고. 또 이번 영화는 비를 맞으면서 격투씬을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 (몸이) 힘들었지만 합이나 동선 자체는 수월했다.
     

▲ 영화 <함정>에 출연한 배우 조한선. [사진=서민혜 기자]


Q.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스릴러와 베드신 모두 처음 도전했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A. 조한선:
스릴러 장르를 한번 해보고 싶단 생각은 있었지만 처음에는 힘들었다. (선택하는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를 하니 충분히 재밌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 또 베드신은 처음인데, 사실 깜깜했다. (몸을) 공사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또 일반적인 공사는 안 된다 하셔서 자체 공사를 했다. 그게 제일 힘들었고 베드신의 합이나 호흡을 어찌 맞춰야할지 고민했고 무사히 마친 것 같아 다행이다. 
 
뿐만 아니라 얽혀버린 상황이 발생한 뒤 심리 묘사를 하는 것이 어려웠다. 아내의 얼굴과 성철, 민희의 얼굴을 어찌 봐야할지 모르는 감정을 풀어내려 노력했다. 

▲ 영화 <함정>에 출연한 배우 김민경. [사진=서민혜 기자]


Q. <함정>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또 만일 현실에서 외딴 섬으로 여행을 간다면 어떤 배우와 가고 싶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A. 김민경:
이왕이면 남자가 좋을 것 같긴 한데, 마동석은 무섭다. 또 조한선은 유부남이라 차라리 지안과 가겠다. (웃음) 그리고 이번 영화는 고생도 정말 많이 했고, 애정이 가는 영화다. 개봉하기 전에 기도도 많이 했고, 개봉이 다가오니 감정이 북받친다. 

▲ 영화 <함정>에 출연한 배우 지안. [사진=서민혜 기자]


Q. 대사 한 마디 없이 열연을 펼쳤는데, 연기하며 힘든 점은 없었는지?
 
A. 지안:
말을 못하는 역할이라 눈빛으로 모든 감정 표현을 다 해내야 한다는 게 힘들었다. 또 가장 힘들었던 점은 민희가 내는 소리를 찾는 것이었다. 민희는 선천이 아닌 후천적으로 말을 못하다보니, 자료 조사 차 인터넷에 검색을 했는데 영상 자료는 없었다. 그래서 글로 된 자료만 참고하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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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범죄 스릴러 영화 ‘함정’, 마동석 “살인자 연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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